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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03 22:43:37
Name 이즈미르
Subject 나다 대 사신 누가 더 유리할까?
오늘 오영종 선수는 매경기 패턴을 다양하게 가져갔습니다.
1경기에서는 다크 템플러 드랍
2경기에서는 중립건물뚫고 질럿 드라군 러쉬
3경기에서는 한박자 느린 대신 2기의 리버견제
4경기에서는 다크 템플러 푸쉬
5경기에서는 3게이트 드래군 러쉬

그리고 결정적으로 캐리어보다는 아비터에 주력했고 리콜보다는 스태시스
필드라는 기술을 썼습니다. 리콜에 주력했다면 아마도 할루시네이션정도는
첨가했으리라고 보네요.

이렇게 카드가 다양했기에 4경기에서 리버로 어느정도 시간벌면서
또다시 아비터인줄로 알고 착각한(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매번 아비터를 가져갔기에 전상욱 선수가 3스캔을 가지고 있음에도
정찰에 좀 소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테란 지상병력에 막대한
피해를 준것 같습니다.
5경기야 머 전상욱 선수가 이로인해 너무 많이 생각했던 것 같고
컨트롤과 타이밍이 완벽히 들어맞은 드라군에 쓸려버렸네요.

결과적으로 보면 전상욱 선수는 단단하나 유동성이 적은 안전지향적인 플레이를
했고 오영종 선수는 계속해서 변화를 줬습니다. 2, 3경기는 그런 전상욱의 단단함이
오영종의 변화를 압도했고 4경기조차 그 단단함으로 거의 잡았지만 유동성의 지나친
결여가 오히려 역전패를 당하게 했습니다. 5경기는 빌드싸움과 전투에서 모두
전상욱 선수가 밀렸다고 봐도 될것 같구요.

하지만 결승 상대인 이윤열 선수는 T1의 전상욱 선수나 최연성 선수하고는 좀 틀린
토스전을 펼칩니다. 임요환 선수의 저그전 드랍십 활용이 혁명적인 전략이였다면
이윤열 선수의 기존 삼만년(?) 조이기 스타일을 탈피한 일단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거나 약간이나마 멀티를 빨리 가져가서 무슨수를 쓰던지
안마당 멀티 자원을 먼저 활성화, 그리고 본인의 놀라운 생산력으로 축적된 가스를
남김없이 소모하며 다수의 탱크생산... 이윤열 선수는 그 이전의 테란 유저들에 비해
탱크라는 유닛을 좀더 많이 활용했고 생산했으며 먼저 뽑아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토스전의 경우에는 상대방의 질럿이 충분히 충원되기
전의 다수탱크의 전진, 그리고 토스가 질럿이 충원되었을떄는 이미 배치되어 있는
다수의  벌쳐들...

이런 이윤열 선수의 빠른 진출능력은 기존 삼만년(?) 조이기 스타일에 비해
획기적인 혁명이였습니다. 이로인해 박정석, 강민 같은 S급 플토들
상대로도 좀더 많이 승리했고 불리한 가운데서도 역전을 상당히 많이 일으켰습니다.
4연속 MSL 우승은 비록 강민 선수에 의해서 좌절되었지만 그전 패자 4강전에서
0:2으로 뒤지고 있다가 마지막 드랍십에서 골리앗이 낙하하면서 캐리어를
격추시키던 전태규 선수와의 3:2역전 승리를 저는 여전히 기억하네요.

변화가 단단함을 깨트려버린 지금 이 두 선수의 결승 경기가 많이 기대됩니다.
요번 대결은 변화 vs 변화의 대결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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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눈사람
06/11/03 22:4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이길거 같습니다.
하지만 오영종선수를 응원합니다.
LaVitaEvella
06/11/03 22:46
수정 아이콘
저도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사신과 천재의 대결 -데스노트전, 천사록
빵달록, 종달록, 말이 많더군요.
개인적으로 전 전달록이 좋더군요. 전어와 수달의 싸움 -_-;
랩퍼친구똥퍼
06/11/03 22:46
수정 아이콘
전 오영종선수가 조금 유리하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윤열선수 응원합니다.
06/11/03 22:47
수정 아이콘
맵순서 자체는 오영종 선수 쪽이 약간 더 좋아보이더군요.
두 선수 스타일상 계속 치고 받는 재밌는 경기가 나올거 같습니다. +_+
천재여우
06/11/03 22:47
수정 아이콘
오늘의 플레이가 이윤열선수에겐 꽤나 참고가 되었겠죠
오영종선수는 전력을 더 수립하던지 그걸 역이용할 필요가 있을 듯 하네요
뭐 이윤열선수가 유리해보이지만 오영종선수를 응원하렵니다~
데스데모나
06/11/03 22:47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가 이겨줘야할 당위성이 저에게는 생겼습니다. 오영종 선수 이겨주셔야겠습니다! 화이팅!
이직신
06/11/03 22:48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팬이지만 갠적으로 지금 기세나 여러측면에서 봤을때 오영종선수가 한 70 은 먹고 드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토스에 비해 테란이 전략의 카드수도 많은것도 아니고.. 그래도 나다니까!!
06/11/03 22:49
수정 아이콘
항상 역상성을 응원하니 이번에는 이윤열 선수를!!
제로벨은내ideal
06/11/03 22:52
수정 아이콘
2경기에는 질 걸 예감하면서도..닥템을 의도적으로 계속 쑤셔넣은 듯합니다. 그 결과 5경기에 전상욱 선수는 사업드라군 압박이 없자 다크템플러라는 수를 생각했지요..
제로벨은내ideal
06/11/03 22: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윤열 선수가 무서운 것은 이윤열 선수 상대로 상대전적 앞서는 토스가 이재훈 선수 뿐 아닌가요;;? 강민선수와도 비등하면서 약간 앞서는 이윤열 선수니..
KimuraTakuya
06/11/03 22:54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이길것같습니다;;(머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여튼,,오늘 두 선수 모두 좋은 경기 해주셔서 감사할따름-_-
G.s)TimeleSs
06/11/03 22:54
수정 아이콘
희망은 이윤열선수.. 하지만 왠지 오영종선수가 이길것같아요.
swflying
06/11/03 22:54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아직 테란전 감이 확실히 돌아온것 같진않습니다.

그러나 2주동안 테란전만 연습하면
소원 그이상의 포스 보여줄거라 믿습니다!

홧팅!!
狂的 Rach 사랑
06/11/03 22:58
수정 아이콘
누가 이기든 멋진 경기 보여주세요.

일단 예상은 나다 우승.
완전소중류크
06/11/03 22:59
수정 아이콘
일단 김태형해설이 뒷담화정도에서 입을 여시면 명확해지지 않을까요 하하
BeNihill
06/11/03 23:05
수정 아이콘
완전소중류크 // 댓글을 보고 순간 심장이 덜컹했습니다.
06/11/03 23:07
수정 아이콘
완전소중류크님 / 사신을 응원하시는 분이 그런 말씀을? ^^
풀업프로브@_@
06/11/03 23:0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와 오영종 선수....천재 vs 사신의 데스노트전.
하지만 정작 데스노트에 이름을 쓸 수 있는 소유권자는 김태형 해설이군요..쿠쿠쿠~
BeNihill
06/11/03 23:13
수정 아이콘
풀업프로브@_@ // 데스노트에 이름을 적는 자 김태형 해설...적절한데요?
은경이에게
06/11/03 23:14
수정 아이콘
일단 전략노출을 많이한 오영종선수가 불리하다 보이고요..유동적인 이윤열선수라 이윤열선수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그런데 가을이라 한편으론 오영종선수가 이길꺼같기도하고;;
나다날라조아
06/11/03 23:14
수정 아이콘
50대 50 최고의 결승을 기대합니다.
이윤열 선수를 응원합니다.
06/11/03 23:16
수정 아이콘
사실..전상욱선수까지 꺾은 오영종선수에겐 이윤열선수가 힘들다고 봅니다..
이윤열 선수팬이지만 와 오늘 정말 보면서 입이 쩍벌어지더군요..
그단단한 전상욱선수를..
하루키
06/11/03 23:19
수정 아이콘
XHide/약간 논란의 여지가 될 발언이시네요. 최근 기세로는 막상막하라고 봅니다.
06/11/03 23:22
수정 아이콘
하루키님//전 스타리그에 참여하고있는 24명 선수중 응원하는 선수는 이윤열 선수밖에 없습니다..팬이예요..ㅠ.ㅠ
하지만 윤열선수 팬으로서 오늘 오영종선수의 경기를 보니 그저 후덜덜..
게다가 윤열선수가 꺾고올라온 선수들과 오영종선수가 이기고올라온 선수들을 보면 기세는 오영종쪽이라고 봅니다..
o에코o
06/11/03 23:24
수정 아이콘
XHide//이윤열선수 정도라뇨. ㅠㅠ
나하나로충분
06/11/03 23:28
수정 아이콘
하하. 이윤열 선수 정도라 어쩌다가 이래 된거예요.. 윤열 선수! 결승에서 사신 완벽 제압하는 포스 기대 함니다!!
06/11/03 23:29
수정 아이콘
표현을좀 이상하게 한것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수정했어요..-_ㅠ
06/11/03 23:32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방심하지 않고, 섣불리 상대의 전략을 오판하지 않는다면...유리해 보입니다. 오영종 선수는 분명히 이윤열 선수의 약점을 알아낼테니까요.

오영종 선수는 이윤열 선수의 칼타이밍만 알아내면~수월하겠죠~^^
실성사이다
06/11/03 23:36
수정 아이콘
XHide님/ 같은 경기를 보고 저와는 정 반대로 생각을 하시네요. 그런데 사실 오늘 오영종선수의 경기력이 그렇게 좋았나요? 실수도 많았고 판단미스도 여러차례 보여서 오늘 컨디션이 안좋은건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만일 결승전에서도 오늘 정도의 경기력이라면... 나다에게 확 밀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리고 단단함도 강함이지만 그 단단함을 제압하는 것은 부드러움이라고 하죠. 나다의 프리스타일은 경기운영면에서 상욱선수보다 훨씬 부드럽다고 보기에 오영종선수에게 나다가 더 힘든 상대일거라고 생각합니다.
06/11/03 23:37
수정 아이콘
음... 저는 테란과 다판제를 하는 토스입장에서는 전상욱선수보다는 이윤열 선수와의 대전이 더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전상욱 선수도 충분히 강력한 선수이긴 하지만 이 선수가 내미는 카드는 한정적인데 반해 이윤열 선수는 다양한 패를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다판제에서는 주도권을 누가 쥐고 있는가가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질레트배 4강전 박성준vs최연성 선수의 경기가 보여주듯이요. 그런 의미에서 이윤열 선수의 대플토전 원팩더블, 투팩, 원팩원스타는 충분히 상대하는 토스로 하여금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위력을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o에코o
06/11/03 23:39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는 전상욱선수보다 안정성은 떨어질지라도 전부터보면 5판3선승제의 큰 판을 잘 짠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런걸 조율하는게 오히려 더 탁월한 선수이니만큼 더 기대가 됩니다.^^
도토리
06/11/03 23:42
수정 아이콘
오영종선수와 전상욱선수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전상욱 선수를 좀더 응원하지만,
이윤열선수 팬 입장에서 오영종 선수를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팬 입장에서는 오영종선수보다는 오히려 전상욱선수가 이윤열선수에게 더 어려운 상대 같기에...
5판3선승제에 나다를 믿습니다.
06/11/03 23:43
수정 아이콘
제가볼때는 오영종선수의 최대 약점은 체력같은데요.
곰은 땀을 안흘리는데..신이 땀을 흘리다니요. 그것도..엄청..

"오영종선수 요즘 운동 안하나요~"
인연과우연
06/11/03 23:49
수정 아이콘
5:5 일단 뚜껑을 열어 봐야겠죠.
06/11/03 23:57
수정 아이콘
강량님 말씀에 동감하는 게, 임요환 선수와의 경기를 오영종 선수가 더 힘들어 했듯, 안정적인 수비형, 물량대 물량전 보다는 생각할 게 많은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를 더 까다롭게 생각할듯 하네요.

쏘원때 못지 않은, 전략vs전략전일 거 같고, 둘 다 여우 같이 잘 하죠.
뇌의 극한 마재
06/11/04 00: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전략이나 수싸움은 오영종 선수가 우위라 생각하고 그외 나머지 기능적인 부분들 컨트롤,물량,난전같은 부분적인 교전에서의 효율적인 전투등은 이윤열 선수가 우위가 생각합니다.
결론은 5:5;;;; 두 게이머 다 각종족에서 어느한 스탯에 치우치지 않는 가장 밸런스가 맞는 테란,프로토스라 생각되니까요.
돌돌이랑
06/11/04 00:04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을 응원합니다.
슈파에서의 마재윤과 의 대결을 보고싶기에...;;
하지만 왠지 이윤열 선수가 골든마우스를 최초로 가져가게 될것 같네요...왠지..;;;;
Fanatic[Jin]
06/11/04 00:27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를 응원하지만 이윤열 선수가 이길것 같고...

하지만 결국 마재윤 선수가 승리하는 스토리 -_-?
놀라운 본능
06/11/04 00:40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두 선수다 최고의 플레이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중간 중간의 진출 안하는 실수나 교전시에의 컨트롤 미스나..

오늘의 전상욱 선수와 비슷하게만 끌어간다고 해도

이윤열 선수에게 웃어줄것 같은데요
06/11/04 00:43
수정 아이콘
최대변수는 온게임넷의 스토리 - 가을의 전설에 선택된 오영종 선수의 기세지만,
저는 이윤열의 '유연함'과 그것을 실현시켜주는 '센스'에 걸겠습니다.
METALLICA
06/11/04 01:18
수정 아이콘
나다가 부디 잘해주기만을 바랄뿐입니다.
FC Barcelona
06/11/04 01:21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가 이윤열선수에게 최고의 연습을 시켜주겠네요
굼뜨는 나
06/11/04 02:20
수정 아이콘
저도 이윤열 선수에게 한 표

물론 팬으로서 당연한 한 표지만 오영종 선수도 충분히 우승 할 자격이 있습니다 저쪽에선 마재윤 선수가 우승해서 슈퍼파이트에서 마재윤을 격파해 주길 기대합니다
06/11/04 07:58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에게 한 표
06/11/04 13:24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토스전의 경우에는 상대방의 질럿이 충분히 충원되기
전의 다수탱크의 전진, 그리고 토스가 질럿이 충원되었을떄는 이미 배치되어 있는
다수의 질럿들...


다수의 탱크들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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