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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9/09 23:41:01
Name 백야
Subject 그저 시대가 이렇게 되었을 뿐.
오늘있었던 두 경기 모두 스트레이트로 끝났네요.

충격적인 결과이긴 하지만 사실 이상한 결과는 아닙니다.

전력이 비슷한 팀들이 많아지면 대체로는 박빙의 승부가 펼치지긴 하지만

두 팀 중 한팀이 기세를 확 끌어올린 상태라면 일방적인 경기 역시 나올 수 있거든요.
(전력차가 커야만 셧아웃성 경기가 나오는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하물며 3:1,3:2정도로 한팀이 한팀을 잡았다면 그건 정말 잡은 팀이 누구이고 잡힌 팀이 누구인가에 따라 센세이션 정도는 일으킬 수 있겠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한 1년전 정도로라도 거슬러 올라간다면 이 말이 어폐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시대는 그렇게 변했습니다. 커리어와 당장에 보여줄 수 있는 실력이 비례하지 않으며

신예라고 해서 방송무대에서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요즘보면 신예 선수들이 올드들을 압도하진 못하더라도 결코 올드들에게 뒤지진 않으니까요.)


오히려 몇몇 신예들은 올드게이머들을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자신을 알리고 있죠.

그렇지만 그런 신예들이라고 언제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고

한 팀이라고 해서 다 같이 기세를 타리라는 보장 역시 없습니다.(좋은 쪽으로든,나쁜 쪽으로든)

즉 지금의 프로리그는 '어떤 팀에게도, 어느 것 하나보장 된게 없는 대회'인 셈이죠.
(사실 지난 시즌에도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까진 누가 1위를 할지, 누가 4강에 들지도 불투명했잖습니까?)

이창훈/심소명/윤종민 선수 등등이 팀플레이에서 주는 신뢰감 정도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사실 '올해부터'라지만 최근 네번의 결승에서 모두 우승한 T1의 사례를 보면 이러한 움직임은 꽤나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05 전기리그 - 최연성 선수를 기용하지 못함.

-  전상욱/박태민/박용욱/임요환 선수를 주축으로한 개인전

-  여러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면서 반타작 정도하는 팀플레이
(리그 후반부에 고인규/윤종민이라는 가능성있는 팀플레이 발견)


2005 후기리그 - 전상욱/최연성 선수를 주축으로 한 개인전
(임요환/김성제/성학승/박용욱 선수가 각각 3승 정도씩 기록.)

- 박용욱/윤종민, 고인규/윤종민이라는 강력한 팀플레이 선보임, 또 좋은 성적
윤종민 선수가 최고의 팀플커맨더 중 한명으로 등극,
-최연성/성학승 선수는 개인전과 팀플레이를 넘나들며 활약.
개인전 팀플 모두 위의 선수들을 제외하곤 간간히 조커로 기용되어 승리를 따냄.
(박태민 선수 개인전 부진)


2005 그랜드 파이널 - 한경기 뿐이 였으니 패스-


2006 전기리그 - 전상욱/고인규/김성제 선수를 주축으로한 개인전(2006 전기리그에 이 선수들이 거둔 개인전 성적을 합치면 14승 2패인가 그렇지요.)
(위 선수들 이외의 대부분이 개인전 부진에 빠짐.)

-개인전 카드화 된 고인규 선수, 윤종민 선수도 개인전 카드로서의 가능성을 어느정도 보여줌.

- 윤종민 선수의 강력한 팀플레이 재확인, 개인전이 부진해진 최연성 선수는 팀플레이어로 전환(성학승 선수 역시 팀플을 주로 뛰게 됨), 박용욱/윤종민 조합의 건재함 확인.


대충 이정도인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상욱/윤종민 선수 정도만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은 활약한 정도도, 활약한 포지션(개인전 or 팀플레이)도 제각각입니다.


말하자면 일정간 기둥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여러카드들이 재배치, 재조합되면서 끊임없이 변신, 위기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며 4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는 말이지요. 팀원들 전원이 이 네번의 우승동안에 무슨 최강의 포스를 발휘해서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무시무시하게 초전박살낸게 아니구요.


흔히들 한팀의 개개인이 좋은 성적을 거두거나 팀이 프로리그에서 2연승 이상 하면 '포스 좋은 팀'이라고 합니다만 팀자체가 포스가 좋을 기간이 언제까지일지도 확신할 수 없고 제 아무리 날고 기는 선수라도 그 기량이 언제 하향세로 접어들지는 알 수 없으며, 더욱이 언제까지라도 그 경기력 그대로 유지하는 선수는 사실 '없다'고 봐야죠.(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몇번의 슬럼프는 겪기 마련)


걔다가 팀간의 전력이 비슷한 시대라면 특별히 슬럼프인 선수가 없다고 하더라도 질수는 있으며 간혹은 연패를 당하기도 합니다.(독주 소리까지 들었던 T1 역시도 돌이켜보면  항상 잘나갔던건 아니잖습니까.)

다만 신구 조화가 잘된 전력이 탄탄한 팀이라면 패배를 한다 치더라도 적은 손실로 패배할 가능성이 높고 어떤 팀을 만난다 해도 자신감있게 상대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팀들이 전력보강에 신예발굴 등등 팀의 체질을 보완하는데 힘을 쓰는 것이겠죠.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포스를 발휘하진 못한다 해도 최소한 일부 선수들이 부진하면 이를 메워줄 다른 선수 몇 명 정도는 준비되어있을 수 있으니까요. 이 것만으로도 이런 팀은 '저력이 있는 팀'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일단은 지켜보자 이 것입니다.
(아무리 상향평준화되었다지만 각팀마다 정상급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골고루 분포된 것일 뿐 '전력이 탄탄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을만한 팀은 지금 별로 없죠.)  
신구조화가 잘된 탄탄한 팀, 좋긴 좋지만 그게 어느날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구요.

팀과 선수들이 우승을 싫어해서 일부러 지는 것도 아닐테니 그들이 그들 나름대로 무언가를 찾아낼 수 있으리라 믿을 따름입니다. 언제 보여줄진 모르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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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미선데이
06/09/09 23:53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래서 신진백업들이 중요한거죠
1군 무너지면 팀 전체가 박살나는게 아니라 치고 나가야하는 2군들이 활약해주고
1군은 위치위협도 있고 고참으로써 분발하고도 싶을테고
그래서 강력한 1군만 있고 백업들이 없는 팀은 언제나 살얼음입니다
부상이나(스타는 확률이 낮지만)슬럼프로 인하여 이탈하면 그것도 다수가 그래버리면 완전 망하는거죠
06/09/10 00:05
수정 아이콘
이선수가 부진하면 저선수가 매꾸고 이런것이 티원이 가장잘된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큰경기 즉 결승무대의 경험이 많기 떄문에 아마 다른팀들은 포스트시즌에서 티원만나면 더 힘들어질거 같습니다..
그 반대의 팀이 케이티에프고여.. 항상 나오는 맴버가 빅5이니
그에대한 저격수등.. 한수 지고 들어가는것이고여..
전 누가 티원의 발목을 잡고 우승을 할지 정말 기대됩니다.
수시아
06/09/10 00:08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 개막전에 첼시의 무링요 감독이 했던 인터뷰가 잠깐 기억에 스치는데 새 시즌을 시작하면 결국 승점 0부터 시작해서 하는게 되니 2연패를 했던 첼시라도 이번 시즌의 우승을 보장하는 게 아니라는 투의 인터뷰를 본 게 기억나네요.

투박한 말로 왕년에 어쩌고 저쩌고 뭐뭐를 했다는 건 미래에 잘 할 수 있다는 가능성, 확률이 높다진다고는 할지라도 그것은 잘 한다 또는 등가순위를 보장을 한다고는 할 수 없다 뭐 그런 것이겠죠.

그래서 송진우의 200승에 초점이 맞춰지고 나락으로까지 떨어졌다 재기에 성공해 은퇴한 애거시가 뉴스거리가 되는 것이겠죠. 롱런이란게 견제를 많이 받게 되니 힘들고 객관적이든 주관적이든 강팀으로 분류되고 나면 상대팀뿐만이 아니라 거대한 팬, 그리고 언론들까지 상대해야 되는 거니 강팀이란 이미지로 인식되고부터는 오히려 가시덤불로 들어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게 스포츠의 묘미겠죠. 당사자들은 고통이겠지만.....
고만하자
06/09/10 00:13
수정 아이콘
마자요..
시대가 이렇게 되었네요. 이런 시대에 .. 이런 시간의 흐름을 견디어내며
그래도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자기의 네임벨류를 지키는 4대천왕을 비롯한 선수들이 다시 한 번 더 감탄스러웠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단, 이제 '올드게이머'들의 부진에 질타하기 보다는,
격려와 수고의 박수를 보낼 때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신인들에게는 '관심'을 요.
하지만, 저부터가...당장 한 선수에게만 가는 '관심'으로 스타를 지켜본 팬으로서..그저.. 허탈할뿐입니다..
아..올드게이머들이여..부디 .. 영원하길.ㅠㅠ
깔릉유
06/09/10 00:25
수정 아이콘
티원의 가장 아스트랄한점은

팀원전원이 동시에 박살난 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

한쪽이 부진하면 다른 한쪽이 그걸 만회 할만큼 뛰어난 활약을..

감독님이 대단한건지 아니면 코치님이 대단한건지..

아니면 팀원자체가 아스트랄한건지..;;;
프로브마신녹
06/09/10 00:38
수정 아이콘
티원 자체가 아스트랄하다에 올인~
그래도 우리 용욱이는 프로리그에서 만큼은 부진한적이 없었던듯~
김연우
06/09/10 00:42
수정 아이콘
팀리그에 강한, 티원&CJ, 전 선수가 골고루 강하다는 장점이 있죠.
CJ는 잦은 이적으로 조금 면모가 바랬지만... 양팀 모두 에이스 하나가 부진하면 다른 누군가가 대타자릴 꽤찬달까.
선수의 양이 문제.
날라~~!
06/09/10 00:50
수정 아이콘
이 글 읽고
T1보면 임요환선수가 군입대하지만
당분간에도 T1은 우승권팀이라는 생각이드네요.
임요환 최연성선수가 부진한모습을보여주고 있지만
다시 포쓰를찾은듯한 박태민선수와 고인규,전상욱,김성제선수.....
중국선수들도 몇승씩해준다면 그야말로 최강이되겠네요
미야모토_무사
06/09/10 01:26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 말씀에 반박을 하자면... T1은 전신인 오리온 시절, 가장 얇은 로스터를 가지고도 프로리그 우승 먹었었죠-_-;;(괴물 최연성의 존재가 컸지만...) 결국 전 선수가 골고루 강하느니, 감독의 로스터 예측력이니 이런걸 떠나서 팀 케미스트리라고 봅니다. MLB의 오클랜드 에이스가 스타급 선수 많아 잘나가는건 아니니까요. T1은 역시 임요환이란 확실한 구심점이 있었다는것도 크게 작용했을거라 생각하구요.
글루미선데이
06/09/10 03:15
수정 아이콘
티원만이 아니라 엠비씨를 필두로 온게임넷과 삼성칸등이 슬슬 우승권에 다왔죠
06/09/10 04:55
수정 아이콘
글 좋네요. 동감합니다. 그런 의미로, 이번엔 어느팀이 우승할 지...지켜봐야겠어요.

티원만 아니면 좋겠습니다. 너무 많이 했잖아요. 다른 팀 우승도 보고 싶습니다~
狂的 Rach 사랑
06/09/10 06:35
수정 아이콘
음... 전 삼성이 웬지 느낌이 좋습니다.
팀플이야 뭐 심하게 안정적이고.
개인전도 변은종,송병구 선수의 경기력이 좋은 모습이고
이재황,박성훈 선수도 최근 패를 안았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데다가
그렇게 약점으로 지적받던 테란라인 이성은 선수까지 가세했으니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으로 우승후보로 보고 있습니다.
뭐 아직 남은 일정이 많고 워낙 상향평준화 된 시점이니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요 ^^
CJ-처음이란
06/09/10 08:41
수정 아이콘
무사시님//오클이야말로 골고루 잘하는팀아닌가요;;. 오클의 캐미스트리는 인정할만하죠. 후반기 무서운폭주는 정말 희안합니다.(잉 이것도 티원의 모습이~)
김홍진
06/09/10 10:53
수정 아이콘
무사시님// 당시엔 선수층이 얇아도 전혀 상관이 없었습니다... 오리온이 우승하던 당시 박정석은 4번, 강도경은 3번 출전했었죠.. 오리온에 엔트리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최연성,임요환,이창훈 등의 선수들이 복수출전했던거 같습니다.. 중복출전이 허용되지 않는 지금과 그때의 비교는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티원역시 선수보강을 굉장히 많이 한 편입니다... 일단 멀리 거슬러 올라가면 박용욱선수가 있죠... 그후에 성학승,박정길 이러한 B급선수의 영입으론 힘들다고 판단하고 뒤이은 전상욱,박태민의 영입... 그리고 곁다리 하나 더 붙이면 박용욱,전상욱 선수 말곤 티원와서 모두다 엄청나게 부진했죠... 이병민-강민선수 못지 않게요;;; 성학승은 플러의 에이스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었으나 티원와서 아무것도 못했고, 운영의 마술사 박태민역시 바로 슬럼프였죠;;

팀원전부가 이적생으로 꾸려진KTF의 팀의 상황상 KTF보다 이적생이 적어보이기는 하나, 기타의 강팀들 CJ,MBC,삼성칸,스파키즈 등에 비해서 티원역시 압도적인 자원력으로 선수를 싹쓸이 하고 있는건 맞죠...

티원이 신인을 잘 발굴했다고는 하나 실질적으로 쓸만한 신인은 고인규 외엔 전무하다고 볼 수 있죠.. 티원역시 선수 잘 키워내는 팀은 절대 아니죠;
06/09/10 11:09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의 경우엔 '전력보강'이라 말하기는 좀 뭐한 감이 있고(학업에 전념하다가 막 복귀한 선수들 데리고 온거 뿐이죠.) 악마토스 킹덤의 본격적인 커리어는 동양 때부터 시작됐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성학승 선수의 경우엔 이적하기 전부터 굉장한 슬럼프였습니다.(팀리그에서 한번 크게 힘을 냈던걸 끝으로요) t1이 개인전 저그카드를 보강해야겠다고 맘먹은 시점에 맞물려 트레이드가 성사된 것이며, 지금은 다시 슬럼프지만 2005년도엔 사이언배 4강의 성적도 거둔바 있죠. KPGA투어 이후론 이렇다할 개인전 성적이 없었던걸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입니다. 또 중고신인이긴 하나 개인전엔 고인규 선수/ 팀플레이에는 윤종민 선수라는 걸출한 신예를 배출했으며(뭐 고인규 선수의 개인전은 이제 막 시작이지만), 전상욱 선수는 본래부터 어느정도는 인정받고 있는 선수였지만 T1 이적후에 더욱 성장한 케이스. 그리고 굳이 동양시절부터 이야기해야 한다면.. 사실 '최연성' 이름 석자 만으로도 긴 말이 필요없죠.(연습생 신화의 가장 모범이 되는 케이스니까.)
비롱투유
06/09/10 11:37
수정 아이콘
T1 의 신인하면 최연성이죠.
뭐 지금은 신인 최연성 하면 어색하기 짝이 없지만 처음 데뷔했을때의 그 말도 안되는 강력한 모습은 잊혀지지 않네요.
그때 최연성 나오면 그냥 채널 돌려버렸죠. 하하하;;

지금이냐 너무 잘나가서 문제되는 팀이 T1 이지만 예전에는 최하위 결정전에도 나가고 그러지 않았었습니까.
KTF팀이 지금 프로리그 꼴찌라고 하지만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_^..
06/09/10 12:32
수정 아이콘
팀플 커멘더 윤종민과 팀플, 개인전 모두 잘하는 고인규... 티원 와서 엄청나게 성장한 전상욱... 그리고 최연성... 선수를 잘 키워내는 팀이 '절대' 아니라는 말에는 절대 동감할 수 없네요..
더군다나 성학승의 경우 상당한 슬럼프지만 작년 중후반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프로리그에서 역시 작년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운신 박태민이 개인리그에서 부진했지만 역시 작년 프로리그 파이널 엠비퓌 였고 실질적인 티원의 에이스였죠.. 이번리그도 출발이 좋구요...
06/09/10 13:42
수정 아이콘
최연성 박용욱만 해도, T1에서 큰겁니다. 최연성이야 순수T1 신인이었고, 박용욱선수 역시 짧은 전성기이후에 장기간 쉬던 선수를 동양 새로 창단하면서 들여온거죠. 창단멤버나 다름없고, 게임을 쉬었다는 점에서 중고신인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김성제 선수역시 당시 신인&창단멤버고요.
T1팀의 시작이 동양인데 그팀이 임요환 하나 바라보고 창설한 팀인데 지금 이렇게 컸으니, 선수 못키운다는 얘기가 T1에게 나올수는 없죠 ;;
최연성 , 박용욱 , 김성제 , 전상욱 , 고인규 , 윤종민 <- 이들은 다 T1에서 키웠다고 봐도 되죠.
레테의 강
06/09/10 14:02
수정 아이콘
다른 선수는 몰라도 전상욱선수는 거의 게임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거 같습니다. 타 종목에서 활약하다가 스타로 넘어와서도 이렇게 강력한 포스를 뿜어내니 말이죠. GO에 그대로 남았어도 기간의 차이는 있었겠지만 충분히 대성했을 겁니다.
06/09/10 14:19
수정 아이콘
GO에 있어도 대성했을 가능성이 높겠지만 그건 뭐 예상일뿐이고 실제 SK와서 최연성의 스타일을 흡수해서 지금의 전상욱이 된건 부인할수 없죠.
전상욱선수에 대해서 한마디 더 하고 싶은데 이선수가 진짜 게임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자기관리도 잘하는거 같더라구요. 리얼스토리 프로게이머에 나오는데, 이선수 오른쪽 뇌가 발달하면 반사신경같은게 좋아진다고, 왼손으로 글쓰기 연습을 하루에 한시간정도를 하더라구요.
게다가, 경기있는날은 단것을 먹으면 머리가 잘 돌아간다고 단팥빵을 먹거나 하더군요. 연습량도 팀내에서 제일 많은수준이라고 하던데.
06/09/10 15:21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 같은 경우는, GO에 그대로 남아 있었으면, 지금쯤은 우승자가 아닐까요~마재윤 선수도 우승을 두 번이나 했잖아요.

하긴, 어느팀에 있건 잘 했을 선수죠. 전상욱 선수도 좋아하는데, 빨리 우승 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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