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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29 22:02
이런 거 있잖습니까? 좋아하는 팀의 별로 끌리지 않는 선수... 싫어하는 팀의 좋아하는 선수... 조성원 선수는 그 순간만큼은 얄미우면서도 정말 좋아했던 선수였습니다.
06/08/29 22:03
조성원 선수 펄펄 날아다닐때 농구 정말 좋아했고, 열심히 봤는데.. 요즘들어서는 농구 경기 본 기억이 없네요.. 그래도 한때 좋아했던 선수였는데.. 은퇴 아쉽습니다..
06/08/29 22:13
4쿼터의 사나이라고 불리죠.
예전 챔프전 기아와의 3차전인가 종료 2초 남기고 던진 3점슛이 꼽히면서 역전승 상대전적 2:0에서 3:0이 되면 거의챔프전 끝날 분위기를 2:1로 만들면서 우승까지 거머쥐었죠.
06/08/29 22:24
저는 KCC팬이라 조성원 선수가 은퇴한다고 했을 때 놀랬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볼 줄 알았는데... 국민은행 코치직 맡으셨던데 그것 역시 선수 생활 했을 때 만큼 멋지게 해내길 바랍니다!! 이상민 추승균 조성원 조합을 이제 못 보다니 아쉽네요...
06/08/29 22:53
일단 삼성이 조금 우승에 가깝게 갈수 있겠군요.. 4쿼터의 사나이라 무지하게 싫어했습니다.. 삼성과의 대결에서 거의 10점 이상 차이로 4쿼터 시작했는데 혼자 17득점인가 하고 뒤집어버려서 tv리모컨 집어던졌던 생각이 나네요..^^
06/08/30 01:14
슬램덩크에서 신준섭이 "한번 불이 붙으면 멈출 수 없는 타입의 선수로군요"라고 하는데 그때마다 전 레지밀러와 함께 조성원 선수가 생각나더군요. 싫어하는 팀이라 정말 얄미웠지만 도저히 얄미워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하던 선수... 결국 나중에는 좋아하게 됐죠 ^^;
06/08/30 03:01
정말 기아엔터프라이즈와의 결승전 마지막경기에서 중요할 때마다 들어가던 3점슛은 기아팬으로써 악몽과도 같았습니다. 그 때 조성원 선수만 아니었다면 기아가 3-0으로 우승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한동안 아쉬움이 정말 컸엇죠. 그래도 이렇게 은퇴하게 되니 글쓰신 분 맘처럼 저도 왠지 짠해 지네요. 캥거루 처럼 폴짝 뛰면서 꽂아넣는 3점슛 잊지 못할겁니다.
06/08/30 09:27
저는 KCC 전성기 시절 이상민 선수 때문에; KCC를 응원했는데... 사실 플레이오프 혹은 접전의 4쿼터 때는 조성원 선수를 더 응원하게 되더군요. ^^; 아무래도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슈터라 그런 거였으려나...
팀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정말 믿음이 가는 선수였습니다. 오히려 맥도웰보다도 더요. 정말 필요할 때 한 방씩 꽂아주는 선수.. 그런 선수였는데.. 참 아쉽네요. 농구도 그렇고 스타도 그렇고 예전 영웅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 게 참 아쉽습니다.
06/09/02 18:48
저는 현대때부터 팬이였는데 조성원 선수가 은퇴하다니..
고등학교 올라와서도 KCC경기는 꼭 챙겨봤는데 안타깝습니다.. 이상민-조성원-추승균 제일 좋아하는 라인이죠.ㅠ_ㅠ 조성원 선수 꼭 감독으로 성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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