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8/01 11:38:10
Name 신소망
Subject 테란 유저들이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향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테란들을 보면 상당히 공통적인 특징이 하나 있는데, 원 배럭스 이후 커맨드 센터를

지어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가는 플레이를 상당히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대처법으

로 나온 것이 바로 마재윤식 3해쳐리 운영입니다. 테란들이 하도 이런 플레이를 자주하다

보니 마재윤식 3해처리 운영이 정석이 되다시피 하고있죠. 요즘 저그들은 레어단계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테란이 대저그전 경기운영을 많이 발전시켜

왔기 때문이구요.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좀더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지향하는 선수가 있

습니다. 바로 한동욱 선수죠. 예전에 김동준 선수가 했던 무턱대고 공격이 아닌 상당히

지능적인 공격성을 지닌 선수가 바로 한동욱 선수입니다. 한동욱 선수는 요즘 테란들이

하는 빠른 더블 커맨드를 많이 하지 않는 선수입니다. 한동욱 선수의 경우는 병력에 좀 더

집중하는 편이고 자신의 병력을 공격에 효율적으로 사용하죠. 한동욱 선수의 경기를 보면

저그에게 절대로 타이밍을 내주지 않고 이기는 경기를 자주 봤습니다. 테란 유저들이 마

인드를 좀 바꿔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더블커맨드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는 것

도 좋지만 요즘 저그들이 예전의 저그들이 아니어서 상대가 더블을 하면 그에 맞춰가는

경기 운영을 너무나도 잘하기 때문에 무작정 더블을 하는 것이 꼭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

습니다. 빠르게 벌쳐로 찔러 본다거나 전진배럭을 한다거나 생머린으로 강하게 압박해 본

다거나 레이쓰를 소수 모아서 오버로드를 잡아준다거나 빠르게 조이기를 한다던가 하는

여러가지 전략을 선보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위의 전략들은 많이 사용할 수 없는

전략이지만 저그의 허를 찌른다고 하기에는 충분한 전략들이죠. 전체 경기의 50%를 더블

커맨드란 전략을 쓰고 나머지 50%는 기습적인 전략을 쓰는 테란유저들이 많아졌으면 좋

겠습니다. 요즘같이 3해처리 운영에 익숙한 저그들에게는 저런 방법이 잘 먹히지 않겠습

니까? 차기 MSL에서는 뛰어난 전략으로 마재윤 선수의 3해처리 운영을 잡아먹는 선수의

경기를 꼭 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다전제에서 말이죠. 그런 점에서는 한동욱 선

수와 같은 팀인 MSL에 처녀 출전한 원종서 선수와 황제 임요환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ynamicToss
06/08/01 11:40
수정 아이콘
한동욱 선수는 컨트롤이 받쳐주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 하는건 아닌지..
김연우
06/08/01 11:42
수정 아이콘
음, 저는 공격적이기에 컨트롤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격적이기에 교전이 잦고, 그렇기에 컨트롤 연습이 많아지는 거죠. 반대로 방어적이면 교전이 잦기에 컨트롤할 경우가 없어서 연습이 안되는거구요.

그냥 그렇게 생각중.
은경이에게
06/08/01 11:46
수정 아이콘
공격적이라는건 동감합니다만 그렇다고 한동욱선수가 더블을 안하느냐 이건아닙니다.
원배럭더블이든 투배럭더블이든 개척시대나 815뺴곤 거의 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글쓴님처럼 선수들이 더블말고 새로운 전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승률은 안정적이더라도 너무지겹죠..더블더블-_-;
君臨天下
06/08/01 11:48
수정 아이콘
기습공격을 하기엔 요즘 저그의 운영이 너무 좋지 않습니까? 실패해서 패배한다면 그거야 말로 낭패인 경우는 없죠.... 더블커맨드가 그나마 가장 안정적이고 승률을 보장하니깐 다들 더블커맨드한다고 생각하는데요...기습적인 전략의 경우 요즘은 잘 안통한다고 보는데요? 그걸로 피해는 줄 지언정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고 봅니다... 프로들이 수많은 전략들을 사용해 봤을거 아닙니까.... 그들이 내린 결론이 요즘의 경기추세가 아닐까 합니다.
은경이에게
06/08/01 11:51
수정 아이콘
君臨天下님//요새 기습전략이 뭐가 나왔나 싶을정도로 거의 없습니다.
프로리그는 어쩔수없어도 개인리그에선 가끔 한번씩 찔러주면 통할것도 같습니다.
EpikHigh-Kebee
06/08/01 11:51
수정 아이콘
한동욱선수 더블 안하긴 안하던데요;
마법사scv
06/08/01 11:53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와 박성준 선수의 올스타리그 루나 경기를 보면, 엄청 자유로운 테란의 빌드를 볼 수 있죠. 참 재밌었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안정적인 플레이인 더블을 지향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빠른조이기라든가 레이스, 불꽃 물론 좋습니다만, 저그가 눈치도 챌 수 있고.. 막히면 거의 gg.. 뭐 늘 더블하다가 허를 찌르는 전략으로는 좋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계속 그렇게만 할 수는 없죠..
06/08/01 11:55
수정 아이콘
한동욱 선수도 더블 많이 하지 않나요? 당장 기억나는 경기도 꽤 되는듯..
테란이 빠른 더블만 하는건 안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그거 아니면 못 이긴다.. 는 생각이 더 큰거 같습니다.
요새 저그 선수들의 대처가 너무 좋아져서 왠만한 깜짝전략은 그냥 막히니까요.
06/08/01 11:55
수정 아이콘
한동욱선수 거의 더블했습니다...
저그전뿐만 아니라 플토전에서의 수비가 더 재미없다는...
06/08/01 11:59
수정 아이콘
선수들은 물론 승리를위해서 게임해야하지만 보는사람입장에선 공격적인 모습이 더 재미있는건 사실이지요 저도 공격적인 선수들을 좋아하구요
06/08/01 11:59
수정 아이콘
한동욱선수 거의 더블입니다 ㅡㅡ;; vod다시한번 보고오시길....
06/08/01 12:03
수정 아이콘
한동욱 선수가 최연성선수처럼 더블 중독자는 아니긴만 대개 더블 자주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글쓴님 말씀처럼 변칙공격을 잘하는 것은 아니죠. 기습레이스, 벌처, 치즈러쉬...그런거 안하고 그냥 그냥 정석적으로 원배럭 투배럭 올린후 압박하고 더블입니다. 의외로 정석파죠.

한동욱 선수가 다른 테란들과 다른 것은 변칙이 아니라 그 사기적인 컨트롤입니다. 미네맵이 뭔가 보였다 싶으면 카아~ 두다다다다다, 펑!... 이러니 다른 테란들과 달라보이는 거죠. 하는 것은 자체는 말들과 똑같습니다. 남들보다 워낙 특출나게 잘한다는 것이 달라보이게 하는 거죠.
06/08/01 12:03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얘기가 나와서 떠오른건데요.
러시아워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이윤열 선수는 대저그전에서 더블 잘 안했습니다.
본진 테크 타서 저그 압박하고 천천히 멀티 먹는 정석 스타일에 가까웠죠.
하지만 요새는? 이윤열 선수도 러시아워에서 더블만 합니다. 그거 아니면 못 이기거든요. -_-;
저그 운영의 발달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으음..
06/08/01 12:03
수정 아이콘
이와 비슷하게 마재윤선수 경기보다 박성준선수 경기가 재미있다고 하죠...갠적으로 마재윤의 경우는 좀 다른것이 역상성 극복이라는 측면에서 참잘한다 신기하다...라는 느낌에서인지 갠적으로 다른 수비형테란의 경기보다는 확실히 재미있다고 느껴지는데. 마재윤선수 경기마저 재미없다고 하시는분들이 있더군요...
장기진
06/08/01 12:07
수정 아이콘
공격적이다/수비적이다 라고 나뉘는게 일단은 더블후에 나뉘는거니까 참 난감하죠.
사실 저그들이 운영능력이 너무좋아서 요즘 본진플레이는 먹힐가능성이 거의 없죠, 극초반이라면 모를까
뭐 토스한테는 말할것도 없이 앞마당은 팩토리올리듯이 기본적인 거구요
사상최악
06/08/01 12:10
수정 아이콘
저그가 성큰 안 만들고, 럴커 미리 버로우하지 않고, 다크스웜, 플레이그 안쓰고,
토스는 다크, 리버 안하고, 캐리어, 아비터 안하면
공격적으로 할 텐데 말입니다...
아리온
06/08/01 12:11
수정 아이콘
더블안하면 정말 힘듭니다. 저그 입장에서는 테란 더블 안하면 땡큐입니다..
君臨天下
06/08/01 12:12
수정 아이콘
아리온님 혹시 밑에 유게에 그 분 아니십니까? 덜덜덜.......(초보라서 -_-;;)
맞고치는아콘
06/08/01 12:15
수정 아이콘
테란이 왜 더블 하겠습니까?? 본진 플레이나 초반 공격적인 플레이는 이제 잘 안 통하기 때문이라 그러겠죠. 했다가 실패하면 거의 GG 분위기인데.. 저그는 부자로 출발해서 그것까지 막고... 연습때 했는데 안돼니까 반강제적인 더블을 하지 않나 싶네요.. 저그 플레이는 생각도 안하고, 테란만 더블 먹거나 수비지향적으로 간다고 말하는거 넌센스 아닙니까?
06/08/01 12:37
수정 아이콘
한동욱 선수가 원채 사기적인 마린 액션을 보여주는 선수인지라 보통의 경우엔 테란이 움츠러들 상황임에도 본인이 이길 자신이 있으니 교전을 펼쳐서 승리하는 것 뿐이지 한동욱 선수 자체가 그렇게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느냐 하면 그건 또 그렇지가 않죠.(한동욱 선수 자체는 지극히 정석적입니다. 그 컨트롤이 정석까지 뛰어넘어서 그렇죠.)
나두미키
06/08/01 12:4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부분은 map에서 강제해야 하는 거죠. 선수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승리'가 우선이니깐요.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강제하는 맵이 있으면 선수도 그 맵에 맞는 공격성을 보여주겠죠...
스타바보
06/08/01 12:41
수정 아이콘
현역 시절의 김동준 선수는 무턱대고 공격하는 선수가 아니였어요~
열정의 공격수 김동준이었는데... 조금 뜬금 없죠~^^
adfadesd
06/08/01 12:44
수정 아이콘
테란의 더블은 승리을 위해서 거의 어쩔수 없는선택인 듯합니다.
1배럭 더블이 되었든 2배럭 더블이 되었든 2배럭 압박후 더블이 되었든 1배럭 패스트 아카데미 더블이 되었든간에 저그 상대로 빠른 앞마당을 가져가야 싸움이 될만한 시대가 온거죠.
개척시대같은 맵에서야 시종일관 공격적인 압박과 정확한 타이밍을 통해 저그를 꺾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맵에서는 제 아무리 한동욱 선수라 하더라도 컨트롤+본진플레이만으로 저그를 상대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한두게임에서는 깜짝전략을 통해 승률을 가져갈 수 있을지 몰라도 안정적인 승률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현재 쓰이는 대부분의 맵에서 테란이 더블을 시전하는것도 무리가 아니죠.(이건 어느정도 맵의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레이드 어썰트의 경우 특이한 맵의 컨셉으로 다양한 경기들을 배출해냈지만 밸런스가 맞지 않아 문제가 되었듯이)
그러나 참.. 스타가 비단 테란의 더블뿐 아니라 매 경기 자체가 눈에 훤히 보이는 양상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 아쉽습니다. 팬들을 즐겁게 할만한 다양한 경기 양상이 나오지 않은지 정말 오래된듯 하죠. 한두경기 놀랄만한 깜짝전략이야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뭐 얼마전 서경종 선수의 원해처리 저글링 히드라라든가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준비된 몇몇의 깜짝 전략 게임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경기가 늘상 진행되는 흐름이나 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것이 문제인거 같습니다.
테저전으로 예를 든다면 테란의 더블이후 저그는 뮤탈로 견제하면서 다른쪽 가스 확장.. 테란이 저그의 하이브타이밍전에 타격을 주면 테란승리, 그러지 못하면 저그 승리..이런 뻔한 공식으로 흘러가는 경기들,그게 아니다 하더라도 그런 큰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그게 그거인듯한 경기들이 점점 많아진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임요환의 드랍쉽,변길섭의 불꽃,김정민의 2배럭정석플레이,이윤열의 토네이도테란,유병준의 우주방어,김동준의 공격스타일등과 같이 선수마다 개성있고 다양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빌드나 게임양상 자체도 매번 판이하게 달랐던 스타리그는 이미 향수가 되어버린듯 합니다.
저의 경우 경기들마다 개성이 넘치고 선수들의 스타일이 그대로 묻어나왔던 5-6년전 경기들 중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게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바로 얼마전 벌어졌던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는 그게 그거인거 같아 기억에 남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놀라기도 해었죠.
물론 팬들이 원하는 재미있는 게임을 위해서 프로게이머들에게 다양한 경기모습들을 연출하라고는 절대 강요할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맨날 똑같은 패턴으로 경기를 하더라도 승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최고의 프로라고 칭할 수 있겠죠. 그러나 갈수록 개성있는 스타일리스트들이 사라져가고 모든 게임양상이 획일화되어 간다는 점은 오랫동안 스타를 본 팬의 입장에서는 참 아쉽네요.. 아마 저처럼 느끼는 분들이 꽤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글도 올라온게 아닌가 싶구요.
Forgotten_
06/08/01 12:52
수정 아이콘
한동욱선수도 815나 개척시대처럼 다른 선수들도 더블 별로 안하는 맵을 제외하면 거의 더블커맨드 합니다. 다만 최연성선수같은 소수마린 더블이 아닐 뿐 아카더블이죠. 저는 아카더블까지는 더블커맨드의 범주에 넣어야 된다고 봅니다.
白い死神
06/08/01 12:55
수정 아이콘
이런건 맵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더블을 지양하게 하면서 밸런스를 맞추려면......난감하긴 하지만요.
Forgotten_
06/08/01 12:5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모든 테란선수들이 저그전에서 더블을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투해처리로 가스를 먹을 수 있는 맵은 더블 안하면 저그를 이기기 매우매우매우 어렵기 때문에.'

그러면 앞마당에 가스를 없애면 어떨까.. 했더니 토스팬들이 저그전에 굉장한 불만을 표시합니다.(머큐리,백두대간)
그러면 투해처리로 가스를 못먹게 하고 쓰리해처리를 지어야 먹을 수 있게 하면 어떨까.. 했더니 저그팬들이 굉장한 불만을 표시합니다.(포르테,디아이)
그러면 러쉬거리를 가깝게 하고 투해처리로 앞마당을 먹을 수 있게 하면 어떨까.. 했더니 다시 저그팬들이 굉장한 불만을 표시합니다. (개척시대)

그냥 러쉬거리 멀게 투해처리로 앞마당 먹게 해주면 맵제작자들도 욕안먹고 3종족 다 큰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이런 맵만 내놓을 때 스타판이 몇년 더 갈지는 잘 모르겠네요.
06/08/01 13:11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꼭 더블이 승리의 기본조건이 아닐수도 있죠.지금은 앞마당아니면 저렇게 강한 저그를 이길수 없다는 생각이 대세이긴 하지만 그것이 틀린 생각일수도 있죠.

예를 들면 강민선수의 경우, 남들은 다 하드코어 하던 시절에도 원게이트, 더블, 스플래쉬 했습니다. 그런거 안통한다, 저그전은 하드코어뿐이없다, 하던 시절에도 꿋꿋히 했어요. 그리고 결국 나중에는 그 결실을 거두었죠.

요즘의 테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들 더블 아니면 저그전은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그들은 적응해가고 있죠. 요즘 박명수, 마재윤, 김준영 선수 플레이를 보세요. 가끔 저거 어떻게 이기나 싶습니다. 그만큼 더블이란 단순패턴에 너무 적응해버린 거에요. 그리고 더 많은 저그들이 더블을 우습게 여기게 될 겁니다.

뭐, 그때쯤 되면 싫어도 다른 길을 찾아내겠죠. 못찾아낸다면 그게 스타의 한계일 거고요.
초록나무그늘
06/08/01 13: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조금 지겹죠. 그래서 김태형 해설위원의 기계적인 모습이라는 말이 나온 듯 싶습니다. 위에서 어느 분이 언급하셨듯이 예전에는 다양한 전술이 많았죠. 임요환선수의 드랍쉽, 김정민선수의 정석테란, 우주방어 유병준, 불꽃테란 변길섭 등등.. 그런데 요즘 저그전보면 어떻습니까..

특히 러쉬아워같은 경우(러쉬아워 맵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밸런스를 위해 무난한 양상이 나온 맵) 임요환선수가 깜짝 배럭을 제외하면 거의 원배럭 더블, 투배럭 더블, 원배럭 아카더블이 대세입니다. 투배럭 아카 더블도 거의 안 나오더군요.

저그는? 거의 3햇입니다. 아니, 무조건 3햇이죠. 어제 박재혁선수의 9드론이나 조용호선수의 2햇레어를 빼면 거의 3햇이죠.

이러면 승리공식은 뻔합니다. 테란은 저그의 다른 가스멀티를 성공적으로 견제하면서 하이브 이전에 게임을 끝내느냐.. 저그는 테란의 타이밍 진출을 막으면서 다른 가스확장을 안정적으로 돌리고 디파로 마무리..

솔직히 맵으로 특정플레이를 지양시킨다는 명목이 그리 썩 와닿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밸런스와 선수들의 강제적인 플레이를 막기 위해서 엠겜 맵의 스타일대로 하기엔 재미가 좀 떨어지네요.
용잡이
06/08/01 14:11
수정 아이콘
음 다른건 모르겠고 밸런스를 더중요시한다는 엠겜맵이
대부분 더블을 강요하는 느낌이 들던데..
온게임 온게임대로 엠게임은 엠게임대로 전 그자신들만의
컨셉을 계속 지켜나갔으면 하네요.
두방송사가 비슷한 형식의 맵컨셉을 가지고 스타리그를
운영해 나간다면 재미가 더 시들해질듯 합니다.
06/08/01 14:42
수정 아이콘
과거의 중구난방식의 운영에서 고도의 승률을 요구하는 패턴으로 넘어가다보니까 위험성 높은 쪽보다는 안정적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죠. 옛날의 낭만이란 실상 승률 보장하고는 관계없는 경우가 있었죠.
요환아사랑한
06/08/01 15:06
수정 아이콘
테란이 '그냥 오직 공격!'
했다간 성공확률도 적을뿐더러 막히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수비형이 나온것이구요
발업리버
06/08/01 15:15
수정 아이콘
승리가 돈과 결부되는 프로의 세계에서 팬들을 위해 재미있는 경기를 해라 라고 강요할수는 없는 일이지요. 재미있는 경기를 하면 팬이 늘어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패전만 한다면 그 팬들이 얼마나 유지될수 있는지도 미지수이고...
아스피린~
06/08/01 16:2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요즘 저그의 3해처리 운영은 빠른 탱크조이기 해도 막는 운영을 보여주고 있죠.그리고 테란이 더블을 안하면 3해처리 물량이 도저히 감당이 안됩니다.ㅡ.ㅡ
그것이 요즘 저그들이죠..그렇기 때문에 테란의 빠른 멀티는 이제 필수가 된것입니다.
paye_valentine
06/08/01 19:46
수정 아이콘
플토유저로써 쭈욱 댓글들을 읽어보며 드는 생각은 압박더블이나 뮤탈 게릴라를 테란보다 더 막기 힘든 플토로써는 도저히 답이 없다는 생각밖에..(7년넘게 플토를 해보면서 드는 생각은 저그를 상대로 플토는 하이브 유닛 활성화 전 칼타이밍 or 미네랄 다 떨어질때까지 죽어라 자원쌈 아니면 플토가 저그 이기는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한 유저가..곧 이런날이 올꺼라는..벌써 왔나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783 대세는 프로리그....그리고 팀으로 [87] 푸른하늘처럼5764 06/08/02 5764 0
24782 김병준 부총리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133] 성추니5614 06/08/02 5614 0
24781 VT 모드를 문득 회상하며 [19] 루미너스4238 06/08/02 4238 0
24780 KTF프론트를 옹호하며. [24] naphtaleneJ6430 06/08/02 6430 0
24779 옛날의 그 모습이 그립다. [24] 클레오빡돌아4720 06/08/02 4720 0
24778 삼국지11 조금 해봤습니다~ [69] PoCket8490 06/08/01 8490 0
24776 현재(7시30분) 파이터포럼에서 이윤열 선수와 실시간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네요. [15] 풀업프로브@_@6297 06/08/01 6297 0
24775 [Untold Stories] A Piece -해처리 버그 [8] 크리스4521 06/08/01 4521 0
24774 임요환이 없는 티원? 테란의 황제가 없는 스타리그? [28] 다주거써5526 06/08/01 5526 0
24773 선수들 게임중간에 광고 방송 대신 작은 이벤트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19] 티나크래커3893 06/08/01 3893 0
24770 저는 Soul팀을 좋아합니다. [11] 지수냥~♬4535 06/08/01 4535 0
24768 요환이 나오면 쌩큐~ [15] Lunatic Love7900 06/08/01 7900 0
24767 프로토스, 가을의 전설의 가능성!!?!! [8] 불나비4595 06/08/01 4595 0
24765 영화 '괴물' 관련 글은 가급적 덧글화 해주시기 바랍니다. [7] 관리자4135 06/08/01 4135 0
24764 프로게이머들도 등번호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23] 드림씨어터4408 06/08/01 4408 0
24763 "괴물"을 보고나서...조금은 이기적인 얘기(내용 있어요. 영화안보신 분은 무시하세요.) [16] 깐따삐야3919 06/08/01 3919 0
24761 맨유 막판 대반전, 비에이라의 맨유행?-_-; [34] XHide4939 06/08/01 4939 0
24760 식상해져버린 OSL에대한 작은 바램 [24] 만달라3885 06/08/01 3885 0
24759 테란 유저들이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향했으면 좋겠습니다. [34] 신소망4715 06/08/01 4715 0
24758 1.14 패치번역 [65] FuroLeague11000 06/08/01 11000 0
24757 스타 패치 됬네요.. [40] 데스6811 06/08/01 6811 0
24756 '장화, 홍련''왕의 남자''괴물'의 공통점 (괴물 스포 없어요) [9] 테페리안4185 06/08/01 4185 0
24755 한의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58] 낭만토스6380 06/08/01 638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