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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25 12:41:08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고인규 VS 김택용. 기대가 됩니다.
물론 경기를 할지 안할지 모르지만...

직접 대결이 아니라 간접 대결만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고인규 선수는 최종진출전에서 MBC의 주장 박지호 선수를 이기고 스타리거가 되었고, 김택용 선수는 최종진출전에서 T1의 주장 임요환 선수를 이기고 스타리그로 입성했습니다.

게다가 고인규 선수는 T1의 주장인 임요환 선수와 같은 테란, 김택용 선수는 MBC의 주장인 박지호 선수와 같은 종족인 프로토스라는 점.



다만 이기는 과정은 상당히 달랐죠.

고인규 선수는 빠른 다템을 알아채고는 처음부터 유리함을 안고 갔는데, 중반 이후에는 시종일관 박지호 선수의 화려하고 멋진 플레이에 휘둘리는 듯 했지만 최연성 선수와 전상욱 선수와 같은 단단함을 주무기로 업그레이드와 물량에 충실하면서 프로토스와의 처음 벌려진 격차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승리하는 단단하면서도 노련하다면 노련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에 반해서 김택용 선수는 다소 거칠은듯하지만 그야말로 폭발적인... 정말 예전의 박지호 선수 못지 않은 폭발적인 물량을 통해서 좌우로 병력을 움직이는 움직임이 좋았던 임요환 선수와 한방 결전에서 승리한 후에 끝까지 밀어붙여서 승리했죠.



두 선수 모두 처음으로 스타리그에 진출해서 로얄로드의 가능성이 충분하죠.

거기에 박지호-임요환 선수를 꺽고 올라온 두 선수기에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박지호 선수의 화려한 아비터 활용에 본진에 마인 심어놓기와 빠른 대처, 거기에 충실한 업그레이드로 대응해서 결국 뚝심있게 승리를 이끌어낸 고인규 선수.

임요환 선수의 타이밍에 엄청난 물량으로 대응해서 끝까지 밀어붙여서 승리한 김택용 선수.


T1와 MBC가 프로리그 결승에서 맞붙는 상황에서 스타리그행을 결정지은 두 선수. 각 팀의 주장을 꺽고 스타리그로 진출한 이 두 선수에게 기대가 됩니다.



직접 맞붙지 않더라도 프로리그에서 마재윤-조용호 등의 최정상급 저그들을 이긴 고인규 선수, 윤종민 선수와의 대결에서 정말 패했어도 아까운 경기를 했다는 느낌이 드는 김택용 선수.

저그가 시드가 많은 상황에서 이 두선수의 좋은 성적 기대해봅니다.






그나저나 T1의 윤종민-고인규 선수는 뭐랄까요, 유리한 상황에서 바로 타이밍 러쉬가지 않고 단단하게 자신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면에서, 특히 토스전에서 그런 것이 박태민 선수와 최연성-전상욱 선수의 영향을 상당히 받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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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06/07/25 12:53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정말 조금만 다듬는다면..
인터뷰 보니까 팀플멤버여서 게이트를 쉬지않고 돌리는 노하우를 알고 있다고 하던데 부러워요.
팀플채널이 어딨는지 팀플이나 좀 해볼까..
06/07/25 12:59
수정 아이콘
왠지 스타리그에서 붙을 것 같아요. 서로 주장 복수 한다면서 찍을 것 같다는 느낌.
그래도 두 선수 모두 좋아하기 때문에 가능한 안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
물빛구름
06/07/25 13:19
수정 아이콘
두 선수들은 스타리그 저 높은 곳에서 만나기를~ ^^
EpikHigh-Kebee
06/07/25 13:47
수정 아이콘
고인규 선수는 빠른 다템을 알아채고는 처음부터 유리함을 안고 가면서 시종일관 박지호 선수의 화려하고 멋진 플레이에 휘둘리는 듯 했지만
이 부분이 약간 어색하네요^^;
아우구스투스
06/07/25 14:49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06/07/25 22:38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 진짜 예전 다듬어지기전에 박지호를 보는듯 했습니다.
그당시 박지호선수는 온리 질럿 드라군이었죠.. 옵져버, 템플러 필요 없었습니다. 마인은 질럿으로 제거했죠.......
지금은 실력과 명성이 높아져서 그런지 밸런스형으로 바뀌었더라구요..
박지호선수를 보면 예전의 박정석선수를 보는듯 합니다..박정석선수도 소짓적에 물량토스라고 불렸죠..
06/07/25 23:14
수정 아이콘
김영대님//개인화면 보니까 말한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듯..
목동저그
06/07/26 08:45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잘만 다듬으면 물건 하나 나올듯ㅋ
06/07/26 13:01
수정 아이콘
고인규vs김택용이 아니라 '고인규,김택용선수 기대가 됩니다' 일듯한데..아직 조지명식도 안하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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