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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15 17:33:57
Name 저녁달빛
Subject 아~~ KTF, 이것이 현실이구나...
예전에 피지알 자유게시판에 "KTF 매직엔스 감독 이하 프런트진, 선수단의 전면적인 교체에 관한 글"을 올렸던
유저입니다. 그때 여러 유저분들에게 욕도 많이 얻어 먹고, 다시금 곰곰이 생각해볼 기회도 가졌었습니다.

그때 어떤 분이 당신은 매직엔스 팬할 자격이 없다고까지 하셨는데,
오늘 경기 보니까, 머 너무 완벽하게 졌기 때문에 대꾸할 변론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 당시 T1에게 지고, 정수영 감독이 경질되고, 몇몇 선수가 은퇴 선언을 했습니다. 거기다, 삭발까지 했죠.
그동안 팀원들간의 대화가 부족했다면서 자체적으로 워크샵까지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2006 프로리그 정규시즌에서 이준호 감독대행 체제로 나름대로 좋은 성적 거뒀습니다.
포스트시즌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어쨌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준플레이오프에서 0:4로 패배하면서, 다시 우승의 꿈은 날아가버렸습니다.

전 솔직히 오늘 패배 이전까지 보여준 KTF의 행보에 대해서 참 만족했습니다. 제가 쓴 논란글 때문인지는 몰라도
감독도 바뀌었고, 이젠 정말로 뭔가 달라졌다는 모습이 느껴져서였습니다.

근데, 이게 하늘의 뜻인지... 또 결정적인 포스트시즌에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정말로 KTF는 마가 끼었는지,
포스트시즌만 되면 패배를 하고 있는데, 이젠 이걸 뭘로 설명해야될까요??

신이 정말로 존재한다면, KTF가 우승하지 못하는 이유를 묻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게 현실이라면, 어쩔 수 없죠... 받아들여야죠...

바꿀만한 것은 다 바꿨는데, 이제 누구에게 책임을 돌려야 될까요?? 우승하기까지 또다시 마냥
기다려야 된다면, 기다려보죠... 언젠가는 우승하지 않을까요??

그냥 공허한 마음에 글 써봤습니다.

(오늘 MBC 게임 정말 했습니다. 이건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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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06/07/15 17:36
수정 아이콘
같은맘이네요.
06/07/15 17:36
수정 아이콘
딱 한가지죠.
실전 경험있는 선수층이 너무 적다.
주력 멤버들은 강력합니다. 오늘 경기를 떠나서 사실 괜찮습니다.
개인전 팀플 다 괜찮죠.
하지만 단판 경기에서 성적이 앉좋은건, 워낙 5명 선수만 주력으로 등장하다 보니... 엔트리가 쉽게 읽히고, 그래서 항상 안좋은 성적이 나오는 듯 합니다.
결국 신인의 성장말고는 해답이 없을 듯.
06/07/15 17:38
수정 아이콘
진짜 어딜내놔도 꿀리지 않을 전력이라고 자부하는데..
이번시즌엔 이병민선수도 잘해주고 진짜 우승전력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6개월 기다려야 되네요...
아쉽고 답답하고 짜증까지 나려 합니다만

그래도 한번만더 한번만더 하는 심정으로
6개월 더 기다려 볼랍니다...
'그래도 KTF인데'하는 믿음은 아마 없어지지 않을것 같아요..
06/07/15 17:38
수정 아이콘
누군가 비난하고 싶은 생각도 안 들고 그저 담담하네요.
아쉬운건.. 지난 일이지만 광안리 직행할수 있는 여러 기회를 놓쳤다는것.. 정도일까요.
새로운시작
06/07/15 17:39
수정 아이콘
사실 8인 엔트리로 바뀔때부터 케텝이 걱정되었습니다..
그동안.. 엔트리가 몇몇 선수위주로 이루어졌으니까요..

이번엔트리.. 김윤환 김세현 선수... 신인들입니다..
좋은 경험했다고 할수 밖에요..

계속 8인체제로 갈거면 저 선수들이 살아줘야합니다...
빨리 좀 더 커주세요... 케텝신인분들!!!!!!!!!
체념토스
06/07/15 17:40
수정 아이콘
이준호 감독대행도... 경험이 더 필요할 듯 싶습니다
06/07/15 17:40
수정 아이콘
우승전력은 이젠 아닌것 같습니다-_-;
더이상 말할것도 없는 스타계의 첼시 티원엔 비할바가 못되는건 말할것도 없고..CJ나 엠비씨에도 약간 못미치는것 같습니다-_-;
모또모또
06/07/15 17:43
수정 아이콘
티원이 첼시라? 첼시는 아직 챔스성적도 없는데;;
필모그래피
06/07/15 17:46
수정 아이콘
곰곰히->곰곰이 댓구->대꾸
손가락바보
06/07/15 17:48
수정 아이콘
티원은 바르셀로나라 불러주세요~
그림자
06/07/15 17:48
수정 아이콘
한가지 너무 안타까운건 왜 케텝은 티원이나 엠비씨같은 대회용 빌드를 준비하지 못하냐는 거지요. 항상 준비잘하는 티원이나 오늘 엠비씨도 그렇고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어오는데 말이죠.
저스트겔겔
06/07/15 17:49
수정 아이콘
티원을 첼시라고 보시는 분들 중 대다수는 위닝,FM이 전문가 키웠다거나EPL을 맨유경기나 스포츠 뉴스로 보는게 전부다 밖엔생각이 안드네요

케텝과 레알은 판박이겠지만 티원과 첼시가 비슷한것은 현재 잘하고 있다는 것 외엔 없습니다.
찡하니
06/07/15 17:51
수정 아이콘
그림자님// 동감해요. 케텝에 전략적인 선수도 많은데 어떻게 새로운거 하나 내보이지 않는지 정말 이상합니다.
필모그래피
06/07/15 17:52
수정 아이콘
대회용 일회성 빌드가 약한건 티원이나 엠비씨만큼의 뛰어난 전략코치가 없는것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사다드
06/07/15 17:53
수정 아이콘
전략, 선수들과의 대화가 가능한 코치 영입, 팀플에서 신인급 선수 정규리그에서 검증... 이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정말 포스트 시즌에서의 KTF는 미스테리네요.
06/07/15 17:54
수정 아이콘
궁금한것이 있는데...케텝은 전략 코치 같은거 없나요?
타 팀들은 다들 있는거 같은데..혹시 강민선수가 전략코치도 겸하고 있나요? 아님 정수영 감독이 전략코치?
Grateful Days~
06/07/15 17:55
수정 아이콘
스타계의 첼시란 말은 T1팬들이 가장 싫어하는말입니다. 맞지도 않고. 선수수급 과정이나 운영을보면 완전히 다르죠 -_-;; 성적도 바르샤가 더 맞을텐데.
쵱녀성
06/07/15 17:56
수정 아이콘
조병호 선수가 플레잉코치로 활동중입니다.
원샷원킬
06/07/15 17:57
수정 아이콘
오늘은 엠비씨팀의 승리에 축하를 해야 될 날이기도 한데,
4:0이라는ktf의 자멸스러운 모습때문일까요..정말 안타깝네요.
손가락바보
06/07/15 18:00
수정 아이콘
울나라에서 첼시가 워낙 악의축으로 인식되다보니..허허~ 근데 그걸 떠나 정말 바르샤랑 더 유사하다고 생각해요. 뭐 글주제와 벗어나는 거 같아 죄송~
태엽시계불태
06/07/15 18:00
수정 아이콘
첼시팬으로써 몇몇 분들의 반응이 좋지는 않군요..
첼시하고 티원 제발 비교하지마세요..
칼잡이발도제
06/07/15 18:01
수정 아이콘
티원이 젤 좋아하는 말은 'e스포츠 계의 뉴욕 양키스'죠. 물론 최근에 우승못하긴 하지만 역사가 워낙 화려하고 조직 자체가 훌륭한 곳이니..
필모그래피
06/07/15 18:02
수정 아이콘
비교하려면 티원->양키스 케텝->보스턴이 제일 비슷하겠죠
06/07/15 18:03
수정 아이콘
아...조병호 선수가...코치시구나...그래도...좀 다른팀 처럼 전문적인 코치 한명 뒀음 합니다. 어째 케텝은 플레이오프나 결승같은경기만 가면 무난한 엔트리에 무난한 경기력 혹은 떨어지는 경기력만 보이는지....
오늘처럼 노리고 나오는 깜짝 전략...제발 좀...저도 슬슬 지쳐가려 합니다.
06/07/15 18:04
수정 아이콘
걍 우리 지역에 있는 KTF팬들과 술한잔 하고싶을 뿐입니다.
잊으면 안될 패배이지만 오늘만큼은 냉정히 원인을 찾기 힘들듯...
후~ 이쯤되면 담담해 질만도 한데...전 그것이 쉽지 않네여.
손가락바보
06/07/15 18:04
수정 아이콘
케텝->레알, 티원->바르샤 가 제일 적당한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04년 이후로.. 아! 저는 레알 광팬입니다..
Grateful Days~
06/07/15 18:08
수정 아이콘
저도 첼시팬입니다만 -_-;; T1은 절.대 첼시와 비슷하지 않습니다.
06/07/15 18:12
수정 아이콘
T1을 첼시와 비슷하다고 생각을 가지고 있는 팀이 있다면 절대 우승하지 못할 겁니다. 잘한다는 것 빼고는 비슷할 것 없습니다.
Grateful Days~
06/07/15 18:17
수정 아이콘
성적도 챔스우승-리그우승 모두를 거머쥔 바르샤가 리그우승만 한 첼시보다 더 트리플크라운의 T1에게 맞을겁니다. 팀운영은.. 같다고 보는 사람은 어느 한쪽으로는 얼마나 자신의 지식이 일천한지 스스로 보여준다고 생각.
태엽시계불태
06/07/15 18:35
수정 아이콘
무적 첼시와 무적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한 T1과는 애초부터 다르죠.
챔스 우승 못한건 스탬포드브릿지에서 델오르노퇴장당해서 황당하게 바르샤에게 져서 그렇지 퇴장만 안당했어도 챔스 우승했을겁니다.
손가락바보
06/07/15 18:3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암만봐도 그 16강전은 바르샤의 완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태엽시계불태
06/07/15 18:43
수정 아이콘
델오르노 퇴장 이후에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던 조직력이 깨져서 진거라고 봅니다. 다음 챔스때 바르샤하고 붙으면 아실겁니다. 절대적인 힘을.
손가락바보
06/07/15 18:48
수정 아이콘
믿음이 참 대단하시군요.. 절대적인 힘이라.. 뭐 발락, 셰바가 왔으니 어찌될지 모르긴 하겠네요.
Grateful Days~
06/07/15 18:52
수정 아이콘
저도 첼시응원하지만.. 뭐 굳이 그런표현까지나 -_-;; 잘 굴러가야 좋은 성적이 나오겠죠. 무링요를 믿습니다!!!만 ^^
06/07/15 19:24
수정 아이콘
어째 글이 이상한 방향으로 -_-;; 뭐 저도 첼시 팬으로서 이번에야 말로 바르샤 관광 보내길 기대합니다 ^^
06/07/15 21:48
수정 아이콘
이거 뭐 글이 이상한 방향으로 ..
플래티넘
06/07/15 21:57
수정 아이콘
첼시 팬이지만 댓글이 그닥 보기 좋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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