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7/04 22:36:09
Name 럭키잭
Subject 터미네이터도 포기한 인류의 희망(존 코너), 몰락한 '황태자' 에드워드 펄롱
90년대, '헐리우드의 황태자'라 불리며 꽃미남의 대명사로 통했던 에드워드 펄롱.
98년부터 코카인 문제로 이래 저래 말 많다가 결국 재활원까지 가게되고, 최근에서야
다시 활발히 활동하게 되었는데, 이거 원.

전에 파파라치에게 찍힌 사진을 보고 놀랐지만, 그저 잠시의 후휴증 때문이겠거니
했는데 정말로 충격이 큽니다. 그 꽃미남이, 고작 일년만에 이렇게나 변해 버리는군요.

上. 터미네이터2 스틸컷(존 코너) 下. 2004년 체포 당시 모습



정말 마약이라는게 무섭기는 무섭습니다.
특히 주관이 확립되기 이전부터 일찌기 연예게에 진출했던 아역 출신의 스타들이
이렇게 마약에 노출되어 인생을 망치거나, 오점을 남기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바스켓볼 다이어리니 뭐니, 이런영화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테이텀 오닐의 자서전을 보면, 열두살때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부인인 멜라니 그리피스
에 의해 마약과 음란행위등 광란의 세계로 들어섰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냥 '내가바로 펄롱이다 - 부제 맛이간 펄롱' 이런 다큐를 만들어서, 마약과 알콜중독이
사람을 어떻게 변하게 만드는지 보여주면 그걸로 끝이죠. 감독은 마이클 무어.

서론은 마약 비판 → 결론은 조지부시 욕하기 → 끝



리버 피닉스(13세 영화계 데뷔)
-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쇼크사.

찰리 쉰(18세 영화계 데뷔)
- 대배우인 아버지 '마틴 쉰'이 마약중독 사실을 경찰에
고발하여 체포되었음. 이후 문란한 사생활 문제등이 문제가 되는등 여러모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엔 착실히 살아가고 있으며, 2002년엔 골든글로브 TV시리즈 코미
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드류 배리모어(6세 영화계 데뷔) - 사춘기 시절 마약과 음란한 생활에 찌들어 방황했으
나, 재기에 성공해, 최근엔 제작자로서의 뛰어난 수완까지 자랑하며 가장 높은 수준의
개런티를 받는 대스타중 대스타로 군림중. 드류 배리모어의 안목이 없었다면 영화
도니 다코는 탄생할수 없었다!

맥컬리 컬킨(9세 영화계 데뷔) - 비교적 양호한 케이스. 아역시절 당시의 혹사와,
부모와의 불화등, 좋지 않은 소문이 끊이지 않았으나, 최근엔 다시 활동에 재기하여,
성인배우로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연기력도 괜찮은 편. 영화배우인 동생 키어런 컬킨
과(쉬 즈 올댓, 레이첼 리 쿡의 동생으로 출연, 익비 고우즈 다운의 익비, 마이티의 주인
공 케빈) 막내 로리 컬킨(최근 가장 잘나가는 아역배우중 한명, 싸인의 '모건 헤스'로 출
연 했으며 가장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의 배우로서의 활동도 기대된다.
최근엔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 되었으나 뭐 그깟 마리화나 따위야.

에드워드 펄롱(13세 영화계 데뷔) - 완전 X되었음. 완전히 맛이 가버림. 터미네이터
3의 존 코너 역으로 출연 예정이 되었을 당시, 마음을 다잡고 재활 훈련에 힘썼으나, 결
국 출연제의는 취소 되었고, 그로 인한 충격으로 더욱 나락으로 빠져들었다고 관계자는
말함. 최근엔 음주와 스트레스로 인한 체중 증가로, 과거 미소년의 이미지가 완전히 사라
지는등 안타까운 모습을 보임. 얼마전부터 다시 활동을 시작하여, 마약의 유혹을 잊으려
는듯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전성시기의 에드워드 펄롱




99년, 디트로이트 락시티 촬영장 사진 입니다.


2002년


2003년도 촬영작, 한창 코카인 중독이 심했을 당시


2005년, 복귀와 동시에 촬영에 들어갔던 작품. 상영 되자마자 해외언론과 넷티즌들의
미칠듯한 공격과 조롱을 받으며 국내엔 상영되지 않았습니다. DVD와 비디오 출시.


2005년 12월 스트레스로 인한 과식과 약물, 알콜중독으로 초췌해진 모습


재기 성공 하시길. 그러다 죽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항즐이
06/07/04 22:41
수정 아이콘
그러나 저러나 레이첼 리 쿡은 "패스워드(antitrust)"이후에는 볼 수가..

프레디 프린스 주니어와 함께 나왔던 학원물 She's all that에서는 정말 예뻤는데 말이죠. 그 남동생역할이 그분이었군요. ^^
Zakk Wylde
06/07/04 22:42
수정 아이콘
정말이지 마약은 너무나도 훌륭한 아티스트를 망가트렸습니다.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하늘로...ㅠ_ ㅠ

리버 피닉스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지포스
06/07/04 22:42
수정 아이콘
볼때마다 안타까운..
아레스
06/07/04 22:42
수정 아이콘
밑에 리버피닉스가 살아있다면을보고 사실 에드워드펄롱이 생각났었습니다... 지금의 조니댑아니면 에드워드였지않았을까하는...
안타깝지만,개인적인생각으로는 에드워드쪽에 더가까웠을것같다라는..
06/07/04 22:4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마약이나 총기류가 거의 없다는거 하나는 정말 좋은거 같아요...
The xian
06/07/04 22:44
수정 아이콘
물론 마약이 그 중독성에 있어 백배천배 심각한게 정상이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과식, 체중증가"도 마약 못지 않게 심각합니다.
경험해 본 적이 있는데. 스트레스 때문에 밥을 평소 먹는 것의 세배만큼 딱 1년 동안 먹었더니 체중이 20kg가 불어나더군요.

문제는 그 이후로 빠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그렇게 과식 혹은 폭식을 해도 체질상 찌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은 어떻게 보면 더 위험합니다.
신진대사가 잘 되어서 빠져나가는 거라면 상관없겠습니다만 전부 내장지방이 되어 마른비만으로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마르키아르
06/07/04 23:08
수정 아이콘
The xian//

제주변에 똑같은 애기를 하는 동생이 있어서..

설마 하면서 회원정보를 보니..

제아는 동생은 아니시군요..^^;;
06/07/04 23:34
수정 아이콘
미남과 추남은 종이 한장 차이 ㅡ,.ㅡ;
팬이야
06/07/04 23:47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 종이 한장이 엄청 두껍다는 거..

저런 경우는 미칠듯한 의지가 아니면 그 종이 한장 넘기기가 힘들죠..
06/07/04 23:47
수정 아이콘
어찌 저리 백팔십도 바껴졌는데..후..
06/07/04 23:52
수정 아이콘
저런 어린나이에 폐인이 된 배우들을 보면 새삼 디카프리오가 얼마나 자기관리에 충실한지 느끼게 됩니다.
비치 실패 이후 재기하기 힘들거라고 했었는데 멋지게 재기했죠. 어지간한 의지 없이는 마약 안하기 힘들었을텐데 말이죠.
고길동
06/07/05 00:22
수정 아이콘
망가지는거 한순간이지요...흠
06/07/05 00:42
수정 아이콘
탐 시즈모어도 마약때문에 깜빵에 들어가 있지요 이런 이런~ 아 지금 나왔을려나...
아스피린 소년
06/07/05 07:35
수정 아이콘
결국 자기잘못이죠.
저 친구가 딱히 어렸을때 잘생겼었다 빼고는 딱히 뭐 대단해보이는구석도 없고요.
구경플토
06/07/05 09:09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제가 딱 그 케이스입니다. 2년 동안 24.5kg정도 쪘습니다. 몇년째 못빼고 있다가 철저한 식단 조절(그 좋아하는 군것질 까지 끊었습니다), 적절한 운동으로 현재 7kg 감량...앞으로 7kg 더 뺄 생각입니다.

먹고싶은게 너무 많아요 ㅠㅠ
럭키잭
06/07/05 18:37
수정 아이콘
펄롱이 자기 관리 실수로, 자신의 커리어에 크디큰 오점을 남긴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단지 외모만
내세우는 그저 그런 배우 배우라는 의견에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습니다.
사실 레오도 그렇고, 펄롱의 경우도 무엇보다 뛰어난 연기력과 영화를 보는 안목등, 영화인으로서의 재능을
토대로 성공을 이루어 낸 것임에도, 잘난 외모덕에 '그냥 외모만 잘났겠지'식의 폄하를 당하는 경우가 많더
군요. 이것은 영화에 대한 깊지 않은 관심, 그리고 무지가 빚어낸 오판으로, 펄롱이 비록 자기관리에
실패했다 하지만, 영화배우로서의 자질이라면 한치의 의심의 여지도 없을 정도로 대단한 재능을 지닌 배우입니다.
펄롱의 진가가 드러나는 영화로 아메리칸 히스토리X, 포토그래퍼, 애니멀 팩토리등을 추천해 드리고 싶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149 [뒷북]프로리그 각 팀별 1위 진출 확률 [19] Choi[Gija]4788 06/07/05 4788 0
24148 온겜 옵저버의 잘한점 하나를 칭찬 하고 싶습니다. [55] 달료5390 06/07/05 5390 0
24147 북한 미사일 발사... [98] loveJS5558 06/07/05 5558 0
24146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69편(끝) [73] unipolar10493 06/07/05 10493 0
24145 미국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9] 럭키잭12091 06/07/05 12091 0
24143 나이드신분들~ 여전히 게임이 재미있으세요?^^; [31] 마르키아르6724 06/07/05 6724 0
24142 MBC게임 리그마스터 김영진 작가입니다(서바이버 관련) [38] Davi4ever6563 06/07/05 6563 0
24141 터미네이터도 포기한 인류의 희망(존 코너), 몰락한 '황태자' 에드워드 펄롱 [16] 럭키잭5336 06/07/04 5336 0
24140 드디어 열리는 이번 서바이버 2라운드 최대 아수라장 [371] 초보랜덤9681 06/07/04 9681 0
24139 SUPERMAN RETURNS (약간의 스포 포함합니다..) [37] 친절한 메딕씨3791 06/07/04 3791 0
24138 주절주절.. 더러운 세상이여.(돈 떼먹힌 이야기) [30] .JunE.5435 06/07/04 5435 0
24137 테란의 계보와 메이져리그의 홈런왕계보. [20] 요로리4781 06/07/04 4781 0
24136 김정민 해설을 응원합니다. [44] redsaja4682 06/07/04 4682 0
24135 거들떠 보자 - 각팀의 베스트 시나리오(2): MBC/KTF [10] 저스트겔겔4305 06/07/04 4305 0
24133 리버 피닉스, 그가 아직 살아 있었다면 [16] 럭키잭5006 06/07/04 5006 0
24132 왜 공식적인 언급이 없는거죠? [21] 오름 엠바르5591 06/07/04 5591 0
24131 나는 당신과 내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5] 호수청년4572 06/07/04 4572 0
24130 거들떠 보자 - 각팀의 베스트 시나리오(1) : 온게임넷/팬택 <2차수정> [14] 저스트겔겔4031 06/07/03 4031 0
24129 [주절주절] 앞차를 받아 벌렸는데....-_-;; 초난감입니다..... [21] 불꽃매딕4651 06/07/03 4651 0
24128 이창호 vs 임요환 [50] 친절한 메딕씨5712 06/07/03 5712 0
24127 최종 11주차 모든게임이 다 빅게임.... [32] 초보랜덤4687 06/07/03 4687 0
24126 ESWC 방송이 진행중입니다. [10] Grateful Days~4013 06/07/03 4013 0
24125 펭귄프로그램.. [20] 김영모4451 06/07/03 445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