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6/11 03:18:54
Name 명랑
Subject [스카이프로리그 전기7주차] 포스트시즌을 향한 치열한 각축전 (2)
어제 경기로 팬택은 한빛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포스트 시즌진출에 먹구름이 끼었고, KTF는 온게임넷을 잡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이렇게 4강에 들기위하여 중위권 이상의 팀이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오늘 ‘MBC_Hero vs SKT_T1’ 그리고 ‘CJ vs STX-soul'이 붙게됩니다. 과연 어떤 팀이 포스트시즌에 가기 위한 4자리에 가까워질지 내일 경기를 예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7주차 3경기는 현재 3위 MBC와 2위 SKT와의 경기입니다. 두 팀 모두 4승 1패씩 기록한 상황에서 SKT가 승점 1이 앞서있습니다. 이 경기에서 어느 한 팀이라도 3:0, 3:1패배를 당하게 될 경우 4위로 내려가게 됩니다. 어느 팀도 물러설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무조건 1위를 향해, 광안리 직행티켓을 위해 달려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상대전적은 비공식전 포함해서 12 vs 10으로 MBC가 앞섭니다.

1세트는 러시아워3입니다. MBC는 박성준(2회), 이재호, 염보성, 박지호 선수를 기용했었고 성적은 3승 2패입니다. 반면 SKT는 김성제(2회), 박재혁, 고인규 선수를 기용, 1승 3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1세트부터 엔트리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왜냐면 두 팀 모두 1세트에는 어느 누구 하나 반복 없이 골고루 써온데다가 러시아워에서 한 종족만 주로 출전한 것이 아니기때문입니다.

예상 엔트리 : 박지호(P) or 염보성(T) vs 고인규(T)
MBC는 거의 무조건 박-지-성라인이 나설 것 같습니다. 박성준 선수가 2회 출전하여 모두 승리를 하였던 그런 맵이지만 아무래도 박성준 선수는 개척시대에 갈 것 같고 그를 대신하여 러시아워 맵을 참 좋아한다는(하태기 감독이 그랬었죠^^) 박지호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SKT는 지난 CJ전에서 테란카드로 도배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MBC전까지는 그러지 않을 듯하지만, 여기서 SKT가 내세울 타 종족 카드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고인규 선수가 나와서 팀 내에서 [제 4의 종족]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보여줄 것 같습니다.

2세트는 디 아이입니다. MBC는 박지호, 이재호선수를 SKT는 최연성(2회), 임요환 선수를 기용했습니다. 아무래도 여기에는 테테전이 나올 것 같습니다. 어제 예상때도 적었듯이 테란이면 해보자, 저그면 생큐, 플토면 해보자는 마인드가 디 아이에서의 테란출전 기본마인드입니다. 게다가 MBC는 팬택전에서 이윤열선수를 예상하고 박지호 선수를 출격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쉽게 진 기억이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테란을 기용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혹시 또 이걸 노리고 SKT에서는 다른 종족을 보낼 수도 있겠지요 :)

예상 엔트리 : 염보성(T) or 이재호(T) vs 최연성(T)
덧. 아무래도 디 아이에선 테란에 무게가 실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MBC는 테란을 잡으려는 프로토스 카드를 이미 실패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다른 유능한 테란을 내세울 것 같고 SKT는 이것을 예상하고 최연성이라는 무게있는 테란 카드로 맞수를 놓을 것 같습니다.

3세트는 철의 장막입니다. MBC는 김택용,정영철, 김택용,박성준 조합을 선보인 바 있고, SKT는 전상욱,성학승(2회)선수 조합으로 계속 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계속 출전한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예상 엔트리 : 김택용(P)_Zerg vs 전상욱(T)_성학승(Z)
덧. 철의 장막은 깜짝조합을 쓰기에는 조금 무모한 감이 있는 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멤버를 그대로 사용할 것 같습니다.

4세트는 신 개척시대입니다. MBC는 이재호, 서경종선수를 SKT는 윤종민, 김성제, 박태민, 전상욱 선수가 출전한 기록이 있습니다. 신 개척시대에서는 주로 저그 대 저그의 싸움이 종종 나오고 저그를 노리고 테란들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주목할만한 점은 SKT는 김성제 선수를 출전, 저그 상대로 승리를 거둔 기록이 있습니다. 과연 실제로 출전할 선수는 누구일 것인지?

예상 엔트리 : 박성준(Z) or 이재호(T) vs 박태민(Z) or 임요환(T)
덧. 순위가 위험한 상황에서 MBC는 반드시 박성준을 개인전으로 보냅니다. 지난 팬택전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지요. 박성준 선수가 이번 경기 3가지 개인전 맵 중에 그래도 개척시대가 가장 출전할 가능성이 높고, SKT에선 이를 예상하고 저그전에 능한, 그리고 승리 경험이 있는 박태민 선수나 CJ전에 전상욱 선수 역할을 대신해서 임요환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MBC도 같은 생각으로 이재호 선수의 출전을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5세트는 815 3입니다. MBC는 염보성, 이재호(2회), 박지호(2회)선수를 SKT는 임요환(2회), 최연성, 윤종민, 박용욱 선수를 출전시켰습니다. 각 팀 특이사항이 있다면 MBC에서는 박지호 선수가, SKT에서는 박태민 선수가 에이스 결정전 2연승을 달리고 있고 만약 5세트까지 왔을 경우 이 선수들의 출전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네요.

예상 엔트리 : 박지호(P) vs 임요환(T)
덧. 만약 여기까지 온다면 이렇게 출전할 것 같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분명 지난번 CJ와의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무조건 프로토스나 저그가 나온다고 생각하면서 연습했다고 했기 때문에 충~분히 박지호 선수를 예상하고 그리고 그 동안 연습했던 것을 써 먹기 위해서 임요환 선수가 나올 것 같고, MBC는 이미 이 맵에서 2전 2승을 쌓고 에결 2연승까지 달리는 박지호 선수가 출전할 것 같습니다.

관전포인트 1. 작년 후기리그, 2턴동안 유일하게 SKT가 두 번 다 승리하지 못한 MBC, 과연 이번에는?
               2. 개인전 성적, 상위권의 두 팀_ 대박 매치업을 기대해보자.
               3. 이기는 팀은 경우에 따라서 1위를 노려볼 수도 있다.

7주차 4경기는 CJ와 STX-soul간의 경기입니다. soul의 연패탈출을 위해 친선교류전을 할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두팀이 1위와 10위의 입장으로 만났습니다. soul은 이번 경기 지면 다시 11위로 내려앉고 CJ는 이번 경기를 잡아야만 1위의 자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2위로 내려앉을 수 있습니다.) 상대전적은 비공식전 포함 23 vs 11로 CJ가 월등히 앞서고 있습니다. 작년 후기리그 2턴째 변형태 선수가 2,3,4경기 연속출전해서 모두 승리하던게 생각이 나는군요-_-a 껄껄껄. 하지만 상대전적에서 앞선다고 방심할 순 없습니다. 어제 팬택도 분명 한빛상대로 전적이 앞섰지만 불의의 일격을 맞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해졌습니다. CJ도 만약 STX-soul에게 일격을 당해 2패가 되버린다면 그야말로 알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다음주 현재 3위팀의 MBC와의 경기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 경기 잡아야합니다. 게다가 지금 물밑작업 안해놓으면 마지막 11주차 공포의 상대온게임넷(KOR)전에서 침몰할지도 모릅니다. STX-soul도 이번 경기 잡으면 다음 주 삼성과의 대결, 3승까지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그 전에 무엇보다도 여기서 지면 또 11위, 꼴찌입니다. 든든한 후원기업이 있는데 꼴찌가 될 수 있나요, 팀의 자존심을 걸어야지요! 자, 과연 승리는 누구에게 돌아갈까요? 오늘 오후 5시에 시작됩니다.
(맵 순서 : 815 3 -러시아워3-망월-디아이-신 개척시대)

관전포인트 1. CJ의 1위 굳히기는 곧 STX-soul의 11위 탈환(!), 자존심이 걸린 문제
           2. CJ의 앞으로의 상대, MBC-팬택-르까프-온게임넷, 1승 챙겨서 가도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상황
           3. 모든 선수들의 에이스화를 선언한 CJ, 그런데 나오는 선수들은 매 번 정해진 듯?나머지는 에이스가 아닌 깜짝카드로 전락할 상황
               (김민구를 꺼내달라!)

점점 재미있어지는 스카이 프로리그 2006, 이제 그 세상으로 통하는 하늘에 다시 한번 빠져볼 시간입니다. :)

덧붙임1. 어제 온게임넷 vs KTF 엔트리 거의 다 맞추고 나니까 괜히 기분이 좋더라구요-_-a 오늘도 한 번 기대해보렵니다. 히히히
덧붙임2. 글 쓰기가 정말 쉽지가 않아요, 정말 노력없이는 안된다니까요-_ㅠ 그래도 나름 보람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프로브무빙샷
06/06/11 03:57
수정 아이콘
cj는 아무리 생각해도... 플토 라인업의 안정화가 관건일듯... sk전은 cj의 플토가 나오지 않는다는 확신하에 이루어진 올테란 엔트리...
sk의 엔트리의 승리였습니다.. 물론 상대 전적은 cj선수들이 앞서긴 했지만..한 종족을 아예 배제시킨 상태에서 연습을 한 sk 선수들이 유리했다고 봤습니다.
사고뭉치
06/06/11 06:58
수정 아이콘
MBC게임 Fighting!! 제발!! ㅠ_ㅠ
06/06/11 09:27
수정 아이콘
CJ는 플토라인 앉어화가 필요한건 맞지만 SK전은 서지훈,마재윤이 삽을 좀 많이 뜬것같음...
CJ-처음이란
06/06/11 09:43
수정 아이콘
엔트리는 CJ승리였죠. 선수들의 삽질이 컷을뿐.
06/06/11 10:09
수정 아이콘
부디 제발 부탁이니 에결까지는 가지 맙시다 티원. 그리고 철장에서의 저그테란조합은 역시 썩 마땅해보이지 않는데 말이죠. 성학승 선수의 팀플에의 센스도 부족해보이고, 전상욱 선수 역시 팀플보다는 개인전에 더 잘 어울리는 선수니 만큼 윤종민&박용욱 조합을 세우는 게 그나마 철의 장막에서는 낫지 않을까요. 티원에서 요즘 팀플 엔트리로 많이 고심하는 거 같은데, 안정적인 엔트리도 한번쯤 써보고 그 다음에 그 엔트리가 무너지면 다른 엔트리를 고심해봐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요.(물론 그러기엔 박용욱 선수나 윤종민 선수나 쓸만한 개인전 카드라 아깝긴 하지만.)
저스트겔겔
06/06/11 10:13
수정 아이콘
T1와 CJ 모두 화이팅입니다. 두팀다 모두 3:0승리 기원합니다.
RexMundi
06/06/11 10:28
수정 아이콘
갑자기 이 글을 보니까 2005 전기리그에서 POS 시절에 T1과 했던 경기가 생각나는군요. 그때만 해도 박성준 선수가 4경기나 나왔었는데... 그때 방송을 보면서 제가 굉장히 황당해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보면 MBC히어로가 많은 발전을 이룩한 것은 맞는것 같습니다.(써보고 나니까 정말 뜬금없는 소리라는게 느껴지는군요.)
게레로
06/06/11 11:11
수정 아이콘
MBC 꼭 이깁시다!!!!

작년 전반기는 원맨팀, 후반기엔 투맨팀 이젠 올어라운드팀 MBC!!
06/06/11 11:22
수정 아이콘
경기를 보는 흥미를 잔뜩 돋우는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올려서 엔트리를 맞추시는 분이 거의 없으시던데, 자리 깔아도 되시겠습니다.

하루 빨리 이스포츠 토토가 나오길.........

STX 화이팅!!
06/06/11 11:28
수정 아이콘
러쉬아워에서는 T1이 2승 2패 아닌가요?

그리고 T1과 STX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T1은 이번에도 MBC에게 진다면 정말 MBC와 천적 관계가 될것 같네요 꼭 이깁시다 이번엔!

STX도 이깁시다. 마재윤 대 한승엽 매치가 성사 되었으면 좋겠네요.
한승엽 선수가 꼭 나와서 승리했으면 합니다
06/06/11 11:54
수정 아이콘
러시아워에서 김성제 선수가 삼성의 박성준 선수 상대로 1승, 고인규 선수가 마재윤 선수 상대로 1승. 2승입니다. 사실 저도 긴가민가 했는데 2승은 맞는거 같네요. 그리고 박재혁 선수의 1패. 아, 그리고 김성제 선수의 한빛전 박경락 선수 상대로의 1패. 2승 2패가 맞네요.(한빛전은 직접 못봐서 순간 깜빡.)
게레로
06/06/11 11:58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김성제 선수 러쉬아워에서 박경락선수에게 졌습니다.
06/06/11 13:52
수정 아이콘
엔트리가 발표되었습니다. 전부 빗나가셨네요
06/06/11 13:54
수정 아이콘
KHJ//그래도 4경기 박성준선수는 맞춘걸로 해주셨었으면ㅜㅜ 워낙 두팀다 엔트리 예측하기가 쉽지않은 팀이라ㅠㅠ
06/06/11 13:59
수정 아이콘
4thrace//칭찬 감사해요 :) 근데 오늘은 많이 빗겨나가서 슬프네요ㅜㅜa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809 퍼펙트 트리플 크라운의 가능성. [195] 4thrace10731 06/06/12 10731 0
23808 6월4일 에딘버러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다. [12] intothestars4049 06/06/12 4049 0
23807 [펌] 우리나라 월드컵 열기.. 이대로는 안된다.. [49] iloveus6529 06/06/12 6529 0
23806 [잡담]WP-AWP 1위가 바뀜과 동시에...재미있는 통계 이야기 [15] Davi4ever4585 06/06/12 4585 0
23805 서경종선수가 당한 건 아마추어 레벨에선 꽤 알려진 전략입니다 [24] 7680 06/06/11 7680 0
23804 다음주 일요일 최대 빅뱅 SK VS KTF 예상 [16] 초보랜덤5173 06/06/11 5173 0
23803 징크스가 생기면 안 되는데..... [5] hardyz3959 06/06/11 3959 0
23799 CJ VS STX LINE UP [47] 초보랜덤5472 06/06/11 5472 0
23797 T1 대 MBC Hero의 엔트리가 공개됐습니다. [350] 완전소중류크8801 06/06/11 8801 0
23796 스타크래프트의 끝은 어디인가...? [14] 볼텍스4295 06/06/11 4295 0
23795 E-Sports 판 인터넷 아카이브 운동을 꿈꾸며. [15] The Siria4537 06/06/11 4537 0
23794 [스카이프로리그 전기7주차] 포스트시즌을 향한 치열한 각축전 (2) [15] 명랑4178 06/06/11 4178 0
23791 프로리그 일정은 고무줄 일정? [36] lilkim805122 06/06/10 5122 0
23790 조용호의 시대 랭킹1위가 눈앞 [52] 가승희7138 06/06/10 7138 0
23789 성명석 선수 징계사태 관련 - BigFM 토론회 생방송(종료) [7] BluSkai4045 06/06/10 4045 0
23787 와우~~ 미리보는 결승!! [96] 연아짱6079 06/06/10 6079 0
23786 이병민선수 그동안의 테테전의 포스는? [16] 노게잇더블넥3855 06/06/10 3855 0
23784 상당히 이해가 안되는 대목이 있습니다... [33] 노게잇더블넥4404 06/06/10 4404 0
23783 팬택에 대한 고언. [32] Nada-inPQ3919 06/06/10 3919 0
23782 요즘 가장 귀에 거슬리는 것 [39] ntw554536 06/06/10 4536 0
23781 온게임넷.. 오늘 실수가 좀 있었네요.(수정) [39] yoon_terran5317 06/06/10 5317 0
23780 와우! 이겼습니다! [37] My name is J4504 06/06/10 4504 0
23777 온게임넷 VS KTF 경기 엔트리가 나왔네요. [82] SKY925001 06/06/10 500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