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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10 19:03:25
Name Nada-inPQ
Subject 팬택에 대한 고언.
팬택의 팬으로서, 쓰는 글입니다.


현재 팬택의 순위는 5위, 이제 6위로까지 밀려버릴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 간의 성적은 오로지 이윤열과 심소명에 의한 것.
좀 더 풀어서 설명하면, 이윤열의 개인전과 심소명, 안석열 등으로 대표되는 팀플에
의한 것이다. 그 외엔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는 없다.

이병민 선수의 이적 이후 팬택에 늘상 붙었던 별칭은 '이윤열 원맨팀'이었다.
지금의 팬택의 엔트리는 이러한 세간의 평판에 극히 민감한 듯 보인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에이스결정전에서의 다양한 카드의 시도에서 두드러진다.

그러나, 팬택 팀에게 묻건대, 이윤열 원맨팀이란 평가가 그리 쉽게 벗어날 수 있을까?
나는 그리 생각하지는 않는다. 팬택이 원맨팀 평가를 벗기 위해선 개인리그 4강에
다른 선수가 올라가든지, 아니면 타팀의 준에이스 이상의 선수를 영입하는 경우 외에는
그 평가를 벗어나는 것이 그리 녹록하지 않다고 본다.

작년에 김재춘, 박성균 등의 신인들이 방송에서 다소 좋은 모습을 보일 때.(구단평가전?)
팬택의 저력을 본 듯 했으나, 그럼에도 그 때의 신인들은 지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 못 하고 있으며, 나도현은 채 부활하지 못하고 있고, 심소명 선수만이 그럭저럭
버티고 있으며, 안기효는 이상하리만치 프로리그에선 불안하다.
오직 이윤열만이 든든하고 탄탄하다.

신인들을 육성하고, 엔트리를 다양화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고,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지금처럼의 방법은 결코 좋지 못 하다. 하루에 한 경기 정도씩 테스트한다면
충분하리라. 지금 중요한 것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지, 우승을 하는 것이
아니며, 체질개선을 할 때도 아니다.

더러는 7전에서는 결코 버티지 못하리라 말하지만, 중요한 것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지, 7전을 어떻게 치룰지 걱정할 바가 아니다. 이미 닥친 장애물부터 넘어서야 하는
것이다.

세간의 평가에 휘둘리지 마라.
나의 개인적인 이기심에는 이윤열이 보다 나은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이윤열에게는
바람직하라고 보지만, 팬택 입장에서는 있는 카드를 모두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이윤열은 아주 좋은 카드다. 이 카드를 사용하라.
세간의 평가는 무시해도 좋다. 팬택의 입장에서 준비하고 있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다.
팬택이 신인들을 육성하지 않는 것이면 모르관대, 육성하고 있다면, 세간의 평가 따위야
한 귀로 흘리고, 후기리그 쯤에 실력으로 보여주면 족할 따름이다.

원맨팀.
원맨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이다. 원맨은 그 팀의 최고의 장점이고, 최고의 무기다.
내가 가진 최고의 무기를 버리고 만만찮은 상대를 대함은 오만이고, 무모이며, 심지어는
무지일 수조차도 있다.

팬택이여, 그대가 가진 최고의 무기를 사용하라.
세간의 평가에 억메이지 마라. 오로지 실력으로 말하면 족할 뿐이다.

p.s 사실 팬택보다 이윤열 선수의 팬입니다. 이윤열 선수의 혹사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실 수도 있겠지만, 개인리그가 없는 지금 현재에는 그럴 염려는 없다고 봅니다.
더구나 최근의 팬택의 행보는 지나치게 세간의 평가를 의식하고 있다고 봅니다.
신인들의 출전은 1,2 경기 중 한 경기로 족합니다. 에결에 발을 디딜 때는 아니라고
봅니다.

추가로 요약
장기적인 선수 육성은 중요하다.
그동안 충분한 육성이 이루어졌는지는 의문스러운 점도 다소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팬택은 승리를 위한, 플옵을 위한 엔트리로 운영을 해왔다.
이미 선수 육성으로 한 시즌을 보내기엔 늦은 감이 있으며, 플옵을 위한 고비에 서있다.
처음부터 선수 육성으로 시즌을 보냈으면 모르되, 지금은 늦은 감이 있어
강한 카드를 유지하는 게 보다 더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다만, 다음 경기에서 진다면, 플옵은 물건너 갔으니, 선수 육성하고, 이윤열 카드는
쓰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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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스_스터너
06/06/10 19:05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현재 전 경기 출장이죠. 더 이상 어떻게 활용합니까... 개인전과 팀플 중복 출전도 안되는데... 그냥 팬택이란 팀 자체가 전력이 약한 것일 뿐, 다른 이유는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필모그래피
06/06/10 19:06
수정 아이콘
e스포츠에서 혹사라는 말은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Nada-inPQ
06/06/10 19:07
수정 아이콘
스터너님/ 제 생각에 에결에 나가도 좋을 듯 합니다.
아마추어인생
06/06/10 19:08
수정 아이콘
오늘 팬택이 이윤열 선수 에결에 안내보낸건 박대만 선수를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요.
Velikii_Van
06/06/10 19:10
수정 아이콘
그 이윤열이 지나치게 읽혀버리면 그것도 곤란하다는 거죠. 팬택 EX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버리더라도 선수층을 두텁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프로토스에 안기효, 손영훈, 테란에 이윤열, 나도현, 저그에 심소명, 박영훈. 메이저에 진출했었던 선수들만 6명입니다. 그 외에도 이재항, 안석열 선수는 마이너 진출 경력이 있죠. 원래라면 선수층이 얇네 어쩌네 하는 소리가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왜 그럴까요? 지나친 이윤열에 대한 의존이 다른 선수들의 성장을 막았던 것은 아닐까요?

지금의 팬택 EX의 모습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Nada-inPQ
06/06/10 19:10
수정 아이콘
네, 양쪽다 그렇게 예상했으리라고 보지만, 이윤열만큼 안정적인 카드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에결에서의 두 번의 패배가 너무도 뼈아픕니다.
CJ-처음이란
06/06/10 19:12
수정 아이콘
계속 내보내야죠. 팀플은 제외하고 갠전 하루 2경기. 에결은 만약 2번한다면 한번씩은. 글에 동의합니다. 원맨팀은 그원맨이 정말 강하기 때문이라는.. 100%동감.
피플스_스터너
06/06/10 19:12
수정 아이콘
팬택 에결 4번 해서 이윤열 선수가 2번 출전 2승, 심소명 선수 1번 출전 1승, 나도현 선수 1번 출전 1패입니다. 이정도면 상당히 준수한 것 아닌가요? 이윤열 선수는 신이 아닙니다. 이윤열 나올꺼 뻔히 알면 상대도 대비를 할 것이고 그럼 아무리 이윤열 선수가 다승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하더라도 이긴다고 절대 장담 못하죠. 전 오히려 안기효 선수를 개인전에 중용하지 않는 것이 의아한데요?(물론 맵의 영향도 있겠지만...)
너에게간다
06/06/10 19:1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 이윤열 선수 안 나오는 경기 하나도 없죠. 계속 활용하라 함은 2경기~3경기까지 소화하라는 말인데, 아무리 원맨이 뛰어나다고 해도 상대팀에서는 뻔히 이윤열을 알고 준비할텐데....막강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에이스결정전의 맵에 따라 이윤열 '테란'이 나올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솔직히 팬택에서 이윤열 아니면 믿을만한 카드가 없는 건 사실입니다. 아, 이번 프로리그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심소명 선수도. 이병민 선수를 KTF로 보낸 송호창 감독의 치명적인 실수 때문입니다. 나도현 선수와 이병민 선수를 맞바꾼 거나 다름 없는데 아직까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이런 얘기 안 들으려면 나도현 선수가 제 몫을 좀 해줘야 겠죠? 하지만 지금 그는 팬택에 온지 1년이 넘어가도록 이렇다 할 활약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윤열이나 심소명만 계속 쓰자니 다른 팀에서는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고. 그래서 신인이나 다른 선수들을 기용하자니 승률이 안 나오는 것은 뻔하고. 딜레마네요.

지금 팬택의 선수들이 계속 저런 모습만 보여준다면, 영입 밖에는 방법이 없네요. 잘 해줄 거라 생각한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Nada-inPQ
06/06/10 19:13
수정 아이콘
진출'했었던' 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진출'한' 이 중요한 게 아닐까요. 저 또한 팬택의 카드가 다양해지길 바라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윤열이 너무 읽히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급한 것은 그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플옵을 포기할 생각이었다면, 처음부터 신인위주의 엔트리를 구성했어야죠.
차라리죽을까?
06/06/10 19:1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Nada-inPQ님의 말은 오늘처럼 도박적인 개인전 신인 복수 기용을 피하고
한번만 내보내되 이윤열이나 심소명같은 확실한 카드를 개인전과 에결에 출전시키라 이런말씀..
결론: 발등에 불부터 끄자..
06/06/10 19:15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이번이 끝이 아닌 만큼.. 장기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윤열선수 지금도 혹사되는데 더 혹사시킨다면 앞으로의 팬택은 더 별 볼일 없어질거 같은데요.
피플스_스터너
06/06/10 19:16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와 팬택팀에 대한 글쓰신 분의 애정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너무 결과론적인 말씀인 것 같네요. 처음부터 플옵 포기하는 팀이 어디 있습니까? 하다보면 뒤로 밀릴 수도 있는거고 또 위로 치고 올라갈 수도 있는거죠.

그리고 4번의 에결중에 이윤열 선수가 2번만 출전했는데 나머지 2번 모두 이윤열 선수가 출전했다고 하더라도 다 이겼으리라는 보장은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심소명 선수가 mbc팀을 맞이하여 연승을 끊으며 멋지게 승리하지도 않았습니까?
06/06/10 19:20
수정 아이콘
너무 이윤열선수에 의존하다간
이윤열선수가 벌컥 슬럼프라도 걸려버리면
팀자체가 무너지기 때문에 패배를 하더라도
꾸준히 신인선수&비주전선수를 기용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Nada-inPQ
06/06/10 19:21
수정 아이콘
네 발등에 불을 끄자는 말이 맞습니다. 뭐 나쁘게 말하면 그거죠.

기본적으로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기엔, 이미 적지 않은 시간을 부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인보다는 선수 영입이 팬택의 최우선과제라고 보구요.
플옵을 신경쓰지 않고 운영할 것이었으면, 처음부터 완전 신인 육성 체제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듯 싶습니다. 애초부터 플옵 위주의 경기 운영을 하면서도, 오늘 같이 중요한 경기의 에결에 신인이나 불안전한 카드를 내보내는 이런 기용은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심소명 선수 였다면 이해가 충분히 갑니다만.
완전한 카드란 없습니다. 이윤열도 sK 나 CJ 등의 팀에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중요한 건 버릴 건 버리고 취할 건 취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에 따라 오늘같은 경기는 잡아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빛 팬분들께 죄송합니다.)

결과론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팬택의 출발이 결코 이번 시즌을 장기적인 선수 육성에 두지 않고, 승리를 최우선으로 운영해왔기 때문입니다. 이윤열의 여러 경기 투입이 이를 반증합니다. 그렇다면 끝까지 이를 관철시키란 말입니다. 지금 와서 태도의 변경은 아니감만 못한 법이라고 봅니다.
유감스럽게도 오늘 패배로 팬택의 플옵은 물건너 갔다고 봅니다. 지금부터 선수 육성을 하면 좋을 듯 합니다. 진심으로.
06/06/10 19:21
수정 아이콘
저도 장기적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일수도 있지만, 이윤열선수는 프로리그에 출전시키지 않고 다른 선수들만으로 구성해서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줘야한다고 봅니다.

중복출전이 가능했던 지난 시기 POS나 팬텍 모두 박성준, 이윤열 선수 원맨팀이라고 불렸고, 실제로 이 두선수가 한 경기에 2번 이상씩 출전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POS는 박지호선수의 성공적인 영입과 함께, 염보성선수도 성장했고, 그외 선수들도 믿음직스러워졌지만, 팬텍은?? 그전보다 좋아진 모습이 아쉽지만 안 보입니다. (심소명, 안기효선수는 분명 성장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 두선수가 팀플에 나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다른 선수들이 성장해야 하지만.. T1의 경우처럼 기업팀스럽게 못하면 방출이라는 극단적인 카드도 선보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큰맘먹고 다른 팀에서 선수를 영입해야 겠지요.
완전소중류크
06/06/10 19:22
수정 아이콘
팬택팬으로서 팬택이 전기리그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이윤열을 뒷받쳐줄 신인카드와 새로운 카드를 찾아내면 전기리그는 성공이라고 봅니다.
FuroLeague
06/06/10 19:22
수정 아이콘
2005시즌에는 그렇게 생각했을터인데.. 이제는 그냥 팬택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원맨이 최고의 원맨도 아니고 말이죠. 그만한 원맨은 이제 4-5팀이나 보유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HerOMarinE[MCM]
06/06/10 19: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씀드려서 팬택에서 프로토스의 안기효,손영훈 선수 . 대테란전일지라도 1승카드라고 말하기 힘든수준이구요. 안기효선수가 그나마 믿음직한 수준이지만, 타팀 토스라인에 비하면 확실히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테란에 이윤열 선수는 아직도 건재하지만 확실히 SKT1-MBC-Ongamenet-CJ 같은 팀에 테란들보다는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나도현선수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이미 예전의 흑마술사 테란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웠을때의 나도현선수가 아닌 듯 합니다. 저그라인도 마찬가지로 심소명 박영훈 안석열 선수.... 그나마 심소명선수가 가장 확실하다고 보여지네요. 안석열선수는 너무 팀플에만 전념한 까닭에 개인전의 성장이 멈추어 버린듯하구요. 박영훈선수도 그다지 믿음이 안가구요. 확실한건 타 강팀 처럼 저그-토스-테란 라인중 적어도 두가지 라인에는 확실한 1승카드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팬택은 이중에 테란라인에만 1승카드를 가지고 있어서 엔트리의 다양화에도 실패하게 되고 상대팀은 항상 이윤열카드를 예상하게 되기때문에 예전 4강(SK KTF GO 팬택) 때의 위용을 많이 잃어 버린듯 합니다.
TicTacToe
06/06/10 19:26
수정 아이콘
필모그래피 // e 스포츠 라고 혹사가 먹히지 않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 선수가 여러맵을 연구해야하고, 그 여러맵을 연구하다 보면 100판 연습할거 50판밖에 연습 못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전술하나 지독스럽게 파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 지게될 확률이 더 커지는 거죠. 또한 더욱더 자신의 전략 전술을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꼴이 되니 악순환은 더욱더 계속 돌고 돌아, 결국엔 성적이 안좋게 됩니다.
나하나로충분
06/06/10 19:34
수정 아이콘
공감 합니다.. 오늘 에결은 차라리 이윤열 선수 아니면 요즘 기세좋은 심소명 선수 기용이 좀더 좋지 않았을까 하네요
FuroLeague
06/06/10 19:43
수정 아이콘
SK KTF CJ MBC 삼성 이 5개 팀이 팬택보다 더 탄탄한 엔트리를 가지고있다고 생각됩니다. 11개 팀중에서 5개의 팀이 팬택보다 객관적인 측면으로 강한 엔트리를 가지고있다면 팬택은 더이상 빅4가아닌 그저 그런 팀일뿐이지요. 당장의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2007을 내다보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되네요
06/06/10 19:45
수정 아이콘
이재항 선수도 오래전 스타리그를 밟은 경력이 있습니다.
그게 오래전이라는 것이 문제일 뿐...
서브제로
06/06/10 19:54
수정 아이콘
한빛에서 이윤열선수를 예상하고 박대만선수를 내보냈다면.. 송호창감독의 선택은 찬사를 받았을겁니다. 다 패배하니깐 이런 예기 하는거죠.. 얼마전 박대만선수에게 이윤열선수가 2연패 했다는걸 생각해 봅시다. 불안하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맵도 토스가 할만한 아카디아...
chocopie
06/06/10 20:18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의 부활을 바랄 뿐입니다.... 나도현 선수에겐 미안하지만 1경기 승리했으면 3:0 승리..!!(물론 결과론적으로,,) 5승 2패가 되면서 한숨 돌리는 거였는데요.. 그래도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기에..
METALLICA
06/06/10 21:15
수정 아이콘
저역시 팬택보단 이윤열 선수의 팬으로서 모든 부분에서 갖고 있던 생각이고 공감 합니다.
06/06/10 21:29
수정 아이콘
이윤열의 원맨팀은 오히려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되기도 했을 것입니다. 지금과는 달리 예전에는 결승무대를 밟아보기도 했고 프로리그 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큰 무대에서 경험을 쌓는 것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점이 있으면 장점도 있는 법입니다. 팬택의 상황이 케텝만큼 에이스들이 널린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기회는 돌아갈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mbc 게임이 박성준선수의 원맨팀일 때를 기억하십니까? 그 때 히어로팀의 선택은 박지호선수의 영입과 신인 발굴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박성준선수가 늘 승리를 따오지 않았다해도 다른 선수들이 그 자리를 메워주며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팬택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죠. 발굴해낸 이병민선수를 끝내 보내고 맙니다. 그렇게 말썽이 일었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이윤열선수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팬택을 이끌어갈 이병민선수를 보내고 맙니다. 이점에서 팬택은 신인발굴의 의미를 제대로 살리고 있지 못합니다.(엠비씨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염보성선수와 대조를 이루죠) 그리고 이병민선수가 아직 팬택에 있을 때 팬들은 프로토스와 저그 쪽의 보강을 원했습니다. 하지만 나도현선수를 데리고 왔지요. 그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물론 박영훈선수도 같이 왔지만 보강이라고 하기엔 솔직히 어려운 영입이었죠.) 까놓고 말하자면 나도현선수의 소녀팬들을 노린 송호창감독의 선택이라고들 하는데 저는 달리 생각하려고 해도 그 이유 외에는 다른 것이 생각나지를 않습니다. (이것 역시 엠비씨팀의 박지호선수의 영입과 비교되는 점이지요.)

팬택은 아주 기형적인 팀입니다. 그저 이윤열 하나에 휘청휘청하는 팀입니다. 이윤열이 미친듯이 잘하면 성적이 잘나오고 이윤열이 죽을 쓰면 팀도 죽을 쓰는 그런 팀입니다. 그 원맨팀에서 벗어날 수도 있었던 기회도 스스로 날리고 아직까지 원맨팀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삽니다.

이윤열선수가 팀에 대한 애착을 보이고 또 팀이나 감독에 대한 나쁜 소리 싫어하는 것 같아 그저 말을 말고 살았습니다만, 갑자기 울컥하는군요. 왜 이윤열팬만 있고 팬택팬은 없습니까? 왜 이윤열선수의 팬이 그대로 팬택팬으로 녹아들지 못하는 겁니까? 이윤열선수가 말려들었던 지난 사건들도 다 기억하고 있는 판국에 팀운영도 그런 식으로 돌아가면 누가 그 팀을 좋아라하겠습니까?

너무 흥분했군요. -_-
전 전문가도 아니라 팬택이 가야할 방법 제시 못하겠습니다.
이런 운영을 해온 팀에게 거는 기대는 별로 남아있지도 않은데 이런 말 한다고 달라질 지 의문이긴 합니다.
다크맨
06/06/10 21:43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덜컥 에결에서 지면....
대부분 사람들이 그때는 분명 팀이 선수를 혹사시켜서 그 지경이 되었을 거라고 했을 터입니다.

이 글은 에결에 이윤열이 가장 안정적이다라는 전제를 깔고 있지만 이 역시 어느정도는 결과론적인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반복된 출전은 질 가능성을 조금씩 높입니다. 아무리 게임의 신이라도...
게다가 이윤열의 중요도가 크다면 더욱 과도한 출전을 줄여야죠.
자칫 이윤열의 슬럼프가 곧 팀의 슬럼프가 될테니까요.

팀의 다른 선수들이 분발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그려려면 다수의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리그 후반에 팀전체에 힘이 될 겁니다.
초반 급한 불끄다가 오히려 힘만 쭉빼는 결과를 낳을 수 있구요.
장기적으로 봤으면 하네요.
오픈엔드
06/06/10 23:1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아닌 의외의 카드를 툭툭 내보내야
그 다음 경기에 이윤열 카드를 내보냈을 때
효력을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매번 경기할때마다 닥치고 이윤열 선수만 내보내면
딴 팀들이 그냥 눈 뜨고 당하고만 있을까요?
상대팀에서는 이윤열 카드에 대한 대비를 해오고
반대로 이윤열 선수는 어느 선수가 나올지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이거저거 다 연습하고 나와야할텐데요.
Withinae
06/06/10 23:5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말고도, 심소명, 이재항, 안기효같은 좋은 선수들 있습니다. 물론 윤열선수 만큼 안정감주는 선수는 없겠지만, 엔트리를 다양화하지 못하면 결국 프로리그는 실패입니다.
오픈엔드님 말처럼 닥치고 이윤열은 무서운 카드가 아니죠. MBC도 작년엔 원맨팀이었고, 코리아팀도 에이스라고 할 선수가 없을때도 있었습니다 올해 팬택이 힘든건 이윤열선수를 받쳐 줄수 있는 카드를 확실히 발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Withinae
06/06/11 00: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윤열선수는 스타리그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개인 메이저 리그에서 활동해야 합니다. 프로리그 비중을 줄여서라도 전 개인리그에서 보고 싶어요.
해원님 말에도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이제 실력좋은 선수를 영입한다는 건 구단간의 트레이드가 아니면 힘들기 때문에 팬텍도 신인을 키워야 해요. 솔직히 그 부분에 송호창감독이 아쉽습니다.
06/06/11 02:20
수정 아이콘
팬택은 테란 이윤열, 저그 심소명, 플토 안기효선수인데 요새 안기효선수가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기효선수만 양박저그 잡았을 때처럼 올라서면 삼종족 무난합니다. 단지 에결은 이윤열선호도를 포기하지 말아줬으면 하네요. 지더라도 이윤열이기에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최선의 카드를 내놨는데도 졌다는 느낌이랄까요. 예전에 지오가 서지훈카드를 자꾸 안내고 왜 1승 카드를 나중을 위해 아끼냐라고 말이 많았을 때랑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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