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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04 03:31
저번에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저와 참 많이 닮으셨네요.
사춘기를 빨리 벗어나셨으면 합니다. 전 느즈막한 나이임에도 것때문에 고생이군요. 조금은 비롱투유님이 걱정이 되기도 하고 저 자신을 채찍질하는 의미에서 댓글 남겨봤습니다... 쓰라고 생긴게 쓸데 없으면 안되지 않습니까.. ^^;
06/06/04 09:21
후암, 저도 고등학생 때 상실의 시대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당시의 어떤 책 보다 포스가 강했죠. 지금도 상당히 기억에 많이 남는 책인데, 그 때에는 진짜 최고의 소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난해한 책이라고도 생각되네요.
06/06/04 13:49
이 책 꼭 읽어보려고 하는데 저도 시간이 나질 않네요. 고등학생의 압박이...
7월 초에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면 꼭 읽어봐야 겠네요...저도 요즘 사춘기가 가속되고 있어서... 사춘기가 2년이 넘도록 지속되고 점점 가속되는 사람은 아마 흔치않을 텐데...
06/06/04 16:59
십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는 정말 책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습니다.
이 시점이 지나가면, 이 시점에만 얻을 수 있는 느낌을 더 이상 얻을 수 없을 것 같은 막연한 불안감이 그렇게 만들더군요. .... 확실히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휴우.
06/06/04 23:13
"퍼렇게 온통 다 멍이든 억지스런 온갖기대와 뒤틀려진 희망들을 품고살던 내 20대..."
"혼돈과 질주로만 가득한 터질듯한 내 머리 속은 고통을 호소하는데 내 곁엔 아무도..." 이승환의 '붉은 낙타'의 한 소절입니다. 개인적으론 20대를 가장 잘 표현한 멘트가 아닐까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사자가 누구인지 확인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어쩜 저리 잘 뽑아낼 수 있는지에 대해 음악을 들을 때마다 감탄 또 감탄하곤 합니다. 비롱투유님께서 올려주신 건 상실의 시대를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이라 생각했었던 부분이네요. 예전에 읽었던 최인훈의 '광장' 마지막 부분과 분위기가 많이 흡사하다는 생각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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