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5/11 11:14:42
Name J.D
Subject Korea 와 Corea
KOREA or COREA

어제 d-30일이라는 날로 인해 각 방송사마다 꽤 많은 준비를 보여온 프로그램을 했습니다.

응원의 열기며 가수들의 행사도 참 재미있게 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방송사 프로그램을 보면서 궁금한게 한가지가 생기더군요.

사람들의 옷이며 공식문구

KOREA, COREA 뭐 둘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하나로 통일해야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의 공식명칭은 영어로 KOREA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응원의 주체인 붉은악마가 일단 COREA를 쓰고 있습니다.

그 외에 많은 기업들의 응원문구에는 COREA라고 적혀있습니다.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로 COREA라는것은 알겠지만 굳이 KOREA라는 이름을 바꾸면서 까지 COREA를 쓰는것은 좀 의아합니다.

일본이 올림픽을 먼저 들어가기 위해서 C에서 K로 바꿨다는 말은 하나의 낭설에 불과합니다.

일제 강점기 전에는 COREA였기 때문에 이걸로 써야된다고 말들하지만

1745년 T. Kitchindl등등이 제작한 지도를 보면 Sea Of KOREA라고 적혀있고 C와 K를 혼용해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일본처럼 세계적으로는 JAPAN이지만 자국에서만 쓰는 NIPPON이라면 차라리 이해를 할수있겠는데...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느림보
06/05/11 11:24
수정 아이콘
뭘쓰는게 중요한가요? 그냥 알아들으면 되지않나요?;;
06/05/11 11:28
수정 아이콘
하나로 통일감이 있는게 좋긴 좋을거 같군요.
그게 응원이던 뭐던간에 어쨌든 우리나라 사람들이야 상관없겠지만...
대외적인 공식행사에서 혼용해서 쓰면 좀 그럴거 같군요.
How am I suppo...
06/05/11 11:30
수정 아이콘
Korea가 맞죠...
구분해서 써야 할텐데...
글레디에이터
06/05/11 11:35
수정 아이콘
라틴계에선 보통 corea라고 하고, 게르만권에선 korea라고 하죠. 어차피 발음이야 차이없구요. 뭐, 근데 공식 행사야 어차피 republic of korea(약자: ROK 또는 KOR) 라고 쓰니까...
낭만덩어리
06/05/11 11:38
수정 아이콘
공식적으로는 KOREA라고 쓰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토스희망봉사
06/05/11 11:48
수정 아이콘
고구려나 고려와 일제 시대 전에 썻던 정식 명칭이 C - 이기 때문에 붉은 악마 측에서는 C 를 사용 한다고 합니다.
국민들에게 민족의 혼을 일깨우는 감동적인 발상이라고 생각 하지만 역시 윗분들 말씀 처럼 구분 해서 써야겠죠 응원은 그냥 C - 로 그리고 대외적인 명칭은 K - 로
마술피리
06/05/11 12:03
수정 아이콘
C를 사용하는게 그다지 감동적인것 같지는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C와 K는 서구문화권에 따라 분명히 혼용되던 것이고, 광복되면서 K로 결정한 이상 영어표현에서는 K를 따르는게 맞겠죠. C를 고집하시는분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충분히 사용할만하다고 보는데, C 사용에 있어 굳이 큰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는 것에는 반대입니다. 대부분 옳지 않은 가설에 근거한 주장이 많더군요.
마술피리
06/05/11 12:07
수정 아이콘
한가지 덧붙이자면, 붉은 악마가 실제로 C-에 대한 그러한 주장을 했는지는 알수없으나, 치우천황을 마스코트로 삼는 것 등등 일견 위험한 국수적 마인드를 너무도 쉽게 사용하는 것 같아 아쉬운 면이 있죠. 어쩔때보면 백의천사였던가요? 기독교쪽에서는 만든 응원단.. 백의천사와 붉은 악마가 크게 달라보이지 않더군요. 민족종교의 탈을 쓰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빵과장미
06/05/11 12:10
수정 아이콘
스페인과 에스파냐, 에스빠뇰 등을 혼용하거나, 저머니와 도이칠란트를 혼용한다든지 하는 걸 보면 C나 K나 병용해도 무리는 없을 것 같은데요.공식명칭에 혼란이 생긴다면 문제지만요.
JJongSaMa
06/05/11 12:23
수정 아이콘
모든 명칭은 시대에 따라 다르게 불려지니 상관없다고 생각하네요
차라리죽을까?
06/05/11 13:05
수정 아이콘
k보다 c를 쓰는 이유는 단합의 목적이 아닐까요? 많은 사람이 일제 강점기 강제 변환설을 알고 있으니까 그에 저항하는 의미로 c를 쓰면 좀 조금이나마 '난 애국자'라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저의 경우입니다..다른사람에게 물어본 적도 없어요..)
프린키피아
06/05/11 13:11
수정 아이콘
C를 쓰면 좀 있어 보이지 않나요?
요즘은 C를 많이 써서 좀 덜하지만, 사용하던 사람이 적던 예전에는 뭔가 차별성 있어 보이면서 근거없이 멋있어 보이기도 했었는데...
난너좋아
06/05/11 13:27
수정 아이콘
K를 써도 별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굳이 C를 쓸 이유가 없죠
06/05/11 14:08
수정 아이콘
마술피리님//말씀 하신 것 중에 좀 궁금한 것이 있어서 여쭈어 봅니다. 일단 치우천황을 마스코드로 쓰는 것이 왜 위험한 국수주의 적인 마인드인지 설명을 좀 부탁드리고 싶네요. 물론 치우천황에 관련 된 설들이 불분명한 것이 사실이나 각 나라의 구전되어 오는 신화나 전설을 마스코트로 차용해 오는 사례는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명확한 역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그리고 그렇게 믿는 역사가 민족중심적이라는 이유로 위험한 국수주의라 평하고 그런 면에서 그 당시 명칭 하나에 딴지를 걸어 이질적인 응원으로 눈살을 찌푸리게했던 백의천사와 비교하시는 것은 다소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시진 않으신가요?
06/05/11 14:11
수정 아이콘
뭐 뭘 쓰던간에 외국인이 알아들으면 장땡
마술피리님//치우천왕이 뭐 어때서요..
치우천왕그림이 한국적이면서도 강렬하기떄문에 외국인눈에 더 쉽게 각인될꺼 같아서 좋게보는데요...
솔직히 응원복에서 여자치우천왕마스크(혹은 복면)은 디자인좋고 이쁜데 남자꺼는 더 이미지가 확오는대신 답답해보이긴 하지만서도...
또 하나의 즐거
06/05/11 14:12
수정 아이콘
치우천황을 마스코트로 삼는것은 제가 볼때는
위험한 국수적 마인드라기 보다는...
치우천황이 가진 그 느낌과 전설인...
백전 무패라는 그 전적을 그대로 우리가 이어 받자는 뜻이 아닐까요..
물론 각자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겠지만..
치우천황을 나라의 마스코트라 한다 할 지라도..
꼭 그것이 위험한 국수주의적 발상이라고 하기엔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06/05/11 14: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본문에 관해서는 공식적으로 k로 쓰기 때문에 왠만하면 k로 통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간응원단체들이 쓰는 것은 한글로 쓰든 영어로 쓰든 영어 중에서도 라틴계열로 쓰든 영어계열로 쓰든 그 단체의 생각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최근의 국가대표 머플러는 한글로 대한민국이라고 쓰여 있는데 어떻게 보면 이게 제일 좋죠.
태엽시계불태
06/05/11 14:25
수정 아이콘
치우천왕 국수적인거 맞는거 같은데요.
실존인물이라고 생각할 수도 없고...
무슨 환단고기같은 신빙성없는 문서에서 나오는 인물아닌가요?
치우천왕에 대해 누구 자세히 알려주실분 계신가요?
제 느낌상으로는 그냥 국수적으로 느껴집니다.
白首狂夫
06/05/11 14:35
수정 아이콘
저기..국가대표 축구 대항전 자체를 하다보면 사람들이 국수주의적
마인드를 가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 않나요- -;
그리고 일본축협에 삼족오를 빼앗긴것도 아쉽고..치우천왕 쓰는게
뭐 어때서 그렇습니까;
白首狂夫
06/05/11 14:39
수정 아이콘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제가 고등학교 시절 때 흔히 말하는 환빠 였거든요. 중국의 삼황오제 시절(이것도 설화죠)에 헌원을 엄청나게 물먹이던 소머리를 하고 쇠로 만들어진 강철을 뒤집어쓴 괴물이 오늘날에 '치우천왕'으로 불리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치우천왕은 전쟁과 안개, 강철쪽에 아주 강력한 능력을 지녔던 것으로 알고 있구요, 오늘날 흔히 말하는 동이족의 리더였다..정도랑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 큰 전투를 앞두고 치우천왕에게 승리를 기원하는 제사를 꽤나 많이 치뤘던 것 정도로..알고 있습니다.
에구..다시 살펴보니까 정말루 수박 겉핥기식 설명인 듯 싶군요. 치우천왕에 대해 역사 고수분들의 정정과 설명 부탁 드립니다.
GrandBleU
06/05/11 14:44
수정 아이콘
아아...국수적이라...신화이건 실존인물이건
우리의 신화에 대한 프라이드와 상대팀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는 캐릭터
로서 좋지 않나요? 어차피 우리팀을 응원하기 위한 마스코트입니다
남에게 설득시키기 위한 것도 아니구요. 그냥 호돌이로 할까요?
축구는 좋은 스포츠이지만 전쟁에 비유하기도 하지요.
치우천황의 위대함처럼 반드시 승리한다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큰 것이지
취지가 오해하는 것을 벗어나 왜곡되는 것 같기도 해서 좀 아쉽네요
태엽시계불태
06/05/11 14:49
수정 아이콘
치우천왕은 우리나라 사람 중의 상당수가 잘 모르고있고 신화적인물인데다가 용모도 너무 사나와서 한국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쓰기에는 부적절한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오름 엠바르
06/05/11 14:52
수정 아이콘
치우천왕은 중국 고서에도 기록되어 있는 존재입니다. 실존인물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 어렵지만 '한단고기'에만 기록이 되어있는 인물은 아닙니다. 사마천의 기록에서도 다른 제후들은 제압했지만 치우만은 제압할 수 없었고 그 이름은 천자의 이름이라 되어있습니다.
지나친 국수주의적 마인드는 분명 배격되어야 마땅합니다만...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함부로 국수주의니 뭐니하면서 재단하는 일은 참 자존심 까먹는 일이 아닌가 싶네요.
대체 왜 이게 말이 나와야하는지도 의문.
꿈꾸는 달빛
06/05/11 15:03
수정 아이콘
치우천에 대한 묘사는 중국고서에서도 잘 나와있습니다.
사마천의 기록말고도 사서오경의 하나인 서경의 여형편에도 묘사가 되어있고 통전,태평어람등에도 묘사가 되어있습니다
06/05/11 15:05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님//한국을 대표하는 마스코트가 아니라 민간응원단체의 마스코트입니다. 물론 최근 논란은 있다고 하더라도 붉은악마가 여전히 국내 최대규모의 축구국가대표 서포터즈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민간단체라는게 변하는 것은 아니지요. 어쨌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엠블럼의 상징은 호랑이입니다. 그리고 인상때문에 문제가 된다면 데블스라는 명칭을 가진 프로팀들의 마스코트도 마찬가지이겠죠. 국가보다는 작은 규모이긴 합니다만 이들도 한 지역을 상징하는 팀들 입니다. 그래도 데블을 마스코트로 하는 것은 보편적인 부정적 이미지 보다는 그들이 가지는 강력함과 상대방이 느끼는 공포심을 이미지화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지요.
태엽시계불태
06/05/11 15:09
수정 아이콘
꿈꾸는 달빛//중국 기록은 치우를 자기네 설화의 인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산적// 예 참고가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글쓴 JD님께 죄송하군요 글과는 좀 동떨어진걸로 몇개의 리플을 잡아먹었으니...
전 Korea를 그대로 썼으면 좋겠습니다.
벨로시렙터
06/05/11 15:10
수정 아이콘
Korea든 Corea든 한국입니다,
Korean이든 Corean이든 우리는 한국인입니다.
오름 엠바르
06/05/11 15:16
수정 아이콘
태엽시계불태우자님//그렇지 않습니다.
네이버에서 퍼온 부분입니다.
"중국인 학자 왕동령이 저술한 < 中國民族史 > 에 의하면 4 천년전 (?) 현재의 호북성 , 호남성 , 강서성 등지를 이미 묘족들이 점령하고 있었으며 중국의 한족 ( 漢族 ) 이 들어오면서 차츰 이들과 접촉하게 되었는데 , 이 민족의 나라 이름은 구려 ( 九麗 ) 이며 , 군주는 치우 ( 蚩尤 ) 라 기술되어 있습니다 . 중국의 유명한 사서인 < 사기 > 를 당나라의 장수절이 주해한 책에는 ' 구려의 군주는 치우이다 ' 라고 되어 있고 , 같은 < 사기 > 를 송나라의 배인이라는 인물이 주해한 책에 따르면 ' 치우는 옛 天子이다 ' 라고 하여 동이족의 제왕이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
태엽시계불태
06/05/11 15:20
수정 아이콘
좀전에 저도 이것 봤는데 별로 관계 없지않나요?
4천년전에는 고구려, 고려라는 나라가 세워지기 이전이었는데요.
그리고 묘족들이 우리나라말을 하는것도 아닐테고 우리나라와 관계없지 않나요?
치우가 옛 천자라는것과 동이족의 제왕이라는 것과는 상관관계도 없구요.
M.Laddder
06/05/11 15:31
수정 아이콘
뭐 어차피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내용이라 하고 제 전공분야가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치우천왕에 대해 몰랐다가 붉은악마에서 쓰이는 것을 보고
주위에 역사를 공부하는 친구에게 물어봐서 이것 저것 배우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저처럼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사람도 많을텐데
모르는 사람이 많으니 쓰지 말자 라고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게다가 그 용모가 사나운 것이 오히려 붉은악마 응원단과 잘 어울려서 저는 좋게 봅니다:)
LowLevelGagman
06/05/11 15:53
수정 아이콘
사실 깊게 들어가면 동이족이 과연 정말 우리민족만을 말하는 것인지서 부터 의문이 들죠. 다만 치우천왕 그 자체의 이미지는 붉은 악마와 무척 잘 어울린다는게 맘에 듭니다.
白首狂夫
06/05/11 15:58
수정 아이콘
동이족이란 구분이 매우 애매한건 사실입니다;
어쨋거나 치우천왕의 이미지가 상대방을 잡아먹겠다는 것과 잘
맞아 떨이지지 않습니까..제가 위에서 말씀 드린거지만
jfa도 삼족오 빼앗아다 잘만 쓰는데요 뭘-.,-;
오름 엠바르
06/05/11 16:01
수정 아이콘
엔트리 발표 보고 오느라 대꾸가 늦었습니다. -_-;
윗분의 말씀대로 그렇게 치면 고구려가 언제부터 존재했는가부터 따져야합니다. 학계의 이견이 분분하고 무엇보다 고구려라는 나라 자체가 남쪽에 있지 않고 북쪽에 있었던 고로 참 연구하기 난감하죠.
여튼 치우천왕이 한민족의 역사적 신화적 인물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그걸 응원에 이용하는 것이 특별히 문제가 될 부분은 없지 않나요.

저도 이리저리 뒤지다가 보니...논점은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퍼뜩 들어버렸습니다...-_-;
06/05/11 16:03
수정 아이콘
하여튼 그런식으로 구체적으로 따지면 일본의 삼족오(이건 민간응원단체 엠블럼도 아니고 축구국가대표 엠블럼이죠.) 역시 동북아시아 전체에 그 근원이 뿌려져 있어 일본만의 상상의 새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독일 축구국가대표 엠블럼의 마스코트인 독수리 역시 폴란드나 미국 처럼 그 종류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비슷하게 국조로 쓰고 있는 나라들이 있으며 근본적으로 기원을 따지고 들면 옛날 로마제국이 기원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어쨌든 독일에서는 국조로도 쓰고 마스코트로도 쓰고 있지요. 게다가 세계대전을 일으킬때 독일의 상징 역시 지금의 독수리 문양이 쓰여지고 있었으니 이런 식으로 따지고 들면 그 당시 제국주의의 연장이라고 꼬투리 잡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미지와 상징으로 조금은 편안하게 봐줄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치의 하켄크로이츠 마크나 일본의 욱일승천기 처럼 제국주의 시대의 역사가 분명히 베어있는 문장까지 이해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정도의 문제가 있지요.
06/05/11 16:33
수정 아이콘
일본이 올림픽 먼저 입장하려고 한국의 국호를 corea에서 korea로 바꾼건 절대 근거없는 낭설이구요,(그럼 상해임시정부가 자신들의 국호를 korea를 쓸리가 없겠죠.)

korea를 corea로 바꾸면
그냥 보면 멋있어 보여도

K-리그는 C-리그가 되고 좀 그럴것 같네요
06/05/11 16:44
수정 아이콘
축구응원시 Corea라고 쓰는 이유는 Forza Corea에서 Forza(힘내라는 의미)가 이태리어라서 Corea가 맞습니다.
Forza XXX 는 전세계적으로 많이 쓰는 응원이기 때문에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06/05/11 16:54
수정 아이콘
일본때문에 C를 써야한다는건 어찌보면 자신감 없는 열등의식의 발로 같고, K도 충분히 멋있습니다. C로 시작하는나라는 많지만, K로 시작하는 나라는 많지 않아서 오히려 독특하고, 아시아에서도 C-China, J-japan, K-korea 로 이미 인식되고 있지 않습니까.. WBC때 한국 선수단 모자에 있는 K가 참 멋있게 보이더라고요. 야구라서 더더욱.
밀가리
06/05/11 17:05
수정 아이콘
허허 치우천황 문제가 많네요. 저는 중국에서 직접 역사를 배웠기 때문에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 중국에서는 치우천황 자국내 역사로 봅니다. 활동지역도 산동지방이 주고요. 황제(黃帝)시기로 보고있죠.
사기에 나오고 중국고서에 나오면 뭐합니까 -_-. 다른나라에서는 교과서로 자기 역사라고 나오는데요.
그리고 또 한가지 많은 분들이 혼동하고 계시는데 지금 중국에서 배우는 역사는 한족의 역사가 아닙니다. 소수민족의 역사까지 다 포함하죠. 그렇기 때문에 원나라와 청나라도 자국의 역사로 보고, 발해까지도 말갈이 세운 국가로 자국역사로 보고있죠. 단, 고구려는 한국의 역사로 보고요.

그리고 Korea로 통일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굳이 C로 바꿔서 혼란을 야기시키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일제시대때의 피해의식인지?
Sulla-Felix
06/05/11 19:06
수정 아이콘
밀가리// 큰일이네요. 그런 역사관은. 중국의 국가주의식 논리대로라면 고구려도 중국의 역사가 되거든요. 과거에는 어쨌던 현재 자신의 영토안에서 일어난 역사니까요.
날라보아요
06/05/11 19:10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의 말씀처럼 중국인 아주 잡다하게 많은 민족으로 구성되있고, 역사도 심각할정도로 많고 다양하지만, 모두 뭉게뭉게 조물조물합쳐서 중국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교육시키고 있죠.
지금은 관심이 없어졌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큰 이슈가 되었던 동북공정이라 불리는 큰 민족 통합정책의 일환으로 다른 민족의 입장에서 볼때는 완전 어이없고, 억울하기 짝이없는 정책이지만요.
실제로 지금도 고구려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물밑작업이 한창이죠. 유네스코 유산문제라든지... 찾아보면 황당하고 분노가 치미는 주장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 뿐 아니라지금의 무력이나 강압적으로 통합되어있는 민족의(대표적 희생양이 티벳이죠) 정체성을 말살시키려는 중국지도부들의 노력이 화가나기만 합니다.
아무튼 K나 C나 발음과 뜻은 같은데 왜 이리되었는지... 하나로 통일하는것이 좋아보이네요.
06/05/11 20:00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이 중국에서 역사를 그렇게 배우신것은 이른바 '중화사상'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지? 우리나라는 민족중심적 사고를 하는 나라라서 역사관에는 그 차이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중국이 역사를 사고하는 방식은 엄청나게 다르다고 하던데. 혹시 아시는 것 있으시면...설명을 더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아~ 박용욱 화이팅~!! 지금 박정석 선수가 캐리어 갔죠...ㅠ0ㅠ)
밀가리
06/05/11 20:12
수정 아이콘
어쩌다가 역사이야기로...-_-. 다른분이 새로운 글을 올려주시면 좋겠군요. 시간이 없어서 간단하게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중국은 56개 민족이 구성된 나라입니다. 그래서 56개 민족의 역사가 모두 중국의 역사인거죠.(문화쪽도 같습니다. 조선족의 문화 즉,아리랑 부르고 한복입는 것도 소수민족의 문화-중국의 문화가 되는것이죠.) 발해는 제가 알기로 지도부층은 고구려계통이고 피지배계층은 말갈족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방식대로 하면 고구려의 후손들이 세운 나라니까 한국의 역사라고 하지만, 중국의 입장에서는 말갈족의 나라이며 당시 중국의 황제가 발해왕을 '책봉'했기에 자기네 역사로 보는거죠.
고구려는 한국의 역사로 보고 있습니다. 유교의 전파를 보면 고구려를 통해서 신라,백제,일본으로 전해졌다고 쓰여져 있거든요. 제가 따로 역사를 전공하는 입장이 아니라 대학입학때문에 공부하는 학생쪽의 입장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중국이 고구려를 자기네역사로 편입하려는 그런 경향은 모르겠습니다.

세계현대사 쪽가면 우리나라랑 조금 다르죠. 우선 미국에 대한 시선인데요. 가령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 대한 시각이 조금 다릅니다. (둘 다 미국이 실패한전쟁이라고 합니다. 한국전쟁에 중공군이 참여했죠.)

혹시나해서, 제가 쓴 역사는 북경대 입학시험에 채택된 역사교재를 근거로 말하는 겁니다. 중국 교과서도 별다른 차이점은 없을겁니다.
밀가리
06/05/11 20:17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제 중국에 2년밖에 안된 유학생이고, 한국고등학교에서 어느정도 역사를 배우고 갔기 때문에, 허접하게라도 비교합니다. -_- 중국에서 10년된 조기유학생의 역사가치관은... 한숨나오죠.
Sulla-Felix
06/05/12 03:01
수정 아이콘
중국애들이 좀 심하죠.
얼마전에 요동지방에 중국성이 있다고 구라치다가 학술대회에서 개박살이 난 적도 있고
최근 수몰지역이 복원되면서 고구려시대 무덤 2000여기가 나왔는데
이걸 또 한나라 무덤이라 우기기도 하구요. 문혁이후 학문 수준이
낮아진 탓도 있고 지나치게 이데올로기에 과학적 방법론이 매몰된
탓도 있지만 한, 중, 일 삼국중에서 역사왜곡이 제일 심한나라는
일본이 아니라 의외로 중국입니다.
마스터요다
06/05/12 03:33
수정 아이콘
중국 역사학계는 문제가 많습니다. 사학 자체를 국가에 봉사하는 시녀정도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사학이 국가에 이용당하는 것이지요. 동북 공정 문제도 그렇고, 현재 중국의 영토 안에 있는 모든 민족의 역사는 중국의 역사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내 소수민족의 독립요구를 막고, 풍부한 부존자원을 지키려는 국가적 이익이 반영된 결과지요

밀가리님은 한국인으로서 중국의 대학에 입학하려고 하신다면 물론 그 교재로 공부하셔서 정답을 쓰셔야 겠지만, 그 내용을 그대로 믿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교재라고 하더라도 거기에는 분명히 그 글을 쓴 사람, 책을 편집한 사람의 의도가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T1팬_이상윤
06/05/12 12:18
수정 아이콘
중국은 모든지 자기네가 다 시초라고 주장하고 있죠. 소수민족 독립을 막으려는 수단에 불과할뿐입니다.
T1팬_이상윤
06/05/12 12:19
수정 아이콘
라틴계열 국가에선 Corea로 게르만계열 국가에선 Korea로 사용되는 만큼 혼용해도 크게 문제 될것은 없을듯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171 아....... 결국 MBC 게임은 내전의 피바람으로 들어가는건가요....... [56] SKY926509 06/05/11 6509 0
23169 우연인지 필연인지 잘 모르겠네요. 박용욱선수와 그 현장에 있던 나. [2] 7드론하는 아이4719 06/05/11 4719 0
23167 MBCGAME 개국사상 최고의 명승부(5.11대첩) [82] 초보랜덤6769 06/05/11 6769 0
23165 아!!! 악마아!!!!!! 역시 악마의 다크아콘은 다릅니다!!(815 최고의 플플전!!) [110] SKY927403 06/05/11 7403 0
23164 박용욱!!! 희대의 역전극. [101] 아리온7185 06/05/11 7185 0
23163 가족이 곁에 있다는 것. [8] 김인태3468 06/05/11 3468 0
23162 WoW 확장팩 얼라이언스 신 종족 등장 - 드레나이 [27] Blind4347 06/05/11 4347 0
23161 Korea 와 Corea [47] J.D4495 06/05/11 4495 0
23160 종교와 믿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47] 8층4036 06/05/11 4036 0
23158 Air Fighter (6) F-15 Eagle [9] BaekGomToss4206 06/05/11 4206 0
23155 와일드카드전 이후 진행되는 4개조 1위의 행방... [15] hero6004108 06/05/10 4108 0
23153 마지막으로 8강에 진출할 MSL 4명의 전사는? [52] SKY925019 06/05/10 5019 0
23152 송병구 선수의 조금전 8.15 경기 총평과 그의 운영에 대한 고찰. [18] 4thrace4590 06/05/10 4590 0
23151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PGR [5] 구김이3684 06/05/10 3684 0
23150 [잡담] 치인설몽(痴人說夢) [10] Bar Sur3778 06/05/10 3778 0
23149 송병구선수....... 대체 이선수를 815 테란유저중 누가 막나요....... [32] SKY924960 06/05/10 4960 0
23148 뭐라고? SKT의 테란두명이 벌써 탈락을? [41] 비즈5896 06/05/10 5896 0
23147 안녕하세요~온게임넷 키피어피 작가입니다. [22] 윤혜진5308 06/05/10 5308 0
23145 그들이 있기에,군대에 있어도 스타를 봅니다. [10] AstralPlace3715 06/05/10 3715 0
23144 명작을 찾아서..영화평점 공유 (네이버 기준) [24] 나르크5586 06/05/10 5586 0
23143 드라마 '연애시대' [42] 스타벨4428 06/05/10 4428 0
23140 토론게시판? 자유게시판? [21] 너부리아빠3824 06/05/10 3824 0
23135 PGR의 수험생 여러분께. [11] 불꽃3945 06/05/10 39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