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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31 04:22:32
Name 다크고스트
Subject 오해하지 말고 들어...프로리그 경기수 좀 줄이면 안되겠니???
현재 개인리그중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리그는 누가 뭐라고 해도 온게임넷 스타리그 일것이다. 가장 오랜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이 OSL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아마도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OSL은 스타매니아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모셔놓을 수 있는 묘한 매력이 있는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매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주 1회 치러지는 리그이다. 우리는 누군가의 플레이를 보기위해 1주일을 기다린다. 그 1주일동안 승부에 대한 온갖 상상과 예측을 하게 되며 승부에 대한 기대치를 극도로 높이게 된다. 적어도 그 1주일동안 기다렸던 스타리그를 보는 순간은 긴장감을 유지하게 되는것이다. 이러한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프로리그처럼 주 3회 치러질 경우 과연 스타리그에 대해 지금같은 기대치를 가질 수 있을까? 그때도 한 게임, 한 게임 긴장감을 유지하며 스타리그를 볼 수 있을까? 적어도 난 절대 그러지 못할 것같다.

요리를 만들때 대량의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10인분의 요리를 만드는 것보다 소량의 재료로 2인분의 요리를 만드는게 맛과 질적인 면에서 훨씬 나은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반드시 그런건 아니지만 양이 많아지면 상대적으로 질은 떨어지기 쉽다. 돈 많은 사람은 식당을 고를때 결코 질을 추구하지 양에 집착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7년째 스타리그를 접해왔고 그만큼 시청자들의 눈높이는 임요환의 컨트롤을 보고, 최연성의 미칠듯한 물량을 확인하고 이미 높아질대로 높아졌다. 이제는 보통 이상의 무언가가 제공되어야 시청자들은 만족해한다. 여기서 양을 추구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우리의 높아진 눈높이는 어지간한 수준은 거들떠보지도 않기 때문이다.

밥상에 반찬이 그나물에 그밥이라면 그냥 반찬이 그러려니 하고 먹을것이다. 하지만 진수성찬의 밥상이 차려진다면 이야기는 틀려진다. 맛있는 것만 쏙 골라 먹을것이다. 별로 맛있지 않은 것은 먹지 않을 것이다. 프로리그가 딱 그러하다. 인기구단의 경기는 언제나 화제지만 비인기구단간의 경기는 대중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이러니까 평균 시청률이 떨어지는 것이다. 리그가 줄어들면 선수들은 뛸 자리가 없다고? 회사 사정이 어려운데 일자리 늘려달라고 떼 쓰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은 회사가 커지고 난 다음에나 가능하다. 마찬가지다. 리그가 커지고 더 크게 성공해야 선수들 뛸 자리도 늘어나는 것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제발 프로리그 경기횟수 좀 줄여라. 2004년처럼 주 2회 수, 토요일 떨어뜨려 놓으면 보는 사람도 안 지겹고 경기수도 충분하다. 3세트까지만 해도 문제없다. 중요한건 팬들의 관심이 아니던가...팬들의 관심없인 스타리그도 없다. 저기 형이 하는 말 오해하지 말고 들어...프로리그 경기수 좀 줄여주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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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투
06/03/31 04:2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회소가치라는 면에서 경기 수가 너무 많기에 기대 심리가 줄어드는게 현실입니다. 온겜 24강도 그런 의미에서 장기적으로 오히려 시청률을 악화시키는게 아닐지 염려됩니다.
듀얼에서 한번만 삐끗하면 피시방행~~
이런 구도는 피시방과 본선의 갭도 줄어서 별로 긴장감도 안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가능하다면 16강으로 빨리 돌아오길 기대해 봅니다.
팬들이 많은 경기를 바라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양보다 질을 더 우선시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선우
06/03/31 04:29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경기 줄이고 전 팀리그 부활을 바랍니다.엠비씨 게임의 독자적인 행보를 기대해봅니다;
타조알
06/03/31 04:31
수정 아이콘
....집에 엠비씨 게임이 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06/03/31 04:33
수정 아이콘
비록 경기의 질적 수준이 낮아질지라도
저는 아직 경기가 자주 치뤄지는게 좋습니다
아무 일정도 없는 날엔 너무나 무료합니다
팬이야
06/03/31 05:2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예전에 스카이프로리그 2004처럼 수.토에 하는 프로리그가 훨씬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괜히 수.금.토가 기다려지고 말이죠..
김준기
06/03/31 05:44
수정 아이콘
이런글이 작년내내 많이 올라왔죠 그때마다 할말은 단 한마디. "경기 좀 필요한것만 챙겨보면 안되겠니?"
T1팬_이상윤
06/03/31 06:32
수정 아이콘
근데 16명만으로 스타리그를 치르기엔 한계가 있다고 보는데요. 수준이 워낙에 높아진지라 24강으로 해도 별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T1팬_이상윤
06/03/31 06:3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는 주3회는 진짜 너무 많은듯. 게다가 양 방송사가 형평성 고려도 없이 5:5 비율로 방송하면 더 orz.
06/03/31 07:23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OSL, MSL만 해도 상관은 없음.. 팀에 애착을 가지지 않는 편이라.. ^^;
사신김치
06/03/31 09:00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없는 하루가 너무 무료해요..;;

스토브리그는 악몽이야!
토스희망봉사
06/03/31 09:02
수정 아이콘
김정민이나 이윤열 같은 지지층이 많은 올드 팬들의 이탈이 가장 큰것 같습니다.
저도 강민 선수가 없는 스타리그를 보는게 정말 괴로웠습니다.
이런 올드팬들을 위한 리그가 따로 필요 하거나 스타리그나 메이져 리그에서 약간의 시드 배정이 필요 한건 아닌가 싶습니다.
24 강제로 바뀐만큼 2 장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PC 방예션이 너무 힘든지라 이윤열도 벌써 몇 시즌째 못올라 오고 있지요
06/03/31 09:05
수정 아이콘
확실히 경기 많이할 때는 지겨운 것같기도 하고 경기질이 낮아지는 것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지만 띄엄띄엄 경기가 있거나 경기가 없는 날이면 정말 재미가 없어요.......ㅡㅡ)a(그래서 차마 경기수를 줄이자는 이야기를 못하겠습니다.)
서브제로
06/03/31 09:09
수정 아이콘
평균 시청률이 줄어들긴 하겠지만 그만큼 리그화가 된다는 거겠죠.. 희소가치성은 줄어들긴 했지만 보고 싶을때는 골라서 볼수 있다.. 고로 저도 김준기님과 같은 말을 하고 싶네요.. '다 볼려고 하지말고 골라보면 안되겠니?'
06/03/31 09:09
수정 아이콘
절대 반대입니다. 경기없을땐 너무 싫네요.. 그리고 프로리그 경기수 줄이면.. 각 팀들 선수 많이 뽑을 이유도 없습니다.
초록추억
06/03/31 09:43
수정 아이콘
그러나, 시청률도 낮은..다시 말해, 보는 사람도 별반없는 경기는 뭡니까. 보고자하는 이가 없는 경기는, '초고수들간의 경기를 직접보고 싶다'라는 욕구에 의해 시작된 스타리그를 생각해 보면 존재할 가치가 없는 것아닙니까. 시청자들의 욕구에 부응하고자 생겨난 것이 E스포츠판이며 프로팀들입니다. 후자는 후자일뿐, 후자를 위해 억지로 판을 키우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는 무리수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심한 것은 너무 개인적인 근거가 아닌가요)
호텔아프리카
06/03/31 09:53
수정 아이콘
아무리 매니아라도 프로축구 전경기 프로야구 전경기 다 보는 사람 있나요? 보고싶어도 전부 중계해 주지도 않습니다. 게임은 전 경기 중계가 가능하면 경기가 많은게 아니죠.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만 보면 됩니다.
도리토스
06/03/31 10:21
수정 아이콘
허허;;;누구 좋자고 이런 글을 쓰시는 건지...아직 e-sports는 멀었군요..
재미의 극대화 물론 좋습니다만..조금 더 생각하고 쓰셧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06/03/31 11:15
수정 아이콘
시청률 낮다고 판을 키우지말고 줄이자는 것 또한 이스포츠판의 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우선 선수들이 많이 나올 공간을 마련해야 방송경험도 쌓게 만들고 키우고 할거 아닙니까.. 프로리그가 그래도 신인들이 나와 볼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인데 경기수마저 줄인다면 어떻게 방송경험 쌓습니까? 어차피 시청율만 따진다면. 프로리그 자체를 한다는게 별로 긍정적이지 않네요.-_-; 그냥 개인리그만 열죠.. 앞으로 스타가 얼마나 오랫동안 갈거라고 생각하시는지. 스타 개인리그도 언제까지 열릴지 미지수인데.... 장래를 위해 프로리그판을 키워서 좀더 장수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06/03/31 11:2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를 어떻게 재밌게 만들까 그걸 연구하는게 낫지.. 줄이자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다크고스트
06/03/31 11:45
수정 아이콘
아직 스타크래프트가 프로야구나 프로축구처럼 저변이 넓다고 할 수 없죠. 우리가 경기를 골라볼 만큼 말이죠...

결과적으로 우리가 골라보는 "편식습관" 덕분에 프로리그 시청률은 떨어졌고 방송사와 스폰서의 밥그릇 챙기기에 맞물려 프로리그 개막조차 불투명한 상태에서 끝까지 질은 축소해도 양을 늘려야 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네요. 예를 들어 같은 시간대에 온게임넷에서는 KTF랑 T1이랑 하는데 겜비씨에서는 소울 대 이네이쳐가 경기하면 소울과 이네이쳐의 팬이 아닌 이상 경기를 얼마나 시청할지 의문이고 당연히 상대적으로 시청률은 떨어질수밖에 없죠. (가뜩이나 높지 않은 프로리그 시청률 거기서 10%의 점유율도 가져가기 힘들다면 과연 시청률은? ㅡㅡ; 알아서 상상하시길...)

우리 모두 프로게임계의 파이를 키우자고 리그를 늘렸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로 결론이 났고 지금 그때문에 리그 개막 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꼭 양을 늘리는 것이 프로게임계의 파이를 키우는 일인지는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다크고스트
06/03/31 11:50
수정 아이콘
우리가 프로리그를 주 2회 접하더라도 OSL 주2회, MSL 주 1회, 1주일중 5일이나 게임리그가 편성되어 있어 결코 지루하다는 느낌은 전혀 못 받을것 같은데 여기는 1주일 내내 스타리그만 보길 원하는 분들이 계시는것 같네요.

선수들에게도 휴식을 주는 차원에서 축소가 저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지난 시즌 중반 박성준, 김준영 선수 등 각 팀의 에이스급들이 지나치게 혹사당해 성적이 저조해졌던걸 보면 더욱 더 그럴 필요성을 느낍니다.
06/03/31 11:54
수정 아이콘
문제가 더 심각한건 개인리그입니다.

개인리그의 경우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2일 엠겜의 MSL과 서바이버 2일 향후 CJ가 들어오면 또 2일이 추가 될 것이니 개인리그는 1주일중 6일이 방송됩니다.

결국 e-스포츠의 경기 질을 저하시키는 원흉은 개인리그가 될 것이란 말씀입니다.

수많은 개인리그에 선수들이 중복출전하면서 프로리그에 나가기에는 연습할 시간은 고사하고 일정 맞추기에도 빠듯할 것입니다.

따라서 결국 개인리그는 구조조정에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모든 개인리그에 모두 출전하면서 프로리그에 출전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결국 개인리그도 통합리그로 가야 한다는 말씀을 다시한번 드리는 겁니다.

물론 통합리그는 48강 형태여야 하고 지금의 서바이버리그에 준하는 리그도 펼쳐져야한다고 봅니다.

결국 프로리그 3일 개인리그 메이저48강 이틀....... 서바이버에 해당하는 리그 이틀...... 이렇게 하면 일주일 7일 체제가 이루어지고 방송에 중계되는 개인리그에서 96명의 프로선수를 볼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프로리그와 통합메이저개인리그는 인기가 높겠고 서바이버리그는 이에 못미치겠지만 더 많은 경기를 원하는 매니아들과 응원하는 선수가 서바이버로 내려간 경우는 서바이버까지 관심이 집중되리라 봅니다.

통합리그로 가야하는 또 다른 이유는 '진정한 최강'을 가리기 위해섭니다. CJ리그 우승, 엠겜 우승, 온겜 우승..... 이 아닌........ 한 방송사 우승한 권위는 통합리그 우승의 권위에 비하면 우스울 정도일 것입니다.

최고의 선수들이 하나의 개인리그에 최선을 다해서 집중한 상태에서 벌어진 경기결과는 '진정한 최강'이라는 결과물을 남깁니다.

팬으로서도 이러한 진정한 최강을 보고 싶은 마음이지 어느 리그 누가 우승했고 또 다른 리그는 누가 우승했고...... 하는 식의 얘기는 상당히 비호감입니다.

선수들이 하나의 리그에 집중하고 진정한 최강을 가릴려면 연습시간도 충분히 주어져야 합니다.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경기의 질을 올리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결국 다수의 리그에 중복출전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리그에 최선을 다해서 집중해서 연습하는 체제가 필요한 것입니다.

개인리그 문제가 해결되면 프로리그 일주일 3일..... 개인리그 일주일 4일이니 균형문제도 적절히 해소됩니다.

제가 보기엔 선수들이 먼저 이의를 제기할 것 같습니다.

만약 이런 체제로 CJ까지 개인리그를 출범시키면 선수협이 '3개 개인리그를 통합하지 않으면 우린 어떤 개인리그에도 출전할 의사가 없다..'라고 먼저 의견을 타진할듯 보입니다. 결국 혹사당하는 장본인은 선수들 자신이고 선수들 자신은 이스포츠의 선수지 이스포츠의 노예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06/03/31 12:5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와 같은 팀단위 리그가 확대되면 확대되지, 줄어들 일은 없을 겁니다. 최소한 지금의 스폰서들이 지금과 같은 '팀단위'의 스폰을 하는 이상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비싼 돈 주고 '팀단위'의 스폰을 하고 있는데, 팀단위 리그가 없거나 축소된다?

많은 팬 분들이 원하시는 개인리그 활성화, 프로리그 축소화가 되려면 '개인 단위'의 스폰이 많이 붙어야 할겁니다. 개인리그가 한 선수가 부각된다면, 팀단위 리그는 팀이 많이 부각되니까요. 스폰의 입장에서도 개인리그가 주가 된다면, 팀단위 스폰에서 많이 빠지고 개인단위 스폰으로 갈 것 같습니다.(예전의 동양처럼)

스타 스포츠계의 발전 모델로는 바둑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스폰은 '개인' 단위로 붙고 '개인전 위주의 대회'를 열되, '팀단위의 이벤트 대회'를 열고, 선수를 즉석적으로 드래프트하여 팀단위 대회를 한다... 연습이야 골프처럼 개인적으로 코치를 구하던지, 상대를 구하던지... 바둑처럼 연구회를 만들던지 하면 돼죠.
06/03/31 12:55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 대해서도 다시 말씀드리면 과연 프로리그 한경기 3세트만으로 충분하다는 다크고스트님의 의견이 대중적인 공감대가 전혀 형성되는 않는 의견이라고 봅니다.

프로팀은 많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겨우 3경기 펼칠려고 그많은 선수들을 유지하고 있을 필요가 없으며 자신들이 응원하는 선수들이 출전하길 원하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단지 몇선수 나오고 그치는 3경기로 충분하다는 의견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팬들을 대상으로 폴을 하더라도 프로리그 5경기 지지가 3경기에 비해 압도적이리라 예상합니다.

또한 현재 체제로 리그에서 팀당 2번의 대진을 가지게 되니 한팀은 18경기를 하게 됩니다. 만약 경기수를 줄이자면 1번의 대진을 하니 리그당 겨우 9경기를 하게 됩니다. 겨우 9경기의 결과로 최고의 팀을 가늠하는 것은 부적당하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프로리그의 경기 숫자가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 핵심은 제가 좋아하는 KTF는 일주일에 겨우 1경기 또는 2경기가 전부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팀이 일주일에 한번 또는 두번 경기하는데 이보다 적게 이주일에 한게임이나 일주일에 한게임 경기한다면 프로리그에 제대로 흥미나 붙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글을 쓴 전제에는 팬들이 모든 경기를 보아서 '경기가 많다.....'는 전제가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 팬들은 모든 경기를 보지를 않습니다. 팬들이 모든 경기를 보지 않고 관심있고 꼭 챙겨보는 경기 중심으로 본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팬들의 입장에서 볼때는 경기가 많은 것이 아닙니다.

저같은 경우도 KTF가 보다 자주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또는 두번은 부족합니다. 그럴려면 경기 숫자를 늘려야 합니다. 그런데 경기 숫자를 늘리면 전체 일정이 문제가 됩니다. 결국 현재와 같은 체제로 가게 된 것입니다.

결국 경기수가 많다거나..... 3세트로 충분하다는 다크고스트님의 의견은 팬들이 모든 프로리그를 다 지켜보니..... 경기수가 많다..... 는 등의 잘못된 가정에 근거하고 있고 T1: KTF의 3세트 승부보다는 5세트 승부를 지지할 팬층이 절대 다수라는 점에서 대중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다크고스트님의 그저 개인적인 취향일뿐이란 생각이 듦니다.

또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경기 중심으로 보는 절대 다수가 아니라 '나는 모든 프로리그 경기를 모두 관전해야해'라고 느끼는 매니아층이시라면..... 경기수가 많다고 생각되시면 몇경기 안보시면 되시는 겁니다.
06/03/31 12:56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의 CJ쪽의 스타판 끼어들기 제지는 어느정도 성공적인것으로 보입니다.
에.. 또 그러니까.. 24강 개편으로 인해서 개인리그 경기일정이 증가되었고
프로리그까지 열려버리면.. 말그대로 지금 엠겜과 온겜의 스타 경기만으로
일주일이 꽉~ 차겠죠.
여기서 CJ가 날고 긴다고 해도 방송편성을 잡을 수 없습니다.
당장 올해 CJ가 진입하는것은 좀 힘들어보이네요.
올해내에 선수협과 협회와 협의가 끝나고 내년쯤 원만하게 들어오는게
아마도 모양새가 젤 좋을듯 싶습니다만....
(본문과 상관없는 댓글이 되버렸네요.. -_-;; )
다크고스트
06/03/31 18: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취향이 아니라...이미 시청률 하락은 데이터상으로 드러났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양 방송사에서 동시에 경기를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경기는 철저히 대중들에게 외면당하기 때문에 이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선수들이 경기의 질을 높여서 경쟁력을 갖추면 되지 않느냐? 라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지만 보통 양 방송사의 경기가 있으면 시청자는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나 이름값 있는 선수들의 경기를 대부분 관전하겠죠. 게다가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는 팀들의 선수 역시 네임벨류가 높은 선수들이구요.

이것은 시청률 하락의 고질적인 문제가 되었고 이것이 기업에서 스폰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실에서 당연히 문제해결을 위해서라면 리그 축소도 감수해야 된다는 생각에서 이 글을 쓴겁니다.

과거에는 주 1회의 희소성 덕분에 모든 경기를 보던 사람들이 경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편식을 하게 되었고 양적으로는 리그가 커졌을지 모르지만 질적으로는 시청률이 떨어지며 한 단계 퇴보한게 사실이고, 기업에 대한 스폰효과는 양보다 질적 상승이 이루어지는게 더 중요합니다.
초보유저
06/03/31 20:12
수정 아이콘
기존에 있던 시청자 숫자 내에서 시청률 상승/하락은 의미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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