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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11 12:01:41
Name SKY92
Subject 8차 MSL 16명의 선수들을 기다리며...... (15)-GoRush 박태민
박태민-Race:Zerg Birthday:1984.12.24 Blood Type:O Team:SKT T1

MSL(KPGA 투어 포함)주요 경력
당신은 골프왕 2004~2005 5차 MSL 우승

MSL 진출 횟수
Stout 2003 1차 MSL
당신은 골프왕 2004~2005 5차 MSL
UZOO 2005 6차 MSL(2회 연속 진출)
8th MSL

총 4회 진출(연속진출 최고기록:2회 연속 진출)

박태민.

현재로써는 운영의 마술사로써 저그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는 저그 유저 중 하나지만,그의

시작은 그렇게 순탄하지 않았다.

내가 그를 처음봤던것은 2001년 코카콜라배 스타리그 개막전,당시 저그의 무덤인 라그나

로크에서 임요환에게 메카닉으로 패배한것이 생각난다.

그리고...... 이후에 성준모,김신덕에게 지며 3패로 떨어져버리고 만다.

물론 그전에 WCG의 전대회라 할수있는 WCGC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었지만,이후에 그

는 별 활약을 하지 못한체...... 계속해서 침체기에 빠져든다.

그런 그가 MSL 리그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것은,바로 2003년 초쯤이였다.

스타우트배 1차 MSL의 예선을 통과한 박태민은,16강에서 변은종을 이기고 승자조 8강에

진출한다. 승자조 8강의 상대는 조정현.

조정현과 박태민의 짐레이너스 경기는 테란 VS 저그의 또하나의 명승부로 꼽힌다.

박태민은 초반 유리한 상황을,조정현의 난전유도에 말리며 역전당하고,패자조 8강 2R로

떨어지나,거기서 변은종을 다시한번 잡아내며 서서히 진군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결국 조용호에게 2:0으로 패하며,아쉽게 거기서 진군을 멈춰야했다.

이후에...... 2003년 말에는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진출하여,꽤 활약을 펼치치만

8강에서 그치고....... MBC 게임에서는 마이너리그 예선과 본선에서 그치며......

별 활약을 못한다.

그런데...... 그가 비상하기 시작한것은,바로 4차 마이너리그였다.

최인규와 송병석을 물리침으로써 마이너리그 16강에 진출한 박태민은,16강에서 정영주를

8강에서 박경수를 2:0으로 물리침으로써,당신은 골프왕배 MSL에 진출한것이였다!!

그리고 동시에 GAMEVIL 듀얼토너먼트에서 IOPS 스타리그에 진출하며,그때부터 겨울사

나이 박태민의 포스가 시작되었다.

당신은 골프왕배 MSL에 진출한 박태민의 첫 상대는 POS의 박성준이였다.

1경기에서 다소 힘없이 무너지지만,아리조나와 레이드 어썰트를 내리따내며 승자조 8강

에 진출한 박태민은,승자조 8강에서는 같은팀 전상욱을 2:0으로,승자조 4강에서는 당시

같은팀이였던 서지훈을 2:1로써 무찌르는데 성공하며,그 기세를 이어나간다.

특히 서지훈과의 2경기는 박태민의 상황판단 능력을 잘 보여주는 경기로써,서지훈의 메

카닉에 밀리고 있다가 메카닉은 베슬을 거의 갖출수 없다는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 드랍

으로써 상대의 컴셋을 깨면서 엘리전으로 유도한뒤에,결국 엘리전으로 승리한다.

(이때부터 박태민에게 소름이 끼치기 시작했다.)

팀리그에서도 팬택을 올킬하는등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는 박태민에게 승자조 결승 상대

는 이윤열이였다.

그리고,그때부터가 팀달록의 시작이였다.

1경기를 먼저 따낸 박태민,그러나 2경기는 이윤열의 경악스런 벌쳐 컨트롤에 무너지고,3

경기는 2스타포트 레이스에 휘둘리며 2:1로 역전당한다,그러나 4경기에서 이윤열의 타이

밍러쉬를 막아내며 원점을 만드는 박태민. 마지막 5경기 레이드 어썰트는,상당한 명승부

였다. 결국,아쉽게 박태민은 이윤열의 디펜시브,지우개마린에게 무너지며 패자조 결승으

로 내려가야 했다.

패자조 결승 상대는 당시 같은팀이였던 서지훈.

박태민은 그런 서지훈을 상대로 경악스런 운영능력을 보여주며 3:0 셧아웃을 시켜버린다.

최종 결승의 상대는 승자조 결승에서 만났던 이윤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개인리그 7전 4선승제 결승전으로 펼쳐졌던 그 경기는,엄청났다.

1경기에서의 루나대첩은 엄청난 혈전이였다.

특히 이윤열의 메딕홀드나,EMP 활용,박태민의 운영능력이 맞부딪힌끝에 결국 박태민의

승리로 끝난 1경기,2경기에서도 박태민은 기세를 탄듯 이윤열 특유의 메카닉을 잡아내며

2:0으로 앞서나간다. 3경기를 내주지만,4경기를 가져간 박태민은,3:1로 앞서가며 우승을

1경기만 남기게 되었다. 시작된 5경기. 5경기역시 루나로써 1경기 루나대첩만 아니였으면,

손에 꼽힐정도의 엄청난 명경기라고 장담한다.

4해처리 올인러쉬를 거의 성공시키는 박태민,그러나 약간의 방심과,이윤열의 회복능력에

결국 역전당하며 3:2로 쫓기게 된다.

하지만,6경기 아리조나에서 엘리전끝에 이윤열을 물리치며 결국 4:2로 우승.

겨울사나이는 나 박태민이다!! 라는것을 증명하는데 성공한다.

비록 IOPS 스타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쉽게 3위와 준우승으로 그쳤지만 말이

다.

이후에 박태민의 성적은 그리 좋지않았다. SKT T1으로 이적하고 난 뒤에 4강권에 든 성적

은 EVER 2005 스타리그 4위뿐,결국 듀얼 2R에서 1R로 떨어지고,우주배 MSL에서 변은종

과 박용욱에게 밀리며 양대 마이너리거가 되는것은 순식간이였다.

하지만....... 그는,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비록 구룡듀얼 2R에서 POS의 박성준에게 2번패하며 무너지지만,K.SWISS 듀얼 1R과

MBC Movies 서바이버리그,프로리그 등지에서 활약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MBC Movies 서바이버리그에서 박태민은 1승 1패로 2위 진출을 하여,저그전 3연전을 하

게된다. 첫 상대는 삼성의 박성준,1경기에서 빌드상성에서 밀렸지만,약간 박성준의 정찰

운이 안좋아서,승리를 거둔다. 그리고,2경기에서 그는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두며,3R에 진

출한다. 3R의 상대는 조별풀리그에서 자신에게 일격을 먹였던 이주영.

박태민은 그 이주영을 2:0으로 꺾으면서 복수에 성공,결국 리그결정전까지 가게된다.

MBC 게임 스타리그로 가는 마지막 고비에서 만난 상대는 심소명.

1경기에서 12드론 해처리랑,9드론 오버풀의 상성이 맞물려 패하지만,2경기에서 초반 위기

를 잘 극복하고 압도적인 승리,3경기에서 멋진 운영능력을 보여주며 메이저에 복귀한다.

그리고....... K.SWISS 듀얼토너먼트에서도 2R까지 올라가서,결국 2승 1패로 스타리그 진

출. 양대메이저리거로써의 입지를 다시한번 굳히기 시작했다.

박태민,저그의 운영의 마술사로써,당당히 저그라인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박태민,이번

대회에서는,다시한번 겨울사나이때의 포스를 찾는게 주요목적이라 할수 있겠다.

전무후무한 SKT T1의 8명진출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박태민.

2004년 말에서 2005년 초까지 보여줬던 그 포스를....... 다시한번 유감없이 발휘하기를 바

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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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mbitious
06/03/11 12:37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우승해주세요~~~!!^^
06/03/11 12:42
수정 아이콘
사실 박태민 선수의 성적 같은걸 보면 여전히 강력한 선수 같습니다.
그러나 전성기때 포스가 너무나 강렬해서 ...포스를 못 찾아보이죠.
태양과눈사람
06/03/11 12:44
수정 아이콘
운신 부활합시다. 홧팅! ^^
진리탐구자
06/03/11 12:54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 SK 이적 전까지의 1년간 전적.
vsT : 42승 24패 (63.6%)
vsZ : 22승 10패 (68.8%)
vsP : 10승 2패 (83.3%)
계 : 74승 36패 (67.3%)

할말 없음. ;;;
김진혁
06/03/11 12:56
수정 아이콘
당골왕배때 결승전은 보면서
1~2년은 앞서간 경기내용이였죠 정말 엄청났습니다^^
가루비
06/03/11 13:37
수정 아이콘
전후 따지지 않아도 될, 그런 멋진 마술사,
운영의 신, 운신의 경기를 기다립니다.

갑시다!
당신의 경기를 기다립니다.
ForceCop
06/03/11 14:11
수정 아이콘
제 눈으로. 제가 직접가서 본 첫 결승전.
그것이 바로 당골왕 MSL 결승전이였습니다.
친구랑 같이가서 봤던 처음이자 마지막 결승전이였지만.
친구랑 가끔 재밌었던 스타 경기 얘기를 해봐도.
그때만큼은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MSL 최초의 저그우승이 단지 거품이 아니였다는 것을.
스토브리그 기간을 지나서 다시 한번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GoRush.
06/03/11 15:20
수정 아이콘
운신 파이팅!: 운영에서만큼은 박태민선수를 따를 저그선수는 없다는 저의 믿음을 다시 한번 사실로 만들어주세요.>_<)b
06/03/11 20:44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 지금쯤 괌~ 에서 쉬고 있겠군요..
운영의 마술사~ 다시 한번 화려한 그 모습을 보여줘야죠.. 박태민 선수 화이팅~~~
06/03/14 14:47
수정 아이콘
전성기가 너무 화려하고 너무 짧았던 선수 ㅠ_ㅠ
그 전성기가 딱 6개월만 더 갔으면 스타의 역사를, 저그의 역사를 다시 썼을지도 모르는데... 참 아쉬웠습니다.
운영류의 저그는 박성준류의 공격형보다 기복이 덜 심할 것 같았는데 좀 의외더라구요. 아무튼 이번 스토브 직전을 기점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 같으니 다음 양대 시즌..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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