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3/10 21:19:38
Name
Subject 간지가 일본어 잔재라고요?
저는 아직 PGR이란곳이 그렇게 익숙하질 않아서 그런진 모르겠습니다만..
혹시나 글에 이런말이 끼여있으면 바로 다른분들이.. 그건 일본어 잔재라서 쓰는건 옳지 않다는 식의 리플이 달리곤 합니다.
간지라는 뜻의 일본어도 있긴합니다. 느낌이란 뜻이죠..
그러나 보통 간지나다..뭐 이런식의 글에서 간지는 멋지다..폼나다..뭐 이런뜻으로 씁니다.
일본어의 간지랑은 뜻이 조금다르죠..
혹시 그거 아시는분 있나요? 간지...우리말에도 있습니다..
간지나다..가 아니라 간지다 라고 쓰며
간―지다[형용사]
1.붙은 데가 가늘어서 곧 끊어질 듯하다.
토담 위 덩굴에 간지게 매달린 둥근 박.
2.간드러진 멋이 있다.
간지게 넘어가는 노랫가락
라는 뜻이 있습니다..
간지라는말이 언제 누가 쓰게 됬는진 몰라도. 멋지다 뭐 이런 뜻이라면 우리말의 간지다에 더 가깝습니다.
그냥 어떤말이 일본어 느낌이 나거나 같은발음의 일본어가 있으면 무작정 일본어다 일본어 잔재다 그러면서 쓰지말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은경우도 많습니다. 지적을 하시려거든 간지나다 가 아니라 간지다입니다 나자를 빼셔야죠..라고 하시던가..
진짜 일본어 잔재 몇개 말씀드릴까요?
국어,국사,국문학....이런식의 국시리즈들.. 다일본의 잔재입니다. 국민학교와 마찬가지 이유이며 또 일본어잔재가 아니래도 자기나라말이라고 앞에 한자를 빼서 쓴 준말도 아닙니다.국어는 한국어의 줄임말..보다는 영어의 내셔널랭귀지를 번역한 단어에 가깝습니다.영어로 번역하면 코리언 이 아닙니다.. 또 앞서말했듯 일제시대 국민학교처럼 자기들의 자주성을 강조한다면서 만든말이기도 하고요. 대학에서 국문학이나 국어학..뭐 이런식의 학문을 배우신 분들은 알겁니다. 첫머리 부터 나오는 말이니까요.
또 영어보곤 암말안하면서 일본어만보면 나쁘단 식도 있는데 영어나 일어나 다 외국어긴 마찬가집니다.
또 PGR에서는 니임아 라는 말을 반말이라고 못쓰게 하고 다른사이트도 그런곳이 많습니다.. 님은 존댓말이지만 아는 반말이니까 반말이다.. 반말과 존대말이 섞여서 어법에 안맞는다.가 아니라 그냥 무조건..명백한 반말이랍니다..
문법,어법..이란건 그렇게 간단한게 아니며 명백..이런건 거의 존재 하지않습니다.
단순히 니임아 왜 그러세요 정도의 말이라면 전체적으로 약간 어긋날뿐 일부러 지적당할 수준은 아닙니다.. 니 임 아 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표현정도죠.. 필터링까지 되있는게 이해가 안되는군요.
차라리 기본적인 어법,문법등의 문제. 뭐 외래어 표기법이라던가 한글이나 그전에 쓰던 한자어가 있는데 영어를 쓴다던가 차라리 이게더 문제가 될겁니다. 특히 제가보기에 이곳의 외래어표기수준은 문제가 참많습니다.
생각난 김에 잘못된 표현들 몇개 더 말하죠.
우리가 흔히 교수님, 사장님, 소대장님이런 식의 표현들 쓰죠.. 원래 직책,직업명에는 님자를 붙이는게 아닙니다. 교수에게 꼭 존대의 의미를 담고 싶다면 선생님이라고 부르는게 옳습니다.
또 우리가 사투리라고 생각하지만 표준어인것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합쇼체를 금지하는것으로 아는데.. 디시의 분들이 많이 사용했던 말이긴 허나 어찌됬건 이건 엄연한 표준어이고 어문법적으로 문제가 전혀없는데 금지시키는것은 오히려 우리말탄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마미
06/03/10 21:24
수정 아이콘
일본어 잔재가 아니라 일본어에서 최근 몇년 새 인터넷을 시작으로 유행된거죠.
진리탐구자
06/03/10 21: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어법에 맞고 안맞고, 일본어 잔재니 기니비사우어 잔재이니가 중요한 일인지 의문스럽습니다.
어법이란 것은 해당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적합한 언어 구사 법칙으로써 정해진 것일 것입니다. 결국 '어느 정도의 보편성'을 획득한다면 어법으로써의 자격을 갖추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아마추어인생
06/03/10 21:25
수정 아이콘
어찌됐던 "간지" 쓰는 거 별로 안좋아 보이던데요.
진리탐구자
06/03/10 21:26
수정 아이콘
좀 극단적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언어의 가장 주된 기능이 의사 소통 기능이라고 할 때 대화의 대상이 '허용할 수 있는 표현'은 무엇이든 옳다고 봅니다.
Velikii_Van
06/03/10 21:28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 / 웹 공간이라는 곳은 아직까지 '어느 정도의 보편성'을 줄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길거리에 나다니는 사람들 잡고 웹에선 대부분 알아듣는 말을 아무거나 물어보십시오.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 겁니다. -_-;;
06/03/10 21:29
수정 아이콘
음 재미있는 의견이네요.
앞머리에 피지알을 말하셨으니 한말씀 드리면 ..
방향성에 문제가 있나요 ?
지금 쓰신 글은 방향성 자체를 지적하시는 글 같습니다.
현재 쓰이는 간지는 일본어투 인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말 간지다라고 하신 것을 사용한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우연히 비슷한 말을 찾으신거죠.
잘못된 걸 바로 잡는건 좋습니다만. 일부를 예로 들어 전체를 호도할 염려가 있어서 말씀 드렸습니다.
피지알 회원 모두가 우리말을 잘 사용하는건 아니거든요.
( 뭐 사실 대부분 잘 못 사용하시는 부분도 많죠. )
다만 방향성에 대해선 조금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업,직책 뒤에는 님자를 붙이는게 아니군요.
몰랐네요. 좋은거 배웠습니다. ^^
낭만덩어리
06/03/10 21:30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그렇기에 간지라는 말이 잘못된 것이겠죠.
저녁달빛
06/03/10 21:30
수정 아이콘
이분이 주장하는 구체적인 내용이 뭐죠?? "간지", "니-ㅁ아"도 적극적으로 사용하자 인가요??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06/03/10 21:32
수정 아이콘
쓰자가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옳지않다라고 매도될 표현은 아니란말입니다. 제가아는 학계에서는 니 임아 란 표현이 명백한반말이다 라고 결론난적은 없습니다.
진리탐구자
06/03/10 21:32
수정 아이콘
Velikii_Van님//물론입니다. 하지만 '웹'이라는 공간 상에서 보편성을 띠고 있다면 웹에서는 충분히 쓸 수 있는 말이라고 봅니다.
또한 그런 표현이 통용되고 있는 집단이 있다면, 그 집단 내에서는 오프라인이라도 사용해도 되겠죠.
케이건
06/03/10 21:32
수정 아이콘
요즘 사용되는 간지와 우리말 간지다는 다르지요
노다메
06/03/10 21:32
수정 아이콘
간지 일본말 맞아요;
서정호
06/03/10 21:33
수정 아이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니임아를 웹상이 아닌 다른 곳에서 써보죠 '선생니임아~ 안녕하세요.' 뭐가 이상하지 않나요?? 학교선생님한테 저 말을 쓰는 사람은 없죠. '니임아' 자체가 반말인지 몰라도 저런 말을 들으면 이상하게 기분이 나쁩니다. 저말고도 이런생각 하시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온라인상에서 좀 쓰였다고 보편적일 순 없는거죠.
06/03/10 21:34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 간지루 라는 일본어에서 나온겁니다
'느끼다' 라는 말인데요
특정 장르;;;;;;;의 영상물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죠
간지가 흐른다, 간지가 느껴져? 등.... 성적인 표현이란 말입니다.
그게 의미가 바뀌어서 심하게 멋진, 폼이 난다 라는 뜻으로 유행이 된겁니다.

아마 간지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한 곳은 디씨인사이드 일 가능성이 크다고봅니다.
그 쪽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저런식으로 놀 수 있죠.
아마추어인생
06/03/10 21:36
수정 아이콘
음.. 딴 얘기지만..
예문) 누구누구님// ㅇㅏ직 할 시간이 아니네요.
했을때 "님ㅇㅏ"로 걸리면 난감하더라구요^^;;
Velikii_Van
06/03/10 21:37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 / 그런 것을 두고 '은어'라고 합니다. 그것을 허용하고 말고는 집단이 판단할 일이며, PGR의 취지는 올바른 어법을 사용하자는 것이니 PGR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조금 사족입니다만, 본문에 언급하신 '간지'의 경우는 국어의 '간지다'는 형용사입니다. 그런데 지금 웹에서 흔히 쓰이는 것은 명사형입니다. 홍간지, 간지나다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말입니다. 뜻 역시… 전 사실 홍간지 사진 보고 국어의 '간지다'의 뜻은 떠올리지 못하겠군요. -_-;; 역시 일본어에서 넘어온 단어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06/03/10 21:37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왜 칸지가 간지가 된거죠? -_- 보통 일본어로 느낌이면 칸지, 카응지로 발음하지 않나요? 드라마나 애니, 음악을 들어도 간지라고 발음되는건 못본거 같은데 -_-..

그리고..
'간지라는말이 언제 누가 쓰게 됬는진 몰라도' 라고 하셨는데,
됬는지가 아니라 됐는지 또는 되었는지 라고 해야 맞습니다~
~Checky입니다욧~
06/03/10 21:37
수정 아이콘
간지라는 말은 어차피 바른말이 아니죠, 일본어의 잔재니 우리나라말이 변형된거니에 상관없이 쓰면 안되는 말입니다.

그나저나 님ㅇ ㅏ가 필터링에 걸리는건 살짝 골치아프다는....리플달때 xxx님/ㅇ ㅏ! 그렇군요. 이런말도 다 걸려버리니....
진리탐구자
06/03/10 21:37
수정 아이콘
결론을 말하자면, 집단이건 개인이건, 온라인이던 오프라인이던, 대화를 하고 있는 대상이 허용할 수 있는 표현은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가령 오프라인에서 '안습'이 통용되는 집단(혹은 개인)이 있다면 거기서는 써도 될테고, 통용이 안 되는 집단이 있다면 써서는 안되겠죠. 온라인도 마찬가지고요.
사실 대부분 양식 있는 분들이면 이렇게 하고 계시지 않나요? 위에 나온 '간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간지'라는 말이 잘 쓰이는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는 '간지'라는 말을 써도 상관 없을 겁니다. 하지만 간지에 대해 잘 모르거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써서는 안되겠지요.
~Checky입니다욧~
06/03/10 21:39
수정 아이콘
쓰다보니 이미 아마추어인생님께서 똑같은걸 말해버리셨네요...늦었따..-_-
06/03/10 21:40
수정 아이콘
저도 그표현을 잘안쓰며 권할생각은 전혀없습니다 다만.. 쓰지말라고 주장할 근거는 없다는 겁니다. 간지..라는 표현도 쓴사람이 제가쓴것처럼 우리말 간지다..로 썻다고하면.. 할말 있습니까?
그리고 일어라고 칩시다. 뭐 심플하다 이런식의 표현도 결국 똑같은 겁니다 일어와 영어의 차이일뿐 영어는 되고 일어는 안된다. 여기서 이런식의 영어표현을 보고 지적하시는분은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차라리 왜래어 사용을 줄이자..라고 하는게 옳지 않을까요?
진리탐구자
06/03/10 21:40
수정 아이콘
저도 아마추어님 의견에 동의. ;;;
필터링도 좀 개념이 없어요. ;;;;;;;;;;
06/03/10 21:41
수정 아이콘
사실 고치려면 한두가지가 아니죠. 우리가 배우는 (특히 과학) 한문식 단어들도 전부다 일본에서 넘어온 건데-_-a
저희학교에선 원서만 쓰는데 제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어서 서점에서 한글판을 찾아봤습니다.
근데 open subcover를 '부분개피복'이라고 하더군요-_-;; 영어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수학용어 보면 어떤 내용인지 대강 감은 잡던데...
저런식으로 괴상한 한자를 섞어놓은 단어를 보자니 머리가 아파오더군요.
하긴 이제와서 순 우리말이나 알기 쉬운 한자로 바꾼다고 해도 더 혼란만 가중될 것 같지만..
저녁달빛
06/03/10 21:42
수정 아이콘
글쓴 이분 지금 Fishing 하는 거 아닌가요? 도무지 공감이 안되네요. 말도 안되는 논리를 들먹이면서 주장하는 것 같은데요??
Velikii_Van
06/03/10 21:43
수정 아이콘
예. 평소에 그렇게 쓰는 거야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마는.
파이터포럼이나 디씨스갤에 있는 글을 읽다 보면… 짜증나다 못해 욕이 나올 지경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고 감상입니다) 문법을 준수하자는 사이트가 한 곳쯤 있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겠지요.
06/03/10 21: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진리탐구자님의 기준에 근거해서 pgr은 '간지', '니임아' 같은 말은 안쓰는 편이 좋은 공간이죠.
초창기 pgr은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예의를 갖추기 위해 글을 다 쓰고도
맞춤법 검사기에 돌려서 최대한 표준어를 쓰려고 했던 분들이 많았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진리탐구자
06/03/10 21:45
수정 아이콘
정말 고치자고 한다면 한도 끝도 없죠. '철학, 이성, 덕, 관념, 기제.....' 단어의 숫자라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단어의 활용빈도만으로 따지면 한자어보다 오히려 일본식 조어가 더 잦을지도 모릅니다.
저거 고칠려고 맘먹어도 1000년 안에 못 고친다에 올인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는 이상 구태여 고칠 필요도 없고요.
Velikii_Van
06/03/10 21:46
수정 아이콘
박님 말씀도 옳습니다. '심플하다'같은 쓰임도 고쳐져야 하겠죠. 당연한 겁니다. 아직 잘못된 쓰임이 통용되고 있다고 해서 다른 잘못된 쓰임을 바로잡지 말자는 주장은 말이 안 되죠.
진리탐구자
06/03/10 21:4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개념을 단순하게 표한하는데 있어서는 확실히 한자가 편리하다고 봅니다. 괜히 중국에 사자성어가 많은게 아니죠. ;;;;;;;
Velikii_Van
06/03/10 21:48
수정 아이콘
이건 제 사견입니다만. '쓰이고 있는 거 무슨 상관이냐'와 '은어면 어떠냐 알아먹을 수 있으면 되지'라는 사고방식이 불러 온 것이 귀여니 사태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06/03/10 21:4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니 임 아 가 어문법적으로 명백하게 잘못된 말...이 아니란겁니다. 학계에서도 논란이 될만한 말이지..
06/03/10 21:50
수정 아이콘
저도 외래어를 줄이자는 의견은 공감되지만 간지나다 라는말을 금지할이유가 없다는데 드신 근거는 적절치 않은거 같네요.
06/03/10 21:54
수정 아이콘
제말의 요지는 그겁니다. 우리말쓰기 어문법 지키기를 할 것 이라면 논란의 여지가 없는 표현을 가지고 고치자고 해야 합니다. 여기서 금하거나 지적당하는 낱말이나 표현들중 상당수는 잘못됬다 라고 결론이 안났거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진짜 확실한 일본잔재들 몇개랑..제가 생각나는 확실히 결정난 잘못된 표현몇개를 예를든것 뿐입니다.
언어는 알아들으면 끝이다.. 는식의 글도 아니고 통신체나 그런표현을 일상생활에서도 쓰자는 더더욱 아닙니다. 다만 잘못됬다고 몰아붙일만한 근거는 충분치 않단겁니다.
진리탐구자
06/03/10 21:55
수정 아이콘
Velikii_Van님//음..물론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은어를 써야할 곳과 쓰지 말아야 할 곳을 잘 판단한다면 충분하리라 봅니다.
그런 점에서 귀여니씨에 대해서는 할말없습니다. ;;; 독자가 자기 친구들도 아니고. ;;;
Velikii_Van
06/03/10 21:55
수정 아이콘
명백하게 잘못된 말이 맞습니다만. -_-;
어머님*아 선생님*아 할머니야 할아버지야 자연스럽습니까?
케이건
06/03/10 21:56
수정 아이콘
일본어 간지를 사용한것이 맞는데 간지다를 사용했다고 우기면 어쩔꺼냐니요? 간지나는 간지보이 대박간지에서의 간지를 어떤 이유로
한국어 간지다를 썻다고 주장할수 있는겁니까?
My name is J
06/03/10 21:57
수정 아이콘
일본말입니다. 무슨 일본어의 잔재입니까..--;;;;;
언어는 열린것이지만 그만큼 지켜야할 정체성이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빛은어
06/03/10 21:58
수정 아이콘
일본어 맞는데요. 한자도 있고 일본어 발음도 있고..
글쓴 님께서 쓰신 예의 1번은 형용사로, '간지나다'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변의 경우 '간드러지다'와 '간지나다'는 제생각에 동의하시는 분은 거의 없으실것같습니다.

이 글을 쓰신 분의 경우는 글의 요지는 정말 옳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근거를 뒷받침하는 예를 드는 것에서 맞지 않는것을 드신 듯하네요..^^;;
06/03/10 22:03
수정 아이콘
듣기에 자연스럽다 아니다가 어문법의 명백한 기준은 아닙니다.. 제가 앞서 말했듯이 어문법이란건 진짜 복잡하고 명백이란건 거의 없습니다. 거의 각부분마다 각각의 주장이 대표적인것만 3~4개는 나옵니다. 그중하나의 논리대로 하면 니 임 아 는 틀리겠지만 반대편논리로 하면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걸 다설명할려면 피지알 전체에 올라있는 모든글보다 더많은 양이 필요할겁니다.
06/03/10 22:03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로 간지가 나오게 된 맥락이,
한창 일본 스타일 패션이 유행했던 때였을 겁니다.
그 때 일본 스타일...이라고도 안하고 '니폰 스타일, 니폰 삘 나는데?'라는 식으로 쓰이다,
'니폰 간지나는데?' 라고 쓰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간지다라는 단어와는 아무 상관없는 말이죠.
06/03/10 22:0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가 예를 잘못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걸 지적하는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언어는 열린것이지만 지켜야될 적극성이 있다..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Velikii_Van
06/03/10 22:0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어문법이 복잡하기는 하죠. 하지만 그건 '학설'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이 있습니다.

일단 저도 내년이면 국어국문과 졸업생이라는 타이틀을 달 예정입니다만. 도대체 무슨 논리를 사용하면 님*아가 옳은 쓰임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대강이라도 좀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리탐구자
06/03/10 22:07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면 간지난다 = feel이 온다라고 봐도 되겠네요. 생각해보니 간지가 많이 활용되면서 feel이란 표현이 거의 사라진 듯. ;;
Go2Universe
06/03/10 22:08
수정 아이콘
간지난다는 말은.. 건축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정말 오래전부터 써왔던 말로 알고있는데요. 그래서 간지나다라는 표현을 어른분들도 매우 잘 아시죠.
06/03/10 22:17
수정 아이콘
간지는요, 일본어 맞아요. 그걸 일본어라고 하도 뭐라고 그러니까 우리 나라 말을 갖다 붙인 것뿐이에요. 위의 어느 분도 쓰셨지만 우리 나라의 간지다와 현재 쓰이는 간지는 의미가 다르죠. 품사도 다르구요.
그리고 영어를 가져다 대시면서 말씀하시는데... 영어도 불필요한 경우는 안 쓰는 것이 좋지 않나요? 되도록이면 우리 말을 지키면서 우리 말이 없는 경우 대체로 쓰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컴퓨터 같은 경우가 그렇게 되겠죠) 영어든 일본어든 남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영어는 되는데 일본어는 왜 안 돼! 일본어도 쓰게 해줘!' 이렇게 떼쓸 만한 주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일본어가 영어보다 더 좋지 못한 이유는 강제적으로 우리 나라 말에 스며들었으며 알게 모르게 쓰고 있는 일본어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이 우리 나라의 고유어들을 죽이고 있는 거죠. 영어는 그 단어가 영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대부분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본어와는 경우가 다릅니다. 물론 님께서 예로 드신 '심플하다' 이런 류의 말은 고쳐야 하지만 일상적인 경우에 영어보다는 일본어가 우리 말을 파괴하는 데에는 더 심각하다고 봅니다.
언어는 변화할 수밖에 없는 것이긴 하지만 다른 나라의 말이 스며들면서 혼탁하게 변화하는 건 안 좋아 보이지 않나요? 올드앤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 말로도 좋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이 있는데 굳이 일본어를 쓸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레지엔
06/03/10 22:18
수정 아이콘
'간지'라는 말은 수 십 년 전부터 주로 옷가게를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은어였습니다. '간지나다'또는 '간지가 괜찮다'라고 했고 뜻은 '보기에 좋다, 맵시가 난다'였습니다. 간드러지다와는 의미의 차이가 좀 있지요. 그리고 '간지가 괜찮다'라는 용법에서도 보이듯이 이 말은 일본어의 '感じがいい Kanjigaii' 라는 표현에서 온 것입니다.(해석은 느낌이 좋다 보기 좋다 정도로 하시면 됩니다. 완전히 동일하지요) 간지다라는 우리말이 있기 때문에 간지는 그것에서 나온 것이다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참고로 か계열의 발음은 한국어의 카와 가의 중간 정도 세기로 납니다만, 예전에는 표기법상 '가'로 썼었고 그 이유는 'ㄱ'으로 시작하는 말의 경우 한국사람들은 강하게 발음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 발음이 일본사람들에게는 がga보다는 かka에 가깝게 들렸기 때문입니다.(덕분에 'ㅃ ㅏ ㄱ ㅏ'라는 특이한 한국식 욕이 생겼죠)
You.Sin.Young.
06/03/10 22:27
수정 아이콘
기모찌이~ 기모찌이~ 으하핫;;
EpikHigh-Kebee
06/03/10 22:37
수정 아이콘
유신영님 .... 저도 기무찌 라는 말만 알아요... ....
이런 죽일놈의 폴플
로리매냐
06/03/10 22:38
수정 아이콘
'간지난다'라는 말은 일본어가 맞습니다.
그리고 교수님, 사장님, 부장님 등을 예로 드셨는데 공식적인 서면같은 거엔 ~님 자를 안붙여도 되지만 일상생활에서 쓸때엔 ~님 를 붙이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일본어에선 안붙이는게 맞지만요.
요즘 공부하고 있는 일본어 교재 1급에 '우리나라완 다르게 일본에선 직책,직업명에 ~님 자를 안붙인다' 라고 적혀있더군요.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지적해 주세요.^^
태바리
06/03/10 22:51
수정 아이콘
본문을 읽어보니 '간지'가 우리말 형용사'간지다'의 명사형은 아닌것은 맞는가 보군요. 그럼 잘못된 표현이 맞는거 같은데요.
그리고 표준어가 도데체 먼가요?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배웠는데 제가 아는 서울에 살며 배울만큼 배운사람들은 다들 '짜장면'이라고 하는데 왜 몇몇사람들끼리 '자장면'이라고 하면서 그게 표준어라고 할까요. 이건 정말 궁금한 사항입니다.
제이스트
06/03/10 22:54
수정 아이콘
'간지'라는 단어가 어느때부터 유행을 했냐면은..
00년도였을겁니다.
소위말하는 잘나가는, 옷잘입는 사람들 부류에서 유행이 됬는데요..
그당시 의미는 일본어 간지에서 따왔고 간지 = 느낌.. feel.. 이런 느낌으로
간지가 좔좔흐른다. -_-; 이렇게 유행이 됬었습니다.
의류업계에 종사하시는 쪽에서 흘러나온 말로.. 아마 일본어의 잔재가 맞을겁니다.
제가 물어봤거든요, 그러니까 친구가 그렇게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쌩뚱맞은 결론이지만..
오히려 이 글 덕에 '간지다'라는 좋은 표현을 배운거 같네요..^^;
일상다반사
06/03/10 23:02
수정 아이콘
태바리//그래서 요즘엔 짜장면이라고 써도 된다는 말을 들은 것 같네요. 공무원 공부하는 친구가 그러더군요.^^;
결국은 사람들이 많이 쓰게 되는 말이 표준어가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정해놓은 언어가 언제까지고 지켜질 수는 없겠죠. 지금 우리가 쓰는 말들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우리가 조선시대의 언어를 두고 이야기하듯이 고어(古語)가 될테니까요.
그리고 '간지'라는 단어는 원래의 일본어 '느낌'에서 온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느낌이 있다, feel이 있다정도의 의미에서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멋지다, 폼나다로의 쓰임이 이상한것 같진 않습니다.
형용사인 간지다의 명사형이 간지라는 말은 어폐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간지'라는 단어의 평소 쓰임은 '간지나다'인걸로 아는데요. 간지다..가 아니죠? 간지 나다라면 간지는 명사이고, 간지다라는 형태의 형용사의 명사형이 간지라고 하는 것이 더 어색합니다. 보통 형용사의 명사형은 아름다움, 예쁨, 슬픔등으로 특정한 철자가 더 붙어서 만들어지니까요.
서지훈'카리스
06/03/10 23:20
수정 아이콘
간지는 일본어가 맞습니다. 일본어라고 쓰지말자 이런건 제 의견은 아닙니다. 간지라는 말이 어디서 파생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대다수가 쓰는 말도 아니고.. 어감자체가 제 자신에게는 유치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대다수의 호응을 얻는 말은 쓰여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대다수의 호응을 얻는 말은 아닌거 같습니다.
ILoveH?;;;
06/03/10 23:39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께서는 '간지'라는 말에 대해 쓰신게 아니라
무분별한 외래어 남용에 대해 쓰신거 같은데.. 너무 간지라는 단어에 집착하는 듯 하네요..
글 쓰신 분의 목적에서 어긋나는 댓글들이 많은거 같네요..
글의 목적은 '간지'라는 단어가 일어인지 국어인지를 따지고 언제 부터 쓰였다는 것이 아니라, 외래어 사용에 대해서 이니까요..

우리나라 말 뜻이 있는데도 사용하지 않고 외래어를 사용한다면..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말로 설명하기 힘든 경우나 사용하면 모를까.. (그런경우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만..)
국어를 사랑해야죠..^^ 우리가 제대로 사용 안하면 누가 제대로 사용합니까..
06/03/10 23:54
수정 아이콘
간지는 일본어 맞구요.
개인적으로야 써도 상관은 없다고 봅니다만... 상황에 맞춰서 써야 겠죠. =_=
06/03/11 00:02
수정 아이콘
간지다->동사
간지->명사
과연 '간지' 가 '간지다' 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TicTacToe
06/03/11 00:18
수정 아이콘
뭔 말도안되는거까지 잡아끌어서 우리말로 만들다니 -_-

칸지 --> 간지 로 변형되서 쓰이는거 아닙니까?

제가 알기로는 표준어로 추가되는 조건은

1. 국민 80% 이상이 뜻을 알며

2. 국회인가 어디 동의를 받아야 하는걸로 압니다만..

첫번째 조건마저도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간지라는 단어 어르신들은 알까요?
Timeless
06/03/11 00:27
수정 아이콘
로리매냐님//일본에서는 직책에 ~님자 안붙이는 것 맞습니다. 部長、社長에 さま가 붙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뭐 놀릴 때나 뒤에서 욕할 때는 쓰이더군요.

사장님이 어련하시겠어~ 이런 식으로^^;;
레지엔
06/03/11 00:36
수정 아이콘
로리매냐님/ 안붙이는게 격식있는 말투입니다. 단, 위에 timeless님 말씀처럼 비꼴때나 격의없는 말투(특히 술집에서 '아 그럼 사장님이시구만?'같은 말을 할때는 san을 붙입니다)에서는 쓰입니다. 물론 붙는 것은 san뿐이고요, sama는 붙지 않습니다.(방언 중에는 붙이기도 합니다)
애연가
06/03/11 01:02
수정 아이콘
박님은 논쟁을 바탕에두고 글을쓰시는 듯. XX가 XX라고요? 라는 식의 글은 ... 너희가 잘못알고있는거다 . 더많이알고있는 나에게 배워라.. 라는 뉘앙스가 풍깁니다. ... .. . 솔직히따지면 누가누굴 꼭 가르쳐야할 입장은 아닌데 ...
저녁달빛
06/03/11 01:1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제말은 이분이 의도적으로 논쟁성글을 올려놓고 Fishing 하고 있는 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된다는 겁니다. (만선 축하드립니다.)
발업까먹은질
06/03/11 01:22
수정 아이콘
간지는 일본어로
중국어 -_- 또는 느낌 이라는 겁니다 ㅎ
한글로는..모르겟습니다 (일본친구가 잇어서리;;)
암튼 뭐 하핫;;
06/03/11 01:43
수정 아이콘
아...우리과에서는 정말 제대로 가르친거구나라는 걸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교수님이라는 표현은 잘못된게
확실하다는 것을 이글로써 확실히 알았습니다.
안티테란
06/03/11 03:04
수정 아이콘
간지가 일본어이든 아니든, 우리말에도 그런 단어가 있는데, 간지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면 우리말 하나가 사라지는 셈이네요.
마술피리
06/03/11 04:03
수정 아이콘
1. '간지'는 일본말입니다. 우리말 '간지다'와는 전혀 다르죠. 간지다는 우리나라의 기본적 형용어미인 '-지다'와 '간-'이 합쳐진 모습입니다. 이렇게 '-지다'가 붙은 형용어미는 '살지다', '간드러지다','기름지다' 등이 있지요. 그래서 '간지다' 속에 있는 '간지'는 모습이 변합니다. 예컨대, '간진 옷', '이옷은 매우 간져'.. 이렇게 '지'가 변화해서 '간지'라는 형태가 사라지지요. 즉, 지금 명사처럼쓰이는 '간지'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2. 직책에 '님'을 붙이는것은 존경의 의미가 담긴 '호칭'으로써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아니, 호칭에서는 반드시 '님'을 붙여서 존칭이 됩니다. 호칭과 지칭을 혼동하시는데요, 호칭에서는 반드시 '님'을 붙입니다. 지칭에서 '님'을 붙이는 것도 일반화되고 있구요.

3. 합쇼체를 금지시키다니 금시초문입니다. 합쇼체는 가장 정식에 가까운 우리 존대말 어체입니다. 진짜로 '뭐뭐 합쇼'로 끝나는게 합쇼체가 아니라, '-입니다', '-합니다', '-습니다' 로 끝나는 어체를 합쇼체라고 부릅니다. 지금 저도 합쇼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술피리
06/03/11 04:09
수정 아이콘
지금의 '간지난다'의 간지가 '간지다'에서 왔다면, 이런 표현도 어색하지 않아야 합니다. 느끼한 고기를 먹을떄, '기름지나는 고기'; 통통한 고양이를 보고, '살지나는 고양이', 하늘하늘한 선율을 들으며, '간드러지나는 노래'. 이건 아니죠..
06/03/11 04:51
수정 아이콘
오랫만에 로그인 해보네요. 저도 '박'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간지든 무엇이든, 요새 유행하는 말들을 뿌리채 뽑을 만한 설득력 있는 학술적 근거는 없다고 보는 것이 맞겠지요.

그 뿐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말. 여기 위에 꼬리말을 남기신 분들의 한글 생활이 10중 10은 바르지 못하다는 말씀도 사실일 것입니다. 맞춤법은 틀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비문'을 많이 사용하게 되니까요.

그러나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 또한 맞는 말씀입니다. 대화라는 것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저도 DC라던지 와우라는 게임상에서는 "님ㅎㅏ", "찌ㅈㅣㄹ", "~하세ㅎㅛ" 등등의 저급 은어들을 사용합니다만, 절대 현실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론 친한 친구들과 장난삼아 사용한 적은 있습니다.(사실 많습니다...;) 하지만 선을 넘진 않지요.

허용하지 않는 곳에서는 안쓰면 되는 것이고, 허용하는 곳에서는 그런 언어를 사용한다고 그 사람을 무시한다거나 가르치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을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혹여나 "DC 따위"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런 행위를 '교만'이라고 합니다.
06/03/11 09:29
수정 아이콘
렐랴님//물론 여기에서 박님과 다른 견해를 가지신 분들이 모든 상황에서 바른 말, 표준어만 쓰는 것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그걸 안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청소년들 때문입니다. 청소년들은 일본어라거나 통신어 등을 전혀 거부감 없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제는 그게 오프라인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잘못된 것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여니의 소설이 인기있는 이유도..)
뭐가 잘못인지 제대로 알고 상황에 맞춰서 사용하는 경우와 그걸 인식하지 못하고 아무 데서나 사용하는 것.. 당연히 엄청 다를 수밖에 없고 그런 현상이 계속된다면 결국 언어가 파괴되는 거죠. 그래서 우려하는 거구요.
하얀냥이
06/03/11 12:49
수정 아이콘
일본어에서 왔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율리우스 카이
06/03/11 16:10
수정 아이콘
ㅇㅇ;; 좀 fishing성이 강해보이는 글...

PGR의 맞춤법/표준어 문화.. 매우 좋아합니다. 근데 단순히 맞춤법, 표준어을 지적한건데도 이상하게 기분나뻐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이 사이트의 방향성은 " 아름다운 우리말을 보호하자 "라는 취지가 있는거죠. 그 취지/방향성에 반대를 하시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이곳은 영리사이트도 아니고 또 그런 공간이니까요.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된다고 봅니다. 애초에 '간지'가 어디에서 왔던지 간에 '은어'이고 '표준어'가 아닌것은 명백한 일일진데, 거기에 대해서 논할 가치가 별로 없다고 보입니다.

이사이트 운영자분들중 누구도 DC나 스겔의 언어행위를 잘못되었다거나 찌질하다거나 그사람들을 가르칠려고나 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기서 하지 말아달라는 거죠. PGR에서 공짜로 도움을 얻는 만큼 그정도 요구는 들어주는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세리비
06/03/12 17:37
수정 아이콘
박 // homy / 본문에 잘못된 내용이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일단 이거 보시고..

현대 국어에서 접사 ‘-님'은 '직위나 신분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높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입니다. ‘이사, 사장, 교수, 대통령, 수상, 장관’은 직위를 나타내는 말로 ‘-님’을 붙일 수 있습니다. ‘선생’은 학생을 가르치거나 어떤 일에 경험이 많거나 잘 아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이는 사회 관계를 구성하는 서열(선생-제자)로 보아 신분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선생’에도 접미사 ‘-님’을 붙여 ‘선생님’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님’을 결합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는 그것이 ‘직위’ 또는 ‘신분’을 나타내는 말인지 아닌지에 따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이 직위나 신분을 나타내면 ‘-님’을 결합할 수 있습니다.
-출처 : 국립국어원

예전에 선생이라는 표현은 학식이 많고 남을 가르칠만한 사람이라는 수식어였습니다. ~선생.. 때론 나이가 적은 남자를 존중해 부르는 말이기도 했죠. 그런데 교육제도가 도입되어 선생이라는 호칭이 직위나 신분을이르는 말이 되자 선생'님'이라는 호칭도 가능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장님, 교수님이라는 호칭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박 님이 잘못 알고 계신 거였죠.
또 한가지 알려드리면, 직위나 신분 뒤에 '님'은 접미사로 붙여쓰고, 이름이나 호칭 뒤의 '님'은 의존명사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Homy 님'과 같이 말이죠.
세리비
06/03/12 17: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언어의 사회성만 강조하고 역사성을 무시하는 건 바른게 아니죠. '간지'는 분명 일본어의 쓰임에서 유래된 말이고, '간지'라 표현에 딸려나오는 엄지와 검지를 펼쳐 붙이는 동작이 일본 연예가에서 유행하던 동작이란 것도 모르진 않으시겠죠. 의류의 유행 중 하나인 간지스타일이 일본의 의류스타일 중 일부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도 있죠.
언어에는 연속성이라는게 있습니다. 역사성의 일부이죠. 역사성의 본질은 언어는 변화한다라는 개념으로 이해되지만 더 정확하게는 언어의 변화개념을 연속적, 포괄적으로 파악하라는 의미죠.
이까지만 하죠. 그 뒤는 대동소이한 말이니.. 그리고 앞으로는 최소한 pgr에서는 간지와 간지다를 구분하지 못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발업까먹은질
06/03/15 17:19
수정 아이콘
중요한가요? 그게 좀 궁금하네요...;;
간지가 일어인지 한국어인지 확실하게 할 필요는 있겠지만, 이렇게 글로 말할 필요가 잇는지 모르겟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692 차차기시즌 20강 스타리그 방식은 어떨까요... [3] 몽상가저그3416 06/03/11 3416 0
21691 미녀군단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24] 사신토스5058 06/03/11 5058 0
21690 8차 MSL 16명의 선수들을 기다리며...... (16)-Stork[gm] 송병구 [6] SKY923344 06/03/11 3344 0
21685 스타리그 개편안에 대한 일부 오해에 대한 변 [230] 윤인호8348 06/03/11 8348 0
21684 안녕하세요 슥하이후로리그입니다. [30] 터져라스캐럽4360 06/03/11 4360 0
21683 재수생 분들께 드리는글 ^^; [16] T1팀화이팅~3764 06/03/11 3764 0
21679 온게임넷 관계자에게 바치는 글. (많이 깁니다.) [83] TicTacToe3829 06/03/11 3829 0
21673 대한민국이 웃는 그날까지 [6] Welch`s3905 06/03/11 3905 0
21672 소설 홍진홍 1~6. (완결) [16] 3524 06/03/11 3524 0
21670 8차 MSL 16명의 선수들을 기다리며...... (15)-GoRush 박태민 [10] SKY924058 06/03/11 4058 0
21666 사랑, 그 변화무쌍함 [17] 두번죽다3773 06/03/11 3773 0
21659 차기 통합리그 문제에대한 생각 [8] 가승희3702 06/03/10 3702 0
21657 잡담...(1) [2] Anything For you3836 06/03/10 3836 0
21655 네이버뉴스 “누가 슈퍼스타 효리를 욕하는가”…신해철,이효리 적극 옹호 [86] 물빛은어4955 06/03/10 4955 0
21654 E-Sport 대상 시상식에 대한 아쉬움 [15] The xian3823 06/03/10 3823 0
21652 간지가 일본어 잔재라고요? [73] 5873 06/03/10 5873 0
21651 대한민국 e 스포츠 대상 1회 수상자, 팀들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25] 마녀메딕3386 06/03/10 3386 0
21650 [잡담]I'm OK. [44] Davi4ever3980 06/03/10 3980 0
21649 해설진의 말이 절대 100% 진실은 아니다... [20] 연정4666 06/03/10 4666 0
21648 Knockin'On Heaven's Door (천국의 문을 두드려라) [12] 진리나그네5931 06/03/10 5931 0
21647 대한민국 e 스포츠 대상을 보는데..... [27] ktsun4177 06/03/10 4177 0
21644 8차 MSL 16명의 선수들을 기다리며...... (14)-Slayers_'Boxer' 임요환 [12] SKY923704 06/03/10 3704 0
21643 WBC 멕시코:캐나다 경기 결과 및 16강 중간 순위 [21] lotte_giants4150 06/03/10 415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