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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09 18:34:22
Name KissTheRain
Subject 스타(리그,팀 등) 스폰을 얻기 위해 해야 될 팬들의 자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어느 날 갑자기 생각치도 않던 구 플러스 팀의 창단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GO팀이나 POS 정도나 팀의 창단을 기대하고 있었지 구 플러스 팀은
전혀 생각도 못했기에 그만큼 더 기뻣죠.

'굶으면서 제대로 대우도 못받으면서 그들의 젊음을 스타를 좋아하는 하나의 열기로
바치고 있는 비스폰팀의 선수들중 몇몇이 제대로 대우를 받으면서 살 수 있겠구나'
하면서 기뻐했습니다.

'좋아~ 다음에는 모 살꺼 있을떄 르카프 제품있으면 르카프 제품으로 사야겠는걸~'

이런 생각도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알아보니 르카프는 하나의 브랜드 이름이자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이름으로 붙인거고 스폰을 하는 회사인 화승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k-swiss 제품도 있더군요.


그런데 창단을 축하하는 글도 많이 보고 르카프 제품을 사야겠다는 덧글등 같이 기쁨을 나누며 축하하는 글보다도 '르카프 이미지 안좋자나?' '누가 사?' 이런 소리등 '스폰해봤자
별로 좋아질것도 없을텐데' 이런 글이나 덧글등이 많이 보이더군요. 계속적으로 말이죠.

그리고 바로 몇줄 아래 에는 ' 르까프는 브랜드 이미지가 너무 않좋아요..' 라는글이 올라와있더군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광고효과로 임기응변 쓰지 말고 브랜디 이미지를 높여라' '멋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말이죠.(만약 아래 글쓰신분이 이글 보신고 기분나빠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런 글들을 보면서 매우 마음이 답답하더군요. 많은 팬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 비스폰팀들 빨리 스폰 잡아야 될텐데 ' ' 협회는 도대체 모하는거야? 스폰같은거 안잡아 오고'

그럼 자 여기서 질문 한가지 던져보겠습니다.
기업들이 왜 스타팀들을 스폰할까요?

모 "저것도 문제야? 당연히 자기 회사 이름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제품을 사게 하기 위해서아니야." 이렇게 말하시겠죠.

근데 많은 팬들은 그런 이유로 기업들이 스폰하는걸 알면서 또한 비스폰팀 언제 창단하나 맨날 외쳐되면서 정작 기업들이 팀스폰을 안하게 만들어주는 쪽으로 글이나 덧글을 다는거 같아서 매우 답답합니다.

르카프가 왜 구 플러스팀 창단을 했을까요? 당연히 르카프라는 브랜드를 광고하고 광고함으로 인해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더 많은 고객들을 끌어오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창단을 하고 나니 여기저기 스타 커뮤니티에선 " 르카프 멋(모 흔히 간지라고 하죠)도 안나자나" "스폰 왜했어? 브랜드 이미지나 높일것이지" 이런 글들이 올라옵니다.

과연 그걸 보면서 르카프의 관계자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스폰 괜히 맺었나. 스폰 해봤자 별로 좋아지는 것도 없고 말이지. 계약 기간 끝나면 계약해지를 고려해 봐야겠네'

이런 생각 안할까요?

또한 현재 팀창단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이 그런 글들을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팀 창단해봤자<팀 스폰해봣자> 모 좋아지는 것도 없네 하지 말아야겠다'
이런 생각 하게 되지 않을까요?

여러분 우리는 팀 창단을 해준 스폰서가 '별로네' '왜 스폰해?' ' 저기 제품 왜사?' 이럴 떄가 아닙니다. 현재 비스폰팀들을 살릴려면 젊음을 바쳐가며 대가도 제대로 못받으며
뛰는 선수들에게 대가가 제대로 돌아가게 하려면은 팀 창단을 해준 스폰의 제품을
하나라도 더 사야겠다, 아 르카프 제품 사니까 좋더군요 ^^ 앞으로도 계속 사야겠어요
이런글을 올리며 또한 직접 사서 그들이 광고효과를 몸으로 체험하게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지 딴 기업들이나 스폰한 기업들이 스폰을 해주고 얻는 효과를 보고 더 많은 스폰 더많은 팀창단을 하지 않겠습니까.

말로만 비스폰팀 빨리 팀 창단이 되면 좋겠네 하지 말고 스폰을 하는 팀들의 제품을 우선적으로 물건을 살 떄 고려하고 제품을 사는 것이야 말로 우리 팬들이 비스폰팀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자 스타판이 더 커지고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스폰을 하는 기업의 평가를 개인마다 느끼는게 다르기에 무조건 사라고 강요할수는 없겠지만 별차이 안난다면 단순 브랜드 이미지 떄문이라면 스폰하는 기업의 물건을 하나라도 더 사주는것이 우리가 사랑하는 스타판을 더 좋게 만들어가는 방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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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09 18:42
수정 아이콘
아까 르카프 비판글올리신분 진정한 스타팬인지도
궁금하고 나이도 그나이가 맞는지 궁금하군요
06/03/09 18:48
수정 아이콘
르까프를 아는분이 간지도 아시다니 대단하시다;;;;
06/03/09 18:55
수정 아이콘
관심도 없고 자기취향도 아닌 기업의제품을 단지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판의
스폰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구입을 해야되고 좋은소리를 해가면서
스폰관계자들의 비위에 맞게 행동하는게 옳은 방법인가요?
청수선생
06/03/09 18:56
수정 아이콘
르카프 아는 사람 많지 안나요-0- 저도 어릴땐 삿었는데 ㄷㄷ
간지는 요즘 많이 쓰이는 말이고..
KissTheRain
06/03/09 19:01
수정 아이콘
미아님/ 꼭 그렇게 행동하는게 옳다고 말하고 싶은건 아닙니다. 단지
이왕 제품을 사게 된다면 그리고 스폰한 기업의 제품이 자기취향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스폰한기업의 물건을 사는것이 더 좋지 않겠느냐는 말이죠.

자기 취향에 안맞는다 그러니 안사겠다 , 모 멋이 안나니 안사겠다 그런거 모라 그럴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반대하는 것은 그런 말들을 스타 커뮤니티에 올려서 스폰을 해도 좋을꺼 없다는 인식을 기업들에게 심어주는것입니다.
06/03/09 19:01
수정 아이콘
누가 꼭 구입하라구 했습니까?
걍 덧글이라도 좋은글 써주자는 것인데.....
짐모리슨
06/03/09 19:04
수정 아이콘
간지를 왜 모릅니까?
스갤가면 널린 말이 간지인데요.
저도 압니다 쓰지 않는 단어일뿐...
DynamicToss
06/03/09 19:31
수정 아이콘
간지 라는 말이 계속 언급 될때마다 일본의 위력이 ㄷㄷ 우리나라 언어에 알게 모르게 일본 말 들이 많죠 간지도 일본 말이고 오뎅도 일본말
마녀메딕
06/03/09 19:51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굳이 꼭 그제품을 사지 않아도 되지만 일부러 - 설령 사실이라해도 - 부정적인 면을 먼저 볼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브랜드가 지금까지 어땠든 저로서는 팀을 창단해준게 너무 고마워서 이왕이면 한번?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됐는데 다른 분들은 아니신가보네요.
순수서정
06/03/09 20:57
수정 아이콘
말꼬투리 잡는 건 아니지만 '스폰'이라는 단어는 영어사전에 조차도 없는 단어입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누군가가 '스폰서'를 짧게 그냥 '스폰'이라고 사용한 후부터는 대부분이 '스폰서'가 아니라 '스폰'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이것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청소년들이 말을 쉽게 줄여쓰려는 현상에 영향을 받은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여튼 '스폰'이 아니라 '스폰서' 아니면 '후원자'또는 '후원'이라고 해야겠지요.
하루카마니아
06/03/09 20:59
수정 아이콘
그걸 떠나서 80년대 태어나신 분들이 왜 르까프를 모르는지 전 이해가 안됩니다. 꽤나 광고도 많이했던 브랜드인데요.

2001년인가? HOT가 광고하던게 생각나는군요.
You.Sin.Young.
06/03/10 09:10
수정 아이콘
다들 않좋아요라고 쓰는데 이거 맞춤법 틀린 거랍니다.
안 좋아요라고 쓰는 게 맞고. 이건 구어법 형태이고 글을 쓸 때는 좋지 않아요라고 쓰는 것이 읽기는 더 좋습니다.


그리고 글쓴이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또 몇몇 리플도 동의하고요.

맘에 들지 않으면 쓰지 않으면 그만일 것을.. 왜 꼭 부정적인 글을 올려야 하는 걸까요.

또, 멋부리는 것을 개성의 표현이라고 하시는데, 아디다스나 푸마 혹은 나이키.. 다른 사람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 한다는 관념에 잡혀 따라다니는 혹은 끌려다니는 것이 진짜 멋부리기일까요. 그건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중학생 때 교복 같은 거 입을 때는 무조건 빨간색 트래블 팍스 신었습니다만.. 그게 굳이 멋있다기보다는 신발로 자신의 부족한 무엇을 감추고 싶었던 것 같네요.
가즈키
06/03/10 10:35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입니다.. 팀창단까지 해줬으면..솔직히 팬으로는 절까지하면서
감사해야 할 일인데..싸구리이미지내 하면서 태클성글을 보니까.찹찹해 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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