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반말이어서 죄송..^^


사실 많이 뒤늦게 르까프의 창단 소식을 오늘 아침에야 알았습니다.
그나마 우리 사무실에선 제가 가장 빨리 안 사람이니, 참 뒤늦은 동네인 셈이죠.

그래서 담배 피러 나갔다가 스타를 좋아하는 몇 사람에게 말했지요.
"르까프 라는 팀이 창단됐다"
"창단? 그럼 팀이 하나 더생긴거야?"   ㅡㅡ;
"아니, 플러스를 화승에서 인수해서 창단을 한거야."
"화승? 그 회사 망하지 않았어? " OTL...
"망했으면 창단 못했지. 근데 너 K-SWISS 몰라?"
"알아. 신발 이쁘던데... 스타리그 스폰서쉽도 했잖아."
"그게 화승꺼라더라."
"어~ 그래?"
"허시파피는 몰라?"
"알아. 나 그거 있어."
"그것도 화승꺼야."
"이런... 그랬구나... 그럼 화승 광고효과 벌써 나타나네... 나 같은 사람들 많을꺼 같은데...^^"


이런거죠.
물론 그것도 몰랐냐? 고 말하신다면... OTL...
하지만, 저도 K-SWISS 가 화승꺼란거 몰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아니었으면 K-SWISS라는 존재도 몰랐을거고, 봤어도 관심도 없었을듯... ^^

암튼, 일단 화승은 투자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대박나서 다른 회사들이 모두 스타크래프트 스폰서쉽에 참여하지 못한걸 후회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


* 다른 이야기

르까프.
저한테는 참 이미지가 좋은 브랜드 입니다.
아시는분들도 있겠지만, 화승은 나이키로 성장한 회사입니다.
나이키 상표의 국내 독점공급사였죠.
그러면서 기술력을 키워서 로열티 주지 않겠다고 만들어낸게 "르까프" 라는 상표였습니다.
한동안은 잘 나갔었는데, 어느 사이엔가 인지도가 많이 하락해서
"망하지 않았어?" 라는 말까지 듣게 되어 버렸죠. ^^;;


* 3줄요약
1. 르까프 창단 대환영합니다. 대박나세요.
2. 르까프 감독 및 선수여러분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행복하세요.
3. 꼭, 배부름에 안주하지 않고 더 멋진 경기들 보여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