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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26 00:33:18
Name 다크고스트
Subject 왜 KTF만 갖고 그래?
KTF를 싫어하건 좋아하건 KTF가 E-SPORTS의 파이를 키운데 큰 공헌을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많은 투자를 하면서 게임계의 레알이니, 선수를 돈으로만 산다는둥, 게임팀 평준화를 깨는 가장 큰 저해요소라는 비아냥을 들어오면서도....

KTF는 E-SPORTS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오면서 많은 투자를 해왔다.

다른 사람들은 돈으로 선수를 산다는둥, 돈이면 다냐는 식으로 비아냥거릴때도....

나는 능력있는 선수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고 게이머 생활을 하는것에 대해...

비록 KTF 팬은 아닐지라도 그런 현상들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해온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독하게도 KTF로 입단한 선수들은 우승이 없었고...

팀 단위 리그에서는 매번 중요한 길목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때마다 팬 아닌 팬들은 항상 특정대상을 희생양 삼고 대상을 공격하기에 바빴다.

하지만 KTF는 돌이켜보면 피망배와 2004 SKY 1,2라운드를 제외하고는...

이름에 걸맞는 성적을 내왔었다. 프로리그 정규시즌 23연승, 강민의 에이스결정전 연승행진...

모두 KTF가 세운 기록들이다...단지 그들은 우승이 없었을 뿐이다.

이번 그랜드 파이널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은 삼성 칸에게 4:0으로 스윕당하고 팀내 분위기는 최악으로 흘러간다.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는 절대절명의 위기...다시 심기일전한 그들은...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팀 창단" 을 담보로 걸고 싸운 GO와의 사투에서 승리했고...

숙적 T1과의 대결...이번엔 반드시 이기리라...사람들이 그렇게 씹어대던 정수영 감독은...

6경기 모두 상대의 엔트리를 예측해내고 그들도 더 이상 져서는 안된다는 위기감을 도구삼아 스스로 채찍질하며 경기에 임했지만...

또다시 결과는 패...그리고 이어지는 비판들...이미 패배가 주는 가혹함은 그들도 느끼고 있을테고...

그들은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는데도 불구하고...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왜 KTF만 욕을 먹느냐 말이다...

삼성 칸이 졌을때 박성준, 이현승 방출해라...같은 글이 있었던가...

왜 유독 KTF만 지면 욕을 먹고 비난을 당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한번 이 자리에서 물어보고 싶다.

왜 KTF만 갖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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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향 안드
06/02/26 00:35
수정 아이콘
그 우승이 문제죠. 만약 그 전에 한 번이라도 우승 했었음 오늘 패배했다고 했었어도 이 정도로 심각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06/02/26 00:37
수정 아이콘
맨날 결승가서 지니까 그러죠.-_-
06/02/26 00:38
수정 아이콘
우승한번만이라도 했으면...... 정말 절실하네요.
weightdown
06/02/26 00:40
수정 아이콘
이판이 없어지기 전에는 언젠가는 우승하겠죠 그것을위해 기다리고있습니다. 져도 삭히고 또 지면 또 삭히면서 말이죠...
06/02/26 00:43
수정 아이콘
돈많이 썼는데 왜 우승이 없냐라는걸 떠나서, 삼성칸 같은경우는 중하위권에 있다가 치고 올라와서 결승까지 갔기때문에 우승못해도 대단하다란 소릴 듣는 거겠죠.
만약 KTF가 아닌 어떤 팀이라도 결승은 많이 가는데 우승이 없다면 똑같이 욕먹었을 것입니다
결론은 그 팀을 응원하는 팬의 아쉬움 때문이겠죠
준우승도 대단한거지만 번번히 결승올라가 우승을 놓치면 아쉬움이 계속 쌓여서 한이 되는거 같습니다
사다드
06/02/26 00:44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이후에 개인리그에서 우승경력이 없던 KTF에게 조용호 선수가 우승을 안겨주었습니다. 그 감동 타팀팬인 제게도 잊혀지지 않습니다.이승원해설위원이 했던 멘트 기억안나십니까? 지금 KTF는 징크스라면 징크스라고 불리웠던 것을 깨고 있습니다.
너무 선수들과 감독을 다그치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적당량이란 것이 있는데...비판과 격려가 같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weightdown
06/02/26 00:46
수정 아이콘
근데 선수들 마음을 생각하면 안타깝습니다 T1에게 자꾸 지니..;;
팬도 자존심 상하는데 선수들은 정말 어떠할지...
핸드레이크
06/02/26 00:49
수정 아이콘
정말 몰라서 묻는거면 무개념..
몽상가저그
06/02/26 00:50
수정 아이콘
KTF는 항상 결승전에서 하늘이 웃어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도박적으로 전략적인 승부를 하면 실패를 하고...
상대방이 전략적으로 승부를 하면 너무 무난하게 해서 허무하게 당하고...
잘 이기던 선수도 결승전을 가면 빌드싸움...전략싸움에서 상대선수에게 지고...
이번에는 사람들이 너무 눈에 보이는 플토카드말고 다른 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라고 해서...정수영감독님 마음이겠지만...
이번에는 상대방이 완전 예측하지 못한 엔트리를 냈고...상대방의 엔트리를 정확하게 맞추었지만...너무 정확하게 맞춘것이 문제였던것 같습니다..너무 정확하면 생각이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하지만 언젠가는 KTF에게 하늘이 웃어주는 날이 있겠죠...
다크고스트
06/02/26 01:05
수정 아이콘
핸드레이크님// 시비 거시는겁니까? 시덥잖은 말장난은 사절하겠습니다.
핸드레이크
06/02/26 06:06
수정 아이콘
말장난하는게 누군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것.
headbomb
06/02/26 09:49
수정 아이콘
왜 KTF만 갖고 그러냐면 말이죠. 다른팀들은 그들이 가진것을 100%이상 120%발휘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 비해 KTF는 그들이 가진것의 80%도 발휘 못하는 것같아 보여서 그럽니다.(2004그파우승때 한빛이나, 2005년의 또 다른 주인공 삼성칸같은 팀은 그들의 표면적 능력의 120%를 발휘했죠. 그런데 KTF는 뭡니까!)
06/02/26 12:48
수정 아이콘
KTF가 망해버리지 않는한 앞으로 수십, 수백차례의 결승전이 있을텐데 설마 한번도 우승못하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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