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08 05:35:41
Name 츄리닝
Subject 김완섭을 통해 본 효과적 마케팅!
김완섭을 통해 본 효과적 마케팅!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하는 한 평범한 사실은 좀 많이 게으른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요즘 제 눈에 뜨이는 인물이 있으니,
밑에 글에 언급된 김완섭이라는 분입니다. 정말 일반일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일제 시대는 우리 나라의 태평성대였고, 독도
는 마땅히 일본땅이라고 주장하시는 정말 특이한 분이라고 할 수 있죠. 과연 어떤 분이 길래 이런 주장을 하는 걸까 하고 그 분의
약력을 한번 쑥 훑어 봤습니다. 서울대를 졸업하셨고, 5.16 항쟁에 참여하셨던 분이더군요. 그리고 책 2권을 썼더군요, 물론 2개 다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 시간 되는 대로 한 번 읽어 볼 예정입니다.

모두들 이 분의 글을 읽으신 분들은 이 분의 글에 대해서 분노하시고 있더군요 (저는 뭐 별로 그렇게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자세히는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별로 관심도 없구요. 어차피 역사는 승자의 역사이며, 다 자기 좋은 데로 해석하기에 다른 것이니까요) 그리고
마치 모두다 애국자인 것처럼 이 분에 대해서 성토하며, 이 분의 주장에 대해서 반박하더군요. 심지어 어떤 분은 자신의 역사적 지식이
짧은 것을 한탄하며 오늘 부터 역사 공부하겠다는 군요.

저는 이런 반응들을 보며, 엉뚱하게도 이분이야 말로 진정한 민족주의자가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생각도 듭니다.(민족주의자의 원래
정확한 뜻은 모르고 여기서 제가 의도하고자 하는 바는 민족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사람 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평소에 일제치하
시대라든가, 독도, 더 나아가 한일 관계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계시나요? 아마 별로 없을 겁니다. 더더군다나 지식은 더 없
겠죠. 그런데 이렇게 자기 나름대로 자료를 가지고, 주장하는 분들이 나오면 그를 반박하기 위해선 어디선가에 다른 분들이 또 반박
자료를 들고 나오겠죠. 그러면 인터넷 문화의 하나인 펌 문화로 인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알게 됩니다. 노이즈 마케팅과 유사
하다고 할 수 있죠. 일단 논란거리를 만드는 겁니다. 그러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므로 어떻게 보면 아주
훌륭한 방법이죠? 물론 욕을 먹을 수도 있지만요. 아무튼 이분은 자신은 아주 욕을 먹을 지언정, 과거 한일 관계(어쩌면 본인)에 대해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끄는데는 일단 성공한
셈입니다.

p.s pgr21 첫글인데 너무 못쓴 것 같네요...ㅡㅡ; 작문 공부 좀 해야 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낭만토스
06/02/08 05:55
수정 아이콘
흔히들 파포 스겔에서는 고도의 빠, 고도의 까라는 말을 쓰죠. 이분도 고도의 민족주의자라는 건가요?
Withinae
06/02/08 08:44
수정 아이콘
조금 어이없는 생각아닐까요? 관심을 끌기 위해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한다....그 과정에서 상처 받는 국민은 생각을 안하는 군요. 한평생 민족을 위해 바친 김구선생이나 안중근의사(그사람 얘기에 의하면 테러리스트)를 존경하는 사람들, 그 가족과 후손들 김완섭씨 주장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관심 좀 끌면 된다? 그런 방식의 마케팅이 끼치는 폐혜는요?
관심이 필요하신가요?
Ms. Anscombe
06/02/08 08:55
수정 아이콘
글로 인한 의도되지 않은 효과와 글의 의미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봄눈겨울비
06/02/08 09:08
수정 아이콘
민족을 위해 글을 쓴 것도 아닌데, 민족주의자 라는 말은 아깝죠.. 네티즌들이 역사에 대해 관심 가지게 되는건 좋지만, 소 뒷걸음 치다가 쥐 잡은 격 인데 민족주의자라 칭하면 진정한 민족주의자분들이 땅을 칠 듯..
06/02/08 09:43
수정 아이콘
"일제 시대를 거쳤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잘 살 수 있었던 거다"란 말과 비슷하게 들리네요.-_-
네, 일제 시대 때 우리나라에 철도도 들어오고, 여러 가지 여건상 경제 발전의 요소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그것이 과연 한반도를 위한 일이었을까요? 식민 지배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목적이 더 강했습니다.
김완섭 씨의 발언이 다른 사람에게는 무언가 자극이 되고 긍정적 행동을 이끌어 냈다고 해도 그 사람 발언 자체가 애당초 그것을 노린 거다 말하기에는 무리일 듯싶습니다.
스트라포트경
06/02/08 10:26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말씀 처럼 글쓴이가 생각하지 못한, 의도적이지 못한 효과와 그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구분 해야겠죠;;;;
여튼 김완섭 저분 이름만 들어도 기분은 안좋습니다;;;;
Sawachika Eri~
06/02/08 11:06
수정 아이콘
저도 김완섭 이름만 들어도.
아홉꼬리여우
06/02/08 12:00
수정 아이콘
* 살인자야말로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 처참한 살인을 통해 살인이 얼마나 참혹한지를 세상 사람들에게 잘 알려주니까

* 강간범이야말로 진정 사랑을 아는 사람이다- 자신의 파렴치하고 참혹한 행위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사람들에게 일깨워주니까

* 멍청한 경영학도야말로 진정한 지성인이다- 자신의 멍청함을 통해 지성의 참모습이 뭔지를 알게해 주니까
데스싸이즈
06/02/08 12:07
수정 아이콘
아홉꼬리여우님말 올인입니다...
나도가끔은...
06/02/08 12:48
수정 아이콘
아홉꼬리여우님// 위의 두 줄 리플은 그런대로 수긍이 갑니다만...
마지막 줄은 너무 심하시네요. 물론 글쓰신분의 논리에 절대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그리고 글 쓰신분 김완섭을 노이즈 마케팅이라도 불리울 수 있는건가요?
노이즈 마케팅은 과거 "피자 '헛'드셨습니다" 라는 광고카피로 고소당한 미스터 피자...
저온살균공법이 아닌우유는 우유가 아니다라는 논리로 대기업을 상대하던 파스퇴르...정도가
이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완섭은 그냥 '또라이'일 뿐...
금방 먹은 점심 체할것 같으니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Ms. Anscombe
06/02/08 12:49
수정 아이콘
아마 대부분은 이 사람이 누군지도 모를텐데..--;;;;;;;;;;;
Ryu Han Min
06/02/08 13:01
수정 아이콘
김완섭이 얘 예전에 하이텔에서 창녀론으로 말장난치던 그놈아닌가요?
얘는 논쟁 자체를 목적으로 합니다. 주제는 가능한 한국사람들이 불끈!할수 있는 주제를 고릅니다. 그래야 시끄러워지고 자기가 주목을 받으니까요. 그리고 그 와중에 이름을 날리고 (그런 재주는 있습니다) 그걸로 돈을 버는 놈이죠. 나름대로 놈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물론 나이대가 4.19건 5.16이건 참여할 나이도 아니고요.이런 놈들에게 최고의 응징은 <무플>입니다.
Ryu Han Min
06/02/08 13:1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쟤는 책도 팔고 강연도 하고 그러면서 먹고삽니다. 근데 책이건 강연이건 유명세가 좀 있어야 장사가 되는데 그게 없으니까 유명세를 만드는 작업을 극도의 안티를 만드는 것으로 합니다.
예전부터 그랬죠. 요새 어디서 노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명한 토론게시판에서 소위 <기술을 겁니다> 그러면 우루루 논쟁이 되면서 시끌벅적해지고 그 와중에 자연스럽게 자신의 인지도가 높아집니다. 좋건 나쁘건 상관없습니다. 다만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충분하죠.
그렇게 이름이 알려지면 어떻게든 길은 생깁니다. 뭐 버러지이긴 한데 그 <기술>만은 정말 대단하다고 할수밖에는....
06/02/08 15:16
수정 아이콘
민족주의자란 말은 정말...좌절이구여
김완섭은 "생계형 친일"이란 표현이 정확할 듯 하네요.
Den_Zang
06/02/08 16:20
수정 아이콘
애국자니 이런건 솔직히 오바구요 (김완섭이란 사람이 그런 의도로 안썼따는건 세살먹은 어린애라도 알테니 논외) 여튼 그걸 적절히 낚시 라고 하지만 결국 그건 속칭 낚아보자 하는 낚시꾼들과 거기에 낚이는 생선들정도의 수준이지 본격적인 상호 토론 식이 될경우엔 불가능한 방법이죠 그리고 정말 만에하나 그런 의도로 그런 논쟁을 벌였더라도 그 사람이 나중에 가서 민족주의자가 될수는 없는거죠.. (자기도 그건 각오하고 그런일을 벌였을테니)
You.Sin.Young.
06/02/08 18:28
수정 아이콘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인 효과가 생긴 건 사실입니다. 그 점은 확실히 지적해주신 거 같네요.

비슷하게.. 황우석 박사 덕분에(?) 혹은 때문에(?) 전 국민이 줄기세포 전문가가 되어버렸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825 저그대마왕 강도경선수가 은퇴한다네요.. [67] 유희열다나6908 06/02/09 6908 0
20824 E-Sports 선수들의 이미지 형성에 대하여. [14] The Siria3808 06/02/09 3808 0
20821 만약에 '만약에'가 있다면? [8] 햇살의 흔적3364 06/02/09 3364 0
20820 공중파에서 E-Sports를 볼수 있다면. [24] 김태엽4110 06/02/09 4110 0
20819 KTF는 아직 죽지 않았다.. 이제 시작인 것이다.. [15] sOrA3328 06/02/09 3328 0
20817 GO의 스폰은 과연 LG일까요?? [55] 미소속의슬픔6318 06/02/09 6318 0
20815 My role model... Kingdom 박용욱. [28] Fragile.Xyro4058 06/02/09 4058 0
20814 역시 윤열선수의 힘...! w에 방금 오셨다가 가셨네요 [29] 서풍~6302 06/02/09 6302 0
20812 김완섭 씨는 어떤 사람인가? [31] 루루4063 06/02/08 4063 0
20811 오늘 경기 정말 멋있었어요~. [10] stila3676 06/02/08 3676 0
20809 스타의 제왕 : 퍼펙트의 귀환 [31] 헤르세4755 06/02/08 4755 0
20808 역시 막아볼테면 막아봐 엔트리는 스나이핑 엔트리에 제대로 당하는군요 [34] 초보랜덤5257 06/02/08 5257 0
20806 드디어 공개된 엔트리와 이에따른 변수 [202] 초보랜덤5307 06/02/08 5307 0
20802 [응원글]나의 소원, 나의 하나 [14] 호수청년4119 06/02/08 4119 0
20800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에 관련된 일화.. [19] Radixsort3784 06/02/08 3784 0
20799 김완섭을 통해 본 효과적 마케팅! [16] 츄리닝3439 06/02/08 3439 0
20798 사랑을 놓치다를 보고...(스포일러 있나;;;) [10] 찬양자3957 06/02/08 3957 0
20795 개인리그를 통합하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17] 넘팽이3466 06/02/08 3466 0
20794 cj 가 생기면.. 프로리그는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83] loadingangels5453 06/02/07 5453 0
20790 CJ 가 채널을 하나 독립해서 만들게 된다면 [58] 토스희망봉사5367 06/02/07 5367 0
20788 출사표 - 새 운영진을 소개 드립니다. [86] homy4617 06/02/07 4617 0
20786 영화 <왕의남자> 1천만 돌파 코앞! [30] 호야호야4028 06/02/07 4028 0
20785 스갤리그에 pgr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수정) [25] fjuhy3875 06/02/07 38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