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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05 14:04:38
Name Saviour of our life
Subject 인터넷 세상과 현실 세상....
악플에 관련된 기사들이 나오면서 부터..
쭉 생각해오던 저의 의견 입니다.

사실, 전 예전에 일본에 관한 악플을 많이 봤었습니다.
일본 사람들을 보면 폭력을 할꺼니 욕을 할꺼니.. 말을 하더군요.
제가 대학 들어가 보니 저희 과에 일본인 몇명 있더군요.
전 당연히 한국사람들은 일본사람을 욕하고 핀잔 주는게 아닐까..? 하고
지켜 봤지만... -_-;; 전혀요. 더 잘해주고 말도 많이 해주고 하더군요.

웃긴 이야기지만, 이때부터 인터넷 세상과 현실 세상이 너무나도 다르다는 걸
꺠달았습니다.

한가지 예를 더 들자면,
개신교의 교회 있잖습니까..? 전도 한다고 싫다고 뭐라 뭐라 싫다고 하시는 분들...
정작 목사 및 신자들 앞에서는 찍 소리도 못꺼내더군요.
인터넷으로는 말은 엄청 잘하면서 본인 앞에서는 쥐죽은 듯이 조용해지는 사람들..

아니, 정작 본인 앞에서는 찍 소리도 못하시는 분들이
인터넷에서는 왜 그렇게 설치시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단순히 이들이 이중인격자 인지...
아니면 인터넷과 현실이라는 각각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건지...

답답하기만 하군요.
싫으면 당당하게 싫다고 앞에서 이야기를 하시던지..
아니면 그냥 맘 속에 담아 두고 사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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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05 14:06
수정 아이콘
익명성이 다 그렇고 그렇게 된거죠...;
06/02/05 14:12
수정 아이콘
이건 인터넷 세상과 현실 세상의 문제는 아니죠 ㅡ_ㅡ
현실 안에서만해도 앞에서는 친한척 하면서 뒤에서 뒷담화 까는 사람은 많은데

그리고 본인 앞에서 찍소리 못하는게 무서워서 그러는거랍니까
나름대로 상대방 생각해서 그러는거지
저만 해도 학교 홈피에서 예수 믿으세요? 하는 사람들 욕한다, 쳐죽여버리고싶어 하면서도 막상 만나면 욕하면 그 사람 무안할까봐 그냥 무시하고 갑니다 ㅡ_ㅡ
Golbaeng-E
06/02/05 15:13
수정 아이콘
전 대놓고 개신교를 공격했습니다.
그 결과 적이 많아졌지요.
06/02/05 15:41
수정 아이콘
전 개신믿는 친구들한테 분명 싫다고 했더니 요즘은 식사때 기도도 안하던데요.
김명진
06/02/05 16:36
수정 아이콘
개신교를 안믿는 것과 반대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고
종교는 어쩔 수 없이 믿는사람, 안믿는사람으로 양분화 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개신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개신교가 나쁘다고 공격하는 심리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바다밑
06/02/05 16:59
수정 아이콘
전도사들 적으로 돌려선 않되는 분들이더군요
쉬는날 그냥 얘기좀 하겠다고 방으로 불쑥 아줌마랑 아저씨가 들어오시길래
뭐 이런사람들이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화도나서 무작정 불교믿는다고 하고...
예전에 누가 시키는대로 뉴에이지 음악 틀어버렸는데....

그담부터 무작정 찾아와서 교회 한번만와서 말씀들어봐라고 하는데 이사갈때까지 그러더군요
화를 내도 안되고 타일러도 안됩니다 논쟁을해도 안되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도 아랑곳하지 안습니다

나중에는 신경쇠약 걸릴지경이더군요
그다음부턴 무조건 집에 문은 잠궈둠니다 (예전엔 문잠그는 버릇이없었죠)
06/02/05 17:06
수정 아이콘
현실에서는 말 한마디도 못하는 것들이
인터넷에서만 기가 살아서 날뛰죠.....
주로 사회에서 소심하고 인맥 좁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파워가 세다는군요.
하늘하늘
06/02/05 17:28
수정 아이콘
한국에 유학온 일본인에게 대놓고 일본욕을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더 이상하네요.
일본이라는 나라의 제국주의 성향과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파렴치한 모습을 비판하는것이지
일본 국민 개인에 대해서 비판하는건 아닌거죠.

게다가 그것과 댓글문화와 연결시키는건 넌센스라고 봅니다.
VoiceOfAid
06/02/05 19:23
수정 아이콘
대놓고 말하면 적이 많아져요. ㅡㅡ;
당연한것 아닙니까...
인터넷의 익명성으로 인해 인간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생각들이 꾸밈없이 나온것에 불과합니다.
뭐.... 좋은 현상이라고는 말 못하겠습니다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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