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24 19:39:42
Name 청동까마귀
Subject 잔인한 <야심만만>
<야심만만>, 요즘은 강호동, 윤종신, 이혁재, 박수홍....이렇게 진행을 합니다.

요즘 이와 비슷한 '진실토크'류의 프로그램이 뜨는데요
<놀러와>도 있고, 좀 더 코믹한 <상상플러스>도 있죠

<야심만만>을 재미있게 보다 문득 엉뚱한 생각이 들더군요
출연자들이 자신의 첫사랑이나 예전에 사귄 여자/남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좀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신현준씨는 '엽기녀'에 대해서 이야기했죠.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분인데 아마도 집착이 심했나 봅니다.
그 여자분을 '엽기녀'라고 하면서 아주 우스개거리로 만들더군요

분명히 그 '엽기녀'도 방송을 봤겠지요.
심정이 어땠을까요?

물론 애틋한 심정을 토로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자신과 관련된, 그것도 아주 은밀하다면 은밀할 수 있는 연애담이 마구 폭로되는 것이 저는 좀 잔인해 보입니다. 그것도 관객의 호응을 얻거나 점수를 따기 위해서 쓰이는 소재이니, 더 그렇습니다.

저랑 사귀다 헤어진 여자가 저에 관한 이야기를 술자리 안주삼아 가볍게 떠들고
그걸 듣는 사람들은 재미있다고 웃어대는 걸 상상해 봅니다. 끔찍하죠.
하물며 온 국민이 시청하는 텔레비전에 나와서 그러고 있으니 참 잔인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추억을 팔고
인연을 팔고
사람을 팔고
그래서 웃음과 박수를 얻고...

재미있게만 보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섬뜩했습니다


뱀발)근데 상상플러스는 정말 재미있지 않습니까? 탁대감이 주는 웃음은 정말 유쾌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버관위_스타워
06/01/24 19:40
수정 아이콘
요즘은 상상플러스도 그다지..
올드앤뉴 뜬다고 그거하나로 밀고 나가려는듯
차라리 제목을 상상플러스에서 올드앤뉴로 바꾸지..
06/01/24 19:47
수정 아이콘
근데...
애초에 그 얘기들 다 지어낸거 아닌가요 ㅡ_ㅡ
06/01/24 19:48
수정 아이콘
근데 보통 그런프로그램도 다 대본이 있다고 하던데, 정말 어디까지가 대본이고,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모르겠음. 솔직히 어제 김수로씨도 이야기를 과장한거 같음.
kiss the tears
06/01/24 19:51
수정 아이콘
추억을 팔고 인연을 팔고 사람을 판다는 말...

가슴 아프네요.
손가락바보
06/01/24 19:51
수정 아이콘
짜증나서 그런거 안봅니다. 역시 각본없는 드라마가 최고죠~
06/01/24 19:53
수정 아이콘
각본없는 드라마? 부커진 출동합니다. 덜덜덜
06/01/24 19:54
수정 아이콘
지어서 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06/01/24 20:00
수정 아이콘
상상플러스는 재밌긴 한데, 올드앤뉴만 하는 거 정말 싫네요....

닮은꼴 이미지 찾기 진짜진짜 재밌었는데 ㅠ_ㅠ
솔로처
06/01/24 20:02
수정 아이콘
상상플러스 닮은꼴은 신정환 없으면 존폐 자체가 위태롭습니다.
Necrophobia
06/01/24 20:03
수정 아이콘
그거 다 각본에 의한 구라아닌가요? 아님 각색을 했던지.. 사실이라고 믿으면 곤란..
이웅익
06/01/24 20:05
수정 아이콘
헉.... 김수로씨의 그 이야기들이 다 각본인가요... 슬프네요..ㅠ.ㅠ
리온군
06/01/24 20:07
수정 아이콘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것들은
각본인 것도 있고 진짜인 것도 있지않을까요?;;;
다 구라일 것 같진 않은데(...)
OnepageMemories
06/01/24 20:09
수정 아이콘
토크쇼는 각본아닌경우가 많다던데,, 근데 각본은아니지만
자기스스로 웃기려고 들은이야기를 자기 이야기처럼 한다던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이있다고 하더라구요
한상빈
06/01/24 20:10
수정 아이콘
자신의 경험은 진실이고
답이나 진행 등등은 대본~
06/01/24 20:12
수정 아이콘
각본이 아니더라도 할얘기가없어서 꾸며낸얘기도 있겠죠
06/01/24 20:14
수정 아이콘
이런 경우의 예로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이미지 서바이버의 진실게임이 있는데...
설마 그 이야기도 지어낸 거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힙훕퍼
06/01/24 20:18
수정 아이콘
야심만만에서 나오는 얘기들이 다 진실이라고는. 야심만만 초기에는 재미있었는데 요즘은 그다지 잘 안보게 된다는
My name is J
06/01/24 20:25
수정 아이콘
공중파 안본지 몇년...입니다.--;
Moonlight Jellyfish
06/01/24 20:29
수정 아이콘
다 짜고하는 고스톱입니다.
비타민C
06/01/24 20:31
수정 아이콘
컨셉 정도만 대본상에 나와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물론 이 컨셉도 작가와 pd와 당사자간의 의견 조율이 있은후에요) 나머지는 출연자의 몫이죠
홍명바
06/01/24 20:42
수정 아이콘
거의 재미있게 지어낸거라고 알고있습니다. 연예인들이 재밌는 얘기만하면돼지 굳이 자신의 과거를 티비에서 고백할 이유가 없지않겠습니까? 물론 자신의 경험중 흥미있는게 있다면 적당히 각색해서 말할수는있겠지요.
06/01/24 20:43
수정 아이콘
야심만만 안 본지 반년이상된듯...;; 초기때의 재미가 이제는..--;
하얀마음 밟구
06/01/24 20:49
수정 아이콘
그 만명이 물었습니다 였던가요~? 메인엠씨들이 초반에 질문하는거.. 그거 만 대본이 있는걸로 알고 . 나머지는 주제를 미리 알려준 다음에 출연자들이 재밌는 이야기 생각해서 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 대본이면 그게 연극이지 토크쇼 겠습니까 .. ^_^::
06/01/24 20:53
수정 아이콘
해피투게더 프렌즈...그것도 각본이 많다고 하더군요-_-
DNA Killer
06/01/24 21:13
수정 아이콘
방송 아르바이트를 잠깐 했었는데 의외로(저한테는) 각본이었던게 많더군요. 애드립이었다고 생각했는데 대본에 다 있다거나, 미리 결과가 정해져 있다거나.
그래도 야심만만에서 스타들의 이야기가 각본이라면 참... 그렇군요.
모두가 지어낸이야기나 그려려니 하는 무언의 합의?가 있다면 모를까(프로레슬링처럼 말이죠)
야심만만 아르바이트 하신분 없나요? 흠~
EpikHigh-Kebee
06/01/24 21:40
수정 아이콘
전 그런거 처음부터 안봤습니다;;
이럴때는 저의 선입견이 오히려 도움이 될지도^^;;
왜 전 인기있는건 보는게 '귀찮을'까요..
Kim_toss
06/01/24 21:46
수정 아이콘
아.. 야심만만 진실인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김종민씨가 제가 아는 누님의 이야기를 할 때도 있었는 걸요.
Cheeeers
06/01/24 21:58
수정 아이콘
골든벨도 약간씩 조작하는데 저런 프로그램이야-.-;;
06/01/24 22:44
수정 아이콘
쩝.. 그래두..
그걸 팔며서라두 먹고사는게........;
(근데 조작인지는 진짜 몰랏네요.. ..)
Liebestraum No.3
06/01/24 22:52
수정 아이콘
원래 연예인들은 추억을 팔고 사생활을 팔고 하는 것이 일 아니겠습니까..
문근영
06/01/25 01:14
수정 아이콘
전 그런식의 토크쇼 프로그램은 이제 거의 잘 안봅니다.
흥미를 잃었다고나 할까요? 너무 식상하고 재미없죠.
역시나.. 각본없는 드라마.. (축구,스타)가 재밌죠.^^
06/01/25 01:28
수정 아이콘
야심만만 유치해서 못봅니다.
그거 90%가 각본에 의해 짜여진거고,
과장,허위일겁니다.

그리고 이름을 말하지 않았는데 뭐
크게 상관 있을까요...
그냥 본인도 잊어버렸을듯.
연예인이 만나고 다니는 이성이 한둘이 아니니깐..
김대선
06/01/25 04:12
수정 아이콘
친구들하고 술자리에서 얘기할 때에도 50%의 진실에 50%의 과장/각색이 들어 가면 더 재밌는 이야기가 되잖아요.
토크쇼에 나온 이야기는 어느정도 과장되었겠죠.
그리구, 실명을 밝힌것도 아닌데, 특별히 그사람에 대한 모독은 되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진짜 신현준씨 에게 그런 기억으로 남은 사람이라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는 거겠죠. 하지만 다행히도(?) 진짜 엽기인들은 토크쇼에 자기 얘기가 나와도 그게 자기일 꺼라고 생각 못할겁니다.
~Checky입니다욧~
06/01/25 10:42
수정 아이콘
이래서 각본인줄 알면서 웃기는 WWE를...
06/01/25 11:29
수정 아이콘
너무 부자연스럽죠. 적나라하고;
06/01/25 11:49
수정 아이콘
저런 토크쇼는 그냥 한귀로 듣고 얼굴은 웃고 다시 흘리면 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이 각본(정말 철저하게 시나리오를 짭니다. 토크쇼 뿐만 아니라, x맨, 연애편지 등등등)인데다가, 아니라고 할 지라도 그들의 직업이 그러한 것인데 어찌하곘습니까..(물론 수위가 높다면 문제가 되겠지만요)
사악한인간
06/01/25 13: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연애인들 나오면서 하는 얘기들,
아무리 그래도 그만큼 그런 소재들이 나올까 싶어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쇼프로그램 출현 횟수만 해도 얼만데 그게 전부다 진실이라고 믿긴 어렵지 않아요?
송지민
06/01/25 14:0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친구들과 애기할때 절떄 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나 지금 사구고있는 여자친구 애기는 절대 안하느데; 물론 쪼끔씩은 하지만 많이애기는 안해요;; 특히 사귀었떤 여자친구애기는;;
LookAround
06/01/25 14:31
수정 아이콘
올드앤뉴 세대간의 격차를 줄이는거 좋은데요,
원래 어른들의말 어린사람들의말 번갈아가면서 하다가
요즘은 어른들의 말만해서 참 별로라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460 스타리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주위의 시선은 어떻습니까? [83] Loveache3463 06/01/25 3463 0
20459 수비형테란,,이제는 종결시킬때가 되질 않았나,, [28] 재남도령3971 06/01/25 3971 0
20458 로스트템플 6시 스타팅 [23] Lunatic Love4404 06/01/25 4404 0
20457 제가 생각했던 E-Sports와는 많이 다른 현실 [18] Attack3411 06/01/25 3411 0
20454 한 선수의 팬이 된 이유?? [68] hero3586 06/01/25 3586 0
20453 프로게이머 병역문제의 대안 - 시니어 리그 [22] SCV아인트호벤3566 06/01/25 3566 0
20452 2년전 pgr에는?? [18] 구김이3543 06/01/25 3543 0
20450 올해 수능을 봤는데 반수를 할려고 합니다.... [36] 서지원5346 06/01/25 5346 0
20448 인생은 B와 D사이의 C [18] 비롱투유3656 06/01/24 3656 0
20447 가지 않은 길과 가지 못한 길 사이에서... [18] 소년3827 06/01/24 3827 0
20446 잔인한 <야심만만> [39] 청동까마귀5619 06/01/24 5619 0
20444 <응원> 이윤열 선수.부활을 기다립니다~ [19] 요로리3506 06/01/24 3506 0
20442 pgr21의 회원 여러분께서는 격투 게임 중에서 어떤 격투 게임을 즐겨하세요? [55] 신소망3872 06/01/24 3872 0
20440 삼성의 강력함에 대한 생각.. [10] Den_Zang3170 06/01/24 3170 0
20439 내일은 K·SWISS 듀얼토너먼트 결승자를 가리는 날입니다. [38] WizarD_SlyaeR3919 06/01/24 3919 0
20435 [잡담]술친구 있으십니까? [24] WoongWoong3734 06/01/24 3734 0
20434 캐나다 총선 날입니다. [18] 게레로3696 06/01/24 3696 0
20432 10년쯤 된 좋은 영화 추천할께요. [31] OrBef5227 06/01/24 5227 0
20429 때아닌 주제지만 ..로또 [23] Eternal3467 06/01/24 3467 0
20427 엠비씨 게임 - 대구 후기리그 결승 후기. [9] Artemis4080 06/01/24 4080 0
20426 지난번 파포 문자중계(최연성 이중계약언급) 방장 해고됐네요. [65] 김정규7446 06/01/23 7446 0
20424 왜들 그렇게 자기집 재산에 관심이 많은걸까.. [31] Necrophobia3355 06/01/23 3355 0
20422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49편 [31] unipolar6497 06/01/23 649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