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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24 14:23:48
Name WoongWoong
Subject [잡담]술친구 있으십니까?
술친구의 조건

1. 주량이 비슷해야 한다

2. 음주취향이 비슷해야 한다.

3. 취해도 안 창피한 상대여야 한다.. ㅡ,.ㅡ

4. 술 취했었던 일로 30년 동안 울궈먹는 사람이 아니어야 한다...ㅡ_ㅡ;;

5. 무엇보다 함께 마시면 재밌고 즐거워야한다.





언제라도 불러낼 수 있는 술친구

흔히 남자들은 쌓인 술병의 숫자와 우정의 깊이는 비례한다구 말합니다.
술을 마시기 위한 귀여운 변명이긴 하지만 일면 수긍이 가는 말이기도 합니다.

좋은 술자리는 마음을 넉넉하게 편하게 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때로는 이런 분위기가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감정의 신호가 술을 한 잔 하기를 원할 때
언제라도 당신의 곁에 달려와
앞자리에 유쾌하게 술잔을 부딪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술을 마시고 싶을 때 함께 있어주는 친구가 한 명 이상 있으십니까?

아니면 누군가의 술친구가 되고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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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24 14:37
수정 아이콘
남보다 먼저 취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4번은 아쉽게도..^^;

술친구는 여럿있죠,..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고..
근데 외국에 나간애들이 많아서 거의 못마십니다-.-..ㅠㅠ
06/01/24 14:50
수정 아이콘
4번...정말 짜증나죠. 술 자리는 좋아하고, 술은 마시지 않고, 적당히 먹고 빠지는 것도 아니고, 술 먹을때는 혼자 개폼 잡고 섞이지도 않고 있다가, 나중에 술자리에 있었던 얘기며, 행동등...아주 세세한 것 까지 다 늘어 놓는데...얘기할 당시에는 웃고 넘기기는 하는데, 씁쓸하죠. 그 다음부터 모임 빼고, 술만 먹을때는 그 친구 안껴줍니다. 비슷한 주량도 중요하구요. 일단, 마음 놓고 술을 마실 수 있는 친구라야...먹고 나서도 기분이 좋습니다. 뒷끝이 없어야 편하죠.
Grateful Days~
06/01/24 14:52
수정 아이콘
전 4번을 많이 당합니다만.. ^^ 별로 신경안씁니다. 술자리는 술자리일뿐. 5번이 가장 좋은듯.. 전 기분우울할땐 술안마십니다. 차라리 혼자 노래방을 가고 말지. 즐거운 술자리가 젤 좋아요 ^^
06/01/24 15:02
수정 아이콘
가장 친한 친구는 술을 마시지 못합니다. 그런 친구가 한 잔 하자면 무섭습니다. 왜 제 말은 그 친구에게 크게 위안이 되질 않는지? 다만, 그럴 때는 그 친구가 귀찮다고 할 때까지 옆에 있어 줍니다.
06/01/24 15:05
수정 아이콘
전에 친구들이랑 간만에 제가 쏜다고 술마셨는데
셋이서 9병마시고 필름끊기고 일어나니 피시방에서 혼자 졸고있고
코속엔 코피가 굳어있더군요...
발신목록엔 같이마신 친구의 전화번호가 적혀있고....
전부 필름끊겨서 아무도 모른댑니다..=_=...

하아.. 주량이 너무들 비슷해도 문제가 커요..-_-
06/01/24 15:19
수정 아이콘
신랑 술친구 떼어놓는 방법같은건 없을까요. 술한잔한지 일주일쯤 지나면 보고싶다~라고 전화와서 또 술마시러 가니 아주 괴롭습니다.
뭘 그렇게 할 얘기가 많고, 보고싶기도 하고 그런지=_='
전 와인&맥주라면 몇시간이고 마셔줄수있겠는데 소주는 냄새부터가 웩;
예전엔 친구들끼리 밤새 떠들고 쓰러질때까지 마시는게 좋았지만, 요즘은 혼자 스타보면서 한잔씩하는게 제일 좋아요.
힘든 일도 좋은경기와 술한잔이면 싹~
The Drizzle
06/01/24 15:25
수정 아이콘
흠...몇명 있기는 합니다.
막 취하고 나중에 깼을때 '그때 그랬잖아~!!' 하고 놀려먹거나 놀림을 받거나 하기는 하지만...(그런 의미에서 3번은 해당이 안되나요;;)
그래도 술이 필요해서 불러냈을때 열일 제쳐두고 달려나와 줄 사람 몇명은 있는것 같습니다. 이댓글을 보고 계신 그분들...설마 아닌가요-_-?
홍승식
06/01/24 15:30
수정 아이콘
술을 못 마시니 패스~
술 대신 사이다 먹으면서 안주빨 세워드릴 수는 있습니다. ^^
그러므로
06/01/24 15:34
수정 아이콘
orange님//정말 죄송한 말씀입니다만..그분들...소주 안드실지도 모릅니다...-_-;;;;;
Vocalist
06/01/24 15:47
수정 아이콘
저는 체질상 술을 잘 못먹는 편인데 제 술친구들도 술을 좋아라하는
녀석들이 없죠.. 그래서 취향도 비슷합니다. 병맥주아니면 조금 진한
칵테일정도 -_-(데낄라나 보드카는 꿈도 못꾸죠..소주는 더구나..덜덜)
하지만 술자리는 자주갖는 편입니다 ^^ 많이 안먹으니 취하지 않고
따라서 놀일일도 드물죠. 어찌보면 저는 운이 좋은듯..
하지만 이제 몇안되는 저의 가까운 술친구들도 한두달내로 모두 떠나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애연가
06/01/24 16:01
수정 아이콘
전 술친구가 없네요... 모두 술을 않먹습니다.

하지만 술먹을때 불러낼 친구는 있죠.. ;;

맨날 나혼자 취하는 기분이랑 OTL
된장국사랑
06/01/24 16:11
수정 아이콘
전 어제도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같이 스타를 무려 7시간 했드랬죠...
저와 제 친구들의 코스는...
간단한 식사 및 술한잔~ 피씨방 직행.. 지칠때까지 스타 ㅜㅜ
..후회...하지만 다음날 다시 반복되는^^
아~
GunSeal[cn]
06/01/24 16:56
수정 아이콘
올해로 10년째...
힘들때나 기쁠때나 또 심심할때나 항상 불러내고 또 불러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힘들다가도 그놈 생각하면 난 그래도 행복한 놈이야.. 하고 생각하죠...
그놈이랑은 사소한 의견다툼일때조차도 어색하거나 부담스럽거나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서로의 생각이랑 성격을 너무나도 자세히 알구 있기 때문이죠...
~Checky입니다욧~
06/01/24 16:57
수정 아이콘
그렇죠, 주량이 비슷해서 다같이 필름이 끊기면 대략 큰일!!!
夢[Yume]
06/01/24 17:01
수정 아이콘
누군가의 술친구가 되고있고
술마실때 와줄 친구도 있답니다;
저는 술마실때 항상 적당히를 강조하는지라..
좀 많이 마신듯하면 친구들끼리 알아서 자제시킵니다a
게레로
06/01/24 17:05
수정 아이콘
저희학교는 선배님들과 마실수밖에.... 부어주는만큼무조건원샷..
대신 술값은 형들이내죠....
utopia0716
06/01/24 18:08
수정 아이콘
orange // 신랑 술친구 떼어놓는 방법은 잘 모르겠고요. 대신 신랑 떼어놓는 방법이라면 얼마든지 가르쳐드릴 수 있습니다. ^^
06/01/24 18:46
수정 아이콘
전 미성년자라...ㄲㄲㄲ
IntiFadA
06/01/24 19:08
수정 아이콘
제 친구들은 서로서로 4번을 하면서 놀리고 약올리고 망신-_-주며 술자리를 즐깁니다. 워낙 가까운 친구들이라면 4번이 별 의미 없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구요....

그래서 제 최고의 술친구들은 다들 4번들입니다. 이눔의 shake it들...^^
06/01/24 19:24
수정 아이콘
4번에 대해서 추가하자면...술자리에 꼭 안빠지면서, 술 먹는 사람 관찰하고, 술은 안 먹고...나중에 가서는 술판에서 나온 얘기나, 행동...되풀이 해 주는...이런 사람 꼭 있거든요. 이건...매너에 해당 되는 문제죠. 같이 술 먹으면서...적당히 놀리는 거...그거 누가 이해 못합니까? 문제는...기억도 나지 않는 술자리 얘기를 자꾸 평상시 멀쩡할때...말한다는 겁니다. 이런 경우를 놓고, 4번을 이해 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친한 술친구끼리...서로 부어라 마셔라 하고, 나중에 조금씩 놀리는 거야 뭐...서로 그랬으니...상관없죠. 그 정도가 아니고, 진짜 30년 울궈 먹을 것 처럼 유난 떠는 사람들이 있으니 문제라는 겁니다.
제이스트
06/01/24 19:54
수정 아이콘
헐 제목을 보고 이성 술친구라고 생각을 했던 전.. 쿨럭;
진정한 친구가 자동적으로 술친구가 되는것이 아니였나요...
(아 물론 술 안드시는 분들은 예외입니다.)
그리고 형들도(ex.선배) 빼놓을 수 없겟죠~
My name is J
06/01/24 20:29
수정 아이콘
제 친구들과는...음 많이 먹을때는 많이 먹고 적게 먹을때는 적게 먹고...으하하하-
입맛에 맞으면 한도 끝도 없이 들어가는데..입맛에 딱 걸리는 술은 조금도 더 안들어가더라구요..
그녀석들이야...제가 뭘해도 더이상 신기해 하는 녀석들이 아닌고로...으하하하-

가끔 집근처에 술친구 할만한 녀석이 살았으면...하는 마음이들기는 하죠.
이래저래 멀리들 살아서...먼산-

그리고 술자리에서 한 이야기와 모든것들은 술자리로 끝내는게 예의죠 서로서로. 그래야 다음에 술먹을때 서로 좋죠. 으흐-
여튼...술친구가 조금더 늘어났으면 하는 마음이 들고 있습니다 요새는-
fastball
06/01/24 20:41
수정 아이콘
그 친구놈...집에 필림 끊겨서..들어간게 한 4-6번 정도 되네요..
그 친구 마누라한테 얼마나 미안한지..
올해로..아마 30년정도? 동네 불알친구죠..
06/01/25 00:14
수정 아이콘
친구 녀석 고등학교때부터 같이 마시네요 . 주량도 비슷하고 취향도 비슷해서 매번 기분좋게 마십니다.(저랑 주량비슷한친구가 이친구 밖에 없어요..거의 대부분마시다가 다 쓰러져요)둘이 동시에 필름 끊긴적은 없고
서로 교대로 실수도 해가며 마시는데 문제는...그녀석 남자친구한테 미안해서 ...라는
제돈 을 자기돈 쓰는것만큼 아까워하는데다가 시끄러운걸 서로 싫어해놔서 집에서 마시거나 밖에서 마시기 시작해도 여관가서 마실경우가 가끔있거든요...(절대 단둘이 가는건 아닙니다 !!)요전에 그친구 여자후배랑 3명이 마시다가 친해져서 사귀는 사이 가 됐는데 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
언니 남자친구는 바람피우는사이고 제가 진짜인줄 알았다고 둘이 10년은 사귄 커플같이 너무 죽이 잘맞는데나 그뒤로 조심 하고있습니다 마음이 너무 맞아도 문제다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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