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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12 03:00:20
Name 포커페이스
Subject 엔트리의 패배는 곧.. 경기의 패배...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4:0이라니.. 그랜드파이널때문에 최선을 다안한건가요? 그렇게 믿고 싶을 심정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1차전은 물론 케이티에프가 노린대로 흐른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플플전 최강자인.. 박정석이라면.. 테란도 탱큐지만, 플토 그것도 상대의 에이스라고 할수있는 송병구도 내심 기대했을거 같습니다. 그러나 제생각은 조금 다르네요.. 동족전은 정말 여지가 많은 맵같습니다. 아무리 박정석이라 할지라도요... 더욱이 포스트시즌은 상대의 엔트리 혹은 종족을 예상하고 필승전략을 준비해오는 경우가 더욱더 많기 때문이지요...

3차전 역시.. 홍진호 대 변은종이라는 저저전에서 벌어집니다. 이건 완벽한 미스같네요.. 저로선... 물론 조용호라는 카드를 내세울수없는(아무래도 엠에셀이 맘에 걸린게 사실이겠지요...)입장이었지만.. 최근 분위기가 그다지 좋진 않은 홍진호 선수보다는 의외의 카드가 훨씬 좋았을까라고 생각됩니다.

저만 드는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특히 포스트시즌에선.. 엔트리의 승부가 경기결과와 직결되는 인상이 짙은거 같습니다. 정말 케이티에프 골수팬으로써..팀플을 두번다져서 4:0으로 졌기때문에 완벽한 완패인걸 인정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좀더 과감하고, 전략적인 엔트리를 기대합니다.
정수영 감독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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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세
06/01/12 03:08
수정 아이콘
엔트리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적어도 이번 플레이오프는요. 좀 더 꼬았다면 알포인트에서 테란을 내고, 네오레퀴엠에서 저그나 토스를 낼 수도 었겠지만.. 뭐 ^^;;; 동족전인만큼 변수가 많고, 케텝으로서도 나쁜 엔트리는 아니었다고 봐요. 다만, 삼성 칸이 너무 잘했죠. ^^;;
퍼시베일
06/01/12 03:25
수정 아이콘
동족전을 예상하고 그 동족전에 강한 선수들이 나왔다지만, 사실 동족전에서 확실한 승리를 장담하긴 무척이나 어렵다고 봅니다. 그 때문에 팀플레이에 확실하게 승리를 챙겨줄수 있을만한 카드가 나왔어야 된다고 보는데 2경기 조합은 아직까지도 많은 아쉬움이 남네요.
왜 철의 장막에서 김정민, 조용호 조합이 나왔을까요. 원래 김+조 조합은 철의 장막 전담 멤버도 아니였고, 기본적으로 홍+박이라는 철의 장막에서의 강력한 카드까지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말이죠. 더군다나 조용호선수는 개인전 결승무대까지도 앞두고 있어서 준비하기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를텐데 말입니다.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은 김+조 조합을 2,4경기 서로 다른 두가지맵에 모두 출전시킨게 참 많이 아쉽습니다.
06/01/12 03:40
수정 아이콘
밑에 댓글에도 달았지만, 오늘 KTF 선수들은 <박정석, 홍진호, 조용호, 김정민> 4명이 나왔습니다. 삼성칸 선수들은<이창훈, 박성훈, 송병구, 변은종, 임채성, 이재황> 6명이 출전했구요.

이 말은 즉, 삼성칸 쪽이 더 카드로서 다양했다는 겁니다. 삼성칸 카드를 알고 왔고, 그에 맞게 엔트리를 짰다고 해도...다양한 선수를 기용한 삼성칸 엔트리가 더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KTF는 잘 하는 선수 많은 팀 아닌가요. 왜 엔트리가 맨날 똑 같은 지 모르겠습니다. 정규시즌은 그렇다고 치지만, 솔직히 전략을 연구해서, 플레이오프, 결승전, 그랜드파이널만 주구장창 연습한 숨겨둔 선수, 한 두명은 깜짝 카드로 기용 되고도 남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박태민, 김성제 같은 전략적인 팀플 조합이라던가, 전상욱의 벙커링등...다른 팀은 이기기 위한 전략을 들고 나오잖아요. 근데, KTF는 적당히...유리한 고지만 점령하려다가 뭔가 해보지도 못 하고...밀려버립니다.

솔직히, 강팀인 KTF를 상대하는 팀들이...KTF가 원하는대로, 힘싸움 하려고 할까요? 오늘 같은 경우도, 삼성선수들이 더 치밀하고, 전략적이었습니다. 특히, 팀플은 전략적으로 완승이었습니다.

남은 그랜드 파이널 만이라도...꼭 우승해서...불명예를 씻었으면 좋겠습니다.
팀달록
06/01/12 03:46
수정 아이콘
예전 KOR과의 두번의승부.그리고 이번 삼성과의 경기는 엔트리 때문에 진게 아닙니다
Amethyst
06/01/12 04:17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KTF팀이 경기를 할때

어떤 필사적인 투지 이겨야하겠다는 신념 등은 흐릿흐릿해진지가 오래고

오로지 상성에서 앞서는 그정도 적당한 그렇게 경기를 풀어가고있나 싶네요

정말 KTF가 이렇게 4:0으로 질줄은 팬은 아니었지만

지켜봐왔던 시청자로써 상당히 놀랍네요...

아 그렇다고 삼성칸의 승리를 깎아내려고 한것이 아닙니다.
KTF엔드SKT1
06/01/12 04:23
수정 아이콘
엔트리의 패배라고는 생각하지는않습니다만..
06/01/12 04:27
수정 아이콘
엔트리는 충분히 좋았습니다. 엔트리 처음에 나왔을 때도 "이번에는 엔트리 손으로 짰네"라는 말이 나올정도의 반응이었고요.
어디까지나 삼성 선수들이 케텝선수들보다 어제는 더 강했을 뿐입니다.
자꾸 다른 이유를 찾고자하는 모습 안봤으면 합니다.
06/01/12 05:11
수정 아이콘
개인전 제가 보기에도 엔트리 좋았습니다. 그런데 팀플은 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T1와 더불어 KTF 정말 카드가 많은 팀입니다. 그런데 여태까지의 팀플 조합을 보면 자세히는 기억 안나지만 우산국은 거의 김정민/조용호 혹은 철의 장막은 김정민/조용호 또는 박정석/홍진호. 이 조합만 본것 같습니다. 물론 평범한게 가장 좋을 수도 있겠지만, 카드를 다양하게 내놓는다면, 그만큼 상대방도 준비하기가 어려운거 아닐까합니다.
서정호
06/01/12 05:12
수정 아이콘
엔트리는 절대 나빠보이지 않았습니다. 1경기 역시 송병구선수를 노린 카드였고 3경기는 어쩌면 그랜드파이널에 대비해서 홍진호선수에게 기회를 준 게 아닌가 싶더군요. 원래 저저전 잘하는 선수였고 최근 듀얼에서 분위기도 좋으니 그 분위기를 계속 살려서 1승을 챙겨보잔 의미에서 나온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5경기는 완벽하게 KTF가 삼성의 저그카드를 꿰뚫어 보고 내놓은 카드였습니다. 아마 5경기까지 갔으면 전체 승부가 어떻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만 삼성선수들이 워낙 잘해줬죠. +_+
서정호
06/01/12 05:15
수정 아이콘
다만 팀플 2경기에서 철의장막 무적조합인 홍진호/박정석 조합이 안나온 것이 아쉬웠습니다. 김정민/조용호 조합이 한번쯤 나올거란 생각은 했지만 그건 6경기로 예상했거든요. 가장 강력한 조합으로 우선 기선을 제압하는 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06/01/12 05:30
수정 아이콘
엔트리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팀플 조합이 아쉬웠다는 말씀 하시는 분이 많네요. 바로 그 팀플 조합때문에 엔트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건데...흠...
06/01/12 05:34
수정 아이콘
엔트리고 뭐고 어제는 완패였습니다. 휴.. 제발 그랜드파이널에서만은 완승을 했으면 좋겠네요..
서정호
06/01/12 05:57
수정 아이콘
mars님 / 여기 댓글 다신분들은 대부분 포커페이스님의 글에대 대한 댓글로 봐야 할 것입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팀플조합에 변화가 없음에 아쉬움을 토로한 거랑 엔트리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거랑은 차이가 있다고 보는데요. 어느팀이건 간에 100% 승률을 보장하는 완벽한 엔트리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게 따졌을 때 이번 플옵에서 KTF의 엔트리는 크게 문제 삼을 게 없었다는 겁니다. 제가 홍/박 조합을 언급한 것은 2경기에서 너무 완벽하게 밀려버려서 차라리 철의장막에서 더 강력하다고 생각되는 조합인 홍/박 조합이 나왔다면 경기양상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남긴 것이고 어제 플옵에서 KTF는 조합에서 밀린 게 아니라 '경기력' 자체에서 밀린 게 가장 큰 패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규시즌에서 그렇게 강한 모습을 보이던 선수들이 저렇게 허무하게 무너질 줄은 몰랐죠
묵향짱이얌
06/01/12 07:22
수정 아이콘
다른건 둘째치고 조용호선수를 팀풀만 두경기나 출전시킨게 개인적으로는 너무 아쉽습니다.. 요번 토요일에 결승전을 치뤄야하는 선수를 개인전과는 전혀 다른양상으로 펼쳐지는 팀풀전에 두경기나 출전을 시켰다는게 많이 아쉽습니다.. 차라리 개인전에 출전시키는게 훨 좋은 결과를 낳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뭐 전략노출같은걸 우려했다면 저저전에서 전략이라고 해봤자 몇가지나 있다고...
김홍석
06/01/12 09:57
수정 아이콘
상대를 뛰어넘으려거든, 먼저 상대를 알고 상대를 인정해야 하는 겁니다. 어제의 승리는 철저하게 삼성의 실력에서 온 것입니다. 이론의 여지가 없는 완패입니다.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언제나처럼 또한번 일어섭시다. KTF선수들과 팬 여러분!
lotte_giants
06/01/12 10:10
수정 아이콘
총체적인 완패입니다. 그나마 나았던 부분이 엔트리였습니다. 정석적인 플레이로 일관된 KTF의 플레이가 부른 패배라고 봐야 될듯하네요.
My name is J
06/01/12 10:14
수정 아이콘
엔트리 발표 직후엔 이겼다-라고 하시던 팬분들이 지고 나니 엔트리에서 이유를 찾으시는군요..흠.--a
ktf의 패배는 그런 단순한 이유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전체적인 팀칼라와 선수들의 의지 그리고 코칭스테프의 문제...라고 좀 시야를 넓게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요....지엽적인 시각은 환부를 썪게 만든다고요.
06/01/12 10:46
수정 아이콘
KTF의 충격적인 패배 이후에 올라오는 글들중 몇몇 글은 언제나 그렇듯.........
동네아는형아
06/01/12 11:16
수정 아이콘
3경기는 변길섭이나 김정민 같은 테란카드가 나왔어야해요..
살라딘
06/01/12 12:00
수정 아이콘
케이티에프쪽에서도 거의 다 예측하고 나온 같습니다만 실력의 패배일뿐이죠...
06/01/12 12:07
수정 아이콘
엔트리가 ktf쪽이 좋았다고 생각했기에 어제의 완패가 더 쓰디씁니다.
개인전은 둘째치고 2경기에 조용호 선수가 저글링싸움에서 한번에 밀린것, 4경기에서 김정민선수가 저글링난입에 너무 큰 피해를 입은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죠. 전체적으로 삼성이 준비를 잘해온 느낌이었습니다. 2경기 드라군넘기기가 압권이었죠.
You.Sin.Young.
06/01/12 14:29
수정 아이콘
2004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전을 봐주세요. 엔트리고 뭐고 다 무시해버리는 팀 하나 볼 수 있습니다.
06/01/12 14:46
수정 아이콘
언제나 결과론 적인 얘기. 엔트리는 사실 좋았습니다.
06/01/12 16:52
수정 아이콘
엔트리 발표후에 많은 사람이 이겼다-라고 했는 지 모르겠지만, 제 경우는 졌다고 생각했는데요. 서로 관점이 다른 것이겠죠. 아마도, 저처럼 엔트리만 보고도 갸우뚱한 사람들 많았을 걸요. 경기 바로 직전에 보여 주는 엔트리 보고, 경기 본 후에...글을 올렸는데...무슨 이겼다고 설레발 치고, 지고 난 후에 이러냐-는 식으로 매도하나요, 황당합니다.

경기시작전 tv를 통해서 엔트리 본 사람들도 많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엔트리보고, 이겼다라고 예상 하지도 않았구요. 각자 자신의 의견이 있어서 글을 쓰는 건데, 억울한 소리하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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