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07 21:17:53
Name unipolar
File #1 46.jpg (55.7 KB), Download : 53
Subject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46편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46편


#1
'이대로 죽는 건가?'

고개를 돌리자마자 자신을 집어삼킬 듯 커져 오는 맞은편 차의 헤드라이트 불빛.

진호는 그 상태에서 핸들을 더 꺾을 수가 없어 그냥 냅다 왼발을 밟아 버렸다.

'아앗!'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그 차가 거의 부딪칠 듯이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간다. 몸이 요동한다. 겨우 비껴가는 듯 하더니 끝내 자신의 차 뒷부분과 충돌한 모양이다.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며 진호의 차는 옆 차선으로 돌아 밀려갔다.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을 것 같다. 더 이상 도로에 차들이 보이지 않는다. 검은 차는 이미 시야에서 사라졌다. 방금 충돌한 운전자가 갓길에 차를 대는 것을 보고서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진호도 일단 핸들을 돌려 감기 시작했다.


안전벨트가 지나는 자리가 미친듯이 쑤셔 온다. 그것 자체가, 자신이 이미 살아 있다는 증거다. 그는 벌써 세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


신은 아직 폭풍 저그의 게임을 더 보고 싶어하는 모양이다!



#2
충돌한 차의 운전자가 험악한 표정으로 자신의 차 문을 두들길 때 진호는 재빨리 집히는 대로 차 번호를 휘갈겨 썼다. 그 짧은 시간 동안 한 숫자도 잊어버리지 않았어야 하는데.

운전자와 서로의 차 상태를 살피고 연락처를 주고받은 후에야 진호는 서울에 전화를 넣을 수 있었다.

문제의 검은 차에게 쫓겼다. 죽을 뻔했다. 차 번호를 적어 놓았다. -그런 이야기를 전하는 진호는 아직도 숨을 헐떡이고 있었지만, 강민은 담담하게 듣는 것 같았다.

진호는 내심 서운했고, 서울 도착하자마자 동료들을 뒤집어 버리겠다고 결심했다.

내가 늘 위험한 돌출행동으로 그들에게 쫓긴다면서 너는 나를 따돌린 채 뭔가 일을 꾸미고 있어. 하지만 다들 벌벌 떨기만 할 때 나는 그 차의 번호판을 볼 생각을 했다고.

일단 차적을 조회해 보자. 그러면 잡는 거 아닌가?


그 전화를 끊자마자 강민이 얼마나 사색이 되었는지, 얼마나 흥분했는지를 진호가 알 수 있었다면 서운해 할 일은 없었으리라.

강민은 당장 요환에게 연락했다. 협회는 그들에게 경고했다. 진호를 죽이진 못했지만, 목적이 경고였다면 그들의 행동은 완벽하게 두 사람을 묶어놓을 만한 임팩트를 가졌다.



#3
엉망이 된 차를 세워 놓고 숙소로 들어가는 진호의 오른손엔 대충 찢어낸 EsFORCE 표지 조각이 들려 있었다.

'내가 여기 무엇을 써 놨는지 알면 '협회'는 날 죽이지 못한 걸 영원히 후회하게 될 거다.'

죽을 고비를 두 번이나 넘겼을 때 그 심장 떨어지던 느낌은 서울까지 운전하는 동안 반쯤 사라져 버리고, 이제 그의 두 눈은 승리자의 기쁨으로 빛나고 있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개선식이 아니었다.


그가 자신의 방문을 열자마자 자신의 침대에 앉아 있던 강민이 벌떡 일어섰다. 그는 일단 진호의 멱살부터 잡았다.

"싸돌아다니지 말라고 했지!"

"이것 봐봐, 이제 차적 조회만 하면......"

"누가 이런 거 알아오래! 그냥 살아만 있어 달라고 했잖아!"


강민은 그 쪽지를 진호의 손에서 빼앗았다. 중요한 단서라는 것을 알면서도 강민은 들여다볼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진호의 침대 위에 그것을 구겨 던졌다.

진호는 그 쪽지가 어디 떨어졌는지 눈으로 정확히 확인하고 난 후에 다시 주으려 허리를 굽혔다. 그러나 손이 닿기도 전에 그는 목이 잡힌 채로 강민에게 질질 끌려 방을 나가야만 했다.


"죽었으면 어쩌려고 했어!"

"안 죽었잖아. 이걸 알아낸 이상 누가 '협회'의 하수인인지 금방 나오고 우리는 그놈을 잡아 족쳐서......"

"생각도 하지 마. 누굴 잡기도 전에 그놈들이 너부터 잡겠어."

"이것부터 놓고 얘기해!"

키가 큰 강민은 버둥거리는 진호의 발이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로 거칠게 감독실까지 끌고 갔다. 사실 별 일도 아니었다. 민은 정수영 감독에게 진호가 강릉 가는 길에 당한 사고를 설명하며, 앞으로 진호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게 하던지 매번 KTF밴을 내줘야 한다고 침을 튀겼다.

운전 조심 좀 하라고 정감독에게 혼쭐이 난 진호가 고개를 흔들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을 때,

쪽지는 더이상 그 곳에 없었다.



#4
동갑내기인 정민과 민부터 시작해서 연습생들까지 전부 연습실 앞으로 집합시켰다. 지금까지 KTF의 어떤 주장도 이런 식으로 권력을 남용한 적은 없었다. 그리고 KTF의 어떤 선수도 숙소 안에서 저렇게 공개적으로 화를 낸 적이 없었다.

"지금까지 30분 동안 연습실 안에 있었던 사람은 앉아 있던 자리에 앉아도 좋아."

연습생들과 병호, 길섭이 머리를 긁적거리면서 자리에 앉았다.

"강민 너는 나랑 같이 있었으니까 제외."

그러나 민은 별로 즐거워 보이지 않았다.

"나머지는 각자 어디 있었는지 말해 봐."

"뱅미랑 주방서 밥 묵었다. 본 애들이 한둘이 아니다."

"왜 임마? 코치님이랑 할 얘기가 있어서 얘기 좀 했다."

"화장실에 있었는데요?"

"너희들 중에 내 방에 들어갔다가 나온 사람 있으면 앞으로 나와 봐."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이제 진호는 거의 폭발할 것 같은 얼굴로 심각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그의 말소리가 이렇게 천천히 흘러나온 적이 없었다.

"김정만 너는 준호형이 증인이니까 제외. 정석이랑 뱅미 제외. 나머지는 입 닥치고 조용히 따라와. 깡만은 투명 테이프랑 검은 종이 좀 구해오고."



#5
"이거 샤워한 다음에 바르는 파우더 아냐? 붓은 설마 메이크업 브러쉬냐? 팬들이 이런 것도 선물해 주냐?"

"깡만, 까불지 말고 여기다 애들 엄지 찍게 해."

"네가 쌩 쑈를 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둬라."

"네가 내 입장이면 이보다 더한 짓도 할 수 있어. 지금 나 잘못 건드리면 넌 내 찌그러진 자동차 같은 꼴이 될 거다."

"난 네가 침대 주변을 좀더 찾아 봐야 한다고 생각해. 누가 집어 갔다고 의심하는 것보단 그게 현명할 것 같다."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발이 달려서 돌아다닌다는 종이조각 얘기보다는 차라리 이게 훨씬 믿을만한 방법이겠지."


진호는 훅 불어서 여분의 파우더를 털어냈다. 그의 뒤에 선 민구, 용호, 윤환은 진호의 행동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정석과 정민이 대체 무슨 일인지 기웃거리러 올라왔지만, 진호의 서릿발 같은 태도 때문에 말도 못 걸어보고 구경만 했다.

그는 테이프를 문 손잡이에 붙였다가 조심스럽게 떼어내더니 검은 종이에 옮겨 붙였다. 그리고 강민이 내미는 종이 위에 자신의 손가락도 찍어 눌렀다.

진호가 한참을 비교해 보고 있는 동안 그의 뒤에 모여든 선수들은 조금씩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지금 긴장하고 있다. 설마 홍진호가 쪽지 하나 도둑맞은 일 때문에 문 손잡이에서 지문을 찾기까지 하리라고 누가 짐작이나 했을까?


문 손잡이에서 방 주인들 지문을 제외하면 한 사람 것밖에 없었다. 잘 보이지도 않는 눈을 바짝 들이대고 한참을 무섭게 집중한 끝에 그는 마침내 알아냈다. 진호의 표정이 변하는 것을 보고 구경꾼들의 심경에도 파도가 인다.


영문을 모르고 서로 얼굴만 쳐다보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한 사람은 얼굴이 조금씩 굳어진다.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돌려 강민을 바라보았다. 구원을 요청하는 눈빛으로.

그러나 강민은 그 눈빛을 알아채지 못한 척 딴청을 부렸다.

마침내 진호의 떨리는 한 쪽 손이 그의 어깨에 얹혀졌다.


진호는 그의 어깨를 당기고 귀에 자신의 입술을 갖다댔다.

주머니 뒤집어 볼래?


모두가 숨을 죽인 가운데 그는 스스로 바지 왼쪽 주머니를 뒤집었다. 이어 오른쪽 주머니에 깊숙히 손을 넣어 천천히 뒤집으면서, 그는 주먹 안에 무언가를 숨겼다.


"너 주먹 안에 숨긴 거 형 줘봐."

진호가 손을 내밀었다.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한 사람은 고개를 흔들며 주먹을 등 뒤로 돌렸다.


"무슨 일인데 그래?"

병민이 뒤늦게 뛰어 올라오며 정신없이 두리번거리더니 선수들 틈을 비집고 끼어들었다. 강민은 그 조그만 주먹이 진호의 눈을 피해 재빨리 병민의 바지 뒷주머니를 쑤시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강민은 한강대교 밑에서 요환을 바라보던 바로 그 눈빛을 끝까지 빛냈다.

"이크, 누가 내 엉덩이 만졌어!"

병민이 깜짝 놀라 외치는 사이 진호가 허리 뒤에 댄 그의 주먹을 낚아채서 자기 손으로 직접 손가락 하나씩 폈다.


배신감, 분노, 그 모든 것이 뒤섞인 진호의 눈빛이 풀려버린 것도 한순간이었다.

당연히 주먹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6
탁.
탁.

민은 계단 난간에 등을 기댄 채 장난처럼 라이터를 켜보고 있었다.

KTF 숙소는 계단을 따라 치어풀들을 전시해 놓고 있다. 그리고 민의 바로 맞은편 벽에 기대 있는 정석의 머리 위로 그 치어풀들이 각자의 절실한 문구를 외치고 있는 중이다.

정석은 민이 들고 있는 라이터의 파란 불꽃이 금방 사그라지는 것을 감상하듯 바라보았다.


"지금 진호햄은?"

"방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씩씩거리고 있어."

"결국 못 찾아냈다. 주머니에도, 손 안에도, 걔 방 안까지 뒤졌어도 못 찾았다."


민은 계단을 타고 내려오는 쿵쾅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KTF에서 이 정도 소리를 낼 수 있을 정도의 큰 키를 가진 선수는 강민 자신, 그리고......

라이터는 원래 강민의 것이 아니었던 것 같다. 강민은 계단을 내려가기 전에 라이터를 정석에게 툭 던져 주었다. 그가 발을 아래로 디딤에 따라 한창 기르고 있는 민의 갈색 머리카락은 기분좋게 흔들거렸다.


내려가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고 선 정석을 스쳐 지나가려던 병민은, 또 엉덩이에 손이 닿는 것을 느끼고 움찔했다. 병민은 인상을 써 봤지만 정석은 '왜?'하는 표정으로 올려다볼 뿐이었다.

......이제 쪽지는 정석의 손에 있다.


탁.

라이터에서 불이 올랐다.

종이는 재가 되어 사라진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건 바로 이런 묘한, 아주 묘한 분위기입니다.

마감이 있었던 <...넥서스>와는 달리 여기선 마음껏 쓸 수 있으니 좋군요. 올린 지 얼마 되지 않는, 지난 45편은 조회수 400정도에서 제가 삭제해 버리는 실수를 했었습니다. 다시 올리면서 피눈물이 나더군요.-_-

다음편부터 시간 진행은 엉뚱한 곳으로 튀길 겁니다. 만약 제가 다음편을 쓰긴 쓴다면 말입니다.

링크: 1~9편 10~13편 14~17편 18~22편 23~25편 26~29편 30~32편
33~34편
35편 36편 37편 38편 39편 40편 41편 42편 43편 44편 45편

PGR 팬픽공모전 대상 수상작 <지상 최후의 넥서스> 수상 소감 새 창에서 보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1/07 21:30
수정 아이콘
정말 묘하군요..;;
반전이 생기는 건가요?
근데 unipolar님의 마지막 문장도 묘하군요.
"만약 제가 다음편을 쓰긴 쓴다면 말입니다."라뇨...ㅜ.ㅜ
안 쓰시면 독자들은 어쩌란 말씀이십니까..
가루비
06/01/07 21:31
수정 아이콘
진호선수를 지키기위한(?) 케텝 타선수들의 피튀기는(!)
노력인가요. 진호선수 서운해 할일 별로
없을텐데 말입니다. 하하하하하 -_-;
참 맘에 듭니다. 강민과 박정석이 그려지는 그림은,
은은하지만 강해 보입니다.

정말 생뚱맞지만 신만 폭풍저그의 게임을 보고 싶어하는게 아닙니다.
진호선수.. -_- 보고 싶습니다.
다음편도 기다리겠습니다. 꽤 괜찮은 기다림이네요. ^^

항상 감사드립니다.(__*)유니폴라님. 행복한 일을 항상
만들어주셔서. ^^
unipolar
06/01/07 21:35
수정 아이콘
마지막 장면은 종이를 태운다는 뜻입니다. 혹시 캐치하지 못한 분이 계실까봐 제가 덧붙여 써 넣었습니다.
06/01/07 21:37
수정 아이콘
두 플토가 서로 짜고 홍진호선수가 포기해서 안전하게 되도록 하려고 하고 있는건가요.. 흐음;;
06/01/07 21:38
수정 아이콘
아.....
개인적으론 마지막 문장이 없는게 더 낫지만...
뭐 어쩔수 없군요....
작가님의 친절한 배려니까요..
unipolar
06/01/07 22:15
수정 아이콘
Nol_ja//저도 그냥 마지막 문장 빼고 싶은데, 전에도 홍진호 선수가 대전에서 돌아오는 기차 안 부분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과감히 생략했더니 많은 분들이 모르겠다고 물어 오셔서......;

가루비//나름대로 멋부린다고-_- 그런 문장을 써 봤는데 써 놓고 보니 역시 저도 그의 별명 같은 게임을 보고 싶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바라고 있을 겁니다. 그는 아직 죽으면 안 됩니다.

Closer//그건......모릅니다.^^ 하핫. 앞으로 한번 놀라실 일이 있습니다.
폭풍속고양이
06/01/07 22:25
수정 아이콘
점점 흥미진진해지는데요;;
#1마지막 문장 멋있습니다^^
폭풍속고양이
06/01/07 22:29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가 다그친 선수는 조용호 선수인것 같네요.
소설상에서 이름이 한번도 언급이 안된 것으로 보아...
이거 정말 건물짓다 갇힌 SCV같은 심정입니다. 도통 모르겠어요-_-
06/01/07 22:32
수정 아이콘
이런 묘한- 분위기, 저도 좋아합니다 +_+. 매번 감사드리고 있어요~

그런데 다음편을 안 쓰시는 건 설마 아니시죠..? ;;
지니쏠
06/01/07 22:55
수정 아이콘
언제나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unipolar
06/01/07 23:11
수정 아이콘
폭풍속고양이//건물짓다 갇힌 SCV, 최고인데요! 누구인지 마음속으로 생각하셨다가 나중에 답이 나올 때 맞춰 보세요.^^

캐럿//다음편에 들어갈 얘기가 소재가 너무 민감해서요. 솔직히 올린다면 무슨 말을 들을 지 보통 걱정이 아닙니다. 쏘원 결승전인데......

지니쏠//언제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니쏠
06/01/07 23:15
수정 아이콘
누구나 팬픽인거 알고있습니다. 다소 공격적인 리플남기는사람은 대부분 그러기 위해 인터넷을 하는사람인만큼 신경쓰지 마시고, 일전의 후로게이 사건도 유니폴라님이 후로게이 관련 농담들을 좋아하는걸 알고 농조로 한 말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jjangbono
06/01/07 23:16
수정 아이콘
음... 어렵네요 ; 누가 누구때문에 저런 일들을 하는 건지 ;;
저걸 태워 버리면... 왜 태운건지...
계속 기다려야겠네요
결론은 정말 재밌어요^^
jamtingi
06/01/07 23:19
수정 아이콘
흠... 머리 아파요...
제 생각이 다시한번 꼬여서 말이죠...
어쨌건 홍진호가 무사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앞으로 계속 쓰시는거죠?
(그리 믿겠습니다. ^^)
깡민꿈☆탐험
06/01/07 23:53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전 아무생각없이 보는게 차라리 마음편할거같아요ㅜㅜ;;
정말 어렵습니다ㅜㅜ...;;
음 - 그리고 다음편 쓰시는거죠? ^^; 기대할게요!!^^
unipolar
06/01/08 00:34
수정 아이콘
지니쏠//그 일은 다 제가 소심해서 생긴 일입니다. 괜찮아요.^^
jjangbono//기다리셔야겠죠. 아무래도 이 소설은 보통 장편이 아닐 것 같습니다. 45, 46편을 쓰면서 느낀 건데, 넥서스에 마감이 없었다면......이라는 상상을 해보니 온 몸이 다 떨릴 지경입니다.
jamtingi//완결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45,46편의 내용은 넥서스였다면 두 줄로 처리하고 끝났을 내용이라서요. 앞으로도 많이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완결까지는 몇번 꼬일 일이 있을 거예요.
깡민꿈탐험전//왜 그는...에서 오랜만에 리플 보니 너무 반가워요. 다음편에 대해서는......^^;
미이:3
06/01/08 00:38
수정 아이콘
으아 이젠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T_T
정말 묘하고도 묘한 분위기네요.
원래 제가 김전일이라던가 코난 만화책을 보면서도
범인 같은 거 잘 못 찾아서 ;
아무래도 그냥 이 상황을 주시하면서
그렇게 소설을 봐야할 것 같습니다 ;
음음 만약 제가 저 상황의 진호선수라면
복장이 뒤집어 질지도 모르겠는데요 (웃음)
알 것 같기도 한데 알 수가 없고,
주위 사람들도 전혀 협조를 안 해주는;
진호선수가 어떻게 되련지 끝까지 지켜 보렵니다.
미이:3
06/01/08 00:40
수정 아이콘
엇 제가 소설보고 답글 다는 사이에 유니님도 답글을; 후후;
대장균
06/01/08 01:09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끝없이 흥미진진 해지는군요 + +
Freedombba
06/01/08 02:28
수정 아이콘
최근 더 pgr을 자주 찾는 이유 .. ㅜ.ㅜ
unipolar
06/01/08 03:47
수정 아이콘
미이:3//범인을 잡는 것 보다, 그냥 이 묘한 분위기, 모두가 비밀을 가지고 있고, 서로 정말 믿어야 할 사람들의 관계조차 우리가 보기엔 위태로워 보이는 이 분위기를 즐기시면 됩니다. 그게 제가 바라는 점이기도 합니다.^^
홍선수가 겪고 있는 저 괴로움은 어쩔 수 없이 그가 스토리텔러이기 때문이겠죠. 제가 괴롭히고 있는 겁니다.

대장균//이러다가 또 긴장감이 내리막길 타면 어떡하죠? 바짝 정신 차려야겠습니다.ㅋ

Freedombba//제 여행 때문에...... 한 일주일간은 unipolar로 검색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06/01/08 11:48
수정 아이콘
이야..올라왔네요. 즐겁습니다. 즐거워요....
저처럼 생각없이 보는사람은 누가 범인일까 3초 고민하고 포기하지만;;;;

일주일이나 기다려야 한다니, 너무 슬픈데요?ㅠㅠ
아무쪼록 건필하시길..^^:
아케미
06/01/08 14:23
수정 아이콘
늘 그렇듯 흥미진진합니다. 도대체 이걸 완결 안 내 주시면 저 같은 사람들 어떻게 살라고 그러십니까T_T;; 계속 기대합니다!
unipolar
06/01/08 22:20
수정 아이콘
MIDO//사실은 고민하실 필요 없습니다. 스토리상 완결은 멀지 않았고, 저의 페이크들은 점점 난무할 테니까요. 여행 잘 다녀오겠습니다.

아케미//완결 내면, 언제 한 번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영광 누릴 수 있는 겁니까?(협박 아니고 농담입니다.^^)
쪽빛하늘
06/01/09 12:11
수정 아이콘
뭔가 실마리가 보이는것 같더니 점점 더 짙은 안개속으로 사라지는 느낌이네요...
이제 추리하는거 포기했습니다. 그냥 열심히 읽으렵니다~~ ㅠㅠ
06/01/17 04:54
수정 아이콘
46편까지 진행된 이 소설이...
당최 끝이 보이질 않는건 해결로 향하는 길목에 설치된
유니폴라님의 부비트랩이 수없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1편부터 다시 돌겠어요. 내공을 더 쌓고 오겠습니다...
06/01/17 18:17
수정 아이콘
이제서야 보게 됐네요~
기다리지 않는데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며 있었더니..^^;

저도 이런 묘~한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너무 미궁이에요..ㅡ_ㅡ; 조금씩 풀어주세요..하하~
아무튼..다음에 검색하면 다음편이 나와 있길 희망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877 스타리그 주간 MVP (2006년 1월 첫째주) [34] 일택3513 06/01/07 3513 0
19875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46편 [27] unipolar6634 06/01/07 6634 0
19874 SKY 플레이오프 - KTF 대 삼성 프리뷰.... [29] 다크고스트3862 06/01/07 3862 0
19873 선천적 의지박약?? [17] 나라당3534 06/01/07 3534 0
19872 이거 또 하네요...Years MVP라... [154] EzMura5245 06/01/07 5245 0
19871 pgr 그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시려는가? [34] 닭템4130 06/01/07 4130 0
19870 이공계의 길을 가려는 후배님들에게..1(이려나..??) [17] OrBef23815 06/01/07 23815 1
19868 고수가 되고 싶습니다. [35] 저그로기3351 06/01/07 3351 0
19867 산재보험 경험담입니다. [5] 김창훈3742 06/01/07 3742 0
19866 제가 올린 글에 대한 반응에 대한 변명 및 pgr에 대해서... [8] 임정현3785 06/01/07 3785 0
19865 6개월 보충역.. 공익근무요원 [28] 윤국장5365 06/01/07 5365 0
19864 온게임넷에 바라는점 (관계자 혹은 친분있으신분은 보셔서 참고하시길.) [42] 나얌~3451 06/01/07 3451 0
19863 커뮤니티 교류전 추가 안내 [21] canoppy4009 06/01/06 4009 0
19862 마재윤 선수가 임요환 선수도 완연히 넘을수 있을까요???(이런 실수를) [152] 임정현7432 06/01/07 7432 0
19860 815가 토스맵이라고!? 오영종선수의 질수밖에 없는 이유 [27] 체념토스5651 06/01/07 5651 0
19859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명경기가 있으십니까? [45] 최강견신 성제3433 06/01/07 3433 0
19858 안기효 선수 vs 최연성 선수의 관전평을 올려 봅니다. [25] 4thrace5314 06/01/07 5314 0
19857 격투기, 제 삶에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9] EndLEss_MAy3751 06/01/07 3751 0
19851 입양아 문제에대해서 생각좀 해봅니다. [4] 히또끼리4584 06/01/07 4584 0
19850 불가항력적인 관객들의 정보제공성 함성에 대한 선수들의 대응방안을 생각해봅니다. [19] 4thrace4035 06/01/06 4035 0
19849 아직 저그맨에게도 기회는 있다~! [15] 삭제됨3433 06/01/06 3433 0
19848 유감입니다. [19] The xian4331 06/01/06 4331 0
19846 [잡담] 해설자들 준비에 대해서 [18] Acacia3474 06/01/06 347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