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2/10 00:16:46
Name 포르티
Subject 기대되는 어떤 게임의 예고편

플레이 버튼은 직접 눌러주세요^^


이 동영상만 보면 영화 예고편이라고 생각하실 분도 계시지만
이번 달 말에 출시될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게임 '에이스 컴뱃 제로' 의 예고편입니다.

에이스 컴뱃이라는 게임 아시나요?

플레이스테이션 용으로 처음 시리즈부터 3편까지 나왔는데
제가 처음 접한 것은 3편부터였습니다.

사실 전투기 조종해서 적을 쏴죽이는 게임이 시나리오가 대단해봐야 얼마나 대단하겠습니까?
1과 2는 실제로 플레이 해보진 못했지만 정말로 별로 스토리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3편부터 스토리의 일대 개혁이 일어났었습니다.
제일 재밌게 한 시리즈라서 할 말이 많네요.

3편의 스토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다국적 기업의 자본이 국가의 경제 규모를 능가하게 되면서 정경일체가 된 근 미래.
국제연합마저도 좌지우지할 정도로 성장한 초국가 기업 '제너럴 리소스' 의 개발자들이 윤리적으로 반하는 실험에 과학자의 양심을 가지고 반대하여 퇴사, '뉴컴'이라는 기업을 세웁니다.
제너럴 리소스를 이기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술개발에 몰두한 그들도 결국은 제네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합니다.

물과 기름이 만나듯이 두 기업은 으르렁대다가
결국 본격적으로 무력충돌이 벌어집니다.

주인공은 국제 평화유지군(UPEO)에 처음 들어간 신참 파일럿.
국제 평화유지군은 사실상 제너럴 리소스가 장악한 종이호랑이였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제네럴 리소스로도, 뉴컴으로도 갈 수 있는 스토리 분기가 이루어지죠.
그리고 모든 루트를 섭렵한 뒤에 초특급 반전이 플레이어의 뒷통수를 후려갈깁니다. 이 반전으로 게임이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요.(스포일러가 되니까 긁어서 보세요)

디전이라는 제너럴 리소스의 에이스 파일럿에게는 요코라는 애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전뇌화(두뇌 데이터를 PC로 복사하여 PC상에서만 존재하는 인간을 만드는 것)를 연구하는 개발자였는데, 디전을 상대로 첫 실험을 벌였으나 뉴컴의 사주로 벌어진 폭탄테러에 암살당합니다.
그리고 요코의 동업자였던 시몬이라는 과학자는 디전이 살해범인 줄 알고 가상인격인 주인공을 만들어냅니다. 즉, 주인공은 시몬이 만들어낸 시뮬레이터였던 거죠. 디전을 죽이기 위한.


이런 치밀한 세계관을 토대로 에이스 컴뱃의 게임성은 급상승합니다.
또한 PS2로 처음 발매된 에이스 컴뱃 4에서는 그래픽 수준도 수준이지만, 음악 수준이 엄청나게 올라갔어요. 에버배 프로리그에서 맵 소개, 선수 소개, 경기 시작/gg직후 bgm이 AC4의 OST입니다.
4는 추락한 전투기에 집과 가족을 잃은 소년이 파일럿으로 성장하여 복수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에이스 컴뱃5는 아직 못해봐서 할 수 있는 얘기가 없네요 ㅠㅠ
이번달 말에 에이스 컴뱃5의 세계관을 이어받아, 그 이전 시대의 이야기를 다루는 에이스 컴뱃 제로가 출시됩니다.

진짜로 전투기 액션영화같은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etter_Couple™
05/12/10 00:20
수정 아이콘
저것이 ps2로 나오는 그래픽?
풍류랑
05/12/10 03:08
수정 아이콘
아 과연 제가 군대가기 전에 출시가 될지 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053 감동 [10] d-_-b증스기질롯3812 05/12/10 3812 0
19052 첨으로 글쓰네요.. 스타를 어떻게 즐기십니까? [9] 레젠3576 05/12/10 3576 0
19051 [Zealot] 프로게이머의 ID 가 만들어 지기 까지...[1] [8] Zealot4134 05/12/10 4134 0
19050 펠레의 인터뷰와 조추첨... [10] StaR-SeeKeR3585 05/12/10 3585 0
19049 극장가 최고의 성수기 12월!! 추천작 2편. [16] Ace of Base3564 05/12/10 3564 0
19047 2005 대한민국을 뒤흔든 최고의 골!! [11] Ace of Base3485 05/12/10 3485 0
19046 객관적으로(강조!) 본 월드컵 16강 대진표. [38] 사신김치4152 05/12/10 4152 0
19045 주간 PGR 리뷰 - 2005/12/03 ~ 2005/12/09 [5] 아케미5253 05/12/10 5253 0
19044 2006 독일 월드컵 조편성 이모저모... [32] 최종현-_-4034 05/12/10 4034 0
19041 2006년 독일월드컵 각조편성..(우리나라 경기일정 추가) [109] estrolls5241 05/12/10 5241 0
19039 요즘의 김성제..그리고 박태민.. [10] 김호철4129 05/12/10 4129 0
19037 [4] So Far... So Good... So What...? [9] Saviour of our life4146 05/12/10 4146 0
19036 역사에 남기 위한 첫 발걸음.. 박성준의 시원한 히드라 럴커~^^ [22] Dizzy4581 05/12/10 4581 0
19034 기대되는 어떤 게임의 예고편 [2] 포르티3638 05/12/10 3638 0
19033 자, 잘된점을 한번 이야기해 봅시다! [8] The Drizzle3797 05/12/10 3797 0
19030 너는 왜 살아? [23] Timeless3776 05/12/09 3776 0
19029 팬이라는 사람들... [6] 가루비3708 05/12/09 3708 0
19028 메이저리그팀과 프로게임단의 닮은꼴 찾기 (1) [7] 로망테란4069 05/12/09 4069 0
19027 이번주 주말에 관심 한 번 가져볼 만한 리그의 마지막을 즐겨보실래요? [5] 워크초짜5819 05/12/09 5819 0
19026 과연 박성준선수(삼성)의 고집이었을까? [58] 낭만토스4222 05/12/09 4222 0
19025 프로 = 승리? [5] Winjun3726 05/12/09 3726 0
19024 저는 게임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습니다. [33] legend3873 05/12/09 3873 0
19023 신한은행 스타리그 16강 1주차 시합 [22] kama4139 05/12/09 41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