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2/04 20:03:11
Name 자갈치
Subject JLPT를 보고 난 후..
오늘 1년에 한 번 밖에 없는 일본어 시험중에 하나인 JLPT라는 시험을 봤습니다. 저는 3급을 치고요...서울에서는 눈이 왔다고 그런던데 부산에서는 아침에 비가왔습니다. 제가 일어나자마자 그치긴 했지만 그거 때문인지 날씨가 굉장히 추웠습니다. 엄청 두껍게 입고 아침 6시40분에 일어나서 7시정도에 출발했습니다. 목적지는 부산에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덕명여중이라고 거기가 시험장소이고요.. 평소에 저는 버스만 앉았다하면 졸음모드가 되지만 오늘만큼은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98번 버스타고 지오플레이스에 내려서 황령산 터널까지 올라서 덕명여중에 도착을 했는데 교실에 오자마자 분명히 수험표가 없어진겁니다. 그래당시 시간이 8시20분정도였는데 큰일났다 하면서 교실밖을 빠져나오면서 학교 주변으로 걸어나오는데 학교주변에 pc방이라도 있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pc방을 아무리 걸어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서면 시내로 나와서 우여곡절 끝에 하나 찾았는데 젠장~~
내부수리중이라네요... 와~~ 정말 욕나오더라구요..  마음은 더 급해져갔습니다 8시 40분이더라구요 입실시간은 9시까지입니다. 그래서 할수 없이 생각하다가 택시를 잡아서 태화백화점 근처에 pc방 많으니까 거기로 가다가 창밖을 보다가 pc방 간판이 보이는겁니다 그래서 아저씨보고 스톱 해달라고 하면서 멈췄는데 가보니까 pc방 인테리어 상담하는 곳이더라구요.. 와~~ 정말 그 때는 간판 부서버리고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택시 탄후에 pc방가서 인터넷에서 수험표 뽑고 또 다시 택시타고 덕명여중으로 갔는데 하필 신호도 자주 받아서 스톱 됐고, 그리고 주변에 차들이 꽉꽉 밀려서 결국은 9시 겨우 도착했습니다. 물론 9시20분인가 25분인가 수업시작이었지만 9시에 문 닫을 생각에 문닫으면 어떡하지 ? 에라이 모르겠다 생각하면서 그냥 죽어라하고 뛰었습니다. 교실에 다시 와서 앉아보니까 덥다고 두껍게 옷들만 입었는데 결국 다 땀에서 다 젖었더라구요.. 그래서 할 수 없지 춥지만 2교시까지 반팔차림으로 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마스코트 옷이었거든요... 왜 하필 그 옷이었는지 후회됐습니다. 그럴줄 알았으면 검은 색 옷 입고 갈껄 이란 생각이들었습니다.
혹시 JLPT 보시는 분들 시험은 잘 치셨는지요? 전 문법이 그나마 해볼만 했고, 듣기가 굉장히 어렵기 보다는 헷갈렸습니다. 게다가 듣기 시험 도중에 소변이 마려운 바람에 집중도 안되는 바람에 더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시험치는 곳이 여중이다보니 남자화장실이 딱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거 찾는다고 고생했습니다...
시험 다 끝나고 합격할 생각을 안 하고 그냥 처음치는거 니까 적응력훈련이라고 생각하고 치자라는 마인드로 했는데 다 치고 난 후에는 열심히 할껄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도전해야죠.. 군대갔다오고 2년후에....... 꼭 다시 쳐서 합격해야죠...
시험 끝나고 마치고 돌아와서 이렇게 글 쓰는데 수험표 생각하면 아찔했습니다.
수험생분들도 저처럼 수험표 잘 챙기세요.. 저처럼 고생하지말고....
JLPT 시험 치시는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2/04 20:08
수정 아이콘
JLPT 보셨군요~ 저도 봐야하는데.. 영 틈이 없네요 ㅇ_ㅇ;

자갈치님, 힘내시고 군대 잘 다녀오셔야죠^^
05/12/04 20:13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2급을 봤습니다만......소식이 없군요^^;;;
Janne Da Arc
05/12/04 20:17
수정 아이콘
제친구도 2급을 봤는데
영 소식이 없는;;
05/12/04 20:18
수정 아이콘
자갈치님//혹시 대학생이시면 일본어와 관련된 과이신가요...??아무상관없는 과라도 일어 능력시험보는거 괜찮을까요..??꼴에 영어도 제대로 못하면서 제2외국어라고 일본어에 관심이 있거든요..
05/12/04 20:24
수정 아이콘
Lyn님//상관 없겠죠. 2급 본 제 친구도 기계공학과거든요~(영어 못해요ㅡㅡ;;;)
유신영
05/12/04 20:24
수정 아이콘
일단 처음은 적응력 훈련이죠~ 금방 쑥쑥 점수 오르실거에요 ^^
자갈치
05/12/04 20:34
수정 아이콘
lyn님//제가 경영학과이지만 꿈은 가이드고, 일본어과는 복수전공으로 할려고요..
이디어트
05/12/04 20:37
수정 아이콘
정말 외국어 시험 같은거 치시는 분들 볼때마다 존경스럽더군요..
다들 잘 되길 바라겠습니다.^^
Timeless
05/12/04 20:59
수정 아이콘
PGR 일본어 동호회라도 만들어볼까요?^^ 보니까 공부하시거나 좋아하시는 분들 꽤 계시던데~ 저도 그렇고~

ピジアルに日本語の好きな人いますか? 僕に連絡してください~

영어랑 일어 둘 다 잘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05/12/04 21:04
수정 아이콘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Timeless님//日本語が好きだってか日本語使うしかありません。TT
Heartilly
05/12/04 21:05
수정 아이콘
Timeless // 幼かった時に日本に住みました. 良かったら一緒にクラブ作ります?
으암.. 무료한 밤에 스타나 한판하러. 낄
05/12/04 21:19
수정 아이콘
저도 3급이었는데 청해 마지막 문제에서 테잎이 씹히는 바람에...;; 시디에서 다시 축출해서 들려주는데 20분 걸렸어요. 테잎녹음이 제대로 녹음되었는지 확인도 안한 서울의 모 중학교....-_- 저희 집에서 10분밖에 안하는 곳이어서 어렸을 적부터 알던 곳인데..흠...아침엔 본관,신관 등 수험생을 위한 화살표 하나 없어서 다들 여기가 신관이야 본관이야 직접 걸어다니면서 알아봐야 했답니다..;;
Timeless
05/12/04 21:55
수정 아이콘
일어가 배우기 가장 쉽고, 영어 다음으로 자료도 많고, 관심만 있으면 금방 배울 수 있어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함께해요~
[couple]-bada
05/12/04 21:59
수정 아이콘
관심은 많은데 수준은 가나만 읽는 정도입니다 -_-;;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까요? ㅠ.ㅠ
밀가리
05/12/04 22:06
수정 아이콘
중국어도 많이 쉬운데 ㅠㅠ. 한-중-일어는 한자 문화권이라서 금방금방 배워요.
꼴통저그
05/12/04 22:11
수정 아이콘
저는 4급 봤구요 (ㅡ_ㅡ';;)
제 친구 2급 봤데는데;; 흠 암울하다네요..
05/12/04 22:19
수정 아이콘
JLPT보신 분 많네요~저는 작년에 3급 봐서 합격했었죠. 솔직히 3급까지는 쉽다는;;
작년에 시험 접수할 때 친구한테 같이 접수 하자니까 그 친구 하는 말이 "3급은 너무 쉬워서 안봐! 좀 더 공부해서 내년에 1급 볼꺼야!!"
이러더니 결국 올해 3급 접수해서;; 아까 시험보고 왔다고 문자 보냈더군요.
Timeless
05/12/04 22:32
수정 아이콘
저도 일본어와 중국어를 같이 배웠지만 중국어는 문법도 다르고, 성조때문에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중국 문화에 대해서 일본 애니나 만화책, 영화, 음악 만큼의 관심이 없어서 포기했답니다^^;

일본어는 일단 가장 쉬운 책 한 권 독파하는 것으로 시작하세요.

그 정도만 하고 나면 이제 스펀지 처럼 일본어를 빨아들일 수 있을 거에요.
05/12/04 22:40
수정 아이콘
오늘 그 동네에 있는 학교들이 주로 시험 장소로 이용됐나 보네요. 전 텝스 쳤는데 그 옆에 있는 진여중에서 쳤습니다. ^^; 워낙 길치라 학교 찾느라 꽤 애를 먹어서 시험 시작 직전에 겨우 입실 할 수 있었네요. 그 학교 홈페이지에서 본 약도에는 분명히 지하철 전포역에서 3분 거리라고 되어 있었는데 이제 약도 같은건 안 믿기로 했습니다. ^^;
음주rapping
05/12/04 22:56
수정 아이콘
저희 동생은 부산공고서 1급을 봤는데
일본대학에 편입하려고 쳤다더군요.
2급 붙으면 회비 반액 면제 1급은 전액 면제해주는 대학이 있다네요.
시험 보고 친구들이랑 만나러 갔는데
오면 물어봐야겠네요.
DNA Killer
05/12/05 00:24
수정 아이콘
JLPT 시험을 보신 분이 여기에도 있었다니 반갑네요. 저도 3급을 봤습니다. (참고 ; 저(도) 기계공학입니다 ^^;) 서울... 금호역의 무슨 정보고등학교에서 봤는데 결시자가 상당히 많더군요. 제가 있던 교실에서는 30명중에 12명이 결시였습니다. 아... 10월에 학원 한달 다니고(시사일본어사 basic intensive 2단계-4단계중에서) 혼자한다고 한답시고 좀 놀다가 한 보름? 20일? 정도 '나름대로' 꾸준히 했습니다. 만약에 제가 합격한다면 3급 시험도전에 대한 하나의 참고자료가... 될까요...

이번에 3급시험 보신 분들 내년엔 2급에 도전해요! 모두모두 화이팅!
궤변론자-_-v
05/12/05 01:05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덕명정보여고에서 1급 쳤습니다~>_</
부산공고에서 (천천히)걸어서 7분 정도 걸리는 곳에 사는데... 늦게 접수한 탓에 시험장이..-_-
그런데.. 수험표 없어도 되는데.. 고생하셨네요..;;
저는 집에 프린터도 없고 해서 어차피 신분증만 볼 것 같아서 프린트 안해가고 교실찾을려고 수험번호만 적어갔었는데..;;
(감독관도 수험표 보자고 안했구요..;;)
어쨌든.. 고2때 처음 치고 이번에 4번째인데..(붙기는 다 붙었어요..; 점수가 낮아서 그렇지;;)
작년에 비해서 올해는 문자.어휘가 많이 어려웠던것 같아요..ㅠ.ㅠ
청해는 비슷한것 같고..
독해는 훨~씬 쉬웠구요..
(작년 독해 1번 지문은 한글로 나와도 어려웠을듯...;;)
문법은 모르겠네요..;
어쨌든.. 일본어 클럽 만드시면 저도 꼭!! 가입하겠습니다~>_</
remedios
05/12/05 02:03
수정 아이콘
중국어가 많이 쉽다니요!! 털썩
김수겸
05/12/05 09:03
수정 아이콘
저는 전공자입니다....저도 일능 2급봤는데 암울하군요 -_-
그동안 너무 놀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잠시뿐이지만요;
피쟐에도 일능시험 보신분 이렇게 많은 줄 몰랐네요,,;;
군대나 다녀와서 다시 봐야하나 -_-
FantAsista
05/12/05 09:15
수정 아이콘
저 2급햇다가 좌절햇습니다;;
공부를 안해서;;
오케이컴퓨터
05/12/05 11:36
수정 아이콘
일본이 싫어서 일본어 실력이 잘 늘지 않네요. 역시 언어를 배우려면 그 나라에 대해서 호의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듯.
맨발낭자~♥
05/12/05 11:44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네요~..전 아직 실력이 안돼서 이제 일본어 시작한지 3개월째라..
내년쯤에나 한번 4급에 (^^) 도전해볼까 생각중입니다..자격증때문에 공부하는건 아니지만..~
만달라
05/12/05 13:52
수정 아이콘
전1급을 봤습니다만...음 한번떨어본적이 있는지라 이번엔 신중히 치뤘습니다. 그런데 막상쳐보니 문자어휘는 생각보다 까다로웠고 청해와 독해는 평년수준 문법은 좀 쉽더군요. 셤보신분들 좋은결과있기를 바랍니다^^
빛의정원
05/12/05 16:25
수정 아이콘
지금 2급 본 친구랑 통화했는데 가채점 해보니까 붙을것 같다고 하네요;
원채 잘하는 녀석이라 걱정은 없었지만요. 저는 내년에 볼려고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
강은희
05/12/06 11:21
수정 아이콘
앗!저도 3급 봤어요!서울이었는데 눈이 학교에 엄청 쌓여있더라구요.
추워서 얼어 죽는줄 알았어요-_-; 일찍 도착했는데 교실에 히터가
고장나서 히터도 안틀어주고 ㅠ.ㅠ.. 전 어휘랑 문법이 영 탐탁치가 않은;;
단어풀면서 왜 이렇게 쉽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휘에서-_-;;;
듣기는 잘본거 같아요.말도 또박또박 천천히 나오더라구요.
3급 그나마 쉬운 시험인데 떨어지면 암울..ㅠ.ㅠ..
05/12/06 11:51
수정 아이콘
저도3급 접수했었는데, 그 전날 술을 옴팡먹고 늦게 일어난데다가 수험표를 친구차에 놓고 내리는 바람에 결국은 못갔습니다.; 뭐 수험표가 아니더라도 만약 그 상태로 갔으면 아마 길에 쓰러져 죽었을지도 몰라요;; 맘편히 먹고 일년 더 열심히 공부해서 내년에 2급 볼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927 그룹 N.EX.T의 새 멤버의 관한 신해철씨의 글 [21] 스파이더마인5332 05/12/05 5332 0
18926 추가로 밝혀진 저그의 개척시대 건물넘어가기 스킬 [42] 김진태5900 05/12/05 5900 0
18924 이고시스와 팬택의 에이스결정전 [31] 아레스4160 05/12/05 4160 0
18923 줄기세포 재검증 왜 안할까요.. [125] 짱가3803 05/12/05 3803 0
18922 줄기세포 사건에서 아직 남아있는 의문점들.. [26] 루루3641 05/12/05 3641 0
18921 로얄로드 vs 안드로드 [17] nana4380 05/12/05 4380 0
18920 추억의 경기(4)-KTF Bigi배 2003 4대 천왕전 결승전 3경기 이윤열 VS 임요환 [21] SKY924568 05/12/05 4568 0
18919 듣지도 못한 패닉 4집에 대한 팬으로서의 걱정. [30] 둥이3438 05/12/05 3438 0
18917 Stargamers 개발 스토리 1 [29] SilverKnight3882 05/12/05 3882 0
18915 배아줄기세포 관련 담론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18] DeaDBirD3468 05/12/05 3468 0
18912 과학적 결과의 검증에 대하여- PD수첩은 무엇을 잘못했나 [56] 귀염도리4609 05/12/05 4609 0
18911 슥하이 후로리그에 참여하시려는 분들께 이 글을 드립니다. [18] legend4262 05/12/05 4262 0
18910 슥하이후로리그 5차시즌 참가신청 받습니다. [46] 눈웃음..3593 05/12/04 3593 0
18909 추억의 경기(3)-하나포스 센게임 2004 MBC 게임 스타리그 결승전 4경기 최연성 VS 이윤열 [93] SKY925430 05/12/04 5430 0
18908 여러분은 연말에 모임이 몇 개나 있습니까? [30] 석양3696 05/12/04 3696 0
18906 JLPT를 보고 난 후.. [31] 자갈치3614 05/12/04 3614 0
18905 추억의 경기(2)-올림푸스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2경기 서지훈 VS 홍진호 [46] SKY924767 05/12/04 4767 0
18903 MBC피디수첩사건의 최악의 시나리오, 그리고 개인적 단상. [197] Sulla-Felix7516 05/12/04 7516 0
18902 '에이스 결정전'? [27] 캐럿.4458 05/12/04 4458 0
18900 챔피언 결정전을 보다가...K리그의 밝은 미래를 위한 비판!!!!! [23] 위닝은밀란으3466 05/12/04 3466 0
18898 해리포터와 흑인갱스터 [14] 럭키잭6429 05/12/04 6429 0
18896 눈이 내렸습니다. [19] 체념토스4013 05/12/04 4013 0
18894 내가 뽑은 프로리그 베스트 6 [31] 질럿공장장4525 05/12/04 452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