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현재 순조롭게 연재되고 있는 만화. 흑신 입니다.

한국인이 한국에서 만들어서 일본에서 연재 중이라는건 사실 그다지 흔하지
않은 케이스라 주목을 받고 있죠.선배격으로 신 암행어사가 있습니다.

다만 신암행어사와는 차이점을 두고 있는 것은..

신암행어사는 한국의 특성을 나타낼려고 하는 작품입니다.한국인 한국 문화를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흑신은 일본화를 추구한 작품입니다.등장인물은 전부 일본인.무대도
일본인.따라서 관련 이야기도 전부 일본 이야기.

한국 작가의 일본 진출이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그 방향성은 크게 다른 것이죠.

이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현재 한국 만화 업계의 방향성을 지켜볼때..
한국 작가의 일본 진출을 대안으로 모색하고 있고 따라서 그 진출은 늘어날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 시장에 진출할때 철저한 일본화인가? 아니면 한국화인가? 라는 점은
뒤에 진출할 작가들에게도 지침돌이 될것입니다..


에..일본 출판사들도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일본 애니,만화 문화 전반에 일어나는
'매니아' 현상때문이죠..

.지나친 패러디화.모에할렘물의 범람,덕분에 아는 사람이나
웃고 지나가지 모르는 사람은 웃을수 없는 그런 작품들.
그에 따른 외면과 시장 축소..(애니메이션은 이미 아는 사람들이나 웃고 즐길
만한 작품이 대세가 되어버렸고...)

그에 따라 신인 발굴에 힘쓰고 있지만....신인이라면 아직 그 수준과 작품이
검증되어있지 않다는 리스크가 존재하는데..

그 점을 한국 작가의 유입으로 보완할려고 한다는 것입니다.타 문화권 사람의 작품
은 어떤 점이든 특이할수 밖에 없으니 말이죠.이미 그려놓은것도 있으니 그것 보면
작품 수준도 짐작가고..

한국 만화가들의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