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26 00:06:22
Name 홈런볼
Subject 조지명식을 보고 느낀 스타리그의 새로운 흥행카드

오늘 온게임넷 스타리그 조지명식이 있었습니다.

아주 분위기도 좋고 선수들도 이런저런 재치있는 멘트를 많이 준비해온 것 같습니다. 그런 재밌는 말들은 다들 보셔서 아실테고 또 제가 얘기하려는 요지도 아니니 생략하겠습니다.

지금 디씨 스타갤러리는 난리도 아니더군요. 물론 흔히들 말하는 무개념이 판치는 곳이기는 합니다만 바글거리는 그곳의 분위기를 보며 왜 그럴까 하고 유심히 게시판을 훑어봤더니 거의 99%가 박지호, 오영종, 변형태 선수에 대한 글들이더군요. 여러분들은 그 삼각관계(?)를 어떻게 보셨나요?

대체로 흐르는 여론이 오영종 너무 거만해졌다, 박지호 심했다, 변형태 너무 감정을 콘트롤 못했다는 식으로 흘렀습니다. 근데 전 여기서 스타리그 흥행의 작은 단면을 보았습니다.

오늘 그런 약간의 모습이 비쳤습니다만 앞으로 스타계에 이와 같은 라이벌이 더 생겨야 합니다. 그래야 보는 맛이 더욱 생기죠. 제 생각엔 오늘 조지명식 같은 날엔 치고박고 싸움만 안했지 주최측에서 짜고서라도 팽팽한 신경전이 더욱 오고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결구도가 만들어져야 한단 말이죠. wwe처럼 말이죠. 사실 wwe를 보며 레슬링 자체를 즐기는 측면도 많겠습니다만 대결구도 경기전에 오고가는 장외의 설전, 그리고 나서의 불꽃튀는 경기... 뭐 이런 것들때문에 더욱 흥미로운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같은 조지명식 때 욕이랑 멱살만 제외한 그외의 많은 돌출발언, 자극적인 멘트, 신경전이 더 있었음 합니다. 이런 것들이 이슈가 돼서 팬들은 더욱 자기들만의 목청을 높이고 수많이 안티도 생기고 하면 스타리그의 안팍으로 흥미요소가 다분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이 지배했죠. 사실 그래서 겸양이 최고의 미덕으로 존경받아왔습니다. 물론 이런 전통이 전 자랑스럽습니다만 가끔은 이런 전통이 부자연스러워 보일때도 있습니다. 오늘 돌출발언으로 게시판에 오르내리는 박지호 선수를 보고요. 전 프로로서 박지호 선수 이런 자신감 있고 약간은 거만해보이는 모습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딜가나 악역은 필요합니다. 영화에 착한 사람만 나오면 재미없고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듯 우리팀은 착한 팀이고 상대팀은 나쁜팀이죠. 그래서 더 열광적으로 우리팀을 응원하게되고요. 이제 스타에도 그런 악역이 필요하단 생각을 잠깐 해봤습니다.

암튼 이번 조지명식을 보며 전 박지호, 변형태 선수의 경기를 무진장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두 선수들 다 치고 올라가서 4강이나 결승에서 한 번 제대로 붙었음 좋겠네요. 다들 기대되지 않습니까?

앞으로는 선수들의 네임밸류에 의해 경기의 무게가 실리는 것이 아닌 이런 재미있는 경기외적인 요소로 경기를 기대하는 스타리그가 되었음 좋겠기에 짧은 생각이나마 글을 올려봅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되시길...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성재
05/11/26 00:09
수정 아이콘
악역은 언제나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자신감도 필요하다고는 생각해도 스타는 wwe가 아닙니다. 거의 모든 스포츠에서 엔터테인먼트가 아닌이상 일종의 매너라는게 존재하고 선수들끼리 경쟁 관계나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는건 괜찮지만 감정 상하는 모습을 TV에서까지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선수들 스스로 그런게 있으면 사람이니까 그런거야 괜찮아도 방송사에서 만들거나 조장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엔터테인먼트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llVioletll
05/11/26 00:10
수정 아이콘
사실 어느정도의 도를 넘지않는다면..

그정도의 활력소가 앞으로의 스타리그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꼭!! 너만은 이기겠어!! 하는 그런 필승의 다짐을하고 또 하는 그런 멋진 라이벌이 말이죠..

전태규 선수가 꾸준히 있었더라면 좀더 재미있는 스타리그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사탕한봉지
05/11/26 00:11
수정 아이콘
네 어느정도 신경전이 필요하죠...그게 더 게임외적인 요소로 인해 게임이 훨씬 더 재미있어지니까요...그러나 그것이 인위적으로 보여주기 위한것은 경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오늘 박지호선수 vs 변형태 선수
흥미 진진 기대 만발이었습니다!!!!!!~~~~
05/11/26 00:13
수정 아이콘
나름대로 재밌기도 하지만 전 너무 심하게 상대방 심기를 건드리는 발언은 조금은 자제했으면 좋겠더군요.
그저 누구나 웃고 넘길 수 있게 적당한 도발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정테란
05/11/26 00:14
수정 아이콘
조지명식 보다 갑자기 변형태 선수를 응원하게 만들더군요.
오영종선수 괜찮게 생각해 왔는데...
박지호 선수는 좀 심한것 같고...
변형태 선수는 한동안 두 플토를 잡는데 혼신을 다 할것으로 보이고 그러다가 우승까지 하는거 아닌지...
일단 아주 흥미있는 대결이 벌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레지엔
05/11/26 00:21
수정 아이콘
유럽의 축구가 인기가 좋은 이유는 지역 유착, 그리고 바로 경쟁 구도입니다. 그런 구도를 인위적으로 몰고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떻게 잘 몰고가느냐에 따라서, 얼마나 손대느냐에 따라서, 어떤 표현을 하느냐에 따라서 영원히 회자될 라이벌 관계가 될 수도 있고 어설픈 쇼 엔터테이먼트가 될 수도 있겠지만요.
The xian
05/11/26 00:22
수정 아이콘
뭐 굳이 그런 부분을 '악역'이라고까지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저 자신은 해 봅니다.

라이벌 의식, 그 동안 뒤진(앞선) 상대전적으로 인한 리벤지를 원하는 마음(또는 저 선수는 할만하다는 마음) 같은 것들.
승리한 사람의 세레모니 + 진 상대를 배려해 주는(이긴 상대에 대해 축하를 해 주고 결과를 인정하는) 승자(패자)의 악수.

실제 승부에서 없으면 이상하기까지 한 것들을 프로게이머들은 너무 숨기고 삽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도록'
적잖은 이들이 '만들어 가고' 있다고 봅니다. 공인이다 뭐다. 예의가 없다. 그 정도 경력가지고 건방지게... 등등의 자기 편의에 따른 굴레를 씌워서요.

덧붙여, 제 개인적으로는 지금 프로게이머들의 감정표현이나 발언에 씌워지는 굴레의 대다수는(속칭 '깐다' 라고 일컬어지는 부분)
일리가 있는 비판이라기보다는 철저히 '자기 자신 멋대로 남에게 강요하는 도덕(?)'에 의한 이기적인 비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05/11/26 00:23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악역인 사람이 있어도 상관은 없는데.. 형태선수가 화난 부분은 오늘 공개적인 약테 그런 발언보다.. 사석에서 뒷담화 까는 선수 때문에 화난거 같던데..
서광희
05/11/26 00:30
수정 아이콘
저두 오늘 조지명식 보구나니, 변형태 선수 응원하고 싶어졌습니다.

다른거 필요있습니까? 변형태 선수 피가나도록 연습합시다.
화이팅~!

그리고, 오늘 조지명식에서의 오영종 선수와 박지호 선수의 모습은
꼭 중고등학교시절 교실 뒤켠에 앉아 껄렁거리던 시덥잖은 애들 몇명을
떠울리게 하더군요. 저질이었습니다.
05/11/26 00:34
수정 아이콘
서광희님// 별로 저질로 느껴지진 않았습니다만, 전 그 부분에서 팬들이 더 미워지던데요...
GO팀 선수들을 하나하나 아끼고 사랑하지만, GO선수들은 그들만에 독특하고 조용한 케릭터가 있는듯 합니다.. 여러선수들이 모이는 자리에선 약간 그들이 섬이되는거 같아 서운할 뿐이죠..
홈런볼
05/11/26 00:39
수정 아이콘
서광희님// 태클거는건 아니지만 전 오히려 그네들의 껄렁거리던 모습이 더 보기좋았습니다. 껄렁거리는거 좋아한다고 저까지 욕하시는건 아니죠? ^^;;

앞으로 그런 껄렁거리는 게이머가 많이 나와서 스타계에 많은 얘깃거리를 만들어줬음 좋겠네요.

오늘 조지명식 보고나니, 저는 박지호 선수 응원하고 싶어졌습니다. ^^

서로 좋아하는 선수를 열심히 응원해보자고요. ^^
샌프란시스코
05/11/26 00:39
수정 아이콘
오늘 지명식을보니 더더욱 오영종,박지호선수가 마음에드는군요.. 플토가 테란을 우습게생각하는게 아주 마음에 드네요
05/11/26 00:47
수정 아이콘
그저 웃고 지날 칠수도 있었고 저또한 웃었지만,,
마지막 지호선수의 마지막 발언 뒤의 싸늘해진 지명식의 분위기와
불편한듯한 모습의 형태선수의 모습을 보고나선,,
좀 너무했다,,,싶었습니다..
김연철
05/11/26 00:48
수정 아이콘
하하~~진짜로 전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세 선수 신경전이 치열하더군
요. 조지명식이라면 이런 재미가 있어야죠.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Peppermint
05/11/26 00:50
수정 아이콘
전부다 준비된 정답만을 대답하는 모범생 인터뷰라면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분위기 후끈 달아오르고 좋네요 아주..^^
ThatSomething
05/11/26 00:52
수정 아이콘
변형태선수의 까페 일기를 봤습니다. 멋지네요. 변형태선수 화이팅!
05/11/26 01:03
수정 아이콘
서광희//말을 굉장히 함부로 하시는것 같네요. 당신이 변형태 선수를 응원하는 것처럼, 저를 비롯한 많은 팬분들께서 오영종,박지호 선수를 좋아하고 응원하는데 저질이라뇨.
GoodSpeed
05/11/26 01:05
수정 아이콘
악역까지는 아니라도 악동정도는 있었으면..

괜히 전태규 선수가 생각나네요.
푸하핫
05/11/26 01:17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우승하겠습니다'라고 하는 것만 들으려고 조지명식 보는거 아닙니다.
05/11/26 01:23
수정 아이콘
약한테란.. 그런 말이 듣기 싫으면 이기면 됩니다. 괜히 네티즌들이 나서서 박지호 어쩌네 변형태 어쩌네 하면서 평가할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사그마이스터
05/11/26 01:26
수정 아이콘
뭐, 분명한건 [항간에선 이미 '똥꼬록'이라고 명명한] 변형태 박지호전이 무지 흥미진진해질 거라는 거죠.

저 개인적으로 이번 일은 크게 문제 삼을 필요 없을거란 생각이지만.... 한가지 느낀거라면 선수들 역시, '어리'군요.
after_shave
05/11/26 01:54
수정 아이콘
멋지다! 박지호!
swflying
05/11/26 02:00
수정 아이콘
변형태 선수가 화가나긴 난건가요??
제가 볼땐 맞대응 도발성 발언을 준비했는데
표정 자체가 아무 변화 없이 해서 화난것 처럼 보였거든요.
사실 변형태 선수도 워낙 무표정이라.
보노보노
05/11/26 02:03
수정 아이콘
저희들이 너무 오바하는 걸수도 있죠..변형태 선수 그렇게 까지 화난거 같지는 않은데..
Zard가젤좋아
05/11/26 02:32
수정 아이콘
스타계에서 악역은 최연성선수죠. 최연성선수 경기 끝난날이면 이기든 지든 아주 스겔이 마비됩니다. 최연성선수 팬으로서 한떄는 발끈했지만 요즘은 아주 재밌습니다. 최연성선수 경기 끝난날이면 언제나 기대를하며 스겔을 방문한다는.. 최연성선수 인터뷰 좀 더 거만하게 해주세요!!
김영대
05/11/26 02:3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박지호 선수가 손 들고 말씀하신건 박지호 선수 특유의 성격이 나온것 같아요.
왜 하태기 감독님도 박지호 선수가 잘 하다가 흥분해서 어택땅 하다가 경기 그르친다고 하잖아요.
제 생각에 지난 조지명식 처럼 한 번 웃겨보려고 하신건데 일이 이렇게 된게 아닌가 싶네요.
박지호 선수..
전 아무리 생각해도 저질스러워 보이진 않던데...
05/11/26 02:39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가 이번일로 굳이 손해득실을 따진다면 손해측면이 있었죠.
많은 테란팬들도 박지호 선수를 좋아했던걸로 알고 있는데, 괜히 변형태선수를 깔보는 행동을 보임으로서 박지호 선수를 좋아했던 테란팬들이 많이 돌아섰죠 -.-
05/11/26 03:13
수정 아이콘
약테발언도 재미있었고 변형태선수의 발끈인터뷰도 흥미진진했지만.. 마지막에 박지호선수가 손들고 했던 발언이 못내 아쉬웠네요.
'지금이라도 바꿀까요?' 이 발언이 다소 난감했습니다. '4강에서 꼭 붙어봅시다'정도였으면 분위기가 그정도로 다운되진 않았을텐데요.
재미있는 조 지명식이었는데 마지막에 어수선해져버린듯. 공언한 만큼 변형태 선수 화이팅입니다~!
김영대
05/11/26 03:16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는 웃기려고 한걸 거에요. 흑흑..
oneshotonekill
05/11/26 03:54
수정 아이콘
오영종, 박지호는 저질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변형태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재수없더군요.

정도껏 해야지, 무슨 프로레슬링도 아니고.

정이 확 떨어지더이다.

웃기려면 제대로 웃기던가.
05/11/26 04:56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악역의 1인자 자리 빼앗기겠습니다..
분발하세요.
StraightOSS
05/11/26 05:43
수정 아이콘
뭐 선수들이 알아서 하겠죠
모든 선수들이 모든 팬들에게 잘보이려고 행동하지는 않으니깐요
그까이꺼 까좀 생기면 어때~ 이런 마인드의 선수들도 많은거 같구요
솔직히 오영종 선수처럼 우승해도 까가 생기는데 이젠 뭐 선수들이 까에 대해 별로 신경쓸거 같지도 않고;;
Sulla-Felix
05/11/26 06:53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대범해야 합니다.
무슨일을 하던 까대는 악질들은 인터넷이 퍼진 이후 어디에나 존재했고
문제는 그에대한 대응입니다.
시끄럽게 짖어댄다고 하지만 결국 그것도 몇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좀더 대범했으면 좋겠습니다.
좀더 화려한 세레모니, 좀더 자신있는 발언,
악플러에 굴복해서 자신을 억눌러서는 안됩니다.
박지호, 오영종 화이팅!!!
_ωφη_
05/11/26 08:15
수정 아이콘
처음조지명식때부터 약한테란이란말이나와서
해설자들도 거기에 동조하고 테란선수들 심기가 불편햇을거같다는생각많이했죠..
차재욱선선수도 계속 그 약한테란이 누군지알고싶다고했듯이 테란선수들이 신경을 많이쓴거 같긴하네요..
박지호선수가 좀 자제(?)하는게 좋았단 생각이들엇는데..
김도형해설이 캐리어질문햇을때도 이틀전 프로리그에서 캐리어썼다고..
최연성선수 암것도 못하고 졌던경기죠..
그이야기듣는 최연성선수도 기분안좋았을거 같고..
어쨌든 박지호선수 성격도 대충알겠는데 중간에 손들고 그이야기는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게이머라는게 실력도 중요하지만 방송같은데서
말도 아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만..
고참선수들 임요환,박정석,홍진호등등..
이런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 자제도 하고 인터뷰도 가려하고..
말도 아끼고 하는데..
박지호나 오영종선수도 그런점들좀 배웠으면 하네요..
첫우승한거고(대단한거지만) 스타리그처음4강간건데..
그걸로 너무 자만하면 안된다고봅니다..
넫벧ㅡ,ㅡ
05/11/26 08:37
수정 아이콘
변형태선수가 정보제공자가 있었다고 한걸로 봐서는 조지명씩 훨씬전부터 변형태선수를 우습게 여겨왔었다고 여겨지네요.. 그걸알고있던 변형태선수가 방송에나가는 조지명식에서 약테약테하니까 더 열받은거 같고요.. 이번에 변형태선수 독기를품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서 일한번 냈으면 좋겠네요.
헤르메스
05/11/26 09:04
수정 아이콘
약테는 변형태+욱브라더스 맞습니다. 그래서 차재욱선수도 한마디 할려다 넘어간거구요.
꿀꿀이
05/11/26 09:06
수정 아이콘
저번에 박지호선수가 조지명식에서 놀라운 발언한다고 인터뷰했던같은대.아닌가..;; 어째든 조지명식 재미있게봤내요..
SealBreaker
05/11/26 09:27
수정 아이콘
스타리거 중에 가장 약한테란이니까 그렇게 말한거죠, 듣기싫으면 자기가 연습많이해서 약테이미지를 벗어나던가..
jinojino
05/11/26 09:34
수정 아이콘
프로는 실력으로 말하는거죠 박지호 선수의 젊은 피, 뜨거운 피가 좋습니다
발업까먹은질
05/11/26 10:04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 감정을 참지 못한건 여러가지 잇던것으로 아는데 흠...이런건 처음인듯?;
뭐, 이런것도 e 스포츠의 원동력 아닐까요 ^^;
05/11/26 10:36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도, 분위기는 조금 삭막해지긴 했지만 프로게이머간에도 이런 마이크웍을 통한 신경전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들더군요. ^^ 위에 글에서도 전용준캐스터를 칭찬하는 리플이 많았는데, 제 생각에도 이런 이슈거리를 더 만들어주고 조지명식의 분위기를 재미있게 이끌어주는 전용준캐스터의 능력을 높이 사고 싶네요.
05/11/26 10:55
수정 아이콘
이것마저 문제 삼다니.. -_- 저는 스타를 선악 구도로 보느라 플토 선, 테란 악, 저그 중립. 플토가 테란에게 거는 도발은 '악의 무리를 무찌르겠다', 테란이 플토에게 거는 도발은 '내가 너희 지구별 침략하겠다' 이런 뉘앙스를 줍니다. 팬들도 보는 관점이 다르고, 선수들도 개인의 관점을 갖고 있는겁니다. 즐겁게 보면 그만입니다. 방송 보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mysunshine
05/11/26 12:22
수정 아이콘
헉..어제 조지명식이 그렇게 문제가 될줄이야. 전 재미나게 봤는뎁쇼.
선수들이 나와서 그냥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런 인터뷰만 하길 원하십니까.
상대도 도발하고, 신경전도 벌어지고 그래야 재미나지요. 어느 스포츠나 이런면은 가지고 있지않습니까.컹;
전 어제 조지명식보면서 중간에 너무 지루해서 뜬금없이 전태규선수가 생각나던데;
저만 재미나게 봤나봅니다. 박지호, 오영종, 변형태선수 너무 휩쓸리지 말고 좋은 겜 보여주세요^^!!!
mysunshine
05/11/26 12:24
수정 아이콘
오히려 중간에 너무 선수들이 틀에박힌 인터뷰만하니깐 지루해서 채널을 잠깐 돌렸었습니다.
조지명식의 재미를 제대로 살려준 박지호, 오영종, 변형태선수한테 오히려 더 고맙던데.
전 선수들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틀에박힌 인터뷰만 하는걸 원치않는데;;
05/11/26 12:31
수정 아이콘
와.. 대놓고 재수없다고 하네 ㅡㅡ;;
05/11/26 13:10
수정 아이콘
그냥 도발에 도발로 응수하는 정도였다고 보는데요.
stardust
05/11/26 13:18
수정 아이콘
틀에 박힌 인터뷰만 하라는게 아니지요...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만 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끼리...이판이 이렇게 커진지 얼마나 됐다고 이러는지... 초창기때 고생해서 키워온 올드게이머들이 보면 우스울것 같네요... 올라온지 얼마나 됐다고 약한테란운운하고... 같이 고생하는 게이머의 자존심이 걸린 문젠데 당연히 발끈해야죠...

그런데 마지막에 박지호서수의 깐죽거리면서 "그럼 지금 바로 조바꿀까요?" 이건 좀 재수없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오늘 왠지 구 3대토스들이 그리워지네요...
아르키메데스
05/11/26 13:33
수정 아이콘
음... 조지명식...음 선수들이 아직 혈기가 왕성해서 그런기 발끈 발끈하더군요 저두 어린나이지만...웃으면서...능글능글하게 넘어가는건 어떨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냥넘어가는게 아니고 빙빙돌려서...좀 그렇네요
박지호선수에 그럼지금이라도 바꿀까요~! 음...
그래도 열심이 하겠습니다라는 맨트보다는 확실히 재미는있네요
그렇지만 익숙치가 않아서...
이글 쓰고싶어서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했네요
한결이
05/11/26 13:36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말 한마디 한마디에 선수를 비난할 거면 이런 문제에 있어서도 선수에 대한 언급을 신중이 해줬으면 좋겠네요.. 저질이라는둥 재수없다는둥의 발언은 아무리 잘못을 지적한다고 해도 아닌 것 같습니다..
05/11/26 13:42
수정 아이콘
역시 전태규가 스타리그로 돌아와야.
조지명식이 더욱 재미있어질듯^^
oneshotonekill
05/11/26 15:22
수정 아이콘
오영종 박지호의 팬의 입장에서 통쾌했다고 생각할 수 있듯

변형태선수의 팬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저질이고 재수없게 느낄 수 있는겁니다.

비난하는게 아니고 그냥 그렇게 느꼈다는 겁니다.

뭐 그건 그렇고 오영종은 로얄로드를 걸은 이후 거만함이 아주 몸에 배어 보이더군요. 정말 놀랐습니다.

청순토스? 이제는 좀 안어울려보이는걸요.

영웅 박정석이 암울한 상황에서 우승을 했을 때에도, 악마 박용욱이 가을의 전설을 이어나갔을 때에도, 몽상가 강민이 양대리그 우승을 달성했을 때에도

그들은 거만하지않았습니다.

카리스마란게 꼭 거만함에서 나오는게 아닌데 오영종은 뭘 잘못 생각한거 같군요.
05/11/26 15:48
수정 아이콘
거만하면 죄가된다???? 그래서 최연성선수를 죄연성이라고도 부르는군요.. 첨 알았습니다..
여기 pgr여러분들은 스포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매너만 있는건 스포츠가 아니라 쑈입니다.. 스타를 e-스포츠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쇼라고 생각하십니까?
05/11/26 15:56
수정 아이콘
많이들 잘못 생각하는거 같군요. 루머 확대 재생산의 전형적인 모습이 보여서 씁슬합니다.. 비난은 정확한 사실을 알고서 해도 늦지 않습니다.
정확한 사실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계속 상상에 상상을 붙여가며 우승한뒤 거만해졌느니 멋대로 선수들의 변화를 만들어내서 단정해 버리고 이를 바탕으로 비난을 하시는거 같지 않습니까?? 혹시 사람들이 왜 조선일보나 동아일보를 비판하는지 아십니까?
리플 다신 것들을 보니 진짜 방송을 자세하게 보시고나 하시는 말들인지 의문스러운 글들이 꽤 많습니다..
"원래 뽑으려는 약한 테란이 서지훈 선수가 아니었지요? 약한 테란 못 뽑아도 괜찮습니까" 라는 뜻의 질문에!
박지호선수의 대답은 정확하게 "서지훈 선수를 뽑으면 변형태 선수가 못 들어오게 되므로 괜찮다..." 였습니다.. 이 말이 상식적으로 이해했을때 변형태를 약한 테란이라 생각한다는 소리입니까? 오히려 변형태를 아니고 다른 선수가 약한 테란이라는 뜻이라고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그런데 왜 변형태 선수 팬 분들이 이렇게 비난을 하며 흥분들을 하시는겁니까?
박지호 선수가 사석에서 무슨 말을 했고 사석에서의 일에 대해서 얼마나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아시고 계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방송에서 박지호 선수가 했던 말은 변형태를 약한 테란이라고 여기고 있다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비난을 하더라도 사실에 바탕을 두고 합시다.
하늘계획
05/11/26 17:32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그래야 경기가 긴장감 넘치고 재밌죠.
예전에 변길섭 선수의 이병민 선수 암살 계획 때
너무너무 재밌게 보기도 했었고요. 크크
GO를 좋아라하는 저에게도
변형태 선수는 별로 존재감이 없었는데
박지호 선수랑 붙게 되면 정말 재밌겠네요. 이번 스타리그 기대됩니다.
OneNightStand
05/11/26 17:40
수정 아이콘
변형태 선수 이번에 16강에서 떨어지면 한동안 대세되겠네요.. 쉬운테란이라고..
재밌으라고 한 말이 한 게이머에게 오래도록 붙어다니는 불명예가 될 수도 있다는걸 왜 생각 못하는지..
김영대
05/11/26 18:0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아무도 그 쉬운테란이 누군지 몰랐는데 발끈해서 변형태 선수가 자신인 것 같다고 하면서 자신이라고 점 찍어 버렸죠.
그냥 넘어가셨으면 아무도 몰랐겠죠.
뭐..
05/11/27 14:48
수정 아이콘
선수들에게 재수없다느니 저질이라느니 하신분들.. 정말 재수 없네요..
용잡이
05/11/28 10:22
수정 아이콘
자기가 좋아하는 팀이나 선수에대해 그렇게 평가를 하니
그런말이 나오겠지만 대놓고 그러시다니 너무하시는군요.
화가나셧다면 변형태 선수가 노력해서 꼭이겨주길
바라시는게 더나아보입니다.
박지호 선수의 마지막발언은 조금은 위험성이 있는 발언이었지만
오영종 박지호 선수에대해 무슨 거만하다느니 제수없다느니..
4강 우승을 했던 선수들이 그정도도 못한다니 말이되나요.
실력으로 증명하면 되는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750 프로토스의 초반. [22] legend3758 05/11/27 3758 0
18748 두번째 고백.... 그후... [23] 슈퍼마린&노멀3479 05/11/26 3479 0
18747 [ID A to Z]ⓔ Elky , 효자테란 베르트랑 [33] 몽상가저그4912 05/11/26 4912 0
18746 [SK게이밍 펌]조형근, 강도경. x6tence AMD 합류 [24] BluSkai7257 05/11/26 7257 0
18743 조지명식 도발 사건 편집 동영상입니다. [68] 견습마도사7834 05/11/26 7834 0
18742 재밌는 조지명식이 될 수 있었던 건 카메라맨분들의 역할도 컸습니다. [60] 김호철5093 05/11/26 5093 0
18740 [제안입니다] '논쟁거리→토론게시판'이라면 어떨까요? [10] MistyDay3027 05/11/26 3027 0
18737 MSL에게 바라는점.. [48] 아레스4166 05/11/26 4166 0
18736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41편 [17] unipolar7033 05/11/26 7033 0
18733 주간 PGR 리뷰 - 2005/11/19 ~ 2005/11/25 [9] 아케미4670 05/11/26 4670 0
18731 신한은행 스타리그 조지명식의 최고대박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79] 김호철11714 05/11/26 11714 0
18730 조지명식을 보고 느낀 스타리그의 새로운 흥행카드 [59] 홈런볼7554 05/11/26 7554 0
18729 OSL과 MSL의 진행방식(마인드)에 대해.. [10] PRAY3839 05/11/26 3839 0
18728 msl . 경기명? 간략정리 [3] 올빼미3538 05/11/25 3538 0
18727 이윤열선수때문에 제 마음이 참으로 아픕니다. [32] 쌀집5699 05/11/25 5699 0
18725 바른말 고운말 그 첫번째 이야기! [14] 날개달린질럿3517 05/11/25 3517 0
18722 행운은 저 멀리 있는줄 알았습니다. [19] goGo!!@heaveN.3509 05/11/25 3509 0
18721 공식적인 자리나 인터뷰 등에서 추천하고픈 말투. [27] 4thrace5180 05/11/25 5180 0
18720 러브포보아 휴가 나왔습니다~!!!!! [25] 러브포보아3525 05/11/25 3525 0
18719 [설문조사]스타에서 당신의 종족은? [30] 성의준3784 05/11/25 3784 0
18717 듀얼예선 통계 [60] [GhOsT]No.15438 05/11/25 5438 0
18716 듀얼 1라운드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75] 우리진진고고5651 05/11/25 5651 0
18715 [2] 기억해야 할 선수 "서기수" 선수. [12] Saviour of our life3707 05/11/25 370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