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29 23:58:57
Name unipolar
File #1 0502nalra01_35.jpg (54.4 KB), Download : 51
Subject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35편(BGM있음)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35편(BGM있음)


34편부터는 PGR에도 실시간으로 연재됩니다.



Have I then become your enemy by telling you the truth?
-Galatians 4:16

#1
"면장갑이 왜 집안에 있는지는 내가 설명해 줄 수 있어. 범인은 면장갑 속에 비닐 장갑을 또 꼈거든."

예상치 못한 반격에 강민의 표정이 잠시 굳어졌다. 진호는 고개를 비로소 끄덕였다. 흔히 장갑을 끼면 지문을 남기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범인이 장갑을 흘리고 간 이상 뒤집으면 지문을 찾을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런데도 찾지 못했다는 것이 이상했는데 알고보니 그 안에 한번 더 낀 것이었다.

"절대로 면장갑에서 증거가 나올 일이 없으니까 그냥 두고 가도 되는거야."

"미안하지만 비닐 장갑 정도는 가스레인지에서 태워 없앨 수도 있어."

"아니, 범인이 가지고 나갔다. 난 그게 어딘가에 남아 있기를 바라고 있어. 왜 흉기가 현장에 있다고 의심하는지나 말해 봐."


왠지 형이 조급해 보인다. 팀원들이 수색하러 갔을 때의 얘기를 방금 전에 그가 불안해하며 내쳐 묻던 일, 지금 진호의 머릿속에서 필름처럼 돌아가고 있다. 민이가 정말로 뭔가 찾아냈을까 봐 걱정하는 걸까?


"내가 흉기를 발견했다거나 한 건 아니야. 하지만 형은 범인의 모자와 옷에 대해서만 얘기했고 다른 특별한 건 없었다고 진술했지. 이 자리에서 다시 묻겠어. 형, 범인이 가방을 메고 있었어?"


진호는 강민이 질문한 의도를 깨달았다. 흉기는 30cm나 되는 긴 막대기였다는 점에 진술과 부검결과가 일치한다. 그런 흉기를 범인이 그대로 가지고 나갔다면 인적이 드문 뒷길은 차치하고서라도 집 주변에서 눈에 띄지 않을 수가 없다. 그만한 길이에 날카롭고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것을 맨손으로 들고 얼마나 멀리 사람들 눈을 피해 달아날 수 있을까.


진호가 정리했던 수사결과에 의하면, 당시 집 주변에서 키 큰 남자를 봤다는 사람들은 많이 있었다. 다만 그들이 진술한 인상착의가 각기 다를 뿐. 뒤집어 말하면 집 바로 뒷길은 인적이 드물다 해도 조금만 걸어나오면 행인들이 득시글거린다는 뜻이다. 흉기를 숨기지 않는다면 반드시 눈에 띄었을 것이다.

집을 나오자마자 숨긴다고 해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 경찰은 집 주변을 샅샅이 뒤졌기 때문이다. 진호는 침을 삼키고 요환이 해명하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요환은 경찰에서 말했던 사실 이상을 말하지는 않았다.

"가스회사 직원이라면서도 옷차림을 보면 영 어설퍼 보였지. 네 말대로 가방은 없었어."

"바로 걸렸군. 범인이 협회에서 보낸 킬러라도 된다면 흉기를 숨길 무언가는 반드시 준비해서 들어왔을 거거든. 하지만 맨몸이었다니 형이 주장하는 범인의 존재를 믿을 수가 없지. 그런 이상한 꼬챙이를 들고 있는 사람을 집에 들여보냈다는 것도 웃긴 일이지만, 그자가 피를 묻힌 뒤엔 맨손으로 들고 나가서 아무도 못 보게 도망쳤다고? 투명인간도 그렇게는 못하지."


'민이 이자식...... 이렇게까지 추리하고 있으면서 어쩌면 나한테 한 마디도 안 했지? 신문 기사를 정리해 주면서도 아무말 하지 않았고, 현장을 보러 갔을 때도 곡괭이 어쩌구 농담만 했잖아.

정말 무서운 녀석이다. 사건을 꿰뚫어보면서도 전혀 모르는 척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드러내는...... 협회가 나 같은 어리숙한 놈을 죽이려 드는 건 완전히 삽질이야. 정말 무서운 건 민이 같은 녀석이야!'


#2
"강민, 흉기가 집안에 남아 있다고 해서 그게 꼭 현장에 나밖에 없었다는 뜻은 아니야."

"그런 말은 흉기가 현장에 있다고 인정하는 거나 다름없어."

표정만 보면 절대로 요환이 수세에 몰려 있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강민의 표정을 보아야 했다. 그는 완전히 범인 다 잡았다는 표정으로 이제 미소까지 띠고 있다.

"마음대로 생각해."

"그건 형이 거짓 진술을 했다는 뜻이기도 해."

"전부 진실을 말하지는 않았어. 그럴 수밖에 없었으니까."


그 말에 진호가 털썩 주저앉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두 사람은 고개 한번 돌리지를 않았다. 이 두 남자의 대결은 총만 들지 않았을 뿐 두 명사수가 1:1로 맞선 장면이나 다름없다. 주의를 집중하지 않는 것은 목숨을 내놓겠다는 뜻이다.


"왜 동수형 살인범이 안 잡히는 지 알 만해. 직접 찌른 사람이 목격자로 증언을 한다면 잡을래야 잡을 수가 없지."

"내 모든 것을 걸고 맹세하지만 나는 아니야."

"그러면 왜 경찰에 거짓말을 했는데?"

"흉기에 지문이 묻어 있었으니까."


이번엔 거의 비명에 가까운 소리가 들려왔다. 비로소 두 사람 모두가 진호 쪽을 돌아보았다.

"형이랑 친한 사람이었구나!"


그제서야 강민의 동공이 커졌다. 민은 경악한 표정으로 말을 더듬어가며 내뱉고 있는 진호에게 완전히 집중했다.

"혀,형은 그 사람을 덮어 주려고 한 거지? 그래서 범인 지문이 남아 있는 흉기를 숨기려고 가지고 나갔다고 한 거고, 일부러 인상착의도 틀리게 말한 거지? 잡히지 않게 해주려고...... 형도 설마 그 사람이 그런 짓을 할 줄을 몰랐던 거야, 혹시 정 때문에 놀란 와중에도 도망치게 해 준 거 아냐?"


#3
진호가 말을 계속하려 하자 강민이 끊으면서 요환에게 추궁했다.

"정말 진호 말대로야? 그 정도로 친한 사람이면 우리도 뻔히 아는 사람일 거 아냐? 누구야?"

"아무것도 말해줄 수 없다. 첫째는 널 믿을 수 없기 때문이고, 둘째는 진호가 너무 많은 것을 알면 위험하기 때문이야."

"이런 식으로 나오면 나는 형이 진술한 범인이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믿을 수밖에 없어. 형이 혐의를 벗으려면 창문으로 도망친 누군가에 대해 증명해야만 해. 정말 진호 추측대로 형이 도망치게 해준 거라면 누군지 얘기해 봐."

"네 스스로 알아내. 넌 지금 온갖 똑똑한 척을 다 하고 있으니까 그 이상도 알아낼 수 있겠지."

"그리고 나는 경찰에 투서를 넣겠지."


마치 게임을 하듯이 한번 빈틈을 찾으면 계속 파고드는 그녀석 때문에 진호는 속만 태웠다. 그동안 정말로 칼을 갈고 있었던 모양이다. 요환형을 직접 만나면 어떻게든 몰아쳐서 자백을 받아내겠다고 결심했었나.
'네가 아는 것은 맵 조작 사실 뿐, 그녀석들이 저지른 살인에 대해서는 아무런 증거도 없어. 네가 말을 꺼내도 누구도 믿어 주지 않을 거야.' 민이녀석은 그렇게 말했었다. 민이가 나를 막았던 것은 증거를 잡기 위해서였던가. 그녀석의 방식은 요환형에게 한 마디라도 짜내서 경찰에 알리는 것? 아니면......


"네 말 대로 나는 경찰에 전부 진실을 말하지는 않았어. 하지만 경찰이 그것 때문에 범인을 잡지 못한 건 아니야."

자기 합리화일 뿐이야. 민은 간단히 일축해 버렸다. 물론 그 말에 담긴 복잡한 뜻을 강민은 아직 알지 못했다. 그 속뜻을 알아내는 순간 강민과 임요환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될 것이련만.

"강민 네가 어떻게 나오든 내가 무슨 험한 꼴을 당하든 그건 내 업보다. 하지만 네가 정말 경찰에 재수사를 요구하리란 생각은 안 드는구나. 넌 진호에게조차 네가 아는 사실을 다 말하지 않았고, 지금 날 붙들고서는 경찰에게도 하지 않았던 말을 쏟아내고 있어. 네 머릿속엔 딴 생각이 있는 거야."

"그래. 맞아. 난 경찰의 도움을 받을 생각이 없어. 내 힘으로 모조리 복수할 생각이야."

"그런 게 가능하다면 내가 지금껏 감시나 당하면서 숨죽여 지내지 않았겠지."

"가능해. 형이 전부를 털어놓는다면 그건 진짜 증거가 되지. 이제 협박하는 쪽은 우리가 되는 거야. 형이 지금까지와는 반대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들을 속여넘기고 한 명씩 찾아내는 것도 꿈이 아니야."

"내가 뭐 대단한 것을 알고 있다면 나도 나섰겠지만 불행히도 그렇지가 않아."

"난 '협회' 쪽에 나의 정보원이 되어 줄 사람이 필요해. 형이 어떤 충격적인 자백을 하더라도 난 비밀로 해줄 수 있어. 이제부터 나와 같이 행동하기만 한다면."

저게 민이녀석의 생각이었던 거야? 내 머리 꼭대기에 올라앉아서는 저런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모르는 척, 숨어있는 척, 사보타주까지 하면서.

"미안하지만 난 '협회'의 편이 아니다."

"'왜 그는 임요환부터 죽이지 않았을까?'라는 말, 내가 대답해 줄까? 그건 '협회'가 형을 아군이나 하수인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야."

"그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건 간에 난 아니야. 오히려 네가 그들 편이지. 강민, 연성이와 성준이가 쓰러질 때 네가 가만히 숙소 안에 들어앉아 지켜보기만 했던 이유나 설명해 봐라."

"난 그애들을 말렸어."

"그건 잘한 짓이라고 생각하냐? 게임판에서 부정이 저질러지는 걸 방관하자고 하는 게?"

"후회하지 않아. 오히려 더 강하게 설득하지 못한 것을 후회해."

"천만에. 강민, 너만이라도......"


오랫동안 요환은 승부조작 사실을 아는 사람이 자신뿐이라고 생각해 왔다. '협회'가 칼을 들고 나선 이후로는 자신이 입을 열면 다들 위험해진다는 것을 알았다. 그후로 주변 사람들이 위험해질까봐 혼자서만 고민했다. 누가 자신의 분노를 알아 주길 원했지만 24시간 감시당했기 때문에 한 마디도 할 수가 없었다.


"너만이라도 그애들과 같이 움직였으면 그렇게 각개격파당하지 않았을 거야. 우리가 다 같이 나섰으면 밀리지 않았을지도 모르고, 나는 이렇게 치를 떨면서 외로워하지 않았을 거야."


임요환은 외로웠다. 1등의 자리는 한 사람뿐이어야 하므로 오랫동안 외로웠고, 그 후로는 자신 아니면 리더가 없기 때문에 외로웠다.

그는 집중 감시의 표적이 된 채 홀로 도망다니곤 했다. 지금은 그를 지켜줄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외로울 따름이다.


#4
"그 애들 편이었던 것처럼 말하지 마. 형은 결백을 증명하지 못하고 있어. 지금 당장 지구가 멸망한대도 결론은 둘 중 하나로 날 걸, 형이 단독범이었던지 아니면 범인을 도망치게 도왔던지."

"배신자에게 진실을 말하느니 차라리 네가 마음껏 일을 꾸미도록 내버려 두겠어."

"왜 아까부터 나를 배신자라고 하는 건데! 더이상 날 후벼 파지 말아줘 제발......"

민이의 눈썹이 평소처럼 처진 것이 이 섬에 발을 디딘 후론 지금이 처음이다. 저 녀석도 그동안 쌓인 것이 많았던 걸까.


"내가 더 강하게 막았으면 그 애들 살았어, 그것 때문에 나도 형 못지않게 괴로웠어. 하지만 형에게 의심받을 만한 일이라면 난 한 적이 없어."


연성이가 남긴 메시지를 보고서 누가 저지른 짓인지 알았을 때,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입술을 깨물던 그 때. 요환은 다짐했었다.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고. 그 아이에게 잘못이 있다면 자신의 실력 대로 이기고 싶어했다는 것 뿐이었다. 난 '협회'보다도 네가 더 미워. 그런 연성이 앞에서 웃어 놓고 그 아이의 계획을 일러바친게 정말 너라면 말이야.


"연성이가 출국 전에 널 만났지, 네게 맵 조작 사실을 폭로할 거라고 얘기했겠지. 네가 그걸 '협회'에 고자질해서 연성이를 죽음으로 내몬 거야."

"연성이를 만난 것도 그 얘길 들은 것도 사실이야. 그런데 고자질이라고?"

"대기업 소속 선수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만으로 당하지 않는다. 너와 내가 멀쩡히 지내는 이유이기도 하지. 그들이 움직이는 것은 폭로를 시도할 때 뿐이야. 연성이가 외부에 알리려고 한다는 건 숙소 안에서 입밖에 내지 않았어. 연성이는 너에게 얘기할 때 안전한 곳을 택했을 거야, 그런데도 '협회'가 알았다는 건 누군가가 알렸다는 뜻이야, 연성이가 사고 치기 전에 미리 막으라고. 배신이지. 연성이는 너를 믿었는데!"


민이 비틀거렸다. 한참 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 요환은 그것을 자백처럼 받아들였다. 진호가 끼어들려는 순간 강민이 두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싸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

"누군가 고자질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어. 그랬구나, 그놈이 '협회'의 정보원이었어......"


"뭐라구?"

"형 말이 맞는 것 같아, 하지만 내가 아니야.

형, 연성이가 날 만나고 바로 뒤에 만나러 간 사람이 있어. 내 앞에서 통화로 약속을 확인했어. 확실해. 그 사람이 배신자였어, 난 정말 생각도 못했어!"

"무슨 소리야, 연성이 폰에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은 바로 너였어!"

"몰라? 핸드폰에 남아 있는 수신 번호는 본인이 삭제할 수 있잖아. 그놈이 연성이에게 지우라고 시킨 걸거야. 확실한 방법이 있어, SK텔레콤측에서 통화기록을 뽑아 보는 거야!"


그 순간 요환과 진호 모두 입만 벌린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폰에 남아 있는 발신번호쯤이야 얼마든지 삭제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눈앞에 보이는 증거에만 현혹되곤 한다. 덕분에 스타크래프트 최고의 전략가 두 사람이 서로를 마주하기 위해 너무 멀리 돌아야만 했다. 한 사람은 의심에 농락당했고, 한 사람은 정작 필요할 때 의심하지 않아 눈앞에서 기회를 놓쳐버렸다.

이제 그들은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있을까?

누구인지 궁금해 하는 두 사람의 시선이 강민의 서늘한 눈동자에 닿았을 때, 그들은 사람이 자기 눈빛으로 직접 사이어닉 스톰을 쏠 수도 있는가 보다고 잠깐이나마 꿈을 꾸게 되었다.









※다음 편은 11월 7일 업로드 예정입니다. 이해 안되는 내용 등을 리플 달아주시면 모두 답해드리겠습니다.
링크: 1~9편 10~13편 14~17편 18~22편 23~25편 26~29편 30~32편
33~34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iss the tears
05/10/30 00:02
수정 아이콘
드디어 올라왔군요...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eppermint
05/10/30 00:04
수정 아이콘
잘 볼께요..^^ (거의 선립후감;;)
jjangbono
05/10/30 00:06
수정 아이콘
11월 7일까지 어떻게 기다리라는 겁니까..ㅠ
05/10/30 00:09
수정 아이콘
흠... 잘 보고 있어요^^

'부머랭 살인사건'의 원제를 차용하신 걸 보고
결말이 '애크로이드 살인사건'과 비슷할 거라고 예상한다면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결론인 거겠죠? ;;;

천천히 올라와도 좋으니 100%를 다해주세요! 화이팅!
kiss the tears
05/10/30 00:09
수정 아이콘
연재를 끊는 솜씨가...솜씨가...으흑~~

그 솜씨 좀 무뎌 졌음 좋겠어요...잇힝~~!!
05/10/30 00:10
수정 아이콘
11월 7일.. ㅜ.ㅜ
unipolar
05/10/30 00:15
수정 아이콘
kiss the tears//제가 다 감사하죠, 불과 3일동안 35편을 전부 다 보셨는데...@_@
Peppermint//흠흠. 늘 선립후감 후에 정돈된 리플을 남기시던 민트님.^^(참고로 스갤에 있는 35편 BGM은 이것과 다르답니다. 여기선 34편 BGM을 그대로 썼습니다.)
jjangbono, silence//11월 7일-_- 저도 안타깝지만 그 대신 매 편 분량이 길지 않습니까^^;; 긁적긁적...
Juliett//전에 스갤 kimmin님으로부터 비슷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주인공들끼리 거짓말을 할 수는 있지만 결코 독자를 속이진 않게 하겠다"라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유신영
05/10/30 00:18
수정 아이콘
Juliett, uniolar 님//
설마 범인은 홍진호 선수인 건가요??? 허어어억~
kiss the tears
05/10/30 00:22
수정 아이콘
전편에 보면 일단 박성준선수의 사고원인이 임요환선수의

약이란 단서가 하나 있습니다...(제 기억에는 이게 임팩이 젤 강해서...)

요걸로 한번 추리해 봐요~~!!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신영
05/10/30 00:28
수정 아이콘
kiss the tears 님//
약을 가져간 사람이라..
박태민 선수가 물망에 오르는군요. 그러나 개인범행이 아닌 협회라는 음모집단이 뒤에 있다는 점에서 저런 뻔히 보이는 행동은 위험하죠. 그렇다면 누구인가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05/10/30 00:29
수정 아이콘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만..추리는 하나도 못하겠네요ㅠ_ㅠ
↓↓ 누가범인일까요?
kiss the tears
05/10/30 00:32
수정 아이콘
유신영님//

저도 첨엔 박태민선수에 대해서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때 김성제선수에게

약봉지가 없어질 걸 밝힌 건 박태민선수 본인이 직접 밝혔죠

물론 작가님께서 한번 더 꼬았을 수도 있습니다만,

전 자꾸만 선중모기자가 의심이 됩니다만,

첨에 병원에 가서 약을 타 나올때도 선중모기자가 함께 있었고

문제의 고기집에서도 박성준선수 옆에 앉아 있었죠

물론 지금까지의 생각을 박성준선수의 사건에

한정된 것이기는 합니다만....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Peppermint
05/10/30 00:33
수정 아이콘
이번 편은 숨겨져 있는 개그 없는거죠? 두번 읽었는데 못찾겠네요..^^
단 한 줄의 대사도, 지문도 눈을 뗄 수 없는 긴박감이 있지만,
마지막 "많은 사람들이..."부터 "..꿈을 꾸게 되었다"까지가 정말 압권이네요.
정말 이들은 제대로된 방향을 찾아 갈까요?
아니겠죠? 아직도 이들 앞에는 무수한 속임수와 오해와 반전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그저 기다릴 따름입니다. 건필!!!
unipolar
05/10/30 00:35
수정 아이콘
유신영//"주인공들끼리 거짓말을 할 수는 있지만 결코 독자를 속이진 않게 하겠다"라는 말은, 주인공들의 독백에서 "난 범인이 아니다"라는 뉘앙스를 읽을 수 있다면 그걸 그대로 믿으셔도 좋다는 뜻입니다. 다만 모두가 그걸 읽으실 수 있을지는;;

kiss the tears//그 약에 대해서는 스갤 "그분조앙"님이 올린 추측글에 제가 리플을 단 적이 있습니다. 38이나 39편에 나오지 않을까 하는 내용인데, 극중에 의대생으로 나오는 여주인공이 "우울증 환자의 처방약을 썼다면 적어도 그는 아닐 것이다. 자기가 범인이라고 광고하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오히려 뒤집어 씌우려는 의도가 아닐까"라고 조언합니다.

Breeze//그냥 읽으시면서 즐기셔도 좋습니다.^^
kiss the tears
05/10/30 00:39
수정 아이콘
이거 참 궁금해서 잠을 자지도 못하겠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어제 올라온 글을 안 읽는 거 였습니다...

전 만화책도 완결이 되지 않은 건 보지도 않는데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잖아요...으흑~)

전 어제 올라 온 게 완결일 꺼라 믿고 시작한 건데

여기서 보고 비타넷 가서 보고 거기서도 완결이 안 나서

스겔가서 봤는데도 완결이 나지 않았다는...

어제는 실책이야...실책...(혼자 자책중입니다...)
유신영
05/10/30 00:40
수정 아이콘
kiss the tears 님//

사실 선중모 기자가 가장 의심스럽기는 합니다.

근거는 kiss the tears 님과 같기에 반박하기도 힘드네요.

더하자면, 기자라는 신분이기에 최연성 선수가 뭔가를 터뜨리고 싶다면, 홍진호 선수처럼 생각하지 않은 이상, 가장 먼저 찾을 사람이 아닐까하는 심증도 있습니다.

다만.. 그분(?)이 워낙 안티가 많아서리 저 같으면 범인처럼 보이게 독자를 혼란시키는 캐릭터 정도로 사용할 것 같습니다. - 제가 글을 쓴다면 말이죠.

퍼즐조각이 좀 더 모였으면 하네요.

그리고.. 각 팀의 정보원에 대해서도 조각을 모아보면 좋겠는데..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FreeComet
05/10/30 00:40
수정 아이콘
저도 애크로이드 살인사건과 약간 비슷한 느낌을 받고 계속 그 쪽으로 주목해서 읽었습니다. 중간에는 홍진호가 범인이라는 걸 아예 제 맘대로 기정사실화하고 읽었었죠-_-;; 근데.. 굉장히 소극적이고 객관적으로 서술되는 애크로이드살인사건과는 다르게 "왜 그는.. " 의 홍진호는 자신도 적극적으로 추리를 하려는 입장에서 서술되다 보니까 점점 그 생각은 지워졌습니다-_-a
지니쏠
05/10/30 00:42
수정 아이콘
ㅜㅜ 재밌네염.. 연재속도가 넘 느려요!!!!!!
unipolar
05/10/30 00:45
수정 아이콘
kiss the tears//제가 바로 위에 단 리플에서 '그는'은 임요환 선수입니다. (답 달고 보니 또 리플이 있어서 헤깔릴 수도;;) 날카로운 추리들에 저는 덜덜 떨고 있는데요, 일일히 옳다 그르다 말씀드릴 수가 없는 게 작가라는 거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끔은 머릿속으로만 생각하시는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선 제가 보통 "너무 곤란하니 추리는 자제해 달라"라고 부탁드리곤 했지요.OTL ^^집중해서 읽어 주신 것 같아 감사합니다.

Peppermint//네, 이번 편에 개그는 넣지 못했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극도로 긴장되어 있다 보니까요. 그리고 마지막 문장~꿈을 꾸게 되었다~ 말씀하실 줄 알았습니다(흐흐 이렇게 아이같이 좋아하는;;) 15분동안 머리 쥐어짜서 써낸 한 줄입니다.
kiss the tears
05/10/30 00:47
수정 아이콘
유신영님//

그렇군요...뭔가를 터트리고자 한다면 분명 기자를 만나는게

한 과정이 되겠군요...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리 쉽게 끝날 추리가 아닐

거 같습니다...선중모기자를 범인으로 보기엔 선중모선수의 행동이

작가를 우리에게 그쪽으로 시선을 유도하는 사건이 너무 많거든요

예를 들면 박성준선수의 병원에 찾아가서

손을 꼭 잡고 가만히 있는다거나...

암튼 제 생각도 유신영님처럼 작가가 우리에게 시선을 돌리게

만들려는 장치 같습니다...
kiss the tears
05/10/30 00:49
수정 아이콘
unipolar님//

곤란하게 만들었다면 죄송합니다...

그럼 이쯤에서 그만 생각해야 할 듯 하네요...

그나저나 궁금하긴 참 궁금하네요...
워크초짜
05/10/30 00:50
수정 아이콘
선중모 기자가 공범일 가능성도 있죠
일단 KTF측에서 범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단지, 단서가 아직도 부족해서 누구라고 찝기는 힘드네요;;

그리고 선중모 기자도 KTF소속 이었죠?
FreeComet
05/10/30 00:53
수정 아이콘
정말 선기자가 범인이라면 작가분은 좀 난감하시겠어요-_-a
unipolar
05/10/30 00:56
수정 아이콘
kiss the tears//'너무 궁금해서 안 읽을걸 하고 후회된다'는 말씀을 하신 분들이 많지만, 그중에는 그래도 기다리는 재미도 나름대로 좋다는 분들이 계시답니다.^^ 소설이 진행되는 걸 보면서 마음껏 딴지도 걸고 오류도 지적하시면서 저랑 같이 소설을 만들어가시는 거죠.

유신영//어흑, 너무 무서우신 것 아닙니까? 이렇게 계속 추리가 나오면 저 너무 무섭습니다.^^

Freecomet//제목부터 데임 크리스티의 팬임을 드러내고 쓰다 보니, 읽으시는 분들로부터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때마다 똑같이 답하곤 했죠. 인물들의 독백만큼은 믿어도 된다고요.^^

지니쏠//쪽지 보냈습니다. 링크 걸었는데요-_-;;
unipolar
05/10/30 01:08
수정 아이콘
워크초짜, Freecomet//추측글이 난무할 때 저는 스갤에선 연재 중단한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는데 여기서 그럴 수도 없고.-_- 여러분들의 두뇌회전에 제가 막 밀리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이 소설의 사건들이 아주 복잡하다는 건 느끼고 계시겠죠? 쉽게 설명되지는 않는답니다.^^b 다들 머릿속으로 추리하시면서 앞으로의 전개를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워크초짜님, 이 소설의 선중모는 제가 이름을 패러디한 실제 인물과는 다른 사람입니다(임요환 선수가 형이라고 부르는 것만 해도 사실과 다르죠) 그래서 KTF출신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음 36편에선 5월 19일 차 사고의 정체에 대한 논박이 벌어지고, 37편에서는 문제의 흉기가 아주 경악스러운 장소에서 독자에게 첫선을 보이게 됩니다. 앞으로 많은 내용이 남았으니 계속 성원 부탁드립니다.
유신영
05/10/30 01:08
수정 아이콘
kiss the tears 님//
음.. 자기 이외에는 아무도 믿지 말라는 분위기에서 강민 선수와 임요환 선수는 서로가 서로 팀의 정보원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저는 강민 선수 쪽으로 조금 기우는 것이 사실입니다.

강민 선수는 임요환 선수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알아내려고 하는 것 같은 일을 하거든요.

더욱이 홍진호 선수를 자제시키려는 역에서 임요환 선수라는 퍼즐조각이 생기자 움직이는 모양이 상당히 달라졌다는 것도 그렇고..

그러나 이 생각이 강민 선수가 범인이라는 곳까지 확장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강민 선수는 협회라는 조직에 대해 '이미 압박을 받은 '사람.

그렇기에 그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

그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쉬운 카드는 '프로게이머를 그만두고 입을 닫는 것'.

그러나 게임을 하지 못하는 것만큼은 피하고픈 강민 선수가 택한 길은 '정보원' 혹은 '비슷한 무언가'.

사보타주는 죄책감의 또다른 모습.

결국 거기서마저 환멸을 느끼고 임요환 선수라는 카드를 이용, 협회에서 벗어나고 역으로 협회에 압박을 넣고 싶어한다.

이 정도입니다.


범인은 협회의 사람.

임요환 선수는 분명 그 선수를 알아봤으나, 범인은 그것을 눈치채지 못했을 수 있다.

따라서 범인은 생각보다 쉽게 임요환 선수를 포기하고 도피를 결심할 수 있다.

또는 임요환 선수가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카드를 갖고 있다.

어느 쪽이든 임요환 선수는 범인을 일단은 보호할 필요가 있다.

발자국은 정말 임요환 선수가 찍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신영
05/10/30 01:09
수정 아이콘
unipolar 님//
죄송해요! 리플 올리자마자 리플 봤답니다.

그만할게요!
지니쏠
05/10/30 01:09
수정 아이콘
헐 그랬군요! 피지알에서 먼저 읽고 디씨에선 리플에서 유니폴라님 발언만 골라서 읽어내려보다보니 발견을. 못했어요.. ㅜㅜ 감사해요!
유신영
05/10/30 01: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간만에 읽기 즐거운 재미있는 팬픽이군요~ 앞으로도 계속 써주세요 ^^
FreeComet
05/10/30 01:10
수정 아이콘
unipolar님// 네.. 만약에 정말 홍선수를 범인으로 하고 쓰셨으면 금방 들통날뻔 했네요 -_-a 하긴 애크로이드살인사건은 1인칭이지만, 왜 그는..은 홍진호 중심의 전지적시점이니까 그대로 따라하기는 좀 힘들었겠네요. (이러고서 나중에 정말 홍진호가 범인이면 초난감..)
그리고 시점 얘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 이 글 특유의 따옴표 없이 매끄럽게 등장인물 생각을 그대로 옮기는건 굉장히 좋아요. 글 속에 잘 녹아드는 느낌입니다.
kiss the tears
05/10/30 01:22
수정 아이콘
유신영님//

와우~~!!

정말 와우입니다...

저는 추리소설은 거의 읽어 본 적이 없어서

그냥 막연히 이럴 것이다 생각만 한건데

유신영님의 의견을 보니....정말 ^^b

전 이 기분을 달래고 싶어서 동네 앞 만화책 대여점에 가서

소년탐정 김전일 1권부터 15권까지 빌려 와 버렸습니다...

어차피 쏠로인생이라 일요일에 할 일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으흐흑~~!!

unipolar님...책임지세욧!!!

그나저나 오늘 박지성선수가 한골을 넣어줬으면 으~~~
unipolar
05/10/30 01:29
수정 아이콘
유신영//리플 읽으면서 저는 "으아아~" "아아!"하면서 계속 감탄만 했습니다. 어설프지만 작가로써 그래도 가장 기쁠 때는 읽으시는 분들이 집중해주시고, 지적해주시고, 의견을 내주실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그렇게 잘 정돈된 주장과 생각을 볼 때는 남은 부분을 이분과 같이 쓰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곤 하죠. 감사드립니다.

Freecomet//처음에는 따옴표를 넣어 달라는 리플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그대로 붙여 쓰면서 시점을 마구 이동하는 것이 저의 버릇이라서요. #1, #2...하고 넘버링하는 것처럼 쉽게 바꾸지 못했지요. 하지만 속으론 "은근히 저것도 매력아닌가-_-"하고 느끼고 있던 터에, 칭찬해주시는 글을 만나니 정말 기쁩니다!

kiss the tears//앗. 제가 책임져야 할 분들이 너무 많아집니다?^^a 완결나기 전에 읽으면서 애타하는 재미도 상당히 재밌다니까요.-_-b
유신영
05/10/30 01:51
수정 아이콘
unipolar 님//
간만에 리플로 칭찬 받으니 기분이 너무너무 좋네요. >_<

그나저나 칭찬해주셔서 제 리플을 한 번 더 읽어봤는데 -_-;;

실수가 하나 있네요.

'임요환 선수는 분명 그 선수를 알아봤으나, 범인은 그것을 눈치채지 못했을 수 있다.'

이 부분이구요.

범인은 선수가 아닐 수도 있죠.. 허어..

하긴.. 저는 선수라고 아예 단정짓고 생각을 시작했으니 그건 어쩔 수가 없죠.

살인범이 선수가 아니면, 아~ 아니었네, 그럼 처음부터 다시~ 이러고 말아버리는 성격이라서.


어쨌든 간만에 리플로 칭찬들었으니 1편부터 다시 한 번 더 찬찬히 읽어봐야겠네요.

최종편 나오기 전에- 그러니까 전모를 밝히시기 전에 최종추리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침대로~

그런데 혹시 의대생이신가요?

여성분인지 남성분이신지는 잘 모르지만.. 뭐랄까.. 시현이라는 캐릭터는 상당부분 글쓴이의 모습이 투영된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지니쏠
05/10/30 02:14
수정 아이콘
작가님이 진짜로 뱅미눈썹한 여자면 대반전!! 작가분이 의대생이신건 맞대요
아케미
05/10/30 07:58
수정 아이콘
덜덜덜, 이번 편은 완전히 탐정 강민의 면모가 제대로 드러나네요. 저도 선중모 기자일 것이라고 추측은 하고 있지만('성준모'라고 하지 않고 '선중모'라고 한 것 역시 이와 관계가 있을 수 있죠), 위의 댓글에서 나온 대로 unipolar님께서 독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장치하신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으아아아, 그냥 완결까지 기다리는 게 속 편할는지요? ^^
unipolar
05/10/30 10:14
수정 아이콘
유신영//소설 읽으시는 분들이 물어오셔서 전에 해드린 답변 중에 "주인공 세 명은 모두 이 소설에서 우승한다"가 있습니다. 이 소설은 완결로 갈 때까지 각종 우승장면, 로맨스, 코미디를 다 겪고, 범인은 기차가 정거장마다 서듯이 조금씩 조금씩 밝혀지고, 반전이 한번 있지만 그것도 완결편 직전이 아닙니다. 최종추리를 하신다면 타이밍 잡기가 대략...?^^ㅋ

제가 의대생인 것은 맞지만, 극중에 등장하는 캐릭터 박시현과 이지혜는 제가 아니고 제가 자주 보게 되는 학교 여학우들입니다. 박시현의 실제 모델의 경우, 그녀의 남자친구는 정말로 홍진호 선수와 똑같이 닮았습니다.

지니쏠//그 눈썹녀(?)의 성격은 실제 모델의 성격과 똑같습니다. 물론 저는 아니지만, 제가 실제 학교 앞 중식당에서 탕수육을 가지고 실험하거나 한 적은 많이 있습니다 OTL..

아케미//예전에 어떤 분들이 케텝탐정단이라고 하셨는데 이 한강대교 밑 추궁 장면이 그야말로 강민 활약의 절정입니다. 그간 어리버리한 몽상가 캐릭터로 주로 묘사해 왔는데 34.35.36편에서는 아주 눈에서 빛이 나지요-_-ㅋ 추리하신 분들 잘 기억해 두고 있다가 해당 내용을 쓸 때 작가 코멘트로 꼭 거명하겠습니다.^^

트래픽에 걸렸는지 음악이 안 나오네요. 33편 같은 경우는 음악이 꼭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선중모
05/10/30 12:23
수정 아이콘
자백하죠.. 제가 했습니다.
kiss the tears
05/10/30 13:22
수정 아이콘
선중모님//

우하하하하~~!!
마술사
05/10/30 13:36
수정 아이콘
선중모님// 우하하하;;

제가보기엔 강민선수는 아닐 듯 해요.
왜냐하면 원래 이윤열선수로 하려고 했다가 부친상 이후 강민선수로 대신 넣었다고 하셨으니...
그렇게 중요한 인물이라면 그렇게 쉽게 인물을 바꾸진 못했을듯 하거든요

역시 선기자님이...
帝釋天
05/10/30 13:45
수정 아이콘
음.. 선기사의 갑작스런 등장의 의미는..? 작품 밖으로까지 나와야했던 그 속내가 궁금합니다. (사실 닉네임 바뀌서 제가 했음;)
심술이
05/10/30 14:1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윤열선수로 하려다 부친상을 이유로 강민선수로 바꿨다는 것 자체가
이윤열선수의 역할이 안 좋은 역(범인이거나 범인의 앞잡이..) 이였다는 건 아닐까요?
솔직히 좋은 역(?) 이였으면 부친상을 이유로 빼진 않았을 것 같은데…
전 그 부분을 읽으니 딱 그 생각부터 나더라구요…
StayCool
05/10/30 17:27
수정 아이콘
왜 아무도 박태민선수를 의심하지 않으세요?
일단 최연성, 임요환선수의 핸드폰 비밀번호를 알고 있고;
박성준선수가 죽었을 때 옆자리에 앉아 있지 않았나요?
제 생각에는 박태민선수이거나 아님 완전 쌩뚱 맞게 전상욱선수라도 ㅋ
일단;; 선수가 범인임은 확실하니 다른 사람들은 다 패스~~~
Point of No Return
05/10/30 22:57
수정 아이콘
우와 작가님, 스갤에서 소문듣고(?)와서 한번에 다 달렸습니다 ^^
몇일동안 무료해져 있었는데, 이거 읽고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아하하하
계속 쭈욱~ 멋진글 잘 부탁드립니다!
터져라스캐럽
05/10/30 23:46
수정 아이콘
저는 박성준선수가 의심이가네요=_=;;
손가락바보
05/10/31 00:23
수정 아이콘
오히려 전상욱 선수같은 이미지의 사람이 뒷통수를 칠지도... 그나저나 대략 몇편쯤에 완결예정인지도 알 수 없을까요? 꽤나 많이 남아 보이기는 하지만...
souLflower
05/10/31 01:08
수정 아이콘
34편부터 폭풍처럼 몰아치는 이 긴장감...정말 최고네요...감탄스럽습니다...유니폴라님 화이팅입니다~!!!
지나가던
05/10/31 11:18
수정 아이콘
저는 홍진호선수가...
unipolar
05/10/31 12:46
수정 아이콘
선중모, 帝釋天//이야, 정말 코미디 센스가... 제가 인터넷이란걸 처음 시작한 후로... 제 글에 달린 리플 때문에 이렇게 웃어본 게 처음입니다. 여기 집이 아니라 데굴데굴 굴러보지도 못하고....우하핫^^

마술사, 심술이//인물을 바꾸었다는 언급 쉽게 지나칠 수도 있는 한 줄이었는데 이렇게 안 놓치고 분석하시다니 놀랍습니다.

StayCool//그간 박태민선수에 대한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됐었는데 제가 답변을 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박성준 선수는 절대 죽지 않았어요. 단지 입원해 있을 뿐입니다.(문병장면도 나오는데...^^)

Point of no return//한번에 달리시다니 그 분량을...!(제 생각에도 무료할 때 달리기에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_-ㅋ)
unipolar
05/10/31 12:48
수정 아이콘
터져라스캐럽, 손가락바보//박태민, 전상욱설 등장. 쏟아지는 의심들.^^ 저는 난감할 따름입니다만~ 완결이 몇편이냐는 질문은 범인이 누구냐는 질문처럼 제가 절대 대답하지 않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soulflower//감사합니다.(대화창에서 별 말씀이 없으셔서 안 읽으셨나 했답니다.-_- 제가 좀 소심하다는...^^)

지나가던//홍진호설도 많이 나오는군요. 둘다범인, 셋다범인 설 등 이 소설의 주인공들은 끊임없이 의심받고 있습니다.^^ㅋ
05/10/31 13:59
수정 아이콘
금, 토 이틀 동안에 1~33편까지 정신없이 읽었습니다. 따끈따끈한 연재를 피지알에도 해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스갤에서는 찾아서 읽기가 넘 어려웠거든요. 정말 멋있고 재밌는 글입니다. 상황이나 대사들이 모두 눈앞에 펼쳐지는 듯 해요.^^
05/10/31 14:04
수정 아이콘
전 아무래도 김성제 선수가 의심스러운데 왜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거죠? 살충제를 찾던 그.. 요환선수가 약을 먹지 않는 것을 지켜보던 그.. 요환선수가 최선을 다해 지켜주고 싶어할만한 친분.. 최연성 선수와 대조적인 외모( 거짓으로 키크고 어쩌구 등으로 진술했다고 했으니..) 통화목록에 나와있던 이름 중 하나지만 팀원이기에 태민선수는 그 이름은 무시했죠.
그리고 선중모 기자는 중요한 공범같아요. 박성준 선수에게 약을 탄 것은 그 자리에 있었던 선중모 기자 같은데..
05/10/31 14:07
수정 아이콘
후후 암튼 좀전에 이 소설 발견하고 한꺼번에 다 읽어버리고는 읽는 도중 무지 깔깔 웃고 즐거워 한 사람인데요. (제목은 스겔이나 여기저기서 많이 봤지만 이거 뭐야..하고 그동안 읽지않았었어요..) 이런 즐거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자님 ^^ 위의 추측은 어디까지나 그냥 제 추측.. 후후
05/10/31 16:26
수정 아이콘
증거 한 개도 없이 선중모 기자 같습니다.
혼자만 본명을 사용하지 않았거든요 -_-b
살인자 역할을 할 사람에게 본명을 사용해버리면 너무 미안해서 이름을 바꾸신 게 아닐까요!!!
unipolar
05/10/31 18:11
수정 아이콘
hyoni//감사합니다. 토, 일 불과 이틀동안 달리기에는 다소 많은 글이었는데! 이제부터 계속 따끈따끈한 연재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호떡//처음으로 김성제 범인설을 접하게 됐습니다.^^ 35편까지 연재하는 동안 읽어주시는 분도 많이 생겼지만 '제목이 거부감 생긴다' '귀찮다' '완결나면 읽겠다'등의 반응도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저와 함께 소설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테두리 안에 이렇게 새로 들어오시는 분이 계속 생기는 게 언제나 너무 기쁘네요. 이제 다들 즐깁시다.-_-b

Still//넘쳐나는 추측리플들 감당이 안됩니다.ㅠㅠ 저도 막 긴장이 됩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모든 분께 정리해 드려야 할 것 같은데, 1. 박성준 선수는 작중에서 그냥 혼수상태로 입원해 있는 중입니다. 2. 현재까지 살인사건은 전혀 다른 장소에서 두 번 일어났습니다.

이번편과 마찬가지로 긴장감을 유지하는 한강변 장면이 한 편 더 남은데다 앞으로 내용 많습니다. 추측글은 앞으로 천천히~ㅠㅠ 응원글은 얼마든지.^^
한동욱최고V
05/11/02 21:25
수정 아이콘
재밌는데 ㅠㅠ 다음편빨리 안나오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918 [가상인터뷰] 전문가3인에게 물어본 11문 11답 [14] 사랑하는저글4898 05/10/31 4898 0
17916 헌혈... 마지막으로 해보신게 언제입니까? [57] karoo4318 05/10/31 4318 0
17915 난 이런 사람입니다. [95] 루미너스6835 05/10/31 6835 0
17914 베스트극장 제619회 - 태릉선수촌 (8부작 미니시리즈) [10] 오야붕7165 05/10/31 7165 0
17912 안녕하세요 ProFanCafe Clan★Guild 입니다. [11] MiddlE3702 05/10/30 3702 0
17910 5판3승제에 약한 최연성??? [81] No bittter,No sweet7368 05/10/30 7368 0
17908 Ace(에이스) 에 대한 신뢰 [23] 햇살의 흔적4977 05/10/30 4977 0
17907 다가오는 11월 5일 결승전// 맵별전적을 포함한 경기예상. - [23] 무지개고고3894 05/10/30 3894 0
17906 風林火山 [20] 칼릭4245 05/10/30 4245 0
17905 과연 스타계에는 1년동안 상금을 1억이상 번 선수가 없을까? [25] Dizzy7958 05/10/30 7958 0
17904 R-Point 3해처리 해결책. [25] WizardMo진종4867 05/10/30 4867 0
17903 프로게이머계의 악당이 되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50] 마르키아르5493 05/10/30 5493 0
17902 [잡담]우승하소서... [2] 햇빛이좋아4266 05/10/30 4266 0
17901 프로토스계의 무관심... 내품에 안기효 [40] SEIJI8678 05/10/30 8678 0
17899 마르지 않는 투신의 힘... .. [36] 파라토스★4840 05/10/30 4840 0
17897 럭스? 진정한 펑크는 뭔가. [55] Yaco4271 05/10/29 4271 0
17896 블리즈컨 홍진호선수의 우승을 축하드리며. [24] 애송이5563 05/10/30 5563 0
17895 Go rush, gorush! [16] letsbe03788 05/10/30 3788 0
17894 강민과 오영종 [76] 박준호5939 05/10/30 5939 0
17892 so1스타리그 결승전 및 3,4위전 승자 투표 최종 결과. [5] legend3922 05/10/30 3922 0
17890 가을에 임요환 선수 맞상대로 신인플토들이 선정된건 절대 아닙니다. [28] 첼쉬5274 05/10/30 5274 0
17889 미들스부르 - 맨체스... [67] Slayers jotang4362 05/10/30 4362 0
17888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35편(BGM있음) [55] unipolar8053 05/10/29 805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