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20 10:45:14
Name RedTail
Subject 요즘 돌아보는 어린시절의 추억 1화 - 보드게임 -
요즘 가끔씩 제가 어릴적에 자주했던 놀이들을 떠올리면서 하루하루 힘들게 출근하고 있습니다...

(일이 힘든게 아니라 지루해서...)

그러다 보니까 어릴적에 정말 재미있었던 놀이들 많이 생각이 나더랍니다...

어릴때 집 근처 공터에서 구슬치기도 했었고... 딱지치기도 했었고...

(동그란 캐릭터 그려진 딱지랑 직접 접은 네모난 딱지가 있었는데 이거 전부 재미있었죠)

딱지치기하다가 전부 잃어서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던때도 있었고...

그러다가 저희동네에서 제가 유행시킨 서바이벌 게임... (동네에서는 최초로 제안했으니까요)

BB탄 총가지고 온 동네가 난리도 아니었죠...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위험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눈에 맞았으면 큰일인데...)

이렇게 밖에 나가서 뛰어논것도 굉장히 많았지만 저는 유난히도 저는 보드게임을 좋아했습니다...

제가 말한 보드게임이란건 그냥 총괄적인걸 말하는데요... 예를들자면...

바둑, 체스, 장기, 오델로, 다이아몬드(맞나?) 등등... 이런것도 보드게임이라고 하죠...

물론 부루마블이나 모노폴리같은 주사위보드게임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하여간... 제가 어째서 주변애들 잘 안하는걸 자주하고 놀았냐 하면...

"굉장히 주위가 산만했기 때문입니다..." (정신머리 없었다는 소리죠...)

오죽하면 6년동안 통지표 담임선생님란에 "~~하나 주위가 산만함" 이라는 단어가 붙었겠습니까...

그래서 아버지가 "너무 산만하니까 집중력 좀 키우게 바둑이나 배워라..."라고 하셨죠...

그래서 바로 바둑교실에 등록하고 이런걸 배웠는데 그때부터 재미가 들기 시작했던거죠...

그러면서 친구들한테 장기도 배우고... 5000원짜리 체스세트 사서 설명서 읽고 배우고...

그때 정말 재미있었죠... 옆에서 훈수두거나 무르기하거나 이런건 일체없이 치열한 승부...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재미있게 놀았던거 같아요...

다음에는 제가 어릴때 정말 좋아했던 프라모델에 적어볼까 합니다...

뭐 미흡하고 형편없는 글솜씨지만 그냥 봐주시고 자신의 추억을 떠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뱀다리1) 어제 오랫만에 한게임에서 체스둬봤는데 정말 스릴있더군요...

역시 바둑, 체스, 장기중에서 가장 잘하는건 체스인가 봅니다...


뱀다리2) 집에서 엠겜이 안나오는게 한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전태규선수의 경기를 못보다니...

그리고 강민선수랑 전태규선수중 한명이 서바이버행이라는게 그저 짜증날 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구경플토
05/10/20 10:47
수정 아이콘
뱀주사위 놀이도 생각나네요 ^^
동그란 딱지 가지고는 참 많은 종류의 놀이를 할 수 있었고...

뽑기(떼기) 해 먹는다고 국자 태워먹고, 아~ 그때 그시절~
영혼을위한술
05/10/20 10:56
수정 아이콘
부루마블..덜덜덜~ 대한민국 서울 걸림 200만원인가-_-;;;
초반전략은 우선 초반 노란색(대부분 동아시아쪽이였죠;;) 싼땅들을
돈돼는되로 사고 그뒤 비싼땅을 한개 한개 돈 모아서 샀다는;;아;;
..갑자기 서울3연속걸려서 파토났던 게임이 생각나네요ㅠ_ㅠ

p.s 저도 장기 체스 좋아하는데 RadTail 님 언제한수같이^^
제갈량군
05/10/20 11:00
수정 아이콘
바둑>장기>체스 순으로 재밌었어요
최근에 한게임 바둑을 뒀었는데 최고기록이 10급!!
물론 실력은 거기에 미치지 못하고 포석도 내 멋대로 두기
바둑은 참으로 오묘한 게임입니다. ^^;;
05/10/20 11:02
수정 아이콘
나이먹기, 제기차기, 피구, 미니카, 드래곤볼카드, 다방구, 비비탄총.. 등등..
그러고보니 어렸을때 정말 많이 이것저것하고 논 듯.. ^^;
특히 미니카에 돈 쏟아붓고 레일 돌리다가 도로로 미니카가 튕겨나가서 그거 쫓아가다가 죽을뻔한 기억도 나는군요 -_-;
고글끼고 학교 동산에 올라가 비비탄총으로 팀짜서 놀던 것도 재밌었고..
프리즘 카드 뽑겠다고 카드 자판기 옆에서 시간 때우던 일도 있었구;;
통키 따라한다고 피구공에 불꽃마크 그려서 쑈한것도 재밌었구 -_-;
정말 순수하게 재밌게 놀던 시절인듯.. ㅠ_ㅠ 다신 그런 시절은 안오겠죠?

ps. 전 장기 매우 좋아해서 중고등학교때 여러 대회 많이 다녔는데.. 한수 두실분은 쪽찌 ^^;
05/10/20 11:41
수정 아이콘
저는 팽이치기에 올인했었습니다 넘 잼나요 ㅠㅠ
영혼을위한술
05/10/20 12:38
수정 아이콘
뎁스// 미니카에는 충전지 or 에너자이저를 넣었을때
그스피드란-_-;;; 4륜구동 미니카 2륜구동만들어서 건전지 넣고 달리면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죠 ;;
stopit // 팽이치기할때 찍기로 꼬다리 날렸을때 쾌감-_-;;
한때 깡통팽이 나와서 거의 사기였죠-_-;;일반팽이로는 쓰러트릴수
없는 그절망감OTL

p,s 여름때 물풍선+물총싸움이 대박이죠..
동네축구도 예술이고요-_-유리창 몇개를 깬건지..유리창깨고튀기;;

Stopit// 팽이치기 꼬다리 (이런말해도될려나^^?) 박삭냈을때 쾌감..
찍기로 파파팍 -0-//
리멤버
05/10/20 13:16
수정 아이콘
마계촌이 그립군요 하하...
동네노는아이
05/10/20 13:49
수정 아이콘
마계촌 청동갑옷 황금감옷 벌거숭이 기사..
귀태랑도 재미있게 했었는데..
백만장자 게임도 말이죠.큭
05/10/20 14:45
수정 아이콘
여러분들 리플을 보니 저도 글쓰면서 깜빡했던 놀이들이 생각나네요... 팽이치기... 정말 좋아했죠... 물총싸움도 있었고... 나이먹기도 해본적있고... 다음에 그냥 팽이치기나 써볼까나...
정테란
05/10/20 15:07
수정 아이콘
마계촌은 제가 중학교 때 쯤에 오락실에서 했던 기억이 나는데...
80년대 생분들도 마게촌을 했단 말입니까?
집에서 에뮬 돌려서 하신건가요?
구경플토
05/10/20 15:32
수정 아이콘
동네노는아이님// 에, 오리지날 마계촌은 갑옷 한벌 아닌가요?
영혼을위한술
05/10/20 15:46
수정 아이콘
여름이 가니 물총싸움은 힘들고 -_-;;
겨울때 한강에 모여서 단체로 눈사람 만들기나 -__-퍼퍼퍽;;

마계촌 난 4비트 게임기(8비트는 아닌걸리 기억함)로했었는데
극악의 난이도;;OTL
당시 유행했던 겔로그도 집에서 햇다는아하하;;
그당시 현금 25만원-_-끄억 삼성에서 샀었는데...
05/10/20 23:12
수정 아이콘
제가 알고있는 마계촌은 보드게임인데... 주사위랑 카드로 하는 마계촌이 우리동네 문구사에 있었죠... 전 그게 오리지날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543 박서 대 박죠 승부의 향방은? [29] 제갈량군3777 05/10/21 3777 0
17542 D-DAY 황제 VS 스피릿 최고의 명승부를 기대하면서 [9] 초보랜덤4072 05/10/21 4072 0
17541 저는 이런 이유로 살고 있습니다. [7] zenith4070 05/10/21 4070 0
17539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시간 [9] laviz4330 05/10/21 4330 0
17536 깨어질수 없는 기록은 없는가 봅니다. [10] 茶仰6957 05/10/21 6957 0
17534 산다는건 무엇일까요 ? [30] 낄낄4135 05/10/21 4135 0
17533 낼 온게임넷 4강 어쩌지... [26] 바람꽃4344 05/10/21 4344 0
17532 우울한 토스전 [14] 삭제됨4216 05/10/21 4216 0
17531 맵별 밸런스 분산 랭킹 - fourms님과 다른 방식 [13] 몽키매직4051 05/10/21 4051 0
17530 스물넷.. 이제 시작입니다.. [35] 여자예비역4099 05/10/20 4099 0
17529 친절하셨던 버스 기사님 [19] 아이드4521 05/10/20 4521 0
17526 삼국지만화의 최고의 걸작 [55] 세브첸코.A8594 05/10/20 8594 0
17524 전국체전후기... [7] 최강제갈량4219 05/10/20 4219 0
17523 온겜결승전.... 테테전 만은 안됩니다. [69] 라구요6861 05/10/20 6861 0
17521 또다시 주말에 프라이드속으로 [19] 박민수3909 05/10/20 3909 0
17520 첼시를 막을수 있는 클럽이 있는가?? [108] 돌고돌아~5873 05/10/20 5873 0
17519 비지오의 미소 [17] 총알이 모자라.4043 05/10/20 4043 0
17516 @@ 컴터를 새로 주문했더니 ... 꼭 애인이 한명 생긴 기분이네요 ^^ [40] 메딕아빠4058 05/10/20 4058 0
17513 3년하고도 2개월 반만에... [9] 영혼을위한술3727 05/10/20 3727 0
17512 진정한 괴물...선동열 [40] 로베르트5096 05/10/20 5096 0
17511 그분과 박지호 선수의 경기예상 [25] 미센4761 05/10/20 4761 0
17509 요즘 돌아보는 어린시절의 추억 1화 - 보드게임 - [13] RedTail4012 05/10/20 4012 0
17508 [임요환의 배틀배틀] 응원 메시지 '치어풀'의 위력 [3] 세윤이삼촌3913 05/10/20 391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