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27 19:25:28
Name EastSideOfDream
Subject 탐험가여 멈춰달라.
음 먼저 이글을 쓰게 된 것에 대해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써야한다고 느껴지는 그런것이 강하게 느껴져 결국 write 버튼은 고심 끝에 누르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럼 본론으로.

-----------------------

"중립 건물의 사용과 각종 신기술. 그리고 이를 만드는 탐험가들"

Mapdori를 아십니까?
이곳은 스타크래프트 공식맵 제작자들이 모여 있는 사이트 입니다.
주된 활동은 온게임넷쪽을 위주로 펼쳐지지만 MBC게임의 맵은 업로드되기도 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곳에, 온게임넷 차기 스타리그의 후보작들이 공개되었고, 저를 포함한 일부의 사람들은 맵에 대한 반기를 꺼내 올렸습니다.

그리고.

알아주어야 하는게 그들에게 있기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현재의 프로게이머들이 있는 세계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이미 프로로서의 개념이 잡혀있다고 생각들 하고 있고,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프로의 세계에서 프로들이 경기를 펼치는 바탕을 제대로 깔아주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들어 스타포지와 scm드래프트등 에디터들의 새로운 기능들이 나타나면서 맵들은 급속히 도전정신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리고 나타난 것은 레이드 어썰트를 선두로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815 까지 꽤 많이 생겨나게 됩니다.

그러나 말입니다.
이건 보물 찾기 게임이 아닙니다.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게임도 아닙니다.
프로게이머들이 프로의 세계에 살고 있듯
공식맵 제작자들 역시 프로라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덕 입구활용까지는 크게 문제가 되지않고있습니다.
벨런스가 극한으로 깨지는 맵이 한개 있지만 그맵은 이제 안쓰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중립건물건은 다시 생각하게 끔 합니다.

다들 산업혁명이라는 맵을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맵의 경우는 디자인이 단순하고, 모방이 쉬워 맵 이미지를 보고
같은 클랜의 길드원이 따라서 만들어주었고 몇게임 정도를 해보았고,
중립건물의 활용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말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의사를 굽히지않습니다.
자신은 프로 이기에 아마추어들이 만든 길을 따라가는게 아니라,
길을 만들어주는게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당신들이 만든맵은 프로 게이머들이 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고
당신들이 만든맵에 많은 게이머가 울기도하고 웃기도 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들의 도전은 좋습니다. 그러나 말입니다.

도전은 성공만이 있지는 않습니다.
수많은 도전은 실패하기도 했고
그 실패를 딛고 만들어지는 성공이야 말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당신들이 실패한 도전에는 언제나 그에 따른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아마추어들도 이제와서 활용을 시작하는 중립건물을 무리하게 "독창성"이라는 이름 앞에 프로들을 굴복시키지 말아주십시오.
아마추어들의 도전은 이어지고, 그들의 도전과 성공 그리고 실패를 참고하면서 자신들의 맵을 구성해가며 최대한 벨런스가 맞는 맵을 만드는게 프로맵퍼들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머큐리(PvsZ)
알케미스트(PvsZ)
짐레이너스 메모리(PvsZ)
레이드어썰트(PvsZ)
포르테(PvsZ)
발해의 꿈(PvsT)
815(PvsT)

특정 종족이 암울한 맵은 수도없이 널렸고
프로들이 원하는 공정한 바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도전 정신보다 한발 물러서 모든 밀리맵퍼들이 당신들을 존경하는 훗날을 기약해주시길.

ps)그렇다고 아예 도전을 하지 말란 것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 위험한 도박은 프로들의 세계에 부작용을 일으킬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HaGaRen.
05/09/27 19:34
수정 아이콘
항상 이렇게 걱정이 되곤 하는데요.

제가보기에는 좀더 지켜보는게 어떨까합니다.

맵 밸런스 안맞고 모나보이는건 언제나 그랬었고..

허나 꾸준한 수정과 선수들의 임기응변 등등...

이번맵들은 너무 그래픽이나 퀼리티나 워낙 높고 양상도 기대됩니다.

무한한 도전은 좋다고 봅니다. 다만 그이후에 남는것들이 있어야만 발전이 있는거겠죠.
밀가리
05/09/27 19:3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
EastSideOfDream
05/09/27 19:41
수정 아이콘
HaGaRen.
->> 프로의 세계에선 도전과 이후에 남는 것을 요구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맵벨런스가 개가되면 "공정한"게임이 되지 못하는게 아닙니까.
HaGaRen.
05/09/27 19:43
수정 아이콘
EastSideOfDream// 그렇군요.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흠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되가야할지..
EastSideOfDream
05/09/27 19:47
수정 아이콘
HaGaRen.
->> 테스트 기간도 짧고, 무리한 도전을 하고 있기에 한수 물러나주길 바라고있습니다. 어느 방송사이든 공정한 게임을 위해서 힘써주길 바라는 바입니다:)
05/09/27 19:50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런 식의 탐험이 역으로 잘 잡힌 밸런스를 만든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프로와 아마추어간의 경기 간의 밸런스 차이가 있는 경우도 많았고요. 탐험을 멈춰달라고 하기 보다는 그 탐험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책을 생각하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물론 그 방법이 뭐냐고 하면ㅡㅡ;;;;) 정체는 무모한 탐험보다 더 위험할지도 모르니까요.
아나킨 스카이
05/09/27 19:51
수정 아이콘
이번에 발표된 맵들은 공식맵 후보작일 뿐입니다. 탐험이 아닙니다. 실험입니다. 실험 결과가 좋으면 공식맵으로 쓰일 것이며, 좋지 않으면 쓰이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발표된 맵들은 공식맵이 아닙니다. 다만 공식맵을 위한 후보작이죠. 더 나은 경기들을 위한 실험 자체를 매도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맵이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지속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항상 잊지 마십시오. 더 나은 테스트 환경을 구축해 성공적인 실험 결과가 나올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맵도리들의 노력 자체를 매도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맵들과 함께 스타크래프트는 발전할 것입니다. 이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성공적인 실험을 위해 다들 도와주십시오. 테스트 과정에 직접 참여해 공식적인 루트로 피드백을 해주십시오. 우리가 만들어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서 없이 댓글 남겨 봅니다.
영혼의 귀천
05/09/27 19:55
수정 아이콘
저기.....구체적으로 중립건물들이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그냥 막연히 중립건물의 활용이 문제가 있다고만 해 놓으시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게임을 해 보셨다니 게임양상과 어떤 종족에게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좀 알려 주시면 안될까요?
05/09/27 19:55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님의 글에 동감합니다. 지금까지는 스타리그 시작하기 얼마전에 맵을 공개,채택 하고 몇게임안되는테스트이후에 듀얼토너먼트,프로리그,스타리그까지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압니다. 보다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방송에서 프로들이 경기를 치루기 전에, 아마추어 대회나 사설서버를 통해서 먼저 맵들을 공개하고 그 맵들중 아마추어사이에서 밸런스가 맞는 맵을 방송경기에 채택,수정하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05/09/27 20:01
수정 아이콘
저도 좀 구체적으로 중립건물이 게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간략하게 적어주셨으면 좋겠네요.
05/09/27 20:02
수정 아이콘
혹시나 맵 제작자분들이 볼까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아마추어들이 뭐라고 하던 신경쓰지 말고 창의적인 맵을 만들어달라는 것입니다.
결국 밸런스를 결정하는 것은 그들이 아니라 프로게이머들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밸런스가 맞지 않는 맵 때문에 실망하기보다는 프로게이머들 사이에는 어떨지도 모르는 밸런스 문제를 미리 책임감없이 주장하는 아마추어분들 때문에 더 실망하였습니다.
레퀴엠 때도 그렇고 남자이야기 때도 그렇지 않습니까.
정작 문제제기가 필요하였던 머큐리 등등에서는 별다른 말도 없었죠.
아마추어들의 말에 신경쓰면서 모험을 멈추기보다는 더 다양한 모험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05/09/27 20:02
수정 아이콘
대항해시대얘기구나!
아니네.. -_-
EastSideOfDream
05/09/27 20:04
수정 아이콘
kama
->>성공한 예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만 실패한 예가 없는 것도 아니죠.

아나킨 스카이워커
->>기존의 후보작 맵들이 제외되었습니다. 즉, 중립건물 맵들중 하나는 들어가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맵의 기본 틀 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수정을 잘해도 극복하지 못하는 부분도 생기는 것입니다.
만약, 저 위에 나열된 맵들도 수정해서 벨런스가 좋게 쓰일수도 있었겠죠. 특히 발해의 꿈은 1시즌만 사용되고 끝났으니까 다시 수정해서 쓰여도 될듯한 맵이지만 절대로 다시 꺼내쓸 분위기가 아니군요. 그리고 기존의 맵들 보다 훨씬 수정사항이 많고 심한맵은 맵의 틀 자체를 고쳐야 하지만 시간은 널널하지가 않죠.

영혼의 귀천
->>중립건물의 체력들이 대게 1000을 넘기는데, 테란이 그 벽을 기본으로잡아 필요에 따라 방어를 하고 필요에 따라 부시는 이른바 테란적인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어하기엔 테란이 너무나 유리하고, (서플라이를 앞에 끼고 싸우는 테란의 형태보다 조금더 강력해집니다)그렇다고 테란이 나오는 시기를 잡자니 그것은 "테란이 이기는 시기"이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기도 하고요. 즉, 타종족은 테란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플레이를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gog
->> 나이스 :)
EastSideOfDream
05/09/27 20:08
수정 아이콘
C_Sea
->>아마추어를 무시하는 것입니까? 아마추어 고수들역시 프로게이머 만크 맵에 민감하게 반응 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아마추어의 게임 역시 벨런스를 판가름 하는 데에 있어 정말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만? 맵 만들어서 테스트를 돌려보셨는지 모르겠네요. 맵을 만들고 테스트를 돌려보는 사람이라면 얼만큼 이번 도전이 무모했는가를 감으로라도 잡을만한데.
05/09/27 20:08
수정 아이콘
그래서 베타 테스트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EastSideOfDream
05/09/27 20:10
수정 아이콘
C_Sea
->>그리고 프로들의 세계에선 공정함이 있어야한다는 점을 모르시는 겁니까 모험에 실패한다면 책임을 누가지는 것입니까
프로들의 승부의 세계에선 진사람의 책임인 것입니다. 맵때문에 졌다는 소리가 나오는게 어디 하루이틀 입니까.
무모한 도전은 그에 걸맞는 실패를 불러오기마련입니다.
영혼의 귀천
05/09/27 20:10
수정 아이콘
음..... 맵퍼분들이 그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았을 리가 없을텐데.....
뭔가 다른 양상의 경기를 의도했던게 아닐까요?

아직 맵이 확정된 건 아니니 좀 더 다양한 분석과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하시면 좋겠네요.
경기 결과나 분석 같은 걸 올려도 괜찮겠네요.
05/09/27 20: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좀 신중하게 답글을 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투를 조심해주세요. 님의 답글에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왜 나서느냐'의 포스가 풍겨납니다. 그런 단어와 어투에서 댓글 싸움이 일어나는 겁니다.
05/09/27 20:11
수정 아이콘
공식맵은 아마추어 플레이를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프로게이머간의 플레이를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아마추어 고수라고 할지라도 프로게이머와는 큰 차이가 있고 밸런스 또한 크게 다릅니다.
아마추어들의 의견을 받아가면서 맵을 만들고 선정하기보다는 철저히 프로게이머들의 수준에 맞추어야 합니다.
EastSideOfDream
05/09/27 20:11
수정 아이콘
시퐁
->>시기가 너무 짧습니다. 길어야 한달이고, 테스트 참여가 수천게임도 아니고, 각 맵 제작자들이 모든 리플레이를 다 볼수는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결국, 모험을 최대한 줄이며 완성도 높은 맵을 만들어 최소한의 수정을 거쳐야한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공방양민
05/09/27 20:13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한 아마추어가 레퀴엠에서 포톤 질럿러쉬는 절대 무적이다라고 한적이 있었죠
EastSideOfDream
05/09/27 20:13
수정 아이콘
C_Sea
->>프로들을 위해서 머큐리가 만들어졌나요? 벨런스가 크게 다르냐면 그런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럼 오픈 베타 테스트의 의미가 사라지죠.
아나킨 스카이
05/09/27 20:14
수정 아이콘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베타테스트라는 점입니다. 더 나은 베타테스트를 위해 직접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더 나은 경기, 맵을 위한 그들의 실험정신을 매도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www.mapdori.com에 가면 베타테스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김종민
05/09/27 20:1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중립건물은 테란을 위해서 있는거죠.. 산업혁명같은 맵에서 테란이 중립건물을 부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멀티먹고 센터로 진출하면 플토는 좁은 길목에 다 꼴아박고 그냥 gg칠수밖에 없을듯..
EastSideOfDream
05/09/27 20:14
수정 아이콘
공방양민
->>특정인을 다수로 만들어주는건[...]
푸하핫
05/09/27 20:15
수정 아이콘
오리지널레퀴엠, 머큐리를 만든것은 맵퍼들이지만 그걸 뽑은 것은 아마추어들입니다. 프로들끼리의 경기인데 아마추어가 밸런스 운운하는 것은 프로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네요.
05/09/27 20:16
수정 아이콘
레이드 어썰트 P vs Z보다 P vs T가 심각하지 않나요?
영혼의 귀천
05/09/27 20:16
수정 아이콘
EastSideOfDream님...
그건 안정도 측면에서 좋긴 하겠지만, 비슷비슷한 맵들만 있으면 쉽게 질리지 않을까요?
수천, 수만게임이 있어왔는데(앞으로도 있을 것인데...) 획기적인 밸런스 패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변화를 줄 수 있는 건 맵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밸런스 실패가 가장 우려할 만한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모험을 하지 않고 안정성만을 추구하기엔 팬들의 기호가 너무 다양해지고, 빨리 변하는 것 같습니다.
EastSideOfDream
05/09/27 20:16
수정 아이콘
아나킨 스카이워커
->>베타 테스트라고 해도 맵의 기본틀을 수정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저 역시 WCG 맵 테스트에 몇게임 정도를 뛰어주었습니다.
공방양민
05/09/27 20: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레퀴엠, 머큐리, 펠레노르, 바람의 계곡중 아마추어들이 뽑은 최고의 맵은 바람의 계곡이었지요. 바람의 계곡 몇경기만 하고 금방 사라졌습니다.
아나킨 스카이
05/09/27 20:17
수정 아이콘
급격한 변화와 실험에는 여러가지 목소리가 있게 마련입니다. 결과가 말해줄 것입니다. 더 나은 과정을 위해 노력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중립건물이 반드시 차기 시즌에 쓰인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실험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05/09/27 20:18
수정 아이콘
그 머큐리를 뽑은건 누군지 아십니까? 바로 아마추어들이 투표를 통해서 강한 발언권을 행사하였고 그래서 뽑힌겁니다.
차라리 프로들간의 연습만으로 뽑게 했으면 훨씬 나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레퀴엠 때 아마추어들 사아에서는 테란이 프로토스 절대 못 이기는 맵이라고 주장이 대세였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땠죠?
그리고 남자이야기 때도 아마추어들 사이에서는 절대적인 테란맵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땠나요.
그때 그런 주장을 하였던 아마추어들은 그 발언에 책임을 졌습니까?
책임도 못 질 사람들이 밸런스에 대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닙니다.
일단은 주최측을 믿어보는 것이 최선입니다.
발가락은 원빈
05/09/27 20:19
수정 아이콘
글쎄요...
EastSideOfDream
05/09/27 20:19
수정 아이콘
영혼의 귀천
->>아마추어들도 막 활용을 시작한 부분이기에, 이건 거의 엄청난 도박이라고 보여집니다. 성공확률도 많아보이지도 않아보이고요.
과연 프로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심하면 머큐리가 그대로 쓰이는 것 이상의 인터뷰 내용을 보실수도 있을것입니다. 제말은 모험을 하지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위험한 도박을 거는식은 하지 말라달라는 것입니다.

강량
->>수리가 가능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05/09/27 20:19
수정 아이콘
남자이야기 때는 이렇게 말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두고보자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 간다. 벌써 뻔한 문제는 뭐 두고보자는건가.
그런데 맵 밸런스가 나오고 나니 그 사람은 그에 관해서 아무 말도 안 하더군요.
프로게이머 이외의 밸런스에 관한 의견은 도저히 믿지 못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믿을만한 것은 오직 전적이고요.
김종민
05/09/27 20:2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밸런스가 깨지는건 별로 문제가 안된다고 봅니다. 근데 하나같이 맵에 수작을 부려논 맵들을 보면 테란맵이 되더군요.. 맵퍼들이 대가리를 좀 플토 저그 지상맵인데 플토유리 테란 플토 지상맵인데 플토 유리 이런식으로 굴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왜 하나같이 짱구를 굴려서 맵을 만들어놓으면 테란맵이 되는지 난감할 따름..
My name is J
05/09/27 20:20
수정 아이콘
공식맵의 후보작일 뿐입니다.
아직 결정된것도 아닌이상 더욱더 다양하고 혁신적인 실험을 해봐야 하는것 아닐까요.
이전의 평가가 어떠하든... 막상 선수들의 경기는 전혀 다른 모습인적도 많았습니다.
실험하지 않았다면 우린 아마 방송경기에서 헌터와 로템을 쓰고 있었을것입니다.

탐험가는 탐험을 하고..이후의 이들이 길을 다지는 게 맞습니다.
끝까지- 달릴수 있을만큼 달려주기를 바랍니다 전.
공방양민
05/09/27 20:21
수정 아이콘
머큐리(PvsZ)
알케미스트(PvsZ)
짐레이너스 메모리(PvsZ)
레이드어썰트(PvsZ)
포르테(PvsZ)
발해의 꿈(PvsT)
815(PvsT)

님이 제시한 맵들중 아마추어가 먼저 그 문제점을 제기한적은 없었던것 같네요. 오히려 제기했던 레퀴엠에서 질럿,포톤러쉬가 절대무적이라는건 이제 잊혀진 이야기가 되었고....



언제 아마추어가 이맵에서 이종족전 문제다라고 해서 그게 들어맞은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나킨 스카이
05/09/27 20:21
수정 아이콘
김종민//말씀이 좀 심하신듯 합니다.
05/09/27 20:21
수정 아이콘
김종민님. 대가리라고요? 짱구라고요?
맵퍼분들이 그런 소리를 들을만한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요.
예의는 지켜가면서 말씀해 주십시오.
영혼의 귀천
05/09/27 20:22
수정 아이콘
중립건물을 수리는 안되게 할 수는 없나요?
제가 이런 쪽으로는 거의 아는게 없어서..-_-;;;
피날마가
05/09/27 20:22
수정 아이콘
수리가 된다면,,,프토나 저그도 수리를 가능하게 하는게,,,(말이 좀 안되나,,,;;)
05/09/27 20:22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아마추어분들이 문제를 제기한 경우는 오히려 밸런스가 맞고, 아니면 오히려 엉뚱한 부분에서 밸런스가 어긋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더이상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의 말은 믿지를 못 하겠습니다.
푸하핫
05/09/27 20:22
수정 아이콘
맵퍼의 능력이 프로게이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아마추어가 왜 아마추어인지 아신다면 이런 글은 안 쓰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소위 '아마추어 고수'의 얘기는 솔직히 못 믿겠습니다.
공방양민
05/09/27 20:23
수정 아이콘
문제가 생기기전에 아마추어가 먼저 문제를 지적한적이 있나요?

항상 이상한것 전혀 상관없는것만 문제를 먼저 지작했고 진짜 문제된건 나중에가서 뒷북치는꼴이죠
EastSideOfDream
05/09/27 20:24
수정 아이콘
C_Sea
->>온게임넷의 도전정신에 희생된 맵이 머큐리라는 것을 모르시는 겁니까. 원래는 좀더 수정을 해야하나 시간상 어쩔수 없이 쓰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픈베타의 목적은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대한의 수정을 하기 위함이고. 그리고 구룡쟁패 듀얼 1R 테프전 네오 레퀴엠 1:10 이라고 전에 해설진들이 하셨던 말이 기억이 나는군요.
그리고, 저기서 말하는 아마추어들은 특정인의 이른바 고수축을 예기하는게 아니라, 모두를 포함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리고 남자이야기는 실제로 테란이 유리하다고 들었습니다만?
05/09/27 20:24
수정 아이콘
중립건물이 테란의 SCV에 의해 수리가 된다는 것은 왠지 넌센스인것 같아서 댓글을 삭제했는데, 진짜 수리가 된다면 이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영혼의 귀천
05/09/27 20:24
수정 아이콘
스갤에서도 수리가 된다, 안된다 말이 많더군요.
어느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EastSideOfDream님이 수리가 된다고 하시니...-_-;;;;;;;
수리가 되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그러면 완전 테란 건물이나 마찬가지일텐데요.
발가락은 원빈
05/09/27 20:25
수정 아이콘
강량 / 저도 다른 종족은 안되고 SCV에 의해 수리된다면 넌센스같아서
쓰고 지웠네요..찌찌뿡-.-;;;(죄송합니다 __;)
05/09/27 20:26
수정 아이콘
근데...
그 후보맵을 아예 안 쓸수도 있지 않을까요?
꼭 최소 한 개는 집어넣어야 하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선택에 신중해야 할건데...
공방양민
05/09/27 20:27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가 그리도 잘안다면 왜 바람의 계곡이나 머큐리를 문제삼지 않고 레퀴엠만 집적거렸겠습니까
05/09/27 20:27
수정 아이콘
남자이야기의 최종 밸런스는 테란 대 저그는 저그가 오히려 약간 우세하였고 테란 대 프로토스도 테란이 약간 앞선 정도였습니다.
EastSideOfDream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만으로 말씀하시는데 전혀 신뢰가 안 가는군요.
푸하핫
05/09/27 20:27
수정 아이콘
머큐리가 그런 꼴이 될 동안 도대체 아마추어들은 뭘 했습니까. 물론 머큐리를 한 시즌 더 쓴 것은 온게임넷의 치명적인 실수지만, 화근을 미리자르지 않고 키운것이 머큐리입니다. 아마추어들이 탁상공론에 빠져서 이렇게 저렇게 해야한다 했을때 이미 프로게이머들은 그 파훼법을 찾아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푸하핫
05/09/27 20:27
수정 아이콘
그 결과물이 레퀴엠이구요.
공방양민
05/09/27 20:29
수정 아이콘
지금 EastSideOfDream님이 이번에 새로나온 맵을 쓰면 안된다라고 생각하는 근거가 아마추어들의 맵에 대한 의견들뿐이고

역사를 놓고 봤을때
아마추어의 의견은 틀리거나 혹은 제때 내놓지 못한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My name is J
05/09/27 20:31
수정 아이콘
문제 삼으시는 벨런스-는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했을때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리 저그가 말도 안되게 유리한 맵이라고 해도...저와 고수분이 1:1을 하면 그사람이 어떤 종족이든 고수의 승리에 돈을 걸겁니다(저도요.--;;) 그게 아마추어 입니다.
어떻게 측정할수도 없고 비교할수도 없는 수많은 이들-을 지칭하는 것이지요.
그러니...아무리 벨런스가 어떻던- 아마추어사이에서는 그 벨런스를 절대 알수도 맞출수도 없습니다.
그리고...아마추어가 선도할수도 없지요.--;;;공정한 실험-(적어도 프로들에게 활용가능한, 또한 원하시는 만큼 충분히 검증된) 이 불가능 하지 않겠습니까...대략적 실험이야 가능하겠지만 역시 또다시- 프로들에게 검증 받아야 합니다.--;

그러니 벨런스-논쟁이 있어야 한다면 그 대상은 프로게이머-들로 한정 되어야 합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좋으나 그 경험이 절대 불변의 진리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아마추어 사이에서는.....벨런스가 있을수 없습니다.
최엘프
05/09/27 20:32
수정 아이콘
산업혁명에 있는 중립건물 모두 수리가 됩니다.
히치하이커 중립건물도 일부 수리 되구요.
발렌타인
05/09/27 20:33
수정 아이콘
프로라고해도 맵밸런스를 예측하는건 쉬운일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레퀴엠 첫경기에서 최연성이 강민을 잡은후에, "이맵에서 앞으로 테란이 플토를 이길일은 없을것이다"라고 말했다가 창피를 당했죠. 맵밸런스는 반년정도는 지나야 제대로 윤곽이 드러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맵은 그 이전에 교체되죠. 한마디로 밸런스를 정확이 알 방법은 없고 그만큼 맵퍼들의 책임이 무겁고 잘 만들어야합니다. 근데 아무리 봐도 온겜의 맵퍼들은 밸런스보다는 디자인, 실험성을 중요시하는것같아 불안하죠.
김연우
05/09/27 20:33
수정 아이콘
실험성 있는 맵 도입을 지지하는 축이지만, 아마추어들의 벨런스 논란을 무시하는 행위는 도저히 이해 불가능하군요.

자랑인거 같기도 하지만, 전 머큐리의 ZvsP, 발해의 꿈의 PvsT가 무너질거 같다는 예상 했었습니다. 머큐리에 관해서는 함온스에(다음에서 이전해서 남아있을지 모르겠지만), 발해의 꿈은 유게에 남아있는 것으로 깅거합니다.

레퀴엠의 PvsT 예측이 틀린건 사실이지만, 루나의 TvsZ 초반 벨런스 붕괴에도 '두고보면 괜찮아 질꺼다'고 말한 것도 아마추어입니다.
05/09/27 20:34
수정 아이콘
물론 중립건물이 수리가 된다면 직관적으로 볼 때 밸런스가 문제가 될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나 아마추어가 해야 할 일은 이건 틀림없이 이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단정짖고 바꿀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정도를 제안하는 것에 그쳐야 합니다.
아마추어는 권위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김연우
05/09/27 20:3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딴거 다 필요없이, 아마추어들이 맵을 왈가불가 하는것 자체가 스타리그를 즐기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무너가 이슈꺼리가 있고 그것에 대해 떠들고, 토론하며 파고드는것, 괜찮은 취미생활입니다. 그것이 너무 과도해서 사람에 대한 과도한 비난으로 이어지는것은 절대 꺼려야 하겠지만요
공방양민
05/09/27 20:36
수정 아이콘
두고보면 괜찮아 질꺼다 라는 말을 한 아마추어보다 이래선 안된다 라고 말했던 아마추어가 더 많았습니다. 아마추어들의 의견이야 워냑 각양각색인데요
공방양민
05/09/27 20:37
수정 아이콘
맵을 왈가왈부 하는건 좋은데 그생각을 가지고 온게임넷이나 맵퍼들에게 강요하는게 문제지요.
My name is J
05/09/27 20:39
수정 아이콘
저도 맵보고- 이것저것 해보면서 이야기 하는거 좋아합니다.
새맵 나오면 친구들이나 안되면 컴퓨터라도 넣어서 이런저런 실험을 해보지요.
그런 간단한 인상을 적어 놓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걸...지금까지 여러 맵논쟁에서 있어왔던 것 처럼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05/09/27 20:41
수정 아이콘
저 또한 My name is J님의 의견과 어느 정도는 같습니다.
맵을 보면서 어떻게 될거라고 예상해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기도 하고 더 좋은 맵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보이는 경향은 단지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정도가 아니라 이 맵은 틀림없이 밸런스가 무너졌으므로 고쳐야 한다고 맵 제작자에게 도리어 강요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는 겸허한 태도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요.
밸런스에 관해서도 의견을 밝히는 정도가 적당할 것 같고요.
그렇다면 그것을 통해서 개선이 있을 수도 있겠죠.
발렌타인
05/09/27 20:45
수정 아이콘
별로 강요하는건 못본거 같은데.. 그게 dc스갤을 말하는거라면 합당치 못한 예입니다.. 그쪽 동네은 원래 표현이 과격하기 때문에..
Marriot Man..
05/09/27 20:46
수정 아이콘
근데 어째서 중립건물인데 수리가 되죠?..말이 안되는거 같은데..적어도 수리는 되지 않게 만들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오감도
05/09/27 20:56
수정 아이콘
공식맵을 위한 실험도 못하게하면 어디 전지 전능하신 스타신께서 왕림하셔 슈퍼 밸런스맵을 하사해 주셔야겟네요. 아님 지금까지 밸런스가 그나마 좋았던 맵들에서의 재방송경기만 보던지요.
최엘프
05/09/27 20:56
수정 아이콘
Marriot Man..//님 저도 그게 의문입니다.해빙기에 있는 중립건물은 수리가 안되거든요. 그런데 산업혁명에 있는 중립 건물은 수리가 되네요. 가뜩이나 길도 좁고 언덕도 많습니다만...
Marriot Man..
05/09/27 20:58
수정 아이콘
최엘프님//정말 그렇다면 그건 중립건물이 아닌 테란건물이네요-_-; 흠..
WizardMo진종
05/09/27 21:10
수정 아이콘
C_Sea// 말씀 하신 아마츄어 밸런스중에
남자이야기 플15 vs 22테 이정도면 충분히 무너졌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레퀴엠 플테전 전진게잇+포톤러쉬는 딸랑 한분이서 끝까지 주장하셨고. 아마츄어만의 밸런스라... go에서는 절대 테란맵이다 skt에서는 절대 토스맵이다 라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간과하신점은. 아직까지 아마츄어의 주장대로 된 맵이 더 많습니다. 알케,머큐리,발해의꿈등 밸런스가 크게깨진 맵이 10개가 있었다면 그중 여덟개는 예측했습니다. 밸런스가 좋았던맵을 오히려 예측하기 어려웠죠. 밸런스가 좋은맵에서 레퀴엠은 제외하구요.
05/09/27 21:11
수정 아이콘
에.. 같은 맵을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봤을때 이번에도 그랬고 역대 온게임넷 공식맵의 독특한 컨셉이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건 맵퍼라는 입장에서 판단하는 부분이고(저뿐만아니라 여러분 개개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각기 다른 관점이 있을겁니다) 그 밖에 다른 요소들에 대해서 넓게 바라본다면 이런 부분들이 보이게 됩니다. e스포츠(스타리그)에는 전문가/게이머/시청자라는 상호 보완적인 3대요소가 있습니다. 물론 생계가 달린 게이머라는 요소가 제일 중요하겠지만 그런 게이머에 필수불가결한 존재인 전문가와 시청자도 무시못한다는거죠. 전문가들에게는 새로운 쟁점이 필요하고, 시청자들에게도 색다른 재미가 필요합니다(하기사 온게임넷측에서 맵제작팀에게 독특한 컨셉쪽의 맵작업을 요구했기 때문에 최근엔 지나친 역효과가 나타나긴 했지만 어쨌든 그런 역효과는 필요악입니다).

결국 e스포츠는 지금 성장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성장하고 있는 단계라함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겁니다. 여러 제도적인 결함이나 불안정한 프로게엠단의 구성 등에 견주어본다면 맵이라는 분야도 분명 전자의 것들과 마찬가지로 완성되지 못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뭐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게임성(밸런스) 문제라던가, 공식맵의 수명이나 로테이션 문제 등 맵적으로 아직 부족한 점이 허다합니다만 그래도 성장하고 있고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맵 내적인 더 자세한 서술은 이전의 제 글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e스포츠를 사랑합니다. 뭐 저같은 분들도 있겠고, 그냥 좋아하고 즐기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고, 시간 때우기용이나 심심풀이 땅콩으로 여기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허나, 진심으로 e스포츠를 아끼신다면 소모적이고 순간적인 생각보다는 e스포츠에 대해서 자신이 어떤 의견을 내놓아야 하는지, 아직 사춘기인 녀석을 어떻게 하면 멋진 완전체로 키워낼 수 있을지 함께 깊게 고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이 댓글은 e스포츠를 아끼시는 모든 분들에게 드리는 댓글입니다. 그래도 제가 남보다 단 하나라도 더 아는 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길래 이 글에 댓글을 단 것 뿐입니다)
발렌타인
05/09/27 21:13
수정 아이콘
맵밸런스 테스트를 하면서 프로게이머의 의견도 물어봐서 파이터포럼에 공개하는건 어떨까요..
바보테란
05/09/27 21:28
수정 아이콘
공방 6승200패의 초허접 하수의 질문입니다.

산업혁명에서 다른 종족은 모르겠는데 테란으로는 건물 뛰어넘기가 되거든요.
이게 벨런스에 어떤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궁금합니다.
letter_Couple™
05/09/27 21:29
수정 아이콘
오호 진짜 테란만 중립건물 수리가 가능하네요.
05/09/27 21:32
수정 아이콘
물론 실험도 해야 하고 아무래도 아마들의 의견은 프로들의 의견보다 좀 무시 될 수도 있겠고 또 맵퍼에게 강요는 물론 안되겠죠. 하지만 지금은 좀 강압적인 말도 필요한 시기 아닌가요.
다 떠나서 말이죠... 새로운 개념의 맵이라고 나온 것들의 결과가 처참하지 않습니까??? 이건 프로의 세계에 있어서 좀 심각한 결과인 것 같은데요.
letter_Couple™
05/09/27 21:34
수정 아이콘
아~ 그러니까 테란스타일의 중립건물은 수리가 가능하고 다른건물은 수리가 안되는군요.
ㅇ_ㅇ?
05/09/27 21:35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 밸런스 신경쓰지 말라는 분들. 아마추어 밸러스와 프로 밸런스차이가 먼가요?? 아마추어수준에서 로템에서 플토가 저그한테 박살나는데. 프로라고 안그러든가요? 프로에서 패라독스에서 저그가 플토에게 녹아났는데 베넷이라고 안그렇든가요??
상대방이 비슷한 수준이라면 아마도 프로만큼이나 맵밸런스에 맞춰집니다.. 설마 2000승-100패 저그가 100승 - 500패 플토를 패라독스에서 이겼다고. 아마추어는 밸런스는 무시하라고 하는건가요??
05/09/27 21:36
수정 아이콘
한마디 덧 붙인다면 어쩔 때는 파격적인 실험도 분명 필요 할 겁니다. 하지만 요즘 같이 원성이 자자할 때 굳이 이런 형식의 실험적인 맵들을 내 놔야 하는 지도 좀 의문이 갑니다.
어찌 됐든 이때까지 나온 결과가 결과이니 만큼 당분간만이라도 좀 안정적인(완벽한 맵을 만들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건 사실 불가능한건지도 모르죠.) 맵을 만들면서 가끔가다 한 두개씩 실험적인 맵들을 끼워 넣는게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밀가리
05/09/27 21:38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와 프로게이머들의 4차원의 벽이 있기때문에... 루나 경우는 테란대 토스 아마추어가 하면 프로토스가 조금 많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프로게이머들 경기는 막상 막하죠. 아마추어가 레퀴엠에서 테플전은 더더욱 벨런스가 벌어지죠. 사소한 것 하나에도 승부가 갈리는 프로게이머이닌 만큼 신중하고 신중한 맵선택이 필요하겠네요.
초록추억
05/09/27 21:41
수정 아이콘
독창성과 실험정신..? 독창성은 결국 '맵 꾸미기'의 일환일 뿐이고, 실험정신은 목표없는 장난질인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말이 거칠긴 한데, 맵퍼들은 '경기양상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것인가'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쁘게 만들고 뭔가 희한한 맵을 만들어 볼까'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중립건물이 많이 사용된 것 또한, 어떤 경기양상을 만들어 가보겠다는 '목적'을 띄고 '필요'에 의했다기 보다는..그저 '새로운 것'이니까 사용했다는 느낌만 받습니다. 아아..중립건물이 필요한 맵디자인의 아이디어가 갑자기 범람하셨군요.
Gareth Gates
05/09/27 21:43
수정 아이콘
이승원해설이 하신 유명한 말이 있죠.. "맵퍼는 선수들에게 하얀 도화지만 주면 선수들이 알아서 색칠할거다".. 반면 어느 온겜맵퍼는 이런생각을 맹비난했죠.. 그 결과가 바로 지금의 엠겜맵과 온겜맵의 차이입니다.
Marriot Man..
05/09/27 21:43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정말 소위 말하는 '간지만 덜덜덜' 이지 영....
05/09/27 21:45
수정 아이콘
이승원해설이 하신 도화지 관련 발언은 알고 있지만, 그에 관련해서 온겜의 맵퍼분이 반론한 적이 있었나요? 궁금하네요. 저 말 듣고 감탄을 했었습니다. 아마 루나와 관련해서 나온 말로 알고 있구요.
05/09/27 21:46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에 원성이 자자할 때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레퀴엠이 생각 외의 밸런스와 게임성을 보여주고 그 후에 등장한 포르테, 발키리즈 모두 큰 문제가 되지 않았죠. 8.15 역시 플테전이 걱정되지만 아직까지 경기 수가 많지 않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은 상황이고요. 포르테가 물량형 맵을 담당하고 발키리가 무난한 상황을 주로 연출하고 있으니 새로운 형태의 맵을 도전하기에 나쁘지 않은 여건 같은데요.
05/09/27 21:46
수정 아이콘
식견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사실 맵봐도 잘 모르겠...)
혹시 중립건물 이외에는
맵들이 테란에게 불리하게 제작된 건 아닌지요?
어떻든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은 했을텐데?
초록추억
05/09/27 21:46
수정 아이콘
반론을 했다면 그 맵퍼는 바보-_-라고 사료되는데요
05/09/27 21:47
수정 아이콘
그간 온게임넷의 공식맵 채택을 보며 아쉬웠던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우선 전 이런 도전이 좋은 맵을 만들고, 스타리그를 존속시켜온 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너무나 적은 테스트로, 단순한 맵 이미지만으로 공식맵을 선정하려고 하는 모습에서는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단적인 예로 MBCgame에서는 다음시즌에 사용될 맵을 이미 그 시즌에 프로게임단에서 테스트 해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온게임넷은 이러한 노력이 없이 단순한 모험을 강행하고 있는데, 이는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
초록추억
05/09/27 21:48
수정 아이콘
kama//물론 밸런스가 잘 맞아들어간다면 다행이긴 합니다만은..비판의 목소리가 향하는 곳은 밸런스가 아니라, 맵퍼의 그 '실험(?)정신'이 아닐까요(별로 실험같지는 않습니다만..)
05/09/27 21:52
수정 아이콘
kama// 레퀴엠은 그다지 밸런스 좋은 맵이라고 믿지는 않고 있는 사람입니다. :( 다른 밸런스 좋은 맵의 경우에는 (EX. 노스텔지어) 플레이가 변화되고 선수들의 운영능력이 맵에 특화되기 시작하면서 밸런스가 시소처럼 움직여 그 접점을 찾았다면, 레퀴엠 같은 경우에는 단순한 맵 패치로 인한 "강제적인" 플레이의 변화로 단순한 "스코어 비율"을 맞추어줬다고 생각합니다.

레퀴엠은 새로운 플레이 양상의 전개를 불러온 획기적인 맵이고, 이는 분명 장점입니다만, 그 이면에는 잘 드러나지는 않는 밸런스 불균형이 있었죠.
푸하핫
05/09/27 21:53
수정 아이콘
모 맵퍼가 직접적으로 반론하지는 않았으나 "컨셉이 없는 맵을 만들라는 사람들은 맵 제작을 해봤는지 의심스럽다"라고는 하셨죠.
05/09/27 21:56
수정 아이콘
거참 쓸데없는 말들은 그만하고

중립건물의 활용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길드원들께서 찾으신 문제점이 뭔질 올려주셔야 옳고그른지 판단할수있죠.

갑자기 내 길드원들이 해봤는데 문제있다고 발언만 하시고 왜 문제가 있는지

이유를 대주시지않으면 쓸데없는 논쟁은 계속 될것으로 보이네요.
05/09/27 21:56
수정 아이콘
초록추억님//새로운 것이니까.....라는 이유는 충분히 맵을 만드는 목적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맵을 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밸런스입니다만 동시에 재밌는 게임, 새로운 게임을 위한 시도도 중요하다고 보여지는데요. 밸런스에 대한 부분은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만 밸런스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포기해라, 라기 보다는 nting님의 말씀처럼 그 새로운 맵들이 밸런스를 갖추도록 체제를 마련하는 편이 더 좋다고 봅니다.(다만 온게임넷도 프로게이머들과 아마 고수들을 대상으로 맵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05/09/27 21:58
수정 아이콘
컨셉이라... 이번 후보작이 전부 중립건물이 있는 게 의아했었는데 "중립건물"이란 컨셉을 모든 맵에 부여한 거군요. 개인적인 생각은 이승원해설의 발언에 동의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밸런스만 맞아떨어진다면 맵에서의 경기의 양상은 컨셉에 상관없이 게이머들이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맵퍼가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미리 재단하는 것은 위험할 뿐더러 금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Marriot Man..
05/09/27 21:59
수정 아이콘
정군님// 벌써 그런식의 코멘트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만..
05/09/27 22:00
수정 아이콘
nting님//갑자기 레퀴엠으로 이야기가 전환되는 것 같아 걱정은 됩니다만 일단 나온 김에 말하자면 플저전은 확실히 패치로 강제된 면이 있습니다만 테프전과 저테전은 선수들의 플레이와 전술 선택으로 흐름이 바뀌면서 밸런스가 맞아갔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초록추억
05/09/27 22:00
수정 아이콘
저도 맵퍼분들께서 새로운것을 통해 새로운 게임양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신다고 믿습니다만은..이번건에서만큼은 글쎼요..제 스타실력이 모자란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중립건물을 사용한 맵들의 컨셉은 굉장히 비슷해 보이던걸요. 컨셉이 비슷한것이 비판받을 점은 아닙니다만, 저는 이것에서 '다만'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카마님께서도 혹시 이런 느낌받지 않으셨나요
05/09/27 22:03
수정 아이콘
그냥 맵퍼분들이 이야기를 하다가 중립건물을 이용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구도가 생길 것 같다~라는 식의 이야기가 돌고 이에 한 번 중립건물을 이용해서 맵을 제작해보자!라며 의기투합 했구나 정도의 생각만 들었습니다^^;;; 뭐, 개인적인 느낌은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니까요.
Marriot Man..
05/09/27 22:05
수정 아이콘
정말 중립건물을 만든 의도가 뭔지 궁금합니다..그냥 소위 말하는 필이 나서 인지..아니면 어떠한 의도가 있는건지....
초록추억
05/09/27 22:07
수정 아이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맵의 이동경로가 바뀌는 컨셉은 꽤나 예전부터 있었던것 같은데..컨셉은 그대로이고, 컨셉을 위한 도구는 중립건물로 바뀌었을 뿐인데다가..디자인을 중시하는 온겜의 맵퍼들의 취향을 생각해 보면..의구심만 뭉게뭉게 불어납니다
닥터페퍼
05/09/27 22:34
수정 아이콘
맵을 만드는 것도 인간이고 그것을 비판하는 것도 인간입니다.
신이 아닌 이상 모두 틀릴수밖에 없겠죠.

맵 밸런스는 정확히 5:5로 맞춰질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밸런스이지만 그 밸런스가 맵의 전부는 아닙니다.

온게임넷 맵 제작자분들의 실험정신과 또 다른 무언가를 창조해내고자 하는 욕구는 충분히 존중하는바이고, 옳은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우선적인것이 있습니다. 급진적인 변화가 불가피할수도 있겠지만 그로인해 스포츠의 기본인 '공정성'에 저해가 된다면 그 급진적인 변화는 안하니만 못한것이 될 것입니다.

단순히 제 생각입니다만, 그래서 맵 제작에 있어 가장 중요시 여겨져야 할 것이 밸런스라고 생각합니다. 실험정신이나 새로운 도전도 공정성이 전제되어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겠지요.

중립건물의 수리가 가능하다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모르고 제작하셨을리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분명 무언가 있겠죠.
너무 다그치고 재촉하는것은 지양해야할것 같습니다.
아직은 '후보'일뿐이고 테스트 중이니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수 없습니다.
조금은 참고 기다려봅시다.
먹고살기힘들
05/09/27 23:31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중립건물을 어느 한 종족이 필요에 따라 조작할 수 있다면 이건 밸런스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중립건물의 수리가 불가능하게는 안되는건가요?
Ms. Anscombe
05/09/27 23:44
수정 아이콘
특정 집단과 관련된 소위 몇 개의 공식 '리그'가 아닌, 협회의 허가로 이루어지는 여러 종류의 '대회'가 있는 형태라면 밸런스 문제는 사소한 것이 될지도 모릅니다. 클레이코트와 하드 코트, 잔디 코트의 차이처럼 말이죠.
한종훈
05/09/28 00:11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맵 제작진의 실험정신에는 저도 찬성합니다. 당연히 바람직한 일이죠. 그러나...이때까지 했던 것을 보면, 도저히 신뢰하기 힘듭니다. 단적인 예로 머큐리, 발해의 꿈을 들겠습니다. 머큐리에서의 P vs Z와 발해의 꿈에서의 P vs T 밸런스 문제는 제대로 테스트를 했다면, 문제점이 곧바로 드러날 수 있었습니다. (아마추어 고수 저그들도 머큐리에서 토스전하면 거의다 이긴다고 했고, 발해의 꿈은 온게임넷 해설진 중 한명이 "P vs T 밸런스가 걱정되긴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라는 식의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아무리봐도 제대로 테스트를 안했다는 이야기 밖에 안됩니다.
방송사 비교의 의도는 아니지만, 엠겜에서 네오게임아이 고득점자를 맵 테스터로 모집했던 것과, 한 맵을 준비하고 결정하는데 적어도 6개월~1년 정도는 걸린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레퀴엠' 처럼 한 시즌엔 어떤 종족이 희생당하고, 또 수정 버전이 쓰이는 시즌엔 어떤 종족이 희생당하고....하는 식의 맵 처리는 앞으로도 정말 지양해야 합니다.
홍승식
05/09/28 00:37
수정 아이콘
저는 온게임넷과 맵퍼들의 이런 노력들이 현재의 다양한 게임을 만들어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맵들이 게이머에게 생각의 전환을 통한 새로운 전술과 유닛을 발견하게 했고, 그런 게임들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양상의 게임을 보여주게 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피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피해를 무섭다고 해서 시도도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피해는 최대한 줄여가면서 취지도 살려야 합니다.

결국 생각의 차이입니다.
글쓰신 분이나 무난한 류의 맵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현재를 더 중시하는 분들이고, 저같이 실험적인 맵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미래를 더 중시하는 거겠죠.
모두 극단으로 말하지는 않습니다.
안정과 실험의 중간에서 한쪽 발을 안정에 놓을 것인지 실험에 놓을 것인지에 대한 얘기일 뿐이죠.
단, 이 논란 중에 자기도 모르게 어느 한쪽으로 몰려가는 것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

그들이 실패한 도전이 미래의 더 큰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문센이 남극점에 도달하기까지, 암스트롱이 달에 발을 딛을 때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려가며 실패했지만 우리는 아무도 그들의 실패가 무익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05/09/28 00:58
수정 아이콘
밸런스가 배제된 도전은 결코 환영하지 않습니다
물론 밸런스라는 문제가 해결된다면야 무한한 도전정신은 환영이죠
antoninus_
05/09/28 03:13
수정 아이콘
댓글 하나 남겨봅니다.
제 생각을 삐딱하게 말한다면
밸런스 맞추려면 루나만 쓰면 그만일텐데요..

아, 뭐 물론 노텔이나 여타 다른 밸런스 그럭저럭 맞는맵도 환영입니다.
실험정신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만...

중립건물 활용이라던지, 기타 등등 이런 류의 사항은
'공식맵'으로서 한번쯤은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Zakk Wylde
05/09/28 06:42
수정 아이콘
아하하하....대항해시대 얘긴줄 알았네요..;;
05/09/28 09:38
수정 아이콘
antoninus_님//실험정신 좋습니다. 그런 실험정신이 있기에 계속 변화되어 가는 게임양상을 보면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압니다.
그런데 그 실험정신 뒤에 희생되는 프로들은 어쩌나요? 아무리 노력해도 어찌해 볼 수 없는 벽이 있다면 어떻게 합니까? 가뜩이나 종족 자체도 어려운데 맵이 뒷받침해 주지는 못할망정 '실험정신'이라는 미명 하에 어느 한 종족을 죽이는 일이 발생한다면 마땅히 비난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는 것은 압니다만, 그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소리지요)
머큐리가 쓰일 때, 듀얼 토너먼트에서 5경기에 머큐리가 배치된 적이 있었죠. 그 결과 시드를 받은 박정석 선수를 제외한 프로토스 선수들 전원이 머큐리에서 전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프로토스 선수들은 똑같이 노력하고도 3~4개월간 노는 신세가 되어야 하는 겁니다. 5경기에 배치한 자체가 잘못된 거지만 그 이전에 그런 맵이 사용되면 안 되는 거였죠.
완전히 밸런스가 5:5인 맵을 바라는 건 아닙니다. 어느 정도 힘든 면이 있더라도 극복 가능한 그런 맵이었으면 하는 겁니다. 종족별로 6:4 정도면 그래도 해볼 만하겠죠. 그 이상으로 무너지면 좀 심각하다고 봅니다.
05/09/28 13:38
수정 아이콘
"맵퍼는 선수들에게 하얀 도화지만 주면 선수들이 알아서 색칠할거다"..
이 말 자체가 '맵은 도화지다'란 컨셉을 포함하고 있는 말처럼 들리는데요? 솔직히 제가 봤을 땐 온겜이고 엠겜이고 맵에 대해 기본으로 깔려 있는 전제는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온겜은 다소 극명하게 나타나는 것뿐이라고 생각하구요.
네, 선수들이 경기할 운동장을 만들기만 하면 되는 거죠. 근데 그 운동장에 단순히 모래바닥만 있는 건 아니지 않나요? 어떤 걸 채워넣느냐는 결국 만드는 사람의 결정입니다. 의도적이든 아니든 간에 드러나지 않는 최소한의 의도는 그 안에 다 들어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어쨌거나 양 방송사는 색깔이 다릅니다. 맵 하나에도 양 방송사의 색이 드러나는 것이죠. 전 그것이 온전히 맵퍼의 색깔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만약 현재 온겜넷 맵퍼들이 엠겜과 계약을 해서 일을 하게 된다면 지금과 같은 파격성은 어느 정도 줄어들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색깔이 다른 문제를 옳다, 그르다로 결론 짓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어차피 시청자의 선택의 몫입니다. 가치 판단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셈이죠.

기본적으로 홍승식 님의 의견과 궤를 같이 합니다. 또한 이 역시 취향의 차이고, 성향의 차이고, 방송사에 색깔이지 절대 옳고 그름의 문제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런데 종종 맵 문제를 보면 옳고 그름의 문제로 회귀하더군요. 여러분이 온겜넷은 '디자인과 컨셉'을 중요시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조차 편견 아닌가요? 기본적으로 '밸런스'에 대한 문제는 맵퍼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입니다. 외부로 드러나는 디자인과 컨셉에 눌려서 그것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그리고 우리가 미리 선수들 걱정까지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솔직히 맵 위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선수들입니다. 그러면 무엇보다 선수들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야지 왜 우리가 먼저 나서서 선수들을 걱정하는 겁니까? 경기를 만들어 나가는 주체는 결국 선수들입니다. 맵에 관한 한 우리 팬보다 선수들의 의견이 더 필요한 것 아닌가요?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졌어도 전 맵탓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가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할 주체들이 잘못한 거란 생각도 지니고 있으니까요. 이건 선수를 향한 애정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저 역시 어린 나이에 많은 것에 맞딱드려야 하는 선수들이 안쓰러운 건 아니지만, 그들이 프로인 이상 그들이 해야 할 몫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솔직히 이런 일로 맵퍼들이 그들이 가진 재능을 억누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도전 정신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온겜이 선발 주자인 이상 어쩌면 이건 온겜이 가져가야 할 일종의 짐인지도 모르니까요.
05/09/28 14:50
수정 아이콘
포르테와 815가 밸런스 깨졌다고 주장하는데서 이미 이 글은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_- 그리고 온게임넷 맵제작자들을 비난하는 글을 쓰면서 예시로 드는건 레이드어썰트와 짐레이너스네요..
치터테란J
05/09/28 17:21
수정 아이콘
[프로] 선수들이 5:5에 가까운 공정한 경기를 펼칠수 있는것이 1순위 입니다.
antoninus_
05/09/28 22:23
수정 아이콘
letsbe0님//머큐리 5경기 배치가 온게임넷 맵제작 쪽에서 원한 일이었나요? 그 예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만.

그리고 다시-_- 말씀드리는데
5:5내지 6:4 정도의 밸런스 원하시면
기본적으로 무난한 힘싸움맵 밖에 답이 없습니다.
루나. 노스탤지아. 레퀴엠. 짐레이너스 메모리. 플레인즈 투 힐. 신 개마고원. 포르테. 등등

엠겜이나 온겜이나 이런 틀에서 크게 벗어나는 한은 밸런스가 깨졌습니다.
짐메모리. 애리조나의 한때 저프전
플토쪽으로 기울어져도 한참 기울어진 레이드어썰트.
(저프전도 플토가 앞서고 있긴 하더군요.)
계속 힘싸움맵만 만드는것 보다는 저런 시도가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힘싸움맵 아닌 바에야 다른 맵에서 밸런스를 원하는건 도박입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차라리 어떤 컨셉의 도입이 낫다고 보는 겁니다.
머큐리가 쓰인 듀얼 같은 경우는 맵 자체가 아니고 맵의 쓰임에 문제가 있었으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879 이시대 최고의 테란들 [107] 공방양민7685 05/09/27 7685 0
16877 [픽션]PGRvs악플러<2> [5] 못된녀석...4311 05/09/27 4311 0
16876 [잡담]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26] 발그레 아이네4243 05/09/27 4243 0
16875 [맵]발해독스 다시 부활하면 어떨까요? [23] 라구요4209 05/09/27 4209 0
16873 가진건 삼국지 10권..... 누구의 밑에 들어가겠습니까. [39] 발가락은 원빈 3975 05/09/27 3975 0
16871 철의장막~~~ 정말 맵 난장판이네요~~~ [44] 초보랜덤7266 05/09/27 7266 0
16870 탐험가여 멈춰달라. [113] EastSideOfDream4963 05/09/27 4963 0
16869 건담이 사람미치게 만든다는거 다시한번 알게됬습니다 [36] 사탕발림꾼4209 05/09/27 4209 0
16868 재미삼아 '타이밍'영화 캐스팅. [34] 산적4536 05/09/27 4536 0
16867 선수별 전성기 [36] Ace of Base5113 05/09/27 5113 0
16866 블루Y님의 시뮬레이터기 이전 시즌으로 돌려봤습니다. [3] relove4667 05/09/27 4667 0
16865 며칠전 개때문에 사람 죽인 이야기 아시죠. [126] 정테란4990 05/09/27 4990 0
16863 군대도 안간 남자가 장수생에 돌입하는것... [31] Onabisan6463 05/09/27 6463 0
16862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13] psycho dynamic4160 05/09/27 4160 0
16861 통계석 수치로부터의 밸런스 유추방법에 대한 고찰 - 2 (래더 유저비율에서의 밸런스 유추방법) [40] 스타매니아4791 05/09/27 4791 0
16860 영화 "날 미치게 하는 남자(Fever Pitch)" 리뷰 [4] Lunatic Love5804 05/09/27 5804 0
16859 Final Fantasy VII Advent Children.. [22] 희노애락..4847 05/09/27 4847 0
16858 So1 스타리그 8강 1주차 경기 방송시간 안내 [19] 윤인호5743 05/09/27 5743 0
16857 [추억]사회과부도 기억나세요?(중간 중간 퀴즈도 있습니다) [44] [NC]...TesTER4645 05/09/27 4645 0
16856 나라는 선인장 [3] kiss the tears4285 05/09/27 4285 0
16855 공상笑과학대전 - 파일런..파~이런 [14] 총알이 모자라.4206 05/09/27 4206 0
16854 바죠, 내 가슴속 영웅 [14] Lord4338 05/09/27 4338 0
16853 욕심, 그와 함께 여행을 떠나다 [8] Timeless4476 05/09/27 447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