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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13 19:05:26
Name EastSideOfDream
Subject 질보다 양인겁니까?
최근 방송게임은
왠지 재미가없고 보기도 싫어지네요

so1스타리그 할때까지만 해도 너무좋았는데 말이죠.
근데 프로리그가 개막하고 난 뒤를 생각하니
점점 보기가 싫어지네요.

월~수 = 프로리그
목 = MSL
금 = OSL
토 = 구룡쟁패 듀얼토너먼트
일 = 휴식

직장 만드십니까.

분명히 경기수가 많은건 "빠르게 리그를 진행" 할수 있어서에선 좋기도하지요.
하지만 그게 과연 좋기만 한것일까요.
대부분의 팀원에서 에이스는 스타리거입니다.
즉슨, 경기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특정 선수에게 의지하는 팀일 수록
그 선수는 쉴틈자체가 없어집니다.
경기 질 또한 예전 같지않고
특정구단vs특정구단의 흔히들 말하는 B4가 나오는 게임만 골라보게 됩니다.
프로리그가 2시에 하던 떄 기억하십니까?
다른분은 잘 모르겠지만 전 그땐 화(첼린지)금(스타리그)토(프로리그)
이렇게 하나도 안빠지고봤는데
요즘은 볼거도없군요.
예전처럼 신인선수가 엄청나게 준비해서 잘나가는 선수를 깨버린다던가.
그런것도 전혀 볼수없네요.
모든 감독들이 빠르게 진행되는 리그에
"장기적인" 1승 보다도 "단기적인" 1승을 원하게되네요.
리그가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고
시청률도 떨어지고
박진감?
잘하는 선수는 방송경기를 심하면 일주일중 3번은 뛰는데
이게 옳은 것인지 모르겠네요.
특히 세계대회류는 아예 포기하는 게이머도 종종 봤고
(준비가 그만큼 덜됬다는게 느껴지는 게임들이 몇 되더라구요.)
질보다 양이긴 보다

예전처럼 "질"로 승부하는 스타리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들은 쉬지않고 발전하지만
못해도 쉴틈은 만들어주어야겠죠.
그리고 시청자도
경기를 골라보는 일도 줄어들테고
(특히 하위권vs하위권 게임이 진짜 박빙이었는데 요즘은 안봅니다.)

제 의견을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KeSPA는 발로운영하지말고
머리로 운영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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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13 19:1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느끼지만 스토브리그동안 월~수요일저녁에 너무 심심하더군요
오케이컴퓨터
05/09/13 19:12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 팀플 재미도 없는데 계속 고집하는거 짜증나기도 하고 너무 볼게 많으니 볼 마음도 사라지더군요.
05/09/13 19: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토요일에 서바이버 리그도있습니다
Luvu[Plus]
05/09/13 19:15
수정 아이콘
저는 많은게 더 좋던데 ^^ 새로운 얼굴들을 더 많이 볼수있는거같애서요.. 스토브리그 기간은 정말 지겹더군요 ㅠ
KTF엔드SKT1
05/09/13 19:16
수정 아이콘
근데 막상 스토브리그되면 엄청심심하죠..
EastSideOfDream
05/09/13 19:25
수정 아이콘
근데 막상 시작하면 B4게임만 보게되죠[..]
혹은 엔트리만 보고 좋아하는 선수없으면 안보는경우도생기더군요
InTheDarkness
05/09/13 19:35
수정 아이콘
안보는것과 못보는 것은 좀 다르죠 그 한달의 스토브리그동안 얼마나 무료한 시간을 보냈는지는 다들 아실텐데요;;
05/09/13 19:36
수정 아이콘
뭐, 모든 리그를 챙겨보는 저이지만 그래도 보면 재밌고 응원하게 되던데요. 요즘은 수업때문에 생방송 못보는 경우가 많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VOD로 다시 보고요. 스토브리그가 되면 심심하긴 왜이리 심심한 것인지.......
홍승식
05/09/13 19:37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는 '직장'입니다.
모르셨나요?
'프로'인데 당연히 직장이죠.

경기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이야 너무 경기가 많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1주일에 한경기 출전하기 어려운 선수들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개인전과 팀전을 동시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많아진다면 그만큼 경기력에 차질이 오고, 자연스레 경기수가 조절이 되며 더 많은 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됩니다.
각 팀당 1주일에 1-2경기는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한 수라고 봅니다.
05/09/13 19:37
수정 아이콘
리그 없는 날은 심심해서 바닥을 구르는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만.(.......)
Zakk Wylde
05/09/13 19:40
수정 아이콘
저는 일정 빡빡한게 더 좋습니다..
정말 경기 없는날은 괴롭더군요..
iSterion
05/09/13 19:40
수정 아이콘
오늘 EastSideOfDream 님의 글도 질보다 양인가요-_-;
하루에 3개씩이나..
흠...Write무게가 많이가벼워진듯한...
05/09/13 19:45
수정 아이콘
화 금 토 일때는 기다리기 싫다고, 또 좀더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기회를 가지기 위해 대회를 늘리자고 했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 때를 잊으시면 안되죠.
콘토스
05/09/13 20:01
수정 아이콘
예전에 수능끝나고 놀때는 스타 매일해도 부족하다고 느껴지던데--
05/09/13 20:51
수정 아이콘
스토브때는 심심해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일정빡빡해서 선수들에겐 미안하지만.. 좋아요.^^
못된녀석...
05/09/13 21:07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가 점점 스포츠화되는것 같아서 좋던데....
낭만토스
05/09/13 21:51
수정 아이콘
전 매일매일 경기있는 것에 대해 뭐 불만도 없고 좋은 감정도 있지 않은데요. 온겜만 나오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생방송으로 엠겜쪽의 프로리그를 놓친다는게 항상 불만입니다.
05/09/13 22:03
수정 아이콘
종목별로 차이가 많이 나지만 스포츠 선수들의 일정들도 빡빡하죠.
게다가 스타의 경우는 아예 스타크래프트 전문 방송이라고 해도 될만큼
개인 단위든 팀 단위든 프로리그는 죄다 싸그리 다 보여주니 더 많아 보이는 거 같습니다.
게다가 가끔 이벤트 경기까지도 보여주기도 하죠.
반면 축구나 야구의 경우같은 기존 스포츠 들은
스포츠 전문 채널이 있지만 당일 경기 모두 보여주지도 매 라운드마다
한 경기씩이라도 다 보여주지도 않으니 더 느슨한 일정처럼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영혼의 귀천
05/09/13 22:10
수정 아이콘
선택과 집중!
중요한 문제죠.
선수들에게 뿐만 아니라 시청자인 우리들에게도요.
율리우스 카이
05/09/13 22:11
수정 아이콘
당황, 빅경기만 보고싶으신분은 빅경기만 골라 보시고, 매일매일 즐기고 싶으신분은 매일매일 즐기면 되는거죠. 쩝. 프로야구 팬이라고 프로야구 124*4경기 다챙겨보시는건 아닐거고, 프리미어팬이라고 프리미어경기 한시즌 380경기 다 챙겨보시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ㅇㅇ;; 프로리그도 보고싶으신것만 챙겨보시면 되죠.
05/09/13 22:17
수정 아이콘
KTF팬인데 KTF 경기래봤자 후기리그 한시즌에 겨우 18경기입니다. 저는 오히려 더 늘려야한다고 봅니다.
05/09/13 22:20
수정 아이콘
다른 프로스포츠들에 비해 스타크레프트계가 더 타이트하게 운영된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에이스들의 부담이 가중되면 그만큼 신인선수 기용폭이 넓어지겠죠. 물론 다른 팀들의 재정적 어려움이 해결되어서 어느정도 균형이 맞추어졌을때 더욱더 깔끔하게 리그가 진행되겠지만 지금 상태로도 플러스, 소울 등이 선전하고 있지 않습니까?[물론 간혹 정말 한 선수만 더 있었어도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바다로
05/09/13 22:21
수정 아이콘
EastSideOfDream 님 말씀대로라면 오히려 잘나가는 선수 위주로
리그가 운영되겠군요.
전 요즘이 좋습니다.
차선생
05/09/13 22:29
수정 아이콘
iSterion 님의 글에...
웃으면 안되는데 웃었습니다..ㅠㅠ 죄송..
Baby_BoxeR
05/09/13 22:58
수정 아이콘
왠지 주제가 돌고 돈다는 느낌이 드네요.
뭐.. 많으면 좋은 사람도 있고 많아서 싫다면 골라보는 재미도 있고..
전 경기를 다 시청해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전 많이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마인대박이다
05/09/13 23:21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는 하루에 5게임..그것도 1주일에 6일동안 합니다. 스타리그가 많이 하는게 아니에요.
스필버거
05/09/13 23:30
수정 아이콘
저런 빡빡한 일정이면 상대적으로 스타리거가 없는 팀이 열심히 준비해서 나올수 있으니깐 전력의 평준화에 약간(?) 기여할듯도 싶은데요...
암튼 경기질이 떨어지는 것은 있을수 있으나 그외 것들은 거의 샘샘인듯
오감도
05/09/14 02:09
수정 아이콘
보기 싫고 재미없으면 안보면 될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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