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수능 시험치른 고3 ElaN입니다.
먼저 결과부터 말하자면 망했다-_-;; 입니다.
수능보기전에 죽어도 재수는 안한다,
못봐도 가는 대학은 있다.
라고 생각해서 마음은 차분했는데요.(그렇다고 공부못하는건아니에요)
언어영역을보는순간 눈앞이 핑 돌더군요.
개인적으로 언어가 제일 자신있었는데, 이제까지 수십번의(좀 과장) 모의고사중에서도
시간이 모자란적은 없었는데, 시간이 모잘라버리더군요.
선생님께 한문제만 더 마킹한다고 사정하는 학생들도 많이 보였구요.
저희 수험장에서는 1교시 이후에 자리를 뜨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래도 전 내가어려우면 남도 어려워 라는 생각을 가지고 나름대로 침착하게 보고왔는데요.
마지막 외국어영역 듣기할때 테이프 이상인지 스피커 이상인지 정말로 목소리가 너무
울리더라구요. 안그래도 영어가 제일 부족한데 미치는줄알았습니다ㅠㅠ
집에와서 점수 맞춰보니까 평소보다 30점정도 떨어진것같네요.
찍은문제는 다 틀린것같구요.
재수는 절대 생각해본적이없었는데, 내가 이렇게 될줄은 몰랐는데.... 재수헤야할까봅니다.
게다가 각종뉴스에서는 올해 점수가 `10~20점 오른다고 나오구요.....
정말 막막하네요..
그냥 시험끝나고 놀기분도 안나고해서 끄적거려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