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1/07 16:54:06 |
Name |
수시아 |
Subject |
(잡담) 중계용 옵저버를 늘리자!! |
게임을 중계방송 해 주는 것조차
놀라웠고 고마워 했던 시절이 있었다..
초고수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배틀넷에서 같은 써버,같은 방에 조인하지 않고
TV나 VOD를 통해서 관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일반 아마츄어 유저의 게임 전략,전술,컨트롤,경기운영등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었고
게임을 대중화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래서, 이젠 게임중계라는 것이 생소하지 않게 되었다..
앉으면 눕고 싶은게 사람의 심정인가..?
옵저버 화면에 불만을 가지게 되고 옵저버를 탓하는 일도 생기게 된다..
더 나은 카메라 화면과 경기내용에 충실한 화면을
기대하는 심정으로
원하지 않던 곳에 클릭된 화면을 보고 아쉬움을 던지게 된다.
필자는 그 문제점중의 하나가
옵저버가 단 한명이라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
중계용 화면은 옵저버가 클릭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서
캐스터와 해설자는 그 상황을 보고 진행을 하게 된다..
그들이 궁금한 상황을 클릭하도록 유도하기도 하고
중계진이 게임이해도가 높아서 그 부분만으로
경기전체를 전달하진 않긴 하고
시청자들도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옵저버를 담당한 한 개인의 취향과 선택에
많은 비중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계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스포츠 중계의 기술과 노력을 도입했으면 한다..
월드컵 축구, 올림픽, 메이저리그, 국내프로야구 등등등..
많은 스포츠에서는 방 안에서도 현장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각도의 화면과 여러대의 카메라, 기술을 동원해서
경기장을 찾은 사람과 갤러리들 못지 않게
좋은 게임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게임이 스포츠처럼 3차원적을 화면을 담는 것은 힘드니
게임중계에서 가능한 방법을 고려해 봐야 한다..
그것은 선수들 개인 화면을 활용하는 것
(겜큐에서 시도했던 방법인데 그것을 자료로 활용하는 것)과
옵저버를 몇 명 늘리는 방법일 듯하다..
중계중에 개인화면을 잠시라도 보여주면
선수들이 지금 어떤 상황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와 가장 중요한 장면을
팬의 입장에서는 확실히 알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전략노출이나 비밀스런 테크닉이 공개될 수 있다는
우려로 꺼릴 것 같기 때문에(리플공개도 꺼리는데..)
차선책으로 옵저버를 늘리는 방법 좋을 것 같다...
지금은 옵저버가 한 사람만 들어가서
전적으로 그 한 사람의 마우스에 모든 시선이 쏠리게 되어 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한 사람에 의지하지 않게 하기위해 옵저버를 여러명정도 두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A선수진영, 활동 전담 옵저버 한명
B선수진영, 활동 전담 옵저버 한명
중립적으로 전투상활 전담 옵저버 한두명..
이렇게 세명의 옵저버를 두면
카메라가 서대대는 동원되는 효과를 나을 것이다..
그러면 메인 편집실에서
세 옵저버가 클릭한 장면중에서 선택적으로 골라서 내보낸다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나
시청자들이 요구하는 장면을 놓치는 일이 지금보다 드물 것이다..
솔직히 언급해서 리플레이 볼 때
한 선수 화면만 켜고 봐도 놓치는 장면이 수두룩하다..
주요 전투장면 컨트롤 싸움에 눈을 떼지 못 할 때
왜 상대가 이렇게 병력이 적지? 컨트롤이 좀 서투네? 하고 의심이 갈 무렵
다른 지역에서 치열한 게릴라 전투가 벌어지는 경우도 많다..
초고수들끼리 대전은 한 곳에서만 싸우지 않고
여러 곳에서 국지전이 벌어지는 게임이 대부분이다..
한 선수 화면도 충분히 소화하기 이렇게 어려운 마당에
그들 두 선수의 손놀림과 의도를 짐작하고 따라다니는 것은 진이 빠질 일이다.
정말 한 명의 옵저버가 다 알아채고 해결해 주길 바라는 것은 너무 무리한 요구 아닌가?
그리고 게임이 항상 한 번의 중앙 힘싸움만으로 끝나는 것은 없지 않나?
코크배 임요환과 홍진호 결승이나 여러 각종 게임에서
옵저버가 싸우는 장면 클릭할 때 저 쪽에선 멀티 날아가는 등 엄청났는데..
옵저버가 잡은 장면은 해처리 날아가거나 게릴라 요원들 이미 전사한 모습..
그럴 땐 약간 허무하다..
최근 추세는
선수들이 엄청나게 업그레이드된 지략, 전술전략, 컨트롤등이 나타난다..
시청자들 눈높이도 향상되고....
한 게임에 보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모든 게임은 아닐지라도
중요 게임에선 옵저버를 늘려서
스포츠 중계에 버금가는 중계를 시도해보는 것도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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