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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0/12 01:53:37
Name zozic23
Subject 올림픽 공원을 갈 것인가? 말것인가?
고민됩니다.
학교가 대전에 있는 관계로 2주마다 서울에 있는 여자 친구를 만나러
서울에 올라가는데 지난주에 갔기 때문에, 이번주는 서울 안 갈 생각을 하고
이번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기숙사에서 봐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다음주가 중간 고사 기간이라 이번주에 서울을 가게 됐네요
2주마다 안 가면 여친한테 죽기 때문에..--;

지금 무지 고민됩니다. 낮에 만나서 데이트 하고 중간에 스타 본다고
집에 간다면 맞아 죽을 꺼 같구....
같이 올림픽 공원 가자고 하고 싶은데..가능할지? --;
스타 모르는 여자친구는 재미없겠죠?
자우림하고 체리필터 나온다고 꼬셔서 갈까요?

여자친구가 아는 건 임요환하고 SCV가 은행원이라는 거....
케이블에서 남동생이 스타를 보고 있는 거 같이 보다가 SCV뭐냐고 물어봤더니
동생이 돈 모으는 은행원이라고 해서 그 다음부터 SCV는 알아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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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12 02:02
수정 아이콘
여친 꼬셔서 꼭 데리고 가세요!
가서 그 흥분되고 들뜬 분위기에서 최고의 경기들을 보고 나면, 스타리그 보는 맛에 푸욱~~ 빠지실 겁니다. 대신 zozic23님께서 경기에만 몰두하지 마시고 틈틈이 해설을 잘 해주셔야겠지요.
아무튼, 취미가 같으면 연인관계도 훨씬 더 끈끈해집니다.
02/10/12 02:06
수정 아이콘
일단 임요환을 안다면 가능성은 충분해보이네요^^;
로드펄~
02/10/12 03:53
수정 아이콘
음..제 여친도 임요환은 아는데, 지난주 겜비씨 결승에 같이 갔는데, 시작한지 5분만에 집에 간다더군요 , 집이 바로 옆이였지만 그래서 결국 끝까지 혼자 쓸쓸히 봤습니다.(사실 그냥 데리고 가본거지 꼭 같이 갈 필요는 없었음) 아무래도 유명선수들을 몇알아도 스타자체를 모르면 잼없어하더군요, 제 생각에 안데리고 가시는게 좋을듯, 데리고 갔다가 중간에 가자, 그냥 보자 이렇게 싸우면 경기도 제대로 못보고 사이도 안좋아지고...
일단은 여친과 미리 얘기를 잘해보세요, 결승전이야 재방송이나 vod를 봐도 되지만 떠난 여자는 안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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