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23 18:49:51
Name 황무지
Subject 하수가 초보를 데리고 게임방에 가다...

게임방엘 갔습니다. 저는 하수, 같이 간 사람은 초보...(단축키 활용, 부대지정...이 안되고 있으니 아직 하수 축에 못낀다고나 할까요)
사람하고 해서 이겨보고 싶으면
이제 자원만땅 무한맵에서 하는건 그만두라고 하고...
로템 (아아, 저도 이 '로템'은...이번으로 세번째인가...저번에 pgr채널에서 게임했는데 그때 로템 처음해봤답니다..으흐..) 에서 1대 1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저는 테란 상대는 프로토스...
저도 나름대로 연습하는 셈 치고 테란으로(원래 '최선을 다해서'이기려고 했다면 저그나 프로토스...로 했겠지요...테란은 당최...귀찮은게 많아서 =.=)
배럭과 서플라이로 입구막고 원배럭 투팩 체제로 진행하는 동안...
역시나...질럿푸쉬도, 질럿+드라군 입구뜷어보기도, 물론 셔틀을 이용한 드랍도...
없길래...
벌처와 탱크로 적진?으로 달려갔는데...
역시나...게이트웨이에서 그냥 zzz ddd하고
나오는족족 어택땅으로 대응을 하시더군요 ㅜ.ㅜ
나오는 족족 마인과 통통포에 연기로 사라지는 질럿들, 녹아버리는 드라군들...
아니..그런데...안으로 들어가니..
스타게이트가 떡-하니 있고...
커세어가 두기 떠있고...(나중에 두기 더 나왔습니다 =.=)

그래서 커세어 왜 뽑았냐고  물었더니..
역시나, 박정석-홍진호 4강전을 보셨다는군요...
어허 이런...=.= ! 오버로드가 없는데!
그래서 친절하게...골리앗 두대 뽑아서 커세어도 상대해드렸답니다...
(레이스 뽑을걸 그랬나...)

'이 맵 말고 개마고원에서 해보죠'라고 하시길래...
(역시...그분은 그 경기를 제대로 보셨던 것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프로토스로 해서..토스-토스전이 되었는데...
질럿+드라군 공업, 사업해서 적진?으로 구경하러 가니까...
역시나 스타게이트에... 이번에는 6기 정도의 커세어...
옆자리 화면을 넘겨다보니...어허..스타게이트에서 커세어 예약이...
제 손을 뻗어...스타게이트에 커세어를 모두 취소시키고...
'캐리어를 만드시는게 낫습니다' 라고 하는데 플릿비콘이 없더군요...
역시나 제일 많은건...포톤캐논이었습니다...


고수에게는 고수의 길이, 하수에게는 하수의 길이, 초보에게는 초보의 길이 있겠지요 =.=
미국 프로레슬링 방송을 보다보면...
집에서 흉내내지 말라는 '경고문'이 나오던게...
문득, 생각나는 저녁이었습니다.

ps. 저도 사실은 컴퓨터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 극강의 하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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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너
02/09/23 20:44
수정 아이콘
하하.. Don't try at home !! 이었던가요?
하지만 따라하다 보면 실력이 느는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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