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2부리그라는 인식이 있어서인가요? 아니면 저번의 사건에
대해 반감이 생긴 것인가요? 챌린지 리그는 중계창도 없고 말도
없네요.

우선 첫 경기는 박현준 선수와 김완철 선수의 경기였습니다. 김완철
선수와 박현준 선수 간의 신경전(?) 때문인지 둘 다 랜덤으로 갔네요^^;
그런데 난감스럽게 김완철 선수는 저그, 박현준 선수는 플토. 뭐,
박현준 선수가 랜덤으로 시작했던 선수였다니 난감할 것도 없지만.....
맵은 개마고원이었고 김완철 선수가 11시, 박현준 선수가 7시.  
박현준 선수는 리버 드라군 체제로 가면서 초반에 저글링 많이 잡으며
저그보다 약간 느린 타이밍에 앞마당을 가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럴커 저글링의 러쉬를 리버 두 기를 잃어가면서 막기도 했고요.
하지만 김완철 선수의 수완이랄까 드라군 리버의 병력 충원이 늦고
박현준 선수가 체제 전환을 시도하려고 할 즘에 모았던 뮤탈로
결국 승기를 잡네요. 역시 드라군 리버에게 뮤탈, 저글링은 천적인 모양
입니다. 박현준 선수 좋은 경기를 했지만 아쉽게 패배.

두 번째 경기는 해리포터 테란 서지훈 선수(해설진은 퍼펙트 테란이라고 하네요)
와 첫 승을 따낸 김완철 선수. 맵은 서지훈 선수의 맵이라 하는 비프로스트.
그래서일까요, 김완철 선수는 서지훈 선수의 가스 멀티라 할 수 있는
5시에 해처리를 먼저 까는 대담한 전술을 선보입니다. 해설진의 말대로
저그형 전진 게이트라고 할까요. 그리하여 저글링들이 테란 진영에 난입.
마린과 SCV를 많이 잡고 일하는 것을 방해하면서 심각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하지만 서지훈 선수가 결국 SCV를 방패 삼아 마린을 모으는데 성공.
마메 파뱃이 저글링을 몰살 시키자 gg를 치네요. 김완철 선수의 대담한
작전이 테란의 다용도 유닛 SCV를 이기진 못했습니다^^;

세 번째는 박현준 선수와 서지훈 선수와의 대결이네요. 맵은 네오 버티고.
화장실을 다녀와서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