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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1/11/19 05:41:51 |
Name |
canoppy |
Subject |
[re] PGR21.COM 배 스타리그 만들고 싶어라~ |
-항즐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감 하면서 몇글자 덧붙입니다.
pgr21배 스타리그 만들기 계획안
계획안이라는거, 과에서 매번 50페이지, 80페이지씩 쓰는 거라서 (-_-;; 교수님이 좀 독하십니다.) 그렇게 쓸 수도 있지만, 웬만하면 그냥 편하게 이야기 하고 싶어졌네요.
^^
게임대회라는 것은 무엇보다 서로간의 "메리트"가 있어야 하는 것이겠지요.
주최측의 메리트(추최측이라도 해 봐야 여기 회원님들=스타 매니아들이죠. ^^)는 무엇보다 좋아하는 게이머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이죠. ^^ 직접 이야기도 하고, 인터뷰도 하고. ^^
-동감하는 바입니다.
-우선 경기가 아주 안좋은 관계로 일반 법인등을 대상으로 대회 스폰을 잡는 것은 무척 쉽지 않을 거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예로 온게임넷 조차 스폰 구하기 쉽지 않아 에스케이텔레텍을 스폰으로 잡기까지 무척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래서 대회 일정을 조금 늦추기 까지 했었지요.
-제 생각은 일반 법인을 스폰으로 잡는 것보다 관공서및 공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고 게임대회의 효과에 대한 자료를 충분히 준비한다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많은 게이머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게임에 임하는 것도 게임 대회등을 통한 홍보 효과에 대한 인식 부족및 자료 미비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극단적인 예로 기타 방송사등을 활용하여(일요일 저녁프로에 이런것들 많이 나오지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 하우스 리모델링을 해준다거나, 소원을 들어준다거나 하는 프로들이 많습니다.) 이런 취지를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도 방법이겠지요.^^;;;;;;;;;;;;;;;;;;;;;;;;;;;
게이머들의 메리트는 아무래도 "돈"이겠죠? ^^ 그외에 부수적인 메리트가 있다면, 여기 매니아들의 입소문을 받을 수있다는 것~ 각 경기 결과들이 멋진 후기 등으로 분석되어서 좌악~ 뿌려질 테니 말이죠. (저도 그렇고 날고싶다님도 그렇고, 경기 후기쓰고, 분석하는 거야 뭐... 없어서 못하죠... ㅋㅋㅋ)
자, 그럼 우선 "성립"시키기 위한 조건이 충족가능한지 봅시다.
예전에 우승상금 100만원의 대회에 각 게이머들이 총출동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니까,
총상금 200만원으로 생각해 봅시다.(우승 100, 준우승 50 3,4위 25만원 -_-;;)
- 비용에 대해선 그렇게 까지 많이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됩니다.
게임 주장원전도 100만원 정도(50,30,20만원)으로 삼사백명의 게이머가 매주 출전 신청을 합니다. 웬만한 프로게이머들은 대부분 출전하죠.
일등 100만원 정도면 훌룽할꺼라는
(음.. 만만치는 않군요 과연 -_-;;)
스폰을 잡는다고 생각하면, 게임방 스폰이 가능한데요. 게임방은 그냥 그날 게임을 위해 임대해 주는 걸로 스폰이 끝나지 않을까 합니다. (솔직히 잘 모르기는 하지만, 광고효과가 클텐데.. 음.. -_-;;)
- 게임방을 스폰으로 잡는 방법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게임을 위한 임대 역시 무척 힘든것디 현실이죠.^^;;; 사이베리아 같은 게임방 네트웍을 통해서는 가능할수도 있겠으나 개인 사업자들은 쉽지가 않죠.
그래도 200만원은 변함이 없는데요, 그외에 전단지라도 만들려면 돈이 더 듭니다. 대회 운영을 위한 사람들은 회원들로 가능하다고 하더라두요. ^^;;
- 프로게이머 참가를 위해서라면 전단지는 필요가 없습니다.관련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정도면 충분하죠. 일반 대중에게 알리는 것이라면 방송사를 끼고 하는 행사가 아니라면 쉽지가 않습니다. 매니아 층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
회원들이 각각 부담한다고 하더라도, 몇 차례에 걸친 곗돈 모으듯이 해야 겠군요 .-_-;; (저도 알바를 열심히..-_-;;) 가장 자주 보이는 분들이 일심단결(!!) 해서 10만원 정도 낸다고 하더라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뭐 솔직히 내고 싶은 맘이 생기네요. -_-;; 여친은 절 죽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_-;;)
역쉬.. 돈 문제에 걸려 그 뒤에 생각한 대회방식, 인터뷰, 후기, 리플레이파일들의 다른 사이트 제공을 통한 이윤창출... 등등의 것들이 이어지지 못할것 같군요. ^^;; 세르게이는 러시아에서 은행사람이 후원이었다는데 .. 아 부럽다 -_-;;
암튼, 자금문제는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구요. (진지한~) 나머지 운영이나 진행등의 문제가 사실은 더 클텐데, 그것도 꾸준히 생각중입니다. 안되면 기획안 만들어서 대회 열 수 있을만한 곳에 드리고 도움이 되고 싶네요. ^^
- 제가 안을 올린것은 정식 대회를 열자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 친분이 있는 게이머들을 불러서 프리서버나 정베에서 모여 간단하게 게임을 진행하고 게임 관련 후기나 분석등이면 족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리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것에는 친분이면 족하죠. 한 4명 정도면 충분할것이구요.
-그리고 개인 인터뷰는 베넷상에서도 충분합니다. 게임벅스 처럼 말이죠.
-게임 벅스 역시 친분을 통해 인터뷰에 응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비용을 꼭 들여야 행사가 진행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진행하자 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의지가 문제죠.^^;;;
덧말 : 제 생각은, 게임벅스는 회사니까, 대회를 정식으로 열면, 거기서 자원봉사라도 하고 싶은 심-_-정. -_-;; 경기보고 후기도 신나게 쓰고 싶고 엉-_-엉. 이 글 보시는 모기님, 거기에 그런 기획안 있으면 저같은 착한 팬 대회진행 알로 써주세용 -_-; 헉~
- 가능하다면 이후 오프 벙개 정도를 하면 좋을것 같구요. 이렇게 친분이 쌓이면 다음에 다 많은 일들이 가능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덧말 : 아무리 함부로 이래저래 생각할 건 아니라고 하지만 요즘은 게임대회여는 wcg나 온게임넷에 취직하고 싶은 마음도...-_-;; (교수님께 혼나겠다~) 취직했다가 다시 대학원 가면 안될까... 으=_= 1년만..
- 항즐님께서 WCG나 온게임넷같은 곳에 취직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런 경험역시 좋은 경력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만약 진행이 가능하다면요.^^;;
누크님이 부러운 (나도 오늘밤에 인규님이 랜덤하는 모습 보고파라~ 헉~) -_-;; 항즐이 였습니당
- 제가 가끔 더미미디어가끔 연습실에 구경하러 찾아 가곤합니다. 의향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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