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3/23 02:10:05 |
Name |
하얀사신 |
Subject |
저그의 조류 |
환경 오염으로 인해
우리 주변의 조류가 점점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
대기 오염으로 인해
우리 나라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무탈리스크도 자취를 감추고
깨끗한 곳에서만 서식한다는 가디언도
일찌기 자취를 감춘지 오래입니다...
그나마 오염에 강한 디바우러와 오버로드가
명맥을 유지해 나가고 있지만...
오버로드는 오염이 가속화 됨에 따라 점점 개체수가
적어지는 상태입니다.
상대적으로 디바우러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산성액에 의한 피해도 늘어가는 추세인데요...
예전에는 소수였던 디바우러가
뛰어난 체력과 민첩성, 그리고 독에 내성이 강한 성질로 인해
최근 수가 급증...
희소성으로 인하여 생겼던 "길조"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해로운 새"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태계 전체를 놓고 볼 때
이러한 불균형과 더불어
외국산 조류인 스커지의 출현도 그리 달갑지 않은 상황입니다...
스커지는 암수 두마리의 금술이 좋아서
애완용 조류로 인기가 많아...
한때는 가미가제신드롬이 사람들 사이에서 퍼지기도 했는데요...
스커지 두마리가 항상 정겹게 붙어 다니는 모습이
아이들 교육에 보탬이 될지도 모른다는 부모들의 생각에
편승하여 날로 인기를 더해가던 조류였지만...
특유의 난폭한 성격과 한번 적을 노리면
"너죽고 나죽자" 식으로 덤비는 바람에
관리를 소홀히 했던 어린이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생겨서
여러 가정에서 삐진 스커지를 놓아주는 일이 빈번했다고 합니다.
애완용으로 유입이 되었던 스커지가
우리나라의 생태계의 자리를 잡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죠...
스커지는 토종 새들과의 생존 경쟁에서...
특유의 번식력과 영역 싸움에서의 승리를 통해
우리 나라 조류 생태계에서 무시하지 못할 존재가 되었죠...
이러한 생태계를 다시 인간의 힘으로 되살리자는
여론이 늘어나면서...
전국의 "메딕" 들이 두팔을 걷고 나섰는데요...
전국 지방 정부들의 긴밀한 관계 유지와 협조로 인해
한 때는 사라졌다고 여겼던 가디언 1부대 가량이...
다시 우리 나라에 찾아왔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 오기도 했었습니다...
다만...메딕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최근 들어 밀렵꾼인 "고스트"들이 극성이라 그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대책이 절실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메딕에 속하신 여러 분들께서는 자체적으로 고스트를 단속하고 있지만,
클로킹이 된 고스트에 대해서는
적은 예산으로 디텍터를 마련할 길이 없는 메딕들로서는
속수 무책이라고 합니다...
얼마전에 "하얀사신"이라는 익명의 유저가
미네랄 50과 가스 50을 기증하여
컴셋을 마련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분들의 도움으로 환경 단체 메딕이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깨끗한 곳에서만 서식하는 가디언도
아주 조금씩이지만 돌아오고 있고,,,
저글링 다음으로 사람과 가장 절친한 벗이였던
무탈리스크도 다시 우리 나라를 삶의 터전으로 여기고
우리 앞에 모습을 나타내려 합니다...
우리 모두가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고
오염의 그늘을 벗어던지면...
우리를 떠났던 조류들도 다시금 우리 앞에 모습을
보이겠지요...
우리 모두 자연을 사랑합시다.
--예고--
다음 편에는 최근 월드컵과 관련되어 불어닥친
"저글링탕" 에 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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