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12/04 16:31:45 |
Name |
두살 |
Subject |
[잡담]이번주 월요일저녁 MBCgame 마이너리그 예선전을 보다가 |
이번 화요일 12월 2일에 쓰기 시작한 글입니다.
일하는 곳에서 쓰다보니
눈치보느라 조금씩 쓰게됐네요.
이렇게 쓰다가 못 올린글이 한두개가 아니랍니다.
(아직 ALT-TAB 신공을 못펼치고 있어요. ALT-TAB 하면 꼭 메신저가 떠버리거나 해서..
아시죠? 메신저는 창이 작아서 ALT-TAB 눌러도 소용이 없다는..
난 언제쯤 익히게 되려나.. 소심소심)
이제야 올리게 돼네요.
다 쓰고 보니 스크롤의 압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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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MBCgame 마이너 리그 예선전을 보려고 모니터 앞에 앉았습니다.
어제도 어김없이 임성춘, 최상용, 이승원 세 분이 진행하셨죠.
겨울리그라 그런지 마이너리그예선전 로고가 겨울틱한것이 예쁘다는 생각을 잠시하고
pgr에 접속했습니다.
pgr에선 일욜일에 있었던 결승전 얘기들로 뜨거웠구요.
저도 그날 3경기를 참 재밌게 보아서 글들을 천천히 읽어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날의 3경기 최연성 선수의 레이스가 나왔을때
해설진들의 정체불명의 목소리들.. "레이쓰으으으으~"
그 경기를 컴퓨터에 저장해놓고 일하는 중간 잠올때 사운드만 듣는데요.
일하다가 배꼽잡고 뒹굴뻔 했답니다.
나중에 여러분들도 한번 들어보세요.
후반부에는 문장이 없는 단어들과 감탄사들의 조합이었죠.
문득 생각이 난건 이건 아니었구요 ^^;
이승원 해설 말입니다.
그전날 결승전 중계하고 안힘드실까 하는 거였죠.
그래서 생각을 해보니 이승원해설의 스케쥴은
월- 마이너리그
화- 팀리그
수- 어바웃 스타크래프트(녹화겠지만..)
목- 메이저 리그
토- 프리미어 리그
일- 결승전 및 간간히 이벤트 전
이랬더란 말이죠. 여기서 잠시 경악 -0-
김동준 해설도 마찬가지죠.
화 - 팀리그
목 - 메이저리그
금 - 프라임리그
토 - 프리미어리그
일 - 결승전 및 간간히 이벤트 전
간간히 월요일엔 워3 선수로까지 활동. 여기서 또 경악 -0-;;
온겜넷과 비교해보면
엄재경 해설
월..
화.. 챌린지 및 듀얼
수..
목..
금.. 온게임넷 스타리그
토..
일.. 3개월에 1회 결승전
김도형 해설
월..
화..
수..
목..
금.. 온겜넷 스타리그
토.. 온겜넷 프로리그
일.. 2-3 개월에 1회 혹은 2회 결승전
리니지 프로그램 출현
단순히 프로그램이 많은 것 뿐만 아니라 중계 경기수를 보면
이승원 해설의 경우가
1. 마이너리그 예선 최대 6경기 최저 4경기
2. 팀리그 최대 7경기 최저 4경기
3. 메이저 리그 4경기
4. 프리미어 리그 5경기
도합 최저 17경기, 최고 22경기 입니다.
김도형 해설의 경우는
1. 스타리그 최저 4경기 4강부터는 최저 3경기 최고 5경기
2. 프로리그 6경기 플레이오프 부터는 최저 3경기 최고 5경기
도합 최저 평균 9경기 최고 11경기 입니다.
시간으로 보면
해설하는 시간이 짧을때는 2시간 길때는 4시간씩 되는데요
특히 팀리그는 한선수가 나와서 올킬해주지 않는 이상 2시간은 무리구요
가끔 최연성 선수처럼 3:1로 몰리다가 3:4로 만들어버리는 경우는 4시간까지도 중계해야 하죠.
컴퓨터 까지 말썽을 부리면 난감한 사태까지 생기구요.
아무튼 시간으로 보면
최저를 2시간 30분, 최고를 4시간 으로 했을때
이승원 해설의 경우
최저 10시간 최고 16시간 입니다.
그리고 이승원, 김동준 해설의 스타일상
하루의 중계중에 한 삼십분 정도는 비명소리로 채운다는 것을 감안해 볼때는..^^
MBCgame 은 이런 두분에게 좋은 대우를 해주고 있겠죠??
하고 싶고 재미있어서 하는 일도, 가끔 싫증이 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어떤날은 몸 상태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들로 일은 거들떠 보고 싶지 않을때도 있죠.
이승원, 김동준 해설도 그런날이 많이 있으시겠죠.
그래도 매일 같이 TV 앞에서 중계를 한다는 것이
저같이 일에 짜증나고 그래서 스타리그 시청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선수들의 경기에 환호하고
경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주는 영향이란..
결론은 MBCgame은 합당한 대우를 해줘라~ 해줘라~ !!
해주고 있다면..
더 해줘라~ 해줘라~!!
p.s. 결론이 이상하군요. 죄송합니다.
p.s.2 최상용 캐스터, 김철민 캐스터, 임성춘 해설에게도 대우를~
(특히 bestdragon 님께 그분의 유머가 마르지 않도록 다양한 흥미거리의 제공 및 걱정거리를 유발하는 일들을 사전에 제거 해달라~! 후후)
p.s.3 겜비씨 시절만 해도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항상 더 높게
겜비씨 스타리그를 더 낮게 평가 했었습니다.
그리고 해설진과 캐스터에 대한 평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죠.
당시엔 진행방식도 약간 루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메가 매치와 엑스트라 매치의 풀리그는 영..
그나마 간간히 TPZ만 보았었죠.
그런데 엠비씨 게임이 되고 부터 엠비씨 게임만의 리그가 생기고
새로운 리그 방식들이 도입되고 하나의 체계가 잡혀가면서
요즘은 엠비씨 게임을 더 즐겨보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너 리그와 팀리그요.
(마이너 리그는 최상용캐스터와 임성춘 해설의 조합때문이라고 말할 수 없..)
온겜넷의 해설진에 익숙해져 있을때는 뭔가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많았는데
엠비씨 게임을 계속 보다 보니 역시나 익숙해져서 일까요
나름대로의 특색이라는 생각이 들고 또 잘하시더군요.
간간히 임성춘 해설의 날카로운 지적에 놀라곤 합니다.
"이제 다 됐다" 라고 말 할 수 있는 단계는 아직 아닙니다만 (특히 상금 부분은 좀 해결을 해주셨으면)
그분들에게 "항상 수고하십니다." 라고 저대신 누가 전해주세요.. ㅠ.ㅠ
최후의 alt-tab 신공을 펼치며..
-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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