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22 01:05:51
Name 50kg
Subject 백수 할까요, 말까요..
나름대로 백수 생활에 잘 적응하며
얌전하게 살고 있었답니다.
건강도 어느 정도 회복했고
백수라고 해서
대낮에 하릴없이 돌아다닌다고 해서
자존심 상할 일도 없고 마냥 편안했는데

본의 아니게
면접을 보았더니
덜컥 출근을 하랍니다.
그것도 당장...가능한 빨리..

이따금은 백수의 불안감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죠.
돈문제, 미래문제..그런 것이 염려되기도 했죠.

그런데 다시 그 정신없고 바쁘고 24시간 일생각을 해야 하는
생활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니 왜이리 무섭고 답답해질까요...

취직은 해야 하는데..
아직은 절실함이 없는 것일까요.
당장 그 회사는 다음주부터 같이 일하자고 하는데..
마음은 가질 않고....돈은 필요하고...
아..어쩌면 좋단말입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he Pure
03/11/22 01:10
수정 아이콘
그래도 미래를 위한다면 일을 선택하시는게..^^
너무 정직한 답변인가요..;;
03/11/22 02:20
수정 아이콘
거절하면 분명히 후회합니다...차라리 돈벌면서 후회하는게 낫지않을까요
03/11/22 09:08
수정 아이콘
청년실업이 40만에 육박하는 이 시기에는 일을 선택하시는게 좋을것같네요
03/11/22 09:42
수정 아이콘
백만장자의 외동아들이 아니라면, 백수보다는 일을 하시는게 훨씬 낫겠죠. 돈이 많다면 모를까 돈이 필요하시다면서요. 돈 하나만 보세요.. -_-;
FreeComet
03/11/22 11:07
수정 아이콘
윗분말씀대로 어차피 후회한다면 놀면서 후회하는것보단 돈벌면서 후회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
카오스
03/11/22 11:15
수정 아이콘
lacri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요새 취직하기 정말 힘듭니다.
그리고 일을 해야 사람답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일을 하시는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03/11/22 11:22
수정 아이콘
4학년 졸업반입니다. 요즘 제가 이력서 넣은 곳 중 최저의 경쟁률이 150:1 이였습니다-_-;
경쟁률이 큰 의미는 아니지만 그 정도로 취업하는게 어렵다는 것이겠죠. 530:1인 곳도 있었으니까요^^
일을 선택하세요! 저 역시 위의 분들 말씀처럼 일을 적극 추천합니다.
6일후면 제가 정말 가고 싶었던 회사의 최종 면접 발표인데...
저도 50kg님처럼 합격해서 연수들어가고 싶어요.. 흐흑 T^T
03/11/22 13:07
수정 아이콘
알고보니...네트워크 회사였습니다...어쩐지...ㅡㅡ;;
안 가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조심하시길,....

수상했던 점
1. 근무조건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를 안 한다.
2. 연봉도 본인이 스스로 정하라고 한다.
3. 가족같은 분위기를 무척 강조한다.
4. 회사 위치가 교대역 근처다...
5. 사람들이 무척 친절하다...
6. 모든 서류에 '교육용'이라고 써 있다...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요즘 취업이 잘 안된다는 이유로
이런 회사들이 설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자신의 소신과 취향을 따라야 겠죠...
HunterSeeker
03/11/22 15:44
수정 아이콘
저기.. 죄송한데 네트워크 회사가 어떤 회사길래??
말뜻을 이해를 못하겠네요.-_-; 죄송합니다.;ㅠ
묵향지기
03/11/22 15:50
수정 아이콘
네트워크 회사란 쉽게 말아서 다단계회사인걸로 알고있습니다. 빠지면 페가망신하는 무서운거라고하죠 -_-;
sad_tears
03/11/22 17:27
수정 아이콘
헉..... 다단계.....

정말 조건이 들어맞네요.
1.근무조건 <==다단계니까 -_-;;

2.연봉 <=다단계는 많이 팔아야 많이 남음.

3.가족같은 분위기 <=전문적인 지식기 없어도 무방한~ 물건을 팔아도 친척이나 아는사람에게 주로 팔게되죠.

4.교대역근처? <==?? 왜죠?

5.친절한 사람들 <=음흉한 모습을 뒤로한 다단계인들의 얼굴무장

6.모든서류에"교육용'? <= 이것도 4번과 함께의문...

아무튼 다단계는 패망의 지름길.
03/11/22 17:57
수정 아이콘
4. 교대역 근처 : 이쪽에 각종 다단계 회사가 많이 몰려 있습니다..
6. 교육용 : 다단계 시스템을 모르는 사람들을 설득해야 하기 때문인 듯...
03/11/22 19:13
수정 아이콘
호곡
03/11/24 22:18
수정 아이콘
장기화된 경제침체로 인해 청년실업이 40만에 육박하는 이때에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겠군요 ...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194 챌린지리그 1위 진출자들이 스타리그에 진출할 확률 [6] 덴장.. 비벼머5179 03/11/22 5179
15193 김병현에 대해 - 마지막입니다. [10] 불멸의저그4329 03/11/22 4329
15192 [잡담]인류 문명의 변천사와 나의 행복론 [4] 베르커드3546 03/11/22 3546
15191 최연성과 강백호 [5] 白い死神4815 03/11/22 4815
15188 백수 할까요, 말까요.. [14] 50kg3990 03/11/22 3990
15185 동양 소속 프로게이머 사인회!(카멕스) [3] 공고리4895 03/11/22 4895
15184 내가 만나본 프로게이머... [15] Mechanic Terran6477 03/11/22 6477
15183 [펌글]DOC 사건의 피해자 [30] Sopp5690 03/11/21 5690
15181 흠~ 이런 명칭 어떨까요??? [22] 테마저그5891 03/11/21 5891
15178 [잡담] 변해가는 그대.. [5] 낭만드랍쉽4082 03/11/21 4082
15177 "올드보이"(스포일러 없음) [28] 그리고4418 03/11/21 4418
15176 첼린지 참가자로써 정말 열받네요;; [34] 임병성8096 03/11/21 8096
15175 [잡담]게임을 하고 있노라면.. 킬러3711 03/11/21 3711
15173 MBC 게임 판(?)을 바꿔라 [14] 김희성6194 03/11/21 6194
15172 챌린지리그 예선 누구말이 맞는거지? [11] The Siria6193 03/11/21 6193
15171 사실보도와 공정보도.... 신문이야기... [63] malicious5029 03/11/21 5029
15170 헌트리스 맵에 대하여 [7] freman5568 03/11/21 5568
15169 그 녀석을 이기고 싶습니다. [31] MastaOfMyself5150 03/11/21 5150
15168 크리스마스에 대한 잡담.. [16] 원츄-_-b3690 03/11/21 3690
15167 '최연성 선수를 인정하지 않는다' 의 글에 대한 자기반성입니다.. [15] 토이스토리7406 03/11/21 7406
15166 인간은 기본적으로 보수적이다(최연성 논란을 보며...) [8] malicious5039 03/11/21 5039
15165 [잡담]베넷 공방에서 이런 경우 당해보신분 계신가요? [15] 반아4398 03/11/21 4398
15164 Daum 카페 - 게임 카테고리 내 스타크래프트 카페 순위 [20] Altair~★6876 03/11/21 687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