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18 00:23:01
Name 神 風
Subject 온게임넷에게 사기를 당하다..
굉장히 길게 글을 쓰다 한순간 발가락의 간질증상으로 인한 전원코드 클릭.


티잉.........(좌절)




다시 대충 요약하자면..

본인은 7월 중순경 온게임넷 프로그램중 PS2ARENA 라는 프로그램에 나가게되었습니다.

모 슈팅카페의 행동대장(.....)인 저는 굉장한 슈팅게임 실력을 지닌 .. 보통사람이죠 -_-

어찌되었던간에 아레나 PD분의 요청에 따라 아레나에 참가하게되었습니다.

물론 목적은 상금 = Money    그리고  출연료 였죠 (.......)

총상금 300만원 이라는 소리에 신성한 알바를 재까닥 재껴버리고 1등하면 적어도 얼마(.....)라는 야릇한 상상에 사로잡혀서 참가하였습니다.

아레나가 PS2게임을 토너먼트형식으로 진행하는 .. 그런 프로그램인데 그때 게임이 R-Type FINAL 이라는 슈팅게임이었기에 친구놈과 같이 참가를 하게되었습니다.

이하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만 .. 어찌되었던간에 제 친구놈은 1등 저는 3등을 하였죠.

원래 방송사라는게 상금이나 출연료 등은 굉장히 늦게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있습니다............만 벌써 4개월이 지났군요.

에 .. 뭐 남자가 그정도도 못 기다려서 뭐에 쓰겠나? .. 라고 말씀하셔도 그다지 반격기를 날릴만한 능력은 없지만 그때 PD님과 작가분이 하시는 말씀이 나중에 따로 연락을 주겠으니 그때 다시 연락하자고 하더군요.

뭐 1등상금 2등상금 등등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PD님의 말에 따르자면..

"총상금 300만원이니까 꼭 참가해주세요"

"출연료와 상금은 여러분이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신만큼 생각하시는것 이상으로 드릴테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또 여러 멘트가 있었지만 이미 4개월이 지난후라 다른 멘트는 저 멀리 휴지통으로.

약 2달쯤 지났는데 연락이 없었습니다.

뭐 저는 충분히 기다릴만했지만 성질급한 저의 친구놈은 저의 압-_-박 에 못 이겨 PD님께 전화를 했죠.












........안 받으시더군요.


그렇다면 미모의 작가분에게 전화를!!


작가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더랩니다.

"이메일로 통장스캔뜬것과 민증 복사본 보내주세요~"





잽싼 솜씨로 이메일을 후다닥 날려버렸죠. -_-)y-ooO 후~






그 후로 1달이 지났습니다.


저는 그럭저럭 기다릴만했지만 성질급한 친구놈은 저의 육두문자 러-_-쉬를 못이겨서 PD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또 안받으시네요.



그럼 미모의 작가분에게!!

작가분이 이렇게 말씀하셨댑니다.

"11월10일날 입금되니까 그렇게 알고 계세요~"







정성스레 목욕을 하며 신성한 마음으로 11월 10일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던 11월 10일.


카드 긁고 .. 잔액조회 .. 비밀번호 클릭 ..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잔액 0원   (탕!)




........그 후로 1주일이 지났군요. 아무런 연락이 없었기에 솔직히 화가났습니다.

그동안 저희 쪽에서(일명 상금탈놈들) 연락을 일방적으로 했지 온게임넷측은 저희 전화번호도 모르는지 아무런 연락도 없더군요.

오늘, 아니 어제 군요. 어제 제가 PD님게 직접 전화를 했습니다.













역시 안받으시더군요(..........)



그럼 미모의 작가분께!!



작가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 입금이 안됐나요? 그럴리가 없는데 .. 제가 확인해보고 전화드릴께요"


...라는 멘트를 날리신지 벌써 12시간 이상 지났군요.


이런 상황 어떤 방법으로 대처할지 몰라 답답한 마음에 PGR에 글 남겨봅니다.

그때 캐스터 하신분이 "정일훈" 님이셨는데 T-T 정일훈님 정말 매너 좋으십니다.

감동이었습니다. 너무 멋지십니다. 그때 불의의 사고로 팔이 부러지신듯했는데 .. 어쨋든 매너와 인상 모두 최고입니다...........................................................














.....만 개그솜씨 대단합니다.

전 그때 정일훈님의 숨겨진 모습을 보고 졸도해버리고싶었습니다. 제발 잊고싶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정일훈님 제가 비밀을 누설해버리기전에 PD님게 압박 좀 해주세요 -_ㅜ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떤 대처를 해야하는지 알려주시면 정일훈님의 비밀을 몇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_-

온게임넷 스타리그만 신경써주고 다른것 신경 못써주나 .. 혹은 스타리그에 참가하는 프로게이머들도 출연료 못받고 상금도 못 받나?

만약 스타리그도 이런식으로 진행된다면 올림푸스배 우승 서지훈 선수도 아직 상금은 못 받았다는 소리.......




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1/18 00:28
수정 아이콘
많이 흥분하신 듯.....마이큐브배 우승은 박용욱 선수이구요, 서지훈 선수는 올림푸스배 우승입니다..
DeZiGoGi
03/11/18 00:32
수정 아이콘
예전 커프리그가 생각나는군요. 그때 참가하셨던분들은 다들 상금 받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안전제일
03/11/18 00:33
수정 아이콘
그렇죠..마이큐브 우승상금을 서지훈 선수는 못받지요...먼산.
(좋게 해결되셨으면 합니다.)
03/11/18 00:33
수정 아이콘
돈문제가 참 민감한 거라서리...소리소문없이 깔끔하게 처리되는 것이 가장 최선입니다만...그렇지 못한 것 같아, 관계자는 아닙니다만 참 거시기합니다...대개 방송사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입금을 몰아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아무리 늦는다 해도 한두 달 정도면 처리가 되던데...온겜넷은
내부적으로 좀 복잡한 단계가 있는 것이 아닌지 관계되시는 분이 적절한 해명을 해주셔야 할 듯 합니다
03/11/18 00:52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좀 잘못을 했네요..
돈 문제는 서로가 민감한 문제는 서로가 배려를 해서...
깔끔하게 처리를 해야되는데..쩝...
언능 좋게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 제목이 좀 자극적인거 같은데...
"상금지급을 제대로 안하는 온게임넷의 안일한 태도.."로 바꾸는게
어떨까요^^;;
베르커드
03/11/18 00:53
수정 아이콘
1등한 분과 친구라면...
그 1등한 분은 제 대학 동기 형님이세요 --;
상금 나오면 쏴! 라고 했는데 아직도 못받았군요 --;
여하튼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그 형에게 부탁하지 말고 직접 하심이?
그 형은 항상 달관한 태도라서 --;;;;;;
03/11/18 01:24
수정 아이콘
아 그 별명이 '치요'라는 분이신가요? 그 중계 라면먹으면서 봤답니다. ^^;
03/11/18 01:30
수정 아이콘
온겜넷 상금에 대해서는 문제가 상당히 많은거같습니다 모격투게임매니아 사이트에서도 상금과 출연료 안주고 버틴다는 얘기많이 들었습니다
03/11/18 01:45
수정 아이콘
베르커드 / 우진이에게 방금 엠에센으로 연락이 왔군요. 반갑습니다 ^^
03/11/18 01:46
수정 아이콘
Schol / 전 치요가 아닙니다 -_ㅜ 전 깡패닮았다고 소개한 사람 ...
03/11/18 03:09
수정 아이콘
神 風/ 헉..! 그랬군요. ^^;
TheAlska
03/11/18 03:10
수정 아이콘
온겜넷이 상금을 늦게 주긴 늦게 주더군요-.-(온겜넷이 아니라 스폰서 그랬으면 할말 없지만요)

저희 팀이 온겜넷 언리얼 토너먼트2003 대회 우승한게 2월이었고 방송한게 3월이었는데 상금이 아마 8월쯤 되서 나왔죠-_-;;;
03/11/18 09:49
수정 아이콘
TheAlska 님 말씀 대로 라면 글 쓰신 분은 약 한달을 더 기다리셔야..
03/11/18 10:35
수정 아이콘
돈 문제좀 재깍재깍 해결합시다. 예전에도 몇번 그러더니..이거 원.
수전증
03/11/18 10:42
수정 아이콘
푸하하... 웃으면 안되는 상황 -_- 인데 글 참 재밌게 잘 쓰시네요. 온겜넷 직장인배 스타때도 잡음을 일으키더니... 상금이나 상품은 지급이 늦으면 늦는다고 사실대로 고지를 하고 양해를 구하면 될텐데... 그런다고 발작할 만한 분은 별로 없을텐데... 화장실 들어갈때하고 나올때하고 다르다고 하더니... -.-
03/11/18 11:34
수정 아이콘
실ㅡ_ㅡ망. pd분 이글 보시면 반성 좀 하시죠.
김형남
03/11/18 14:49
수정 아이콘
저도 미솔로지 리그 끝난지가 5월인데 아직도 상금을 못받았군요 -_- 6개월이 되도 안나오는........
이동희
03/11/18 15:08
수정 아이콘
흠, 줄수 없다면 이유라도 설명 해 줘야 겠죠.
답답 하시겠네요.
03/11/18 15:32
수정 아이콘
꼭 받아내세요..글 쓰신 분도 김형남 선수도..
저까지 덩달아 억울한 느낌이 물씬~ (성격상 억울한걸 좀 못참아내는 편이라..)
모든 대회 시작전에 상금지급시기와 미뤄졌을때에 보상도 명시했으면 좋겠네요..
in-extremis
03/11/18 15:35
수정 아이콘
이건 단순히 돈 받는 거 뿐 아니라 손해배상까지 받아도 무방할 상황이군요.
03/11/18 15:43
수정 아이콘
실망..-0-
임병성
03/11/18 16:32
수정 아이콘
실망..-0- x2
김평수
03/11/18 16:42
수정 아이콘
ㅇ_ㅇ;;상금..잠적하신 PD님의 압박..
새로운시작
03/11/18 17:52
수정 아이콘
헉.. 설마 서지훈 선수나 박용욱 선수도 아직까지 못 받은건 아니겠죠? (<- 설마-_-;)
ShadowChaser
03/11/18 17:54
수정 아이콘
제친구도 예전, NBA 리그에서 우승을 했었었는데.. 300만원에 제세공과금을 뗘서 얼마를 받기로 했었는데-, 약 3개월 후인가? 그렇게 받았었었죠.. 근데 神風 님께선 지나치게 늦게 받으시는군요... 빨리 좋은 소식 듣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동익
03/11/18 18:34
수정 아이콘
돈안주고 버티는 악덕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빨리 드릴거 드리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BrooDLinG
03/11/18 18:42
수정 아이콘
온겜넷 스타리그 우승상금은 1달후에 나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071 온게임넷에게 사기를 당하다.. [27] 神 風7487 03/11/18 7487
15069 gogogo~~ [3] 우산을 쓴 블루2898 03/11/17 2898
15065 조정현 선수 손가락이 부러졌다는군요. [89] 나라키야9888 03/11/17 9888
15064 [문자중계]MBC게임 마이너리그 - MSL리그결정전 1R [203] 물량테란6120 03/11/17 6120
15063 방금 TV에서 한쪽 팔을 못쓰는 농부아저씨를 보았습니다... [8] 박아제™3043 03/11/17 3043
15060 오늘 본 교통사고 [15] 50kg4057 03/11/17 4057
15059 존칭어 사용에 관해.... [40] malicious5348 03/11/17 5348
15058 안녕하세요. 넋두리 겸 잡담입니다. [14] Radiologist2846 03/11/17 2846
15057 허재의 일기 [11] 한빛짱5919 03/11/17 5919
15056 [잡담]아이들이 너무 귀여워요^^ [7] 백두산3825 03/11/17 3825
15055 재밌는 MBCgame2 [28] cli7030 03/11/17 7030
15054 내일 시험보는 형법총론 공부를 하다가.. [21] 낭만다크3984 03/11/17 3984
15053 두장의 조커 [5] Judas Pain4048 03/11/17 4048
15051 [삽질] msl 차기리그 진출 관련-_-(그림파일 첨부) [12] mooth20005265 03/11/17 5265
15050 [잡담]체리맛? 체리향? [12] 사무치는슬픔3192 03/11/17 3192
15049 애정과 혐오. 그 동시다발적인 행각들. [8] 안전제일3578 03/11/17 3578
15046 오늘만은... [3] 두번의 가을2601 03/11/16 2601
15045 PGR21사람들....... [5] 세린3539 03/11/16 3539
15044 한웅렬 선수가 돌아오시는 걸까요.. [34] yliz8665 03/11/16 8665
15043 리플레이와 함께.. [2] i_random2839 03/11/16 2839
15042 [잡담]선거를 준비하면서. . . . 귀여운호랑이2245 03/11/16 2245
15040 어느 bk팬분의 글입니다(bk홈피에서 퍼왔습니다) [7] Bass3766 03/11/16 3766
15039 APM 120, 30대 노땅 게이머의 챌린지예선 체험기. [23] Graceful_Iris5579 03/11/16 557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