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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8/15 21:32:12
Name 김효경
Subject 여담이지만 가후와 전위 이야기
잡담이지만 아까 경기에서 박용욱 선수 팬 분께서
가후가 되라고 하신 격문을 보시고
같은 조조의 수하끼리 죽이냐고 그러셨는데
사실은 가후가 전위를 죽이는데 한 몫했죠^^

가후가 장안의 장수의 부하로 있을 때 조조가 장수의
형수를 유혹하면서 이미 항복을 한 장수를 화가 나게 합니다
그래서 장수가 조조를 치기 위해 가후의 지혜를 빌려
호거아를 시켜 조조의 심복 전위에게 술을 먹여 그의 무기 쌍철극을
빼 돌리고 조조를 죽이려 했죠
결국 전위가 자신의 몸을 바쳐 조조를 구해내고 자신은 죽었지요
조조는 장남 조앙이 말을 내 주어 간신히 장안에서 도망쳤지만
가장 아끼는 부하인 전위와 장남 조앙을 잃게 되었지요

가후는 그 후에 조조의 수하가 되었으니 사실은 둘은 같은 수하인 적이
없는 셈이구요^^

나중에 결국 장안을 정벌했을 때 아들 조앙을 잃은 것보다 부하인
전위의 죽음을 슬퍼해서 부하들의 신망을 얻었다는 얘기도 보너스로 있구요^^

어쨌든 오늘은 팬 분 바람대로 가후의 계략처럼 박용욱 선수가
전위의 무기(경락마사지?)를 꺼내보기도 전에 전위를 해치워(?) 버렸네요-_-

ps  도진광 선수의 패배로 대략 정신이 멍해지는군요...
     하지만 임요환 선수 대단합니다... 그걸 끝까지 끌고 가서 이가디니... 역시 황제네요
     가슴은 찢어질 듯이 아프지만...
     진광 선수 기운내서 꼭 8강 진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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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15 21:42
수정 아이콘
참.. 이 이야기 저도 지적하려고 했는데..
김도형님이 삼국지를 아직 완독은 안 하셨나봐요..^^;;
03/08/15 21:45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조조전의 꽃미남 순욱이 짱!!!... 가후는 영감이라는;;
일상다반사
03/08/15 21:45
수정 아이콘
읽은지 오래되어서 일의 순서가 조금 잘 기억이 안나셨나보죠..^^
RandomZZang
03/08/15 21:46
수정 아이콘
저두 ㅋ 살짝 당황 스러웠다는..ㅋ 재경님은 아실 거 같은데 민망해 하실 도형님을 배려 한듯한 느낌이들어서 보기 좋았다는..^.^ㅋ
03/08/15 21:46
수정 아이콘
전 도형님의 말씀이기에 '혹시 하이 개그가 아닐까?' 란 생각이 잠시 스쳤습니다. -_-;; 도형님의 가벼운 실수 ^^;
노란잠수함
03/08/15 22:27
수정 아이콘
하하 재경님은 당연히 알고계셨겠죠... 중문과 나오셨는데...^^
03/08/15 23:05
수정 아이콘
덧딴지라 죄송합니다만, 장안이 아니라 완일겁니다 ㅡㅡ
03/08/16 00:50
수정 아이콘
예 완성이 맞습니다. 유표가 다스리는 형주에 가깝구요. 당시에는 유표와 장수가 연합을 했었습니다. 참고로 장수는 동탁의 부장들 이각,곽사,장제,번조 중 장제의 조카입니다.
03/08/16 15:51
수정 아이콘
딴지 하나만...장수가 조조를 맞아 버티던 곳, 그러니까 전위가 죽은 곳은 장안이 아니라 완성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삼국지 3...22번 땅인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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