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2/12/22 16:57:23
Name 도니버거
Subject [일반] 이준석 새누리당 前비대의원의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인터뷰
출처 :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354115

음, 일단 이것이 신문 인터뷰가 아니라 라디오 인터뷰이지만,
신문기사 링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전문이 아닌 링크로 대체합니다.
만약, 전문을 가져오는 것이 가능하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어제 오후 (12월 21일 금요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이준석 새누리당 前비대의원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인터뷰의 요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운동권의 호전성, 증오심이 20대 유권자에 염증 줬을 것
2. 대선 후 가깝고도 먼 곳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하겠다
3. 반값 등록금, 사실 20대 아닌 50대 유권자의 문제
4. 박근혜 당선자의 상징은 ‘신뢰’
5. 총선 때 공천 제안 있었지만 거절... 정치하는 일은 없을 것


제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인터뷰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관용> 오늘 초대한 것이 20대, 30대에서 무려 3분의 1 이상이 박근혜 후보를 찍었더라. 이게 이제 5년 전에 비해서 부쩍 늘어난 숫자란 말이에요.

▷이준석> 예, 맞습니다.

▶정관용>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이준석> 사실 저도 이제 청년층에 속해있다 보니까, 그리고 20대에 속해있다 보니까 20대 표심을 현장에 나가보면 바로 듣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해들은 바로는 20대 층에서는, 특히 30대보다 20대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이 시대에 운동권 논리가 더 이상 우리나라에서 통용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예를 들어 이번 총선과 대선을 겪으면서 2012년 내내 속된 말로 해서 야권의 트레이닝해서 올라온 운동권 출신의 인사들과 TV 토론도 많이 하고, 대담도 많이 했었는데 그 과정 중에서 그분들이 보여준 호전성이나 아니면 뭐 어떤 증오심 같은 것들이 청년들에게 어느 정도 염증을 줬다는 말을 직접 하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만 해도 이제 그분들이랑 토론을 하는데, 저는 이제 원래 좀 탈이념적이라는 평가를 듣기 때문에 가서 악수도 하고 이러는데, 다짜고짜 악수를 거부하면서 저한테 이렇게 쏘아붙이는 분이 있었어요. 저는 이명박의 졸개와는 악수하지 않습니다. 이러더라고요. 저는 그때 아, 진짜, 데였다, 라는 느낌이 제가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증오나 갈등을 부추기는 문화 자체가 우리 청년들이 생각하기에는, 우리 청년들 자체가 어느 정도 20대는 탈이념적이기 때문에 좀 강하게 와닿았던 것이 아닌가. 그리고 오히려 역효과를 낸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약간 하게 되고, 막판 네거티브가 오가는 상황 자체가 청년들은 그래도 좀 이성적으로 판단하더라고요. 그래가지고 농담 삼아가지고 이렇게 이야기하던 게 박근혜 후보 아이패드 논란이 났을 때 참 이런 이야기를 하는 청년들이 있었는데, 민주당은 뭘 주장하는지 잘 모르겠는 게, 과거에 박근혜 후보가 스마트폰을 거꾸로 들었다고 해가지고 이렇게 또 이렇게 공격할 때는 언제이고, 지금 아이패드를 능수능란하게 다룬다고 공격하는 걸 보면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후보가 IT 제품을 잘 다룬다고 공격하고 싶은 것인지, 잘 못 다룬다고 공격... 그러니까 그런 모순들을 오히려 젊은 세대가 굉장히 잘 짚어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게 좀 영향이 있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관용> 그러니까 즉 상대편, 민주통합당의 이념적 경직성?

▷이준석> 예, 그런 부분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정관용> 그 점에 대한 반감?

▷이준석> 예, 그리고 새누리당이 청년 정치인들이 발굴되면서, 결국 민주통합당도 이제 뭐 여러 가지 형식을 거쳐 가지고 청년 정치인들을 발굴했는데, 지난 1년 간, 서로 이제 양측 당의, 저희 사석에서는 서로 만나기도 하고 그러지만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저희 청년 정치인들은 달려왔었거든요. 그런데 그 와중에 서로 양당의 청년 정치인들이 발굴된 형식도 다르고, 활동하는 방식도 달랐지만 그 평가도 어느 정도 젊은 유권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처음에는 이준석 새누리당 前비대의원이 정치에 첫 발을 잘못된 방향으로 들여놓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이준석이 조금은 성장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굉장히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청년 보수'라고 생각했는데, 조금은 발전한 것 같아서
새누리당이, 특히 박근혜 당선자가 왜 이준석을 새누리당의 젊은 얼굴로 내세웠는지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arkSide
12/12/22 16:58
수정 아이콘
이준석 의원 확실히 똑똑해요.

사고 체계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특히 이번 대선 진행 과정을 예측하고 거기에서 거의 정확하게 들어맞는 걸 보고 소름이 끼치더군요.



왜 새누리당에서 핵심 인재로 키우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학벌도 미국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과 & 컴퓨터 공학과 .... 집안도 중산층 이상으로 잘 사는 집안 ....

스펙도 최강에다가 집안도 어느 정도 잘 사는 집안이고 머리 두뇌 회전도 잘 돌아가고 ....



한 15년에서 20년 뒤에는 정말로 어쩌면 대선에 출마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홍정욱 테크를 탈지 아니면 독자적인 루트를 탈지는 모르겠지만.
SwordDancer
12/12/22 17:08
수정 아이콘
젊은 층이 보수화됐다는 이야기는 글쎄.., 제가 아래에 하나 올려놓은 글도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청년 이준석을 아이콘으로 내세워 20대가 보수화되고 있다는 나름의 희망사항을 이야기하고 싶은 거겠죠.
도니버거
12/12/22 17:16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에 비해 더 보수화 된 케이스 중 하나라서,
젊은층이 보수화 된것이 아니다 라는 말은 어쩌면 성금한 일반화의 오류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준석으로 인해 20대가 보수화 된다는건 20대를 너무 과소평가 한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20대가 그런 한 아이콘 하나때문에 성향이 바뀌는 쉬운 세대는 아닐테니까요.
SwordDancer
12/12/22 17:21
수정 아이콘
네. 그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을 아이콘으로 세우지 않았나 생각하고요.
이준석으로 인해 20대가 보수화된다는게 아니라 보수화되고 있다는 착시현상 비슷한 걸 만들려는 것 같아요. 도니버거님의 케이스도 케이스입니다만.. 적어도 드러난 수치상으로 야권성향으로 굳어진게 더 눈에 보이지요.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안에서라는 한계가 있긴 하지만요.
도니버거
12/12/22 17:24
수정 아이콘
착시현상의 뉘앙스가 무엇인지 저도 이해가 잘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누리당이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참 지나치게 머리가 잘 돌아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준석을 내세움으로써 보수진영에도 똑똑한 20대가 존재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을테니까요. 이런저런걸 다 떠나서 이준석은 찾기 드문, 어쩌면 새누리당 입장에서 발전 가능성이 꽤나 있는 정치 인재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SwordDancer
12/12/22 17:26
수정 아이콘
호불호를 떠나 이준석의 역량이 대단한 건 인정할 수밖에 없지요.
12/12/22 17:12
수정 아이콘
젊은층이 보수화 된건 아니죠. 역대 어느대선 선거보다 세대대결 양상이 심해졌거든요.

젊은층은 대구 경북쪽 제외하면 거의 7:3 비율로 야권에 몰표를 던졌고

반대로 장년층은 전라도 지역을 제외하면 거의 7:3 노년층은 8:2 비율로 여권에 몰표을 던졌으니깐요.

투표성향으로 굳이 진보 보수로 나누면 젊은층은 더 진보화 되었다고 봐야겠죠.
㈜스틸야드
12/12/22 17:16
수정 아이콘
20대가 보수화됐다고 보기는 힘들죠.
50대 이상이 유권자의 40% 이상인 시대가 됐고 이렇게 되면 20대에서 조금만 이탈표가 생겨도 확 기울어버리니까요.
퍼센테이지보다는 세대별 득표수를 봐야 정확하다고 봅니다.
12/12/22 17:17
수정 아이콘
공감이 안되네요.. 손수조씨의 호전성에 염증일으킨 사람들은 뭐라고 할지?
젊은이들한테는 현 정권에 대한 염증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스틸야드
12/12/22 17:20
수정 아이콘
손수조는 이준석의 반도 못따라가는 인재라고 봅니다. 이준석은 정말 20대에서 보기드문 정치인재에요.
저런 사람을 어떻게 발굴해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12/12/22 17:40
수정 아이콘
손수조하고 비교할 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12/12/22 18:13
수정 아이콘
저는 이준석씨가 운동권의 호전성에 20대들이 염증을 일으켰다고 하길래..
손수조씨의 찬조연설과 네거티브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한 것입니다.
저는 둘다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명은 생각을 하고 말을하고 한명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 다를뿐이라고 봅니다.
위원장
12/12/22 17:21
수정 아이콘
이준석씨가 하는 말은 다 일리가 있는데 막상 새누리당이 불리한 쪽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죠.
자기가 볼 것만 보는 느낌이라 반감이 생기더군요.
근데 진짜 20,30대 찍은 표가 늘어났나요?
제 주위를 보면 MB찍은 사람이 박근혜당선자 찍은 사람보다는 훨씬 많은데...
SwordDancer
12/12/22 17:23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야권도 크게 할말이 없는 부분이라.. 진영논리 안에 있는 이상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그래서 새삼 문재인 후보가 대단하게 느껴지구요.
대청마루
12/12/22 17:2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새누리당의 미래 정치인재죠 크크
자기가 불리한 쪽도 쳐다볼줄 알면 정당에 들어가서 일하기가 힘듬...
12/12/22 17:24
수정 아이콘
저도 요새 20대들이 예전에 비해 보수화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득표율을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의 20대는 득표율은 59% 30대는 59.3% 였는데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의 20대 득표율은 65.8% 30대는 66.5% 입니다. 오히려 득표율은 더 올라갔습니다. 요새 20대들이 예전에 비해 보수화되었다고 느끼는건 예전에는 인터넷에서 보수 성향의 사람들이 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었던데 비해 지금은 일베와 같이 보수성향 사람들이 자신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 생겼고 이로 인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넷보수의 절대수가 올라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SwordDancer
12/12/22 17:28
수정 아이콘
넷상에서의 장악력이 진보가 압도적이다가 6:4 정도로 변한 거지요.
12/12/22 17:45
수정 아이콘
네. 그리고 일베의 성장은 보수에게 독이 될 겁니다. 일베가 유명해질수록 보수=일베 라는 공식이 성립될 것이고 그네들이 보여주는 여성 혐오, 지역 차별, 온갖 패악질은 결국 보수의 이미지에 덧입혀질 겁니다. 그네들이 주장하는 야권지지자들의 선민주의와는 비교도 안되는 염증을 불러 일으킬만한 사항들이죠.
무플방지위원회
12/12/22 22:29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멀면 벙커링
12/12/23 00:24
수정 아이콘
현재 모습을 사이트 자체적으로 제동을 안걸면 조만간 제대로 철퇴맞을 겁니다.
SwordDancer
12/12/22 17:48
수정 아이콘
희한한 것이 선거 기간 동안엔 일베가 그토록 패악질을 해댔는데 선거 끝나고 난 시점에선 훨씬 조용해졌습니다. 사방팔방 날뛰면서 피해를 주다 갑자기 본인들 우리에서 노는 분위기가 됐어요. 이런 거보면 진짜 뒤에 배후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
12/12/22 17:52
수정 아이콘
다른 사이트들이 지금 멘붕으로 인해 매우 호전적으로 변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일베스러운 글이 올라오면 진짜 초순속으로 신고당하고 가려지고 있거든요. 피해를 주고 싶어도 줄 여건이 안되는거죠.
SwordDancer
12/12/22 17:58
수정 아이콘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 여러 사이트에서 유행하는 민영화 놀이에 일베가 우왕좌왕하는 걸 보면 웃기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 걔네가 그러는 걸 보면서 멘탈 케어를 한다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귤마법사
12/12/22 17:27
수정 아이콘
저사람은 똑똑하겠지만 어디까지나 새누리당에 유리한 쪽으로 말하기 때문에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몽키.D.루피
12/12/22 17:29
수정 아이콘
공감 안 되네요. 20대 보수화야 위에서 말씀해 주셨고.. 여권이 야권지지자들에게 염증을 일으키는 것만큼 야권지지자들은 여권지지자들에게 염증을 일으킵니다. 단지 여권 지지자가 쪽수가 많았을 뿐... 거의 비등비등했어요. 이 극한 대립이 이번 선거의 본질이지 어느 한쪽의 염증만 봐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염증이 표로 이어졌을 때 과연 정당한 신념의 행사인가도 의문이구요. 싫어하는 사람의 맨붕이 보고 싶어서 한표 던지는 거잖아요. 마치 어린아이가 동생의 장난감이 좋아서 뺐는게 아니라 동생이 미워서 그 장남감을 뺏으면 동생이 슬퍼하니깐 뺏는 거랑 비슷한 심리라고 봅니다. 좀 유아적이죠. 물론 대중이나 군중의 심리가 좀 유아적이긴 합니다. 이쪽이나 저쪽이나.
박근혜 당선자의 상징은 신뢰가 아니라 박정희죠. 신뢰는 그저 저들이 선거용으로 만든 이미지구요. 앞으로의 공약 실천은 살펴봐야 겠지만 총선 때의 공약이 뒤집어진 걸 보면 신뢰라고 말하긴 힘들죠. 만약 대선 공약이 꼼수 부리지 않고 잘 실천 된다면 그제서야 신뢰라고 말할 수는 있을 겁니다.
결국 이준석도 자기가 보고 싶은 부분만 보는 거에요. 똑똑하긴 하지만 그 똑똑함은 정치권에 한발 떨어져 거리를 유지하는 처세술이죠. 그래서 직접적인 이익관계에 들어가지 않으니깐 이미지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새누리 계열에서 똑똑한 사람들이 망가지는 대부분의 이유가 정치에 입문하고 이익관계에 얽히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그때부터는 이익집단의 입장을 어떻게든 합리적으로 설득시켜야 되니깐 어거지로 끼워 맞추는 논리가 나온다거나 아니면 아예 말장난이나 말돌리기, 물타기를 해버린다거나 아니면 딴소리를 하게 되는 거죠.
무플방지위원회
12/12/22 17:41
수정 아이콘
이준석은 이미 끝장난 거나 다름 없죠.
변희재에게 밉보였으니.
좀 있다 고소당할 겁니다 크크
SwordDancer
12/12/22 17:43
수정 아이콘
변 대 이준석이라면 글쎄... 변희재에게 제대로 엿을 먹이는 건 야권의 누군가가 아니라 같은 편 이준석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거 그거대로 쌤통이다 싶겠죠.
몽키.D.루피
12/12/22 17:44
수정 아이콘
변희재가 튕겨나갈 거 같은데요?? 저도 변희재가 이준석 한 번 건들였으면 좋겠네요 크크
DarkSide
12/12/22 18:0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변희재가 이준석에게 역관광 당할 것 같은 예감이 ... 솔직히 그릇의 차이가 너무 크게 보여서 ...
12/12/22 18:02
수정 아이콘
하지만 낸시랭이 출동한다면?
DarkSide
12/12/22 18:07
수정 아이콘
어떤 의미로는 재밌을지도 ...
12/12/22 18:31
수정 아이콘
변희재가 이준석에게 질 일이 없습니다
정치에 발 담근 이상 정치인은 말도 잘해야 하지만 삶도 성찰해야 하는데 변희재는 말만 잘하면 되거든요.(평가와 비판)
이준석이 새누리당에서 활동하게 된건 상향식으로 밑에서부터 단계를 밟고 올라온게 아니라 위에서 꽂아 넣은 낙하산이란 단점이 있고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를 공천에 배제하기도 하였죠.

이걸가지고 변희재가 실컷 까는데 이준석이 과연 대응할 수 있을지요?
이준석이 변희재의 삶을 가지고 까는건 변희재가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으니 이준석이랑 변희재랑 토론하면 변희재가 이길 수 밖에 없습니다.
12/12/22 17:45
수정 아이콘
상황을 보는 시각은 다를 수 있죠.
계속 느끼는거지만 이준석씨 말은 그 다른 시각을 제공해주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2/12/22 17: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당파를 다 떠나 나이를 고려해 봤을 때 이준석씨만한 인물은 없다고 봅니다. 새누리당은 인물 하나 제대로 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메
12/12/22 17:59
수정 아이콘
이준석 하나 김종인 둘 이번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성공한 영입 중 하나죠 플러스 네거티브에 비호감이지만 김성주도 성공 영입이긴 합니다
SwordDancer
12/12/22 18:02
수정 아이콘
김성주는 모르겠습니다. '독선에 의한 반감'에 김성주는 너무나도 잘 부합하는 느낌이라.. 야권지지자들의 행태가 싫어 여권으로 돌아섰다는 이야기가 반대로 돌리면 김성주가 딱 그런 모양새라서요.
㈜스틸야드
12/12/22 18:04
수정 아이콘
김성주는 결과적으로 실패라고 봅니다. 김성주때문에 야권에 표를 던진 여당 지지자들도 몇몇 있고 결정적으로 김성주가 터트린걸 다른 인사로 막았다는 인상이 짙거든요. 김성주를 계속 안고가면 사람 하나때문에 당이 비호감으로 낙인찍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 MB정부만해도 어륀지 한방으로 인수위 이미지가 안드로로 날아가버렸죠.
12/12/22 18:10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입장에서의 성공/실패는 약간 실패라고 보지만 김성주 개인에게는 매우 마이너스로 보입니다. 당장 MCM 의 주 소비층이 20,30대 이고 이들의 다수가 야권성향이니까요. MCM 불매운동 얘기도 나오고 있고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 한 것으로 보이네요. 그래서 현역 기업인이 현실 정치에 입문하는 건 아무래도 득보다는 실이 많지 않나 싶습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2/12/22 22:10
수정 아이콘
김성주가 새누리에 들어가서 성공이냐 마냐 하는 소리가 나오는 거지 민주당에 그런 인간이 들어갔다가는 공지영급으로 매도당했을 겁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2/12/22 18:04
수정 아이콘
이준석씨는 국회의원직 정도의 자리를 차지 하지 않고 한발짝 떨어진 위치에 있으니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거고 정치 커리어 쌓아온게 없으니 듣는 사람도 가치중립적 입장에서 판단할 수 있기에 그런거죠. 그나마 그런 본인도 토론회 같은데에서 되도 않는 걸로 밀어 붙이는걸보면 스스로도 진영논리에 붙들린 태도를 취하고요. 강용석이나 이인제 의원도 성희롱이니 고소맨이니 피닉제니 하며 맨날 놀림과 비아냥이나 받지만 글 쓴 거나 중앙정치에서 멀어진 입장에서 하는 발언들 들어보면 숙연해질 정도로 똑똑한 사람들입죠. 뭐 그래도 아직 30세도 안되었다는 거 생각하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사람 중 하나이긴 합니다. 적어도 손수조나 변희재보단 급이 훨 나은 인물인건 인정합니다. 말은 통할 사람 같거든요.
SwordDancer
12/12/22 18:10
수정 아이콘
정치라는 게 그런 건가 봅니다. 어떤 한 집단에 속하게 되면 비합리한 걸 알면서도 그것에 대해 방어하게 되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이 부분은 비슷하지요, 사실.
달리자달리자
12/12/22 18:21
수정 아이콘
이준석처럼 한발짝 떨어진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치중립적 입장을 가지지 않은 양반들이 있죠. 선거기간동안 종편에 나오는 사람들중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소속되지 않은 출연자가 그런 위치의 사람입니다만, 이준석정도 되는 인물은 못봤습니다.

오히려 비대위시절에는, 모든 언론포커스가 이준석에게 맞춰지다시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치중립적 모습을 보이니 말씀하신 손수조와는 급이 다른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달리자달리자
12/12/22 18:12
수정 아이콘
제가 이준석을 마음에 들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박근혜에 대한 맹목적 지지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준석의 평소 행실을 보면 무조건적으로 새누리당 감싸기 라는 말은 못할겁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물론이거니와,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도 하던 인물이죠. 비대위 시절이나 끝나고 나서나 말이죠. 기존 정치인이 아니기때문에 가질 수 있는 장점일겁니다.

손수조, 안상현, 정은혜등 20대의 나이로 정치에 참여하는 인물들이 많으나, 그 인물들과는 급이 다름을 느꼈었죠.
피노와친구들
12/12/22 18:28
수정 아이콘
자기가 유리한것만 이야기하면 누가 저렇게 말 못하나요
불리한건 언급자체도 안하고 크게 되기는 틀린듯하네요
jjohny=Kuma
12/12/22 18:31
수정 아이콘
정치계 인사들 엥간하면 다 자기가 유리한 것만 얘기하는데, 딱히 저 나이에서 저 정도 말할 수 있는 사람 없거나 드뭅니다.
이준석 씨 특출난 거 맞습니다.
달리자달리자
12/12/22 18:39
수정 아이콘
박근혜 당선인이 대선후보로 나왔을때 이준석이 했던말이 박근혜 본인의 역사인식을 드러내라,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만나야 한다, 전태일재단을 방문한것은 의도는 좋았으나 매끄럽지 못했다. 뭐 이런겁니다.

가장 재미있던건, 경제성장 어젠다를 들고 나오면서 유신을 합리화 하려하지마라 라는 말도 했었다는겁니다. 어찌되었건 유신은 개헌을 하는 과정에 부적절한 과정이 있었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유리한것만 이야기 하려면, 합리화 했겠죠.

손수조는 박근혜를 등에업고 부산 사상구에 국회의원 공천을 받고 출마했었는데, 이준석은 저런 말을 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차이죠.
권유리
12/12/22 18:34
수정 아이콘
딱하나, 손수조와는 비교자체가 이준석의 굴욕이죠.
참, 새누리당 인재하나 잘 뽑았네요..
jjohny=Kuma
12/12/22 18:36
수정 아이콘
5살 많은 현역 국회의원인 김재연 의원(-_-)과 비교해도 이준석이 훨 낫죠.
권유리
12/12/22 19:37
수정 아이콘
그분은 뭐 말할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12/12/22 19:42
수정 아이콘
이준석보다 비주얼이 되자나요... 응?
12/12/22 21:42
수정 아이콘
똑똑함을 넘어서서 영악함과 교활함이 느껴지는 사람입니다.
적울린네마리
12/12/22 22:08
수정 아이콘
이젠 거짓 데이터를 인용해 대중을 상대로 교묘히 속이는 습관도 베었더군요.

정치인 다 되었네요.
새누리당의 정치인....
무플방지위원회
12/12/22 22:08
수정 아이콘
이준석 정도면 상당히 괜찮은 보수라고 볼 수 있죠. 보수에 그런 인간들이 조금만 더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그렇게 엄청난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보수에 있기에 눈에 뜨이는 인물이라 봅니다.
야권에서 그 정도 레벨의 인물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unluckyboy
12/12/22 22:20
수정 아이콘
야권에 있었다면 정말 가루가 되도록 까였을꺼 같습니다.
새누리당에서 젊은층 공략을 위해서 이미지를 위해서 영입했는데 생각보다 개인이미지가 잘 박힌정도죠.
간간히 진흙속에서 연꽃을 피워보겠다면서 저기 있는 사람들 보는데 나중엔 똥밭에서 구르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26 [일반] 가난과 보수화 [13] 로망 프로토스4867 12/12/23 4867
825 [일반] 부모님 세대와 박정희와 이명박에 관한 단상 [31] 포켓토이6197 12/12/23 6197
823 [일반] 이번선거가 부정선거인 이유 ? [44] 순두부8324 12/12/23 8324
822 [일반] 안철수에 대한 착각 [34] spin6352 12/12/23 6352
820 [일반] 탄핵 역풍... 그리고 이정희 역풍... [49] 순두부6710 12/12/23 6710
819 [일반] 앞으로 안철수의 행보는? [23] 은하수군단5289 12/12/23 5289
817 [일반] 박 당선인의 서울대 이전공약 과연 그 결말은? [13] empier5573 12/12/23 5573
816 [일반] 보수결집 원인, 이정희의 TV토론 31.0% [58] 마바라6488 12/12/23 6488
815 [일반] 나는 왜 박근혜 당선자를 반대했던가. [13] 지금뭐하고있니5364 12/12/23 5364
814 [일반] MBC, 공표 금지전에 여론조사 했는데 공개 안한거네요. [7] Alan_Baxter6005 12/12/23 6005
813 [일반] 분노를 넘은 냉소,,,박근혜 후보의 5년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합니다. [240] Security5975 12/12/23 5975
812 [일반] 서울역 회군 그리고 안철수 [45] 캐터필러7327 12/12/23 7327
811 [일반] 블로그 전쟁(Blog war) [8] K-DD3537 12/12/22 3537
810 [일반] 2002~2012 MBC 개표방송 출구조사 카운트 다운 영상 모두 모음 [10] Alan_Baxter9604 12/12/22 9604
809 [일반] 역사학자 전우용 트윗 모음(DP 펌) [12] 아케르나르3939 12/12/22 3939
806 [일반] 이준석 새누리당 前비대의원의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인터뷰 [54] 도니버거6541 12/12/22 6541
805 [일반] 선악의 패러다임에서 효율의 패러다임으로. [37] 무플방지위원회4069 12/12/22 4069
804 [일반]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너무나 아쉬웠던 순간 [36] 김익호3875 12/12/22 3875
803 [일반] 20대의 보수화? 과연 그러할까? [16] SwordDancer4046 12/12/22 4046
802 [일반] 현직 세무사인데 당선자의 조세공약 우려합니다.(펌글) [21] 틀림과 다름4971 12/12/22 4971
801 [일반] 성지...그러나. [59] 삭제됨4878 12/12/22 4878
800 [일반] 제가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 [29] 그리드세이버3854 12/12/22 3854
798 [일반] 문재인에게 불리했던 싸움.. 민주당 VS 새누리당 [58] D.TASADAR4169 12/12/22 416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