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편집국 국장이 어제(5월 30일) 조선일보 사내 게시판에 "이번 대선은 다른 대선과 달리 판세 예측이 가능한 예외적 선거다. 여기(사내 게시판)에 그 판세를 쓰는 건 조심스럽지만 아마 다들 (무슨 말인지) 알거다. 그 때문에 미리 대선 이후 기획을 준비할 수 있다"면서 진보 정권 탄생을 전제로 한 기획물을 준비하는 게 어떻겠냐"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첫 기획 기사로 [진보 정권은 어떻게 대만을 변화시켰나]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일보에서도 대충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는 지 그 단면이 드러나는 에피소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조선일보 정도면 각 정당에서 돌리고 있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들도 입수할 수 있을 것이고 오고 가는 말들도 다 들어갈텐데 아마 그런 정보를 바탕으로 해서 대선 이후의 기획 시리즈를 이번에는 기획방향 고민없이 맘 편하게(??) 준비하려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