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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9 23:40:21
Name 바람과별
Subject [일반] 선거가 '거의' 끝났네요.
제가 지지하던 문재인 후보는 안타깝게도 이번 선거에서 박근혜를 이기지 못할거 같습니다.
(아직 개표는 안끝났지만 거의....그렇죠)


저번 대선은 여권 야권 후보 모두 맘에 안들어서 이회창을 찍었죠.(전 야당 성향입니다만)
사실 이회창을 찍었지만 될대로 대라 심정이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달랐습니다. 나꼼수를 들으며 그 어느때보다도 정치에 관심을 가졌고
적어도 제 기준에서는 대통령이 될 '최소한의 자질'에  박근혜는 못미친다 생각했고
그 생각은 3차례의 토론을 통해서 굳어졌죠.


그리고....전 이명박 정권을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확실한건 대통령의 형은 비리를 저질러 감옥에 갔고
이명박 정권이 대선전 약속햇던 경제적 약속들중 지킨게 별로 없는것처럼 보이네요 <대표적인게 반값 등록금>
국민에게 대통령 되면 해줄께 약속해놓고 안지킨 사기꾼과 다를바 없다고 느껴집니다.


이런것들 때문에 전 야권이 다시 집권 함으로써 이명박 정권에 있었을때의 경제적 비리등을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 생각했고
이것은 여권이 재 집권하면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야권의 문재인이 집권하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
제 기준에서 말 못하고 자질없는 그리고...'아무 주관없이 측근들께 휘둘릴거라 예상되는' 박근혜 씨가 대통령에 당선이 거의 확정적이고
이명박 정부때의 과오는 그냥 유야 무야 넘어갈것 같네요


씁쓸한 밤입니다.
새누리당의 이번 대선에 걸었던 공약들 얼마나 지킬까 두고 볼겁니다.
반값 등록금 하나만은 반드시 지키길...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35098

이것저것 대선때 공약만 내걸고 막상 당선되면 안지키는 미래의 사기꾼 정당의 수장 노릇이나 하면서 대충 5년 하다가
물러나면 정말 저주라도 내리고 싶네요



오늘 추운날 투표하신분들 모두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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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깽이
12/12/19 23:40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이 어떻죠? 정말 가능성 제로인가요?
jjohny=Kuma
12/12/19 23:42
수정 아이콘
만약 현 상황에서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지 않는다면

그거야말로 이상한 일입니다. 허허
토니토니쵸파
12/12/19 23:40
수정 아이콘
하하.....새누리당입니다...;;;
바람과별
12/12/19 23:43
수정 아이콘
고쳤습니다. 흥분해서 쓰느라
12/12/19 23:41
수정 아이콘
지금 아버지가 TV를 보며 이렇게 말하시네요.

"사람은 좋은데 당이..."

뭐 저도 같은 입장입니다

사실 문재인씨 자체에 대해 뭐라 험담 하는 사람은 거의 본적이 없네요.
미하라
12/12/19 23: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국개론이라는 말을 안좋아했는데...

오늘 결과를 보고 나서 느낀건 저도 이제 국개론 신봉자가 되려구요.
도깽이
12/12/19 23:49
수정 아이콘
75% 투표율인데 국개론을 논하는건 미하라님이 국개론의 대상자라고 생각합니다.
미하라
12/12/19 23:52
수정 아이콘
국개론이 언제부터 낮은 투표율의 현실을 대변하는 용어가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님이 생각하는 국개론의 개념은 제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양인가 보군요.

하긴 직선제된지 불과 20년밖에 안된 나라에서 제가 너무 많은걸 바랬다면 저 또한 그 개중 하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긴 하네요.
12/12/19 23:48
수정 아이콘
대통령 되면 다 하신다고 하셨으니까 믿어 볼랍니다.
12/12/19 23:54
수정 아이콘
투표율 75% 과반수 득표로 인한 당선 확실...

이게 사실이죠, 박근혜 지지자로써 정말 편히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깽이
12/12/19 23:55
수정 아이콘
미하라 님// 국민의 75%가 선택한 결과입니다. 님에게 국민이 개X끼입니까? 박근혜후보님도 당선될 이유가 있어서 당선된거에요
그고집과 아집이 개X끼라는 생각은 안하십니까?
미하라
12/12/19 23:58
수정 아이콘
아, 물론 당선될 이유야 있었겠지요.
독재자도 독재할 이유가 있어서 독재정치 했을것이고 심지어 유신도 해야했을 이유가 있었을테니까요.

고집과 아집 드립은 그냥 피식 웃고 넘어가드리죠.
바람과별
12/12/20 00:01
수정 아이콘
75프로의 반이니 국가전체에서는
대략 40프로죠

나머지는 박근혜 싫어하거나 무관심 입니다
운이 좋은건가...
12/12/20 00:09
수정 아이콘
나머지 60%에게 모든 의견을 물어보신건가요?

일반화가 지나치시네요.
사악군
12/12/20 00:57
수정 아이콘
기적의 수학가가 따로 없군요. 지금 말씀하신 수치가 문재인 후보한테는 적용이 안되는 건가요? 75%의 반이 좀 안되니 37%? 나머지는 다 문재인 싫어하거나 무관심한가요? 문재인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50%득표해서 이겼어도 그렇게 대충 40%군요 나머지는 다 문재인 싫어하거나 무관심해요 -> 이게 말이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셨을 거에요?
도깽이
12/12/19 23:56
수정 아이콘
미하라 님// 자기가 지지하지 않은 후보가 안된게 국민이 개X끼라니 미하라님의 그 고집과 독선과 오만이 개X끼인거 같은데요?
미하라
12/12/20 00:02
수정 아이콘
도깽이님 // 역시 님이 가진 인식의 폭이라는게 딱 그정도 수준이군요.

전 제가 지지한 후보가 되고 안되고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안하구요. 제가 지지한 후보가 지금까지 안된게 몇번인데 그렇다면 그때마다 국개론을 밀었겠죠. 마치 히틀러의 아들이나 딸이 독일 대통령에 당선된걸 보는 느낌이랄까....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난걸 보니까 저도 대한민국 국민이라서 그런지 쪽팔려요.
사악군
12/12/20 00:58
수정 아이콘
박정희와 히틀러가 다르다는 거죠. 둘을 똑같다고 생각하는 미하라님의 역사 인식의 폭이라는 게 딱 그 정도 수준밖에 안되는거구요.
미하라
12/12/20 01:46
수정 아이콘
달라봤자 무고한 시민 죽인 숫자만 다르겠죠. 뭐...

그런데 누가 누구보다 덜 죽였다고 덜죽인 사람이 살인마라는 본질이 달라지는것도 아니고...
그런건 저같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고한 사람을 해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는 별로 의미가 없어요.
12/12/20 00:12
수정 아이콘
걍 근시안적이라 그렇다고 봅니다,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이명박 대통령이 뉴타운 등 경제대통령 이미지로 국민들에게 '앞으론 더 잘 살게 해주겠지~'라는 기대감을 준것도 큰 요인이 아닐까요?
마찬가지로 박정희때 '잘 살게 되었던'경험이 있는 세대들 위주로,그리고 그것을 동경하는 어린(?)세대들에게 이번에도
'앞으론 더 잘 살게 해주겠지~'라는 기대감을 주었던게 아닐까 합니다.
뭐,여기에..각종 언론의 지원..대북 관계에 대해 이상(?)하게 좋은 이미지 등등 하니...
답이없어요..앞으로도....;;;
바람과별
12/12/20 00:13
수정 아이콘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되다니
... 참 잠이 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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