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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9 21:33
그걸 위해서라도 어떻게 졌느냐가 중요했는데요.
이인제씨의 행보를 생각하면 재기불능으로 봅니다. 전성기의 5백만표가 0.7%득표로 줄어들었죠..
17/05/09 21:33
20% 이상 득표할테니 재도전할만한 동력은 충분히 된다 생각하는데, 국민의당이 궤멸 위기라서... 어떻게 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17/05/09 21:33
정치적 타격이 너무 큽니다. 의원직도 던져버렸고 심지어 2위도 못 돼요. 거기에 이번에 유아적 행태까지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줬구요.
정치 커리어 끝났다고 봅니다.
17/05/09 21:35
다음 대선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일단 후보가 없어서 안철수카드를 또 꺼낼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다만 다음 지방선거때 국민의 당이 생존을 해야되는데 지금 투표비율을 보면 국민의당 지역은 민주당에 먹힌다고 봐야...
17/05/09 21:36
국당 자체는 붕괴될것 같아서...어딘가에서 재기할텐데 그게 국당 바른당 합당한 당일지 자한당일진 모르나 그쪽 아님 재기는 불가할듯 이미 안철수를 대체할 여당 인사는 많거든요 안희정부터해서
17/05/09 21:36
안철수는 자기 이미지가 유일한 자산이었는데 막 정계 입문한 시점부터 그 자산을 까먹으며 정치를 하고 있고 이번 대선으로 그 자산 거의 다 썼다고 봅니다.
17/05/09 21:37
대선 20프로 먹은 후보가 정계 은퇴 할일 절대 없습니다 최소한 다음 대선때 안철수 후보는 무조건 투표용지에 있을겁니다 어느당 소속일지 무소속일지 뭔진 모르겠지만 이번 대선을 끝으로 안철수란 인물이 정계 은퇴 하는일은 없을겁니다 어차피 호남에서 밀렸는데 국민의당에 매달릴 것도 없죠 안철수는
17/05/09 21:37
저는 다시 도전한다고 봅니다.
지난번 총선에서 나왔지만 좀 불확실했던 것이, 이번 대선을 통해서 확실히 증명되었다고 봅니다. 20%정도의 중도층이 확실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이죠. 막판에 안철수씨가 토론회에서 그렇게 삽질을 했어도 20%의 득표율을 얻었다는 것은 이 층이 존재하는 것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세력을 정치화할 수 있다는 것도 말이죠.
17/05/09 21:44
대선은 몰라도 총선 소선구제에서는 그 중도층으로 정치세력을 창출 못 합니다. 그리고 그 중도란 자들은 안철수 개인에게 끌리면 끌렸지, 국민의당에 끌린 게 아니고요.
당장 이번 선거에서 호남에서 문재인에게 박살났는데, 총선 전에 문재인 정권이 삽질을 하거나 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당도 박살날 수순이죠. 의원들이 그 때 까지 기다릴지도 의문이지만..
17/05/09 21:37
이러니 저러니 한국정치사에 이름은 남길 인물입니다. 대선 실패했다고 바로 정치 접지 말고 십년은 더 해서 한국 정치 지형과 체질을 바꾸는데 좀 더 공헌해줬으면 하네요. 이번 대선은 급하다고 찬물 더운물 안가렸다하지만 박지원이 같은 인간들 좀 멀리하고 제대로 정치하는거 보고싶네요. 정치질 말고요. 넷상에서 찰스형 안크나이트 다 애정과 기대가 1그램은 있으니 부르는 말이지요. 상종하기 싫은 인간이면 그냥 쓰레기 취급당헀을겁니다.
17/05/09 21:37
국민의당 당대표 같은 직위 하면서 국민의당을 잘 유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크나이트느님...
박지원 등이 다시 민주당으로 들어오면 어떡해요 당대표 하고 있으면 기회가 올수도 있구요
17/05/09 21:38
이재명 안희정 있을때 안철수의 지지율을 생각해보면... 어차피 가능성 없어 보입니다.
이번에 나온 지지율의 상당수는 그냥 문재인이 싫은 사람들의 표라서요. 다음 선거에는 문재인이 없죠.
17/05/09 21:39
국민의당에 안철수씨를 빼고 안철수씨에 버금가거나 안철수씨를 능가할 만한 중량감을 가진 사람이 있느냐 하면 적어도 당장은 안철수씨와 게임이 안 된다는 건 당내 경선에서 이미 드러났지요. 그렇다면 아무리 내부총질 좋아하는 인간들이 사방에 널려있어도 대놓고 팽 시킬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또한 본인의 도전 의사와 상관없이 안철수씨는 '네임드'라서. 언론이 그냥 내버려두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이번 19대 대선에서 드러난 약점들을 보완한 것도, 제대로 해명한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라는 사람이 지도자로서 가져야 하는 핵심 가치가 빈약한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점이 문제겠지요. 저는 다시 도전한다 해도 단독으로 유의미한 가치를 수립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입니다. 추가: 호남에서 (출구조사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더블스코어로 박살이 났으니 이 건에 대해서는 당연히 책임론이 뒤따르겠지요.
17/05/09 21:39
득표율은 낮지 않은데 거의 40석을 가진 정당인데도 기반이 제한적이다보니 호남이 무너진게 당에게 타격이 너무 커서 비대위각은 이미 열렸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벼르고 계신 분들 있는거 같던데..
막판 홍후보가 원래 가졌어할 표를 상당수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20을 넘긴 저력은 분명 안후보 자체는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기회를 살릴 환경이 주어질지가 의문이라.... 이제부터 시작되는 각 정당의 내부 정리.. 정말 한치 앞도 예상하기 힘드네요 안 후보가 나서서 당을 다시 재정비한다.. 대선에 실패한 후보가 이 역할을 맡기는 힘들어보이고 설사 나선다 하더라도 막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안후보가 아닌 다른 정치인이 와도 DJ정도 되시는분 아니면 힘들다고 생각되네요) 그렇다면 안후보쪽 사람들이 정치판에서 잔뼈가 굵은 구 민주당 세력을 이겨내긴 쉽지 않을겁니다. 그때부턴 당의 존립도 어떻게 될지 모르고 어떤 방향으로 가던 안후보한테 기회가 날지..힘들어 보여요 그래도 또 누군가 찾아 준다면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정치판 정말 어떤일이 벌어져도 놀랍지 않으니까요
17/05/09 21:39
정치뽕 제대로 맞은거 같은데 무조건 다시 도전하죠 손학규 보세요
저는 앞으로도 정치혐오에 편승하는 새정치 슬로건 계속 쓸건지가 궁금하네요
17/05/09 21:40
재도전이야 본인의 의지에 달렸겠지만, 현재와 같은 영향력을 다시 발휘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바닥부터 다져야 할 텐데 그럴 생각이 있을지...
17/05/09 21:41
다시 도전하고 싶어도 주위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 대선으로 인하여 민낯이 너무 공개되었고 열혈지지자는 많이 못봤고요, 안티 지지자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번 프리허그때에 여성분들을 너무 안좋게 몰아버렸거든요 https://pgr21.net/?b=24&n=3570 이분이 과연 다음에 안철수 후보를 지지해줄수 있을까요? 제 예상으론 저 트위터 댓글 당사자가 본인만 안티할까요? 아마 주변인들에게도 안티가 되도록 하겠죠
17/05/09 21:42
중도의 희망이라는 이미지를 이번대선때 거의 다 까먹은듯 해서 쉽진 않을거 같군요.
그리고 또하나의 이미지가 문제인은 싫은사람들의 선택지였는데 이것도 사실 끝이라... 본인이 구심점이 되서 무언가 해나갈 사람이면 20%나 얻었으니 가능성이 있는데 딱히 그럴타입으론 또 안보입니다. 그래도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는 강할것으로 보여서 모르겠네요.
17/05/09 21:43
본인의 의지에 달림.
당연하게도 20퍼 나온 사람이 정계 은퇴를 해야 할 이유가 없죠. 하지만 국민의당은 이제 네탓 내탓하느라 내부분열이 일어나고, 안철수는 이거 진압하는데 정신없을듯
17/05/09 21:43
호남에서 밀린 게 좀 심각하죠. 거기에 국회의원 관둔 것도 크고, 홍준표처럼 밑바닥에서 올라간게 아니라 한 때 높다가 고꾸라진거라(특히 본인의 토론 능력등이 사유가 되어)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도 없을 것이라, 당 장악력이 많이 사라질 겁니다. 애초에도 별로 없었던 것 같지만요. 한동안은 한 없이 투명하게 지낼 것 같네요.
17/05/09 21:45
여기에 동감하는데 국회의원직이라는 보험이라도 있어야되는데 당장 국회의원직도 없어서 이제 할게 없죠 국당은 내부총질의 세상이 될거구요
17/05/09 21:45
본인이야 나쁘지 않은 성적인데 문제는 국당이 자랑하던 호남 기반이 쳐참하게 무너진게 문제죠. 비벼보는 느낌으로 졌으면 모를까 더블 스코어면 어떻게 입털어도 앞으로 호남 팔아먹기 힘들죠.
17/05/09 21:46
김대중도 87때 3위하고 92에 또 나오고 2위, 97때 결국 당선이었는데
나올 수도 있겠죠 물론 안철수가 김대중 급이라는건 아니지만
17/05/09 21:49
김대중은 71년에도.. 근데 2+1金이 계속 보스로 정치 할 수 있었던 근간은 자기 개인의 압도적 인기에 더해, 기반 지역구에 공천 넣으면 당선 시킬 수 있다는 점이 크죠. 호남, 영남, 충청에서. 그게 되니까 당을 깨고 만들고를 반복할 수가 있는거고, 은퇴해도 다시 나타날 수 있는거고.. 그런데 안철수가 그런 사람은 아니죠. 시대도 바뀌었고..
17/05/09 21:49
김대중하고 정반대성향의 정치인인데 비교가 불허하죠.
그때야 말로 지역주의가 극에 달했었고 호남은 김대중 공화국 소리도 들을 정도로 지역기반이 탄탄했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론 본인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국회의원이라도 나오면 당선 될까 싶습니다.
17/05/09 21:47
뭐 이인제 정동영 테크트리 탔죠 의원으로는 뽑혀도 대권후보로는 아무도 취급을 안 해주는
져도 아름다운 패배를 해야 하는데 졸렬하게 문모닝하고 졌으니 뒤가 없습니다
17/05/09 21:49
18대 대선 이후의 문재인처럼 어려운 행보를 걸어야죠.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서 박지원과 같이 자강론을 주장하는 세력과 안철수의 동반 2선후퇴는 기정사실화 되었구요. 이후 김한길을 위주로 한 연대론 세력들이 당권을 잡을 겁니다. 김한길이 나중에 선거운동에 등판한 것도 안철수 실패 이후의 당권 확보를 위한 포석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대론 세력이 당권을 잡은 상황에서 백의종군 한 후 고난의 행보를 걸어야 할 거구요. 이후 내년 지선에서 연대론 세력이 실패한 틈을 타 당권을 다시 잡고, 21대 총선에서 문재인만큼의 기적을 보여줘야겠죠. 그다음에는 문재인처럼 확실하게 당내 개혁을 이루어냈다는 신호를 국민들에게 줘야 할 겁니다. 이러한 것들이 다 만족되어야지만 20대 대선에 나갈 조건이 갖춰지겠죠.
17/05/09 21:53
그 기간 동안 21대 총선이 있으니깐요.
대선을 나가기 위해선 21대 총선에서 안철수가 적어도 국민의당을 제 2당으로 만들어 놓아야 할 겁니다.
17/05/09 21:50
JTBC 설문조사에서 안철수 후보를 뽑은 이유중 1위가 개인에 대한 호감이였던걸로 나왔죠
아직 충분히 대중의 지지는 있는걸로 보이지만 개인의 능력만으로는 현실적으로 힘들죠
17/05/09 21:50
자의식이 워낙 넘치는 양반인거같아서 포기안할거같기는 한데 너무 쉬운길만 골라가려고 한게 근본적 문제인거같아요
물론 다양한 분야를 섭렵했으니 대통령후보 아니면 눈에도 안차고 정치를 좀 질러가고 시작하고 싶은거야 이해하지만 속빈 강정이라는게 갈수록 보이니까요
17/05/09 21:51
아직 보여준게 없어서 신선했었는데
이번 판에서.. 깜이 안된다는걸 보여줘버린지라.. 5년 후에는 신선도도 떨어질테고 그때되면 신선한 사람들 많이 나올거거든요. 젊다는 장점도 사라질테고 다음 대선에 또 나올것 같긴 한데 만년 대선후보 손학규 처럼 될것 같습니다.
17/05/09 21:52
안후보는 애초 서울시장 뱃지달고 꽃길 걸어갈 수 있었는데 왜 첫단추부터 트롤링 시전했는지 모르겠네요.
서울시장 후보 사퇴, 민주당 탈당, 19대 대선 전략 등 굵직굵직한 정치적 판단은 모두 실패
17/05/09 21:54
역시 서울시장 양보하는 게 아니었습니다...개인적인 호감도는 높아졌는데...대선도 양보하면서 뭔가 꼬여버렸죠...--;;
17/05/09 21:56
서울시장 양보한게 아니라 아버지 결사반대로 그냥 사퇴할려고 했는데..
윤여준이 박원순한테 양보하는 모양새로 포장시켜줬다고 이미 밝혔잖아요.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17/05/09 22:47
윤여준은 충분히 그런 조언을 할수 있는 위치였고
본인에게 굉장히 불리하고 명예훼손이 될 수 있는 인터뷰에 대해서 안철수가 전혀 반박을 하지 않았지만 난 어쨌든 그게 거짓이라고 믿는다. 이건가요? 이쪽이 더 근거가 없어 보이는데요. -_-;;
17/05/09 22:54
안철수한테 윤여준이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정확하게 아세요? 본인은 윤여준의 영향력을 부인하는 인터뷰를 했는데요.
그리고 전 윤여준의 말이 전부 거짓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버지를 포함한 가족의 반대가 안철수의 결정에 당연히 영향을 줬겠죠. 근데 이걸 전부인 것처럼 포장하는 건 왜곡이죠.
17/05/09 22:58
보통 누가 제 얘기를 거짓으로 인터뷰 하면..
그거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밝히는게 너무나 당연하지 않을까요? 당시에 윤여준이 안철수의 각종 의사결정에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했다는 정황이 분명하고 안철수 본인이 아니라고 하지도 않는데 제가 아니라고 믿어줘야 할 이유는 없잖아요. 윤여준이 무슨 공권력을 동원해서 못 밝히게 압력을 주지도 않았을테고 안철수가 언론에 인터뷰를 못할 처지도 아니고 이번에 쏟아지는 각종 네거티브들도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지는건 둘째치고라도) 본인이 아니라고 했잖아요. 아닌건 아니라고 했겠죠. 토론회에서도 계속 아닙니다 아닙니다 잘만 하두만.. 저 건만 특별이 아니라고 말 못할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고 보진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줄 이유가 없잖아요. p.s 댓글을 수정하셨군요. 아버지가 반대했던 어머니가 반대했던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미 사퇴 결정을 내린 이후에.. 양보하는 모양새를 취했느냐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안 믿으신다니까.. 어떻게 제가 믿게 해드릴 수는 없고.. 그냥 정황상은 윤여준 쪽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17/05/09 23:06
마바라님//
아니 그러니까 윤여준의 영향력을 부인하는 인터뷰를 했다구요. 본인이 윤여준 같은 사람이 몇 백명은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윤여준 얘기를 그대로 믿나요 그리고 이 사안과는 별개로 당사자가 반박안하면 사실이라는 주장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반례가 너무 많잖아요. 허허;;
17/05/09 23:09
whynot 님// 몇백명 있다는 말이 정확히 저 인터뷰 후에 인터뷰를 반박하기 위해서 나온 말이 아닐겁니다.
그거를 여기에 갖다 붙이는건 부정확할것 같구요. 몇 백명은 있다는 애매모호한 말보다 오히려 그 당시 윤여준이 안철수 의사결정에 핵심 참모였고 중요 의사결정 회의에 들어갔었다는 정황이 훨씬 확실하지 않나요. 이건 당시 언론 및 기자들에 의해서 확인된 팩트라고 보는데. 안철수 팬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당시 안철수 팬이라면 오히려 저보다 더 잘 아실텐데요. 님 말씀대로라면 반박을 하면 반박을 했으니 믿어줘야 하고 반박을 안했으면 반박 안해도 믿어줘야 하고 뭐 그냥 오로지 믿는 수 밖에 없군요.. 본인의 믿음이야 뭐 누가 어쩔수 없는 것이고.. 본인 이외에 다른 분들을 설득하기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네요.
17/05/09 23:15
마바라님//
안철수가 서울시장 양보했다고 생각하면 안철수 지지자인가요? 모든 문제를 그렇게 편을 나눠서 생각하시니 제 말이 이해가 안되시겠죠. 더이상 대화는 의미 없을 듯..
17/05/09 23:16
whynot 님// 팬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팬이라면 저보다 당시 상황을 더 정확히 잘 알거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뭐 그냥 편가르기로 끝내고 싶으신가 본데.. 네 그냥 이 정도로 마무리를 하시죠. 댓글이야 삭제하지 않는 한 다 남아있으니.. 보는 분들이 판단하시겠죠.
17/05/09 21:57
양보가 아니라서 꼬인거죠. 선거 룰 정하다가 지지율 떨어지니까 그만두는게 양보로 보이진 않았어요. 그러고도 기회가 있었죠. 공동 당대표가 되기도 했고, 문재인이 대표 된 이후에 혁신위원장/인재영입위원장/문안박 연대 등등 수 많은 기회를 다 차버렸죠.
17/05/09 21:57
아참 총선은 나름 성공 했으니 완전 실패로 보기 어렵긴 하네요.
다만 그게 본인의 대권 도전엔 악영향을 크게 미쳤다고 봐서.. 뭐가 됐든 민주당 경선에서 이겼으면 당선각 나오지만 다자구도론 노답이죠.
17/05/09 21:57
파란만장 하네요 정말
서울시장 양보, 18대 대선후보 양보, 민주당 탈당, 19대 대선은 어거지로 끝까지 완주해 봤는데 결과가...
17/05/09 21:59
민주당 탈당때가 제가 안철수 가장 많이 미워했을때긴 하지만
안철수입장에서 보면 당내경선에서 절대 문재인 못이긴다는거 알고 있었을겁니다. 2012년에 이어서 문재인에게 두번이나 대통령후보자리 밀리는결과가 되죠. 이해할수는 있습니다. 문재인과의 관계에 한해선요.
17/05/09 22:03
뭐 저도 안철수 후보의 정치력으론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 못했을거 같긴 합니다만..
본인이 대권에 마음이 있다면 그래도 당내에서 경쟁하는 구도가 됐어야 맞는것 같습니다. 8년전 오바마도 힐러리한테 압도적으로 발리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드라마같이 역전했으니
17/05/09 22:57
그것보다는 부산에서 출마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게 더 큰 거 같아요
뭐 역만없이긴 하지만 부산에서 국회의원이 되었다면 문재인이 PK에서 갖고 있던 지지율을 안철수가 갉아먹을 수도 있었을 테고 무엇보다 호남중심의 국민의당에서 그 어떤 누구보다도 발언권이 강해졌을 거라고 봐서..
17/05/09 21:53
안철수는 한동안 몸 추스리다 대통령이된 문재인의 대한 반 문재인 정서가 부각될...3년 지난 총선때 현 정권의 대한 심판론이 떠오를때 반문의 대표주자로 등장하는 계산을 하는게 가장 효과적일수 있을겁니다 현재로는...그때가서 누구랑 손잡을진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요
17/05/09 21:53
일단 국민의 당이 어떻게 돌아가느냐에 달렸죠. 본진에서 저정도로 털린건 치명적입니다. 그렇다고 어디 확장하거나 테라포밍 할 곳도 없죠. 오로지 호남 의원드롤 뭉친 정당인데....
한가지 확실한건 현재 국민의 당 지지기반으로 절대 못나옵니다.
17/05/09 21:55
문재인 정부가 엄청엄청 삽질을 거듭한다면 "그거봐라 나를 뽑았어야지" 하면서 안철수가 다시 나올수는 있겠죠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 홍준표에게도 지고 호남에서도 지고 모든 지역에서 1위한데가 하나도 없고 모든 지역에서 문재인에게 지고 이런 성적표로 다음 대선까지 국민의당과 안철수가 무슨 정치력을 보존할수 있을지 몹시 회의적이네요
17/05/09 21:58
저는 개인적으로 계속 정치 이끌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양당체제로 가면 어느새 자유한국당이 다시 40%넘는 거대세력이 될겁니다. 국민의 당이 있어야 자유한국당 성장을 억제하고 그 당을 TK지역당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국민의 당이 없으면 민주당이 그 표를 다 먹고 압승한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으신데, 민주당은 정말 싫다는 계층이 있습니다. 그 표를 국당이 흡수하는게 자한당이 흡수하는것보다 대한민국의 미래에 낫다고 생각합니다.
17/05/09 21:59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해서 중도보수 성향의 당이 되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안철수 - 유승민 쌍두체제면 경쟁력이 꽤 될 것 같기도 하고요...--;;
17/05/09 22:04
뭐 드라마는 안철수보단 유승민이 더 쓰고있긴 하니까요.
대선은 끝났고. 다시 국회의원들의 정당이 됩니다. 안철수가 은퇴할거라 예상하지만.은퇴하지 않더라도 2선으로 물러나있을건 자명한데 안철수없는 국민의당이 보수정당인가 생각해보면. 자한당의 보수잠식의 최후저지선은 바른정당이 해주길 기대하는게 더 그럴싸하다 싶어요.
17/05/09 21:59
문 안 대결구도가 아니라..... 민주당의 안희정, 이재명,박원순 대 안철수 구도로가면 안철수의 새정치 프레임이 먹일지......영 감이안오는군요;;
17/05/09 22:01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정치경력이 길지 않은데 그에 비해 이뤄논 업적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다음 총선때 국당이 어떻게 될지 봐야 하겠지만, 현재 40석정도의 세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정치를 계속하실 동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안철수 후보 득표율인 20%만큼 국민의당이 의석을 가져간다면 60석까지 가능하겠지만... 지금 선거구 제도에선 절대 안되겠지요)
17/05/09 22:04
현재 수도권에서 오히려 안이 홍을 능가하고 있고, 대선에서 승패를 가르는 곳은 이제 호남이나 경상도가 아니라 수도권 입니다.
안은 수도권에서 표심이 상당히 강하다는것을 증명했어요 이걸 어떻게 살려 나가냐가 앞으로 은퇴냐 아니면 불사조 처럼 살아 남느냐가 될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더민주에서 안이 문재인을 절대 이길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안희정과 안철수의 양자 경합이 차기 당내 경선이 될수도 있는데 과연 안희정이 반드시 안철수 후보를 이긴다고 말할수 있을까요?
17/05/09 22:10
선거제도가 안바뀌면 중간에서 살아 남기가 참 힘듭니다. 안철수 의원이 지금까지 버틴것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말 기적적인 결과에요. 개헌전에 선거 제도 변화가 없으면 기존 양당체제로 복귀 할겁니다. 자유한국당의 화려한 부활과 함께요.
안철수의원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드는 점도 많고 부족한점이 참 많지만 다당제 정립을 위해선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해서 지지했는데, 안타깝게 됐습니다.
17/05/09 22:12
3차토론없이 졌다면 그냥 잘싸웠다는걸로 퉁치고 차기대선 나올거 같은데 3차토론 때문에 전국적으로 초딩이미지가 생겨서 못나올거 같습니다
17/05/09 22:27
지난 총선 불판 때 안철수와 국민의 당이 캐스팅 보트를 쥐었다고 걱정하시던 분들이 아직도 선명히 기억나는데, 결국 안철수는 이도저도 아님으로 무너진 겁니다. 유치원이나 토론으로 그 원인을 귀결하고 싶은 분들을 주위에서 많이 보는데 그 분들께 항상 드리는 말씀이, 홍준표로 갈 표는 어찌 되었든 조금의 틈만 보이면 떠나 갈 표였습니다. 호남당인데 반문 정서 등에 업고 "애국 보수" 표를 가져간다는게, 그 틈바구니에서 해내면 정말 대단하게 잘 하는 거지, 애초에 쉬운게 아닙니다. 자꾸 김어준부터해서 홍준표가 본인 지지자들 잘 땡겨오는 발언했다면서 토론 잘 했다고 하는데, 그냥 먹어갈 지지표 먹어간 겁니다. 안철수가 홍준표처럼 했으면 지금 홍준표 표를 대부분 잠식했을거라고 생각하십니까? 호남당 등에 업은 안철수로서는 시도조차 못해요. 그게 안철수의 한계입니다. 캐스팅 보트라서 얻는 이익보다 명확할 수 없어서 떨어져 나가는 표가 훨씬 많은 거죠. 스위스 빼고 인정해줄 만 한 중립국이 보이지 않는 이유와도 맥이 닿는거구요.
17/05/09 22:32
쓰다보니 본문의 취지와 너무 멀어져버렸네요. 돌아가자면 결국 다음 총선이 중요해보입니다. 지금 봐서는 국민의당이 지리멸렬할 것 같아 보이지만, 집권 정당은 욕을 먹을 수 밖에 없고, 더불어민주당이 구 한나라당 정도의 백그라운드를 가지지 못하고 국민의당이 참고 또 참으면서 총선 때까지 세를 온전히 유지할 수만 있다면 안철수에게도 기회가 온다고 봅니다. 다만 늘 투트랙이었던 국민의당이 안철수를 얼마나 도와줄 지는(버틸 수는 있을런지 자체가 의심스럽지만) 모르겠네요.
17/05/09 22:56
글쎄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본인의지로 뭔가 한것도 없고 꼭두각시로만 해온정치에...바닥도 다 드러났는데 정치판 다시 들어오기 힘들지 않을까요
17/05/09 23:12
이러나 저러나 대중 앞에서 미숙한 모습이 좀 있을 지언정, 인생에서 성공을 계속 거둬온 사람이고 이 사람의 저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총선, 대선을 한번 치르면서 셀프 피드백을 통해 나아질 점이 있겠죠.
17/05/10 01:47
도전은 계속하되, 그 도전은 언제까지고 실패할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문제점을 너무 많이 노출했어요. 갑질 등 개인문제나 네거티브 공격 등은 이미 우리나라 유권자들이 진절머리내는 부분이고, 민주당-진보진영 지지자들은 안철수에게서 마음을 돌렸고 그렇다고 보수진영 지지자들 표를 끌어오기엔 홍준표처럼 색깔론 뒤집어씌우는 헛소리를 해대면서 25~30% 정도 끌어와야 되는데 안철수는 이미 그쪽 포지션이 아니고, 그때 가서 그러기에도 지금까지 외쳐온 새정치 구호가 있어서... 결국 말그대로 중도, 이도저도 아닌 포지션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대안이 아니었고 최근 노출된 문제점을 보면 그도 구태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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