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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08 05:58:39
Name 예비백수
Subject [일반] 프랑스 대선 마크롱 당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421&aid=0002719280
프랑스 대선 얘기를 써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은 한국 선거게시판이 아니라 그냥 선거게시판이고 또 시기상 두 나라의 선거에 대한
이런저런 말들이 맞물릴수 있다고 보기에 한번 써봅니다. 뭐 글이 게시판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관리자께서 알아서 처리해주시겠죠?

출구조사 결과가 65:35 정도로 나왔다는데 뭐 마크롱이 이긴거야 큰 뉴스가 아니겠지만 생각보다 르펜과의 지지율 격차는 더 커졌네요.
한때 여론조사에서 마크롱이 50%대로 떨어지고 르펜이 반대급부로 40%대로 올라가면서 흐름상 알수 없는거 아니냐 또 르펜쪽에서
샤이타령 해대면서 아직 모른다를 시전했습니다만 현실은 행복회로 돌린 뇌내망상보다 더 냉정했던걸로..

이걸 보면 미국대선처럼 오차범위 내에서 치고받을 경우에는 샤이 지지층이 의미가 있을지 몰라도 격차가 클 경우에는 오히려 밴드웨건이
더 유의미한 효과를 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한국과 프랑스 양 국가의 상황과 국민들의 성향, 구성이 다르기에 일반화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암튼 만약에 르펜이 생각보다 선전해줬다면 지금 한국 대선판에도 판치고 있는 샤이무새들의 기세가 등등해졌을텐데 오히려 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바람에 남의나라 대선 결과 가지고 어그로 끌기도 뭐해졌네요. 다만 마크롱 당선기사 댓글들을 보면 안철수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
들이 대거 몰려와서 이것봐라 대세는 젊은 중도후보다 라면서 망가진 샤이회로를 대체할 또다른 회로를 돌리는 모습을 발견할수가 있습니다.

근데 특이한점은 오히려 젊은층에서 상대적으로 르펜 지지가 높고 노년층으로 갈수록 마크롱 지지가 압도적이더군요. 타 사이트에서
득표율 표를 보고 왔는데 20대가 마크롱(55)-르펜(45)이고 60대 이상이 마크롱(80)-르펜(20)이라는..역시 각 나라마다 정치적 상황과 성향은
판이하게 다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제 본 선거일이 고작 하루 남았는데 누구를 지지하든간에 만족할만한 소기의 성과가 있기를..은 승자와 패자가 명확하게 갈리는
대선에서는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겠죠 크크;; 뭐 저는 문재인 지지자이니 과반득표의 압도적 승리를 소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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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쉬가드
17/05/08 06:33
수정 아이콘
젊은층은 르펜을 지지하는게
프랑스의 청년실업이 외국인 노동자들 때문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있어서..
젊은층이 살기힘든 분노를 우경화의 길로 표출하는건데
트럼프 영향도 있었겠죠
페마나도
17/05/08 06:45
수정 아이콘
다행입니다.
그런데 Economist지 표현을 빌려서 말하자면 르펜 같은 완전 "bigotry mixed with make-believe" 한 사람에게도
30-35%의 표가 몰렸다는 것도 참 안타깝네요.
그래도 전세계적인 극우경화의 흐름이 좀 멈춰진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아이지스
17/05/08 07:09
수정 아이콘
르펜이 35%를 뽑았다는게 더 무섭네요. 경제문제를 초보 대통령이 잘 다루지 못하면 그다음엔 르펜이 이길 겁니다
언어물리
17/05/08 07:49
수정 아이콘
젊은 층이 더 우경화되었다는 점에서 무섭네요.
Been & hive
17/05/08 08:42
수정 아이콘
한국도 이명박 대통령 집권 직전에는 20대에서 한나라당이 45%쯤 나왔었죠. 재들도 르펜이 정권잡으면 지지율이 급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래 멜랑숑이 1위기도 했구요.(성향은 뭐.. 심상정 지지층과 비슷할겁니다.)
더치커피
17/05/08 08:22
수정 아이콘
마크롱은 한국이나 미국의 정치인 중 누구와 성향이 가장 비슷한가요? 힐러리?
시비르
17/05/08 08:39
수정 아이콘
지향하는게 중도 노선이라 굳이 따지자면 안철수가 가까운듯 합니다. 정확히는 5년전 안철수 이미지에 가까워보입니다.
minyuhee
17/05/08 08:23
수정 아이콘
15년만에 아버지 르펜의 뒤를 이어 딸 르펜이 2배가 되었습니다. 다음 15년후 조카 르펜이 다시 그 2배가 될 수 있을까요?
르펜의 타칭 극우, 자칭 민족주의가 여기까지 왔다는 것에 감탄하고 가겠습니다.
Been & hive
17/05/08 08:44
수정 아이콘
조카양반이 될쯤에는 세계화는 하되 프랑스의 우월성을 살리는 방향으로만 하겠다. 라고 공약을 잡을지도..
17/05/08 08:23
수정 아이콘
무려 77년생...
Korea_Republic
17/05/08 08:42
수정 아이콘
저런 극단주의 세력이 35%나 득표한거 보면 조금 우려스럽습니다
17/05/08 09:06
수정 아이콘
39에 대통령이라니 ..
IRENE_ADLER.
17/05/08 09:21
수정 아이콘
르펜이 그 정도 득표한 건 마크롱이 너무 젊어서도 있지 않을까요? 초보정치인 이미지도 있고...
어강됴리
17/05/08 09:37
수정 아이콘
그리스에도 39세 총리 있었고
이탈리아도 39세 총리 있었습니다..
특별할건..
유재석
17/05/08 10:43
수정 아이콘
부인....?
17/05/08 10:02
수정 아이콘
독일도 총선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같고.... 이제 전세계 경제도 점점 회복되면서 제정신을 찾아가는 것 같아보여 다행입니다.
뭐, 영국은 알아서 자폭했으니 어쩔 수 없지만 트럼프만 어떻게 잘 처리하면 될 듯.
카바라스
17/05/08 11:29
수정 아이콘
40%받았어도 절망적이라고 봤는데 그나마 다행이네요.
17/05/08 11:46
수정 아이콘
독일 수작 코미디 영화 <토니 에드만>에서 진보적인 아버지 세대와 경제적으로 보수적인 딸의 갈등과 화해를 다룹니다. 68혁명 세대인 기성세대은 자유분방한 반면 신자유주의에 길들여진 젊은세대는 보수적으로 나옵니다. 이미 선진국은 두드러지는 중이고, 우리나라도 곧 역전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소독용 에탄올
17/05/08 12:29
수정 아이콘
한국에선 현 30~40대가 20살쯤 더먹어야 할테니 20년쯤 걸릴것으로....
gallon water
17/05/08 16:16
수정 아이콘
르펜이 35%인게 정말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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