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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03 19:07:23
Name 자전거도둑
Link #1 http://m.sbsunion.or.kr/news/articleView.html?idxno=272
Subject [일반] 5월 2일 SBS8뉴스 '보도 참사'에 대한 노동조합의 입장
1.초고 때 담겼던 박근혜 정권 시절 인양 지연과 눈치 보기를 지적하는 문장과 인터뷰가 데스킹 과정에서 통째로 삭제.

2.제목도 <’인양 고의 지연 의혹’..다음 달 본격조사>에서 <차기 정권과 거래? 인양 지연 의혹 조사>라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변경.

3.노동조합의 확인 결과, 해당 취재원은 해수부 소속은 맞으나 세월호 인양 일정수립에 아무런 권한과 책임이 없는 사람이었다. 이 취재원이 제공한 정보 신뢰도에 대한 다른 기자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으나 게이트키핑 과정에서 반영되지 못했다.

4.신뢰도에 문제가 있는 음성 녹취 말고는 어떤 근거도 기사에 제시되지 않았으며, 문 후보 측의 반론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5.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정치적 외압이나 부적절한 개입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

기획이 아니라면 참으로 미스테리한 사건입니다. 나름 세월호에 진정성 있던 기자가 관여되었고, 너무나도 부실한 취재를 이 시점에서 냈다는게....

데스크가 왜 이런 장난을 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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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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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자르기 전문가들이기때문에...
닭장군
17/05/0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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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 리건
17/05/03 19:12
수정 아이콘
JTBC나 SBS나 차기 정권 길들이기를 하려는 거죠.
대중들로부터 탄핵 정국을 통해 신뢰를 받았는데 이 무기를 휘두르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굴뚝 같을까요.
언론이란 족속들은 머리 위에 서고 싶어서 주체를 못하는데 이명박근혜 시절동안 못 했겠다 슬슬 시동을 거는거죠.
봄바람은살랑살랑
17/05/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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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서로 니들탓이라고 하다가 어엉부영 넘어갈 느낌이네요..
17/05/0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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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본부장 많이 실망... 최근 토론까지는 사회잘보시더니
아하스페르츠
17/05/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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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못한 건 맞는데
우리가 알아서 처벌하고 고칠테니까
정치권이 우릴 비난하면 정치공세임!

장난하나... 잘못에 대한 비난도 달게 받고 책임도 져야지...
17/05/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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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본문 글에는 그런 얘기가 없는데요
아하스페르츠
17/05/0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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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치권에도 당부한다. SBS 구성원들이 스스로 실수와 잘못을 시인하고 철회한 기사를 대선 국면에서 부당한 정치적 공격의 소재로 삼아 더 이상 국민을 호도하지 않기 바란다.

성명서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17/05/0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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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정치권에서 SBS를 비난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박지원처럼 저걸로 문재인 까지 말라는 이야기잖아요
아하스페르츠
17/05/0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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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제가 오독했네요. 창피해라...
순수한사랑
17/05/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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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그동안 얻은 신용을 저 한건으로 전부다 날렸습니다
8시 해명도 보겠지만 특별할게 없을것 같네요

선거개입입니다. 꼭 법대로 처리받길
최종병기캐리어
17/05/0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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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만만한 기자를 등떠밀어서 꼬투리잡는 꼭지를 만들었는데, 기자가 시킨대로 안해오니 데스크에서 각색해서 방송한듯...
마빠이
17/05/0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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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압은 없었을 겁니다. 현재 대한민국에 공중파 뉴스에 직접적으로 외압을 줄만한 정치 세력이 없습니다. -_-;;

다만 우리가 알아야 할게 sbs 기자들 사이에서도 그 성향이 당연히 다를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김성준 앵커가 본부장으로 복귀했어도 그 안에는 보수정권 9년동안 부역하던 사람들 분명히
있을겁니다.

일베 성향의 꼴통 기자도 있을것인데, 조용히 잠복하고 있다가 타이밍 맞춰서 문재인에게 어떻게든
타격을 주고 싶었을 겁니다. 노조 성명서를 보면 아예 작정하고 작업을 한거 같은데 이거는 차기
정권에서도 다뤄서 철저하게 선거개입으로 탈탈 털어야 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내일은
17/05/0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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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데 이게 말이 안되는게...
1. 지금 1위 후보를, 그것도 국민적으로 가장 가슴 아파하는 사건인 세월호와 아주 부정적으로 연관짓는 소스가 있는 보도를 하면서
2. 초년차도 아니고 6-7년차는 된 정치부 기자가 이런 발제를 하고
3. 다른 기자들이 소스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는데 다 무시하면서
4. 최소 부장-국장 2단계 결재 라인을 다 통과하고
5. 이 정도 폭발력 있는 기사를 '특종' '단독' 타이틀도 없이 방송했다? 그것도 하필 마지막 생방송 토론과 여론 발표 금지날짜인 어제 밤예?

이게 다 우연이고 조직이 실수 했다고 믿으라고요? 이게 실수면 세월호도 그냥 단순 교통사고 라고 믿겠습니다.
17/05/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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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라는 얘기는 없습니다. 외부의 개입이 없었다고 하니 내부의 누군가가 의도를 가지고 했다는 이야기죠.
순수한사랑
17/05/03 19:27
수정 아이콘
사전투표전에 제대로 엮었죠
란츠크네히트
17/05/03 19:27
수정 아이콘
조을선 기자 단독보도입니다. 일단 앵커 멘트는 그렇게 나갔습니다.
진산월(陳山月)
17/05/03 19:25
수정 아이콘
그럼 결국 특정한 의도로 보도를 조작했다는 이야기잖아요. 불법선거개입 한 것 맞네요.
이상 그 막연함
17/05/03 19:27
수정 아이콘
과연 이번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올 수 있을 것인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것이 알고 싶다 역시 시청율 침체기에 빠질 가능성이 있을테고
나온다면 어떻게 쉴드를 칠 것인가
과연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빠져나갈 것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 - 대선에 활약하는 언론들 이번주를 기대하세요
17/05/03 19:27
수정 아이콘
결론적으로 데스크의개입이란 얘기군요
17/05/03 19:31
수정 아이콘
웅, 알았어. 일단 선거개입을 시도했다는 자백은 잘 들었으니 법정에서 시시비비 가리자.
에라이, 더러운 놈들. 퇫!
어묵사랑
17/05/03 19:31
수정 아이콘
이제 스브스의 누군가가 퇴사하고 정치권에 입문하느냐를 봐야겠습니다. 그 놈이 범인입니다
주니엘
17/05/0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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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유정현의 길을 김성준이 따라 걷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17/05/03 19:35
수정 아이콘
결국 하고 싶은 말이 "정치적 외압이나 부적절한 개입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거네요. 정치적 외압이나 부적절한 개입 없이 그런 기사가 나올 만큼 [sbs보도국의 시스템이 망가져 있다]는 걸로 이해 하겠습니다.
몰라몰라
17/05/03 19:4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외압이 없었는데도 스스로 기사제목도 충분히 오해할 수 있도록 바꾸고, 이의제기도 묵살한 후 마지막 티비토론이 끝나는 시점에 메인뉴스에 내보낸다라... 예전 일베 이미지 사용으로 많이 씨끄러웠을 때 직접 그래픽 작업하는 말단 사원짓이겠거니 했는데 이젠 국장급중에, 아니면 SBS 내부에 충분히 큰 일베세력이 있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군요.
돌돌이지요
17/05/03 19:54
수정 아이콘
티비조선도 그렇고 언론들 아주 웃기네요, 객관적인냥 양측 입장을 모두 들어본다면서도 차기정권 눈치보기, 언론길들이기라는 비판도 제기된다느니, 참 양심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자한당이야 그렇다 치겠는데 국당에서 이걸 물고 뜯는 것을 보니 그들도 이제 수구나 다름없이 행동하네요
연희사랑
17/05/03 20:05
수정 아이콘
그알에서 제대로된 탐사 보도를 해주길 기대합니다.
내부에서 탈탈 털어줘야죠.
17/05/03 20:16
수정 아이콘
노조 워딩도 미스터리하긴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까지는 있는데, 왜가 빠져있어요.
나름 세월호에 진정성 있던 기자와 나름 진정성 있던 앵커&보도본부장이 왜 처음과 끝에서 이런 참사를 만들어냈는지요.

기본적으로 SBS가 여기서 이득을 얻을게 별로 없어요. 작년말부터 타겟팅을 JTBC의 상호보완으로 선택했고,
몇개월동안 지속적으로 쌓아간 신뢰가 이번 한방에 다 날라갔고, 결정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매우 유력하잖아요.
오늘 대처보면 문재인을 끌어내릴 각오도 아니었던거 같고, 보수언론도 아닌 SBS가 이럴 이유가 여러모로 희박해요...

정말 선의로 본다면 워딩그대로 게이트키핑 참사인데, 그 가능성보다는 누군가 내부에서 중간에 마사지를 심하게 한거같긴해요.
노조에서 외부개입이 없었다고 천명을 하긴했는데, 솔직히 노조 성명도 뭔가 숨기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어차피 언론 내부 상황이 밖으로 나오는거 매우 드물기도 하고, 책임은 1차적으로 김성준앵커가 질거같긴한데
다음 인사보면 뭔가 답이 나올거 같긴합니다...
오리와닭
17/05/03 21:56
수정 아이콘
노조의 해명이 빵꾸가 많다고 생각되는것은
1번 해당기자가 자기가 쓴 원고가 수정당한걸 몰랐나요? 수정이력이 남는다던데 말이죠.
그리고 생방송라이브리포팅도 아니고 사전녹음한 리포팅인데 그걸 해당 기자가 그대로 읽었나?
2번 그문제의 해수부 공무원인터뷰를 누가 언제 했나? 그 해당기자가 안하고 나중에 데스크에서 따로 섭외한겁니까?

뉴스제작을 모르니까 이런의문을 가질필요가 없는걸까요?
17/05/03 23:17
수정 아이콘
부적절한 정치개입을 일삼는 언론은 폐간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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