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4/05 16:50:05
Name 레스터
Subject [일반] 주변에서 느끼는 불안한 기운
친구들끼리 채팅하는 단톡방이 하나 있는데

전부 9명입니다.

이 9명중 지난대선에서 박근혜를 찍은사람이 2명입니다.
어쩌다 대선얘기가 나와서 요새 안철수의 급부상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니
저번대선에 박근혜를 찍었던 사람은 여지없이 안철수를 찍겠다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그냥 문재인이 싫답니다.

더 제대로 추궁하니 뭐 정책이나 이런게 안철수가 맘에들고 문재인은 줏대가 없다 이런식으로 늘어놓더군요.

그리고 저 두명외에 지난대선에 박근혜를 찍지 않았던 친구 한명이 추가로 안철수가 맘에든다며 안철수를 찍겠다는군요.

지지의사를 밝힌 친구(저까지) 5명중 3명이 안철수, 2명이 문재인입니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건 지난대선에 문재인을 찍었던 제 와이프가
이번엔 안철수를 찍겠다는군요. 그러면서 자신의 가족들한테 전화하면서 안철수 찍으라고 홍보질하는데 열불이 나네요.


지난대선에 박근혜찍었던 제 부모님도 아마 안철수로 가지 않을까 싶구요.
문재인은 절대 찍지 않겠답니다.

불안하네요. 이게 노년층만이면 모를까 제 또래의 젊은층도 상당히 안철수에게 가는 것 같아서.

다른분들은 주변 여론이 어떤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방향성
17/04/05 16:51
수정 아이콘
그동안 수세였던 민주당이 얼마나 화력을 쏟아부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죠.
SwordDancer
17/04/05 16:52
수정 아이콘
전 주변인들이 거의 문재인쪽이라 딱히 이야기할 게 없네요.
엔조 골로미
17/04/05 16:52
수정 아이콘
제 주변은 심상정 가려다가 문재인으로 가는 분위기네요
점프슛
17/04/05 16:52
수정 아이콘
불안할게 뭐가 있을까요. 안철수가 대통령 된다고 큰일 나는것도 아닌데요.
방향성
17/04/05 16:53
수정 아이콘
큰일 날거 같아서요.
복타르
17/04/05 16:55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상관없는데... 그 나머지가 문제 아닌가요. 호남 구태정치세력과 손을 잡고있으니 불안한겁니다.
멀면 벙커링
17/04/05 17:02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문재인 지지자면 불안하다고 느낄수도 있죠.
noname238
17/04/05 17:35
수정 아이콘
저도 대통령 안철수와 대통령 문재인이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 다 행정적인 능력, 정무 능력을 확실히 검증받은 게 아니다보니 어쩌면 안철수가 더 잘 할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근데 여당 민주당과 여당 국민의당은 좀 차이가 클 거 같아요.
푼수현은오하용
17/04/05 16:54
수정 아이콘
안철수면 박근혜 보다야 낫죠

새누리 몰락이 이뤄져야 되겠지만
박보검
17/04/05 16:54
수정 아이콘
작년에 새누리 180석 된다고 난리치던고 킹찍탈 노래부르던게 생각나네요.
출구조사가 답입니다? 크크
아우구스투스
17/04/05 16:54
수정 아이콘
주변 여론은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표본도 작고 흥미와 재미외의 의미를 두기 힘들죠.

보통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성향을 지닌 사람들과 어울리니 거진 비슷한 사람이 대세가 됩니다.

예를 들면 이제는 세대간 지지세가 확 갈리는데 제 또래가 60대 이상과 정치성향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기회는 적죠.

결국은 믿음이 안가더라도 여론조사죠.

제가 데이터 세부적으로 돌리는 이유도 더 정확히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닭장군
17/04/05 16:54
수정 아이콘
그냥 생각 나누는 수준에서 서로 지지하는 이유로 토론이나 좀 하시고, 그러려니 하세요.
마징가Z
17/04/05 16:54
수정 아이콘
제 주위는 어머니와 여자친구 제외하고 다 문재인이네요.
17/04/05 16:54
수정 아이콘
40대, 제 주변은 9:1 비율로 문 압승입니다.
부모님쪽은 문1, 홍2, 기권1 입니다.
17/04/05 16:5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찍은 사람도 문재인이 좋아서 찍어준 게 아니죠. 박근혜가 더 싫었을 뿐
순수한사랑
17/04/05 16:55
수정 아이콘
20~40대 지지율보면 걱정은안합니다.
klemens2
17/04/05 16:55
수정 아이콘
친척 중 호남 출신 상당수 중년이상 안철수가 대세더군요. 앞으로 호남 출신은 문재인 그 이상의 성인 급 아니면 절대로 투표 안할 생각.
리노 잭슨
17/04/05 16:59
수정 아이콘
그게 호남출신하고 무슨 상관이죠??반문정서가 호남만 있는것도 아닌데요.
17/04/05 17:26
수정 아이콘
저도 앞으로 고향이 전라도인 후보에게는 표 줄 생각 없습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문재인 후보 정도라면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
아이오아이
17/04/05 16:55
수정 아이콘
4년전에 박근혜 열혈홍보하고 다니시던 단골집 사장님이 이번 대선 포기하셨다는거 빼면 딱히 변함 없네요.
17/04/05 16:56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부터 절친이었던 친구들 5명 단톡방이있는데
열렬한 문빠 2명(저포함)
지난 대선 박근혜 지지자 1명
안철수 & 국민의당 지지자 1명
정치 무관심 1명

이런식으로 구성되있는데 탄핵정국때 까지만 해도 다들 어대문 어대문 거리면서 대화했는데 요즘은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하네요.
마침 오늘 또 정치에 관심없는 1명 빼고 모이기로해서 간만에 정치얘기나 좀 해봐야겠습니다 크크
한길순례자
17/04/05 16:57
수정 아이콘
20~40대의 투표율만 좋으면 됩니다.
17/04/05 16:57
수정 아이콘
누가되도 마찬가지면 안철수가 나쁠게있나 다들 이런분위기인듯...
17/04/05 16:57
수정 아이콘
하필 저도 단톡방에 저 포함해서 친한 친구 9명이 있는데
저희는 문7 보류2 이정도 되네요
신기하게 안철수는 1명도 없네요.. 이야기를 안하는건가 ;
치키타
17/04/05 16:58
수정 아이콘
군대 친구들이 출신부대 특성상 엘리트(저 제외)라고 생각되는데 의외로 반문정서가 있습니다. 저로써는 이해하기 힘들었구요. 그 친구들도 정확히 설명을 못하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문재인이 될것이라고 보는데 만약에 변수가 있다면 이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독수리의습격
17/04/05 17:27
수정 아이콘
공부 잘 하는 친구들이면 문재인과 참여정부 싫어할겁니다. SKY 대학 커뮤니티도 대부분 안철수 밀어요. 특히 서울대는 친구들 말에 의하면 문재인은 숨만 쉬어도 까이는 수준이라던데요?
티오 플라토
17/04/05 17:42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가 과거에 서울대 폐지론을 주장했어서 그런것같네요
aurelius
17/04/05 17:01
수정 아이콘
주변에 확고한 반문 3명, 어쩔 수 없이 문재인 1명, 문재인이 답이다 2명입니다. 확장성 측면에서 많이 불안하긴 합니다만, 어쩔 수 없죠. 이걸 극복하는 것도 결국 문재인의 몫.
17/04/05 17:03
수정 아이콘
대북관때문에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걸로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무적전설
17/04/05 17:08
수정 아이콘
다들 왜 정치인 걱정들 하고 그러세요.
누가 이기든 지든 벌써부터 논의할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박빙이면 이기는 맛도 있는거겠죠. 물론 압도적인 승리가 오히려 국정동력이 있겠으나.. 어느 누구든 힘들겠지요.

뭐.. 저도 한명을 계속 지지하고 있긴한데.. 안되면 그냥 말아야죠.. 현 정권만큼 말아먹겠습니까........
아스날
17/04/05 17:15
수정 아이콘
홍준표만 아니면 누굴찍는다해도 존중합니다.
17/04/05 17:16
수정 아이콘
아는 동생이 대학에서 대선 여론조사 한 것을 보니
대충 40% 문재인 20% 심상정 10% 초반 안희정 이재명 8% 안철수 순이더군요.

이번 대선도 세대대결은 확실한 거 같습니다.
17/04/05 17:35
수정 아이콘
저번선거가 세대대결이라면, 이번은 인터넷 vs 카톡의 대결. 크크크
카바라스
17/04/05 17:17
수정 아이콘
지금 문재인이 여론조사 40%먹어서 그렇지 안철수 30%면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07대선 2위였던 정동영이 20%도 넘기 버거웠던거 생각하면..
17/04/05 17:19
수정 아이콘
신기한건 단 이삼일만에 양자구도로 프레임이 고착 되고 있고 상당히 강력하다는 거네요.
전 마음 굳혔습니다. 대선까지 행복회로 풀가동하고(좋인보이는건 따라해야죠) 여론조사는 관망하고 표로 보여주려구요. 뭐 한두번 진것도 아니고 이 정도 상대한테 지는건 만족할 수 있을듯. 확실히 개헌보다 반문(이라 부르고 실체는 반민주당)이 힘이 쌔네요.
SkyClouD
17/04/05 17:33
수정 아이콘
지금 저 여론조사 나오고 언론에서 대서특필 하는거, 사실 얼마 전 조선일보 사설에서 지시한거 거의 그대로 나오는거죠.

[안철수와 문재인의 양자구도 강제로 만들고, 아름다운 단일화 만들어라. 그래야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저들은 계속 노력할겁니다. 어차피 국민은 개돼지로 보니까요. 조금이라도 협상할 수 있고 손을 뻗을 수 있는 차선을 노리겠죠.
문재인에게 저런 타협이 먹히지 않는건 이미 잘 알고 있으니 어차피 목숨이 달린 일이라 무슨 일이든 할겁니다.
기울어진 운동장 이론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죠.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을겁니다.
17/04/05 17:35
수정 아이콘
저 진심 이상해서 그런데

문재인안뽑으면 문제있는사람인가요?

아니면 피지알이 문재인 팬사이트 인가요?

이런글 올리는 이유가 먼가요?

혼자만 개몽적이고 유식하고 현명한 유권자인가요?
17/04/05 17:37
수정 아이콘
다 아닙니다.
닭장군
17/04/05 17:37
수정 아이콘
문재인 지지글 올려도되고, 안철수 지지글 올려도 되는걸로 압니다. 반응 감당하는것은 글쓴이 몫이겠죠.
StayAway
17/04/05 17:51
수정 아이콘
최근에 그런 성향이 강해지긴 했습니다. 특히, 댓글쪽에서요.
원래 피지알은 기본적으로 야권성향이긴 했어도
대체적으로 비판적 야권지지자의 포지션을 취하면서 중도를 지향하는 유저들이 꽤 많았는데
시간이 흘러서 성향이 바뀐건지, 유입된 유저 중 적극적 지지층이 많아서 그런건지는 단언하기 힘드나..
정치를 선악의 구도에 놓고 반대파를 몰아붙이는 배타적인 성향의 유저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진영논리가 더 강화된 느낌이에요. 그럴수록 현실 여론과는 더 멀어지겠죠. 세상은 모니터 밖에 있으니..
세계구조
17/04/05 18:45
수정 아이콘
글쓴이는 안철수 좋아하는 분이세요.
사르트르
17/04/05 17:36
수정 아이콘
안철수 대통령 된다고 나라 안망해요. 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나라가 흥망성쇄하는 시절이 아닙니다. 이명박근혜처럼 도덕적 하자가 없는 이상 자리하나 바뀐다고 크게 망하기는 어렵습니다.
17/04/05 17:44
수정 아이콘
박근혜 찍으셧던 아버님은 후회하시며 문재인 지지하십니다.
문재인 찍으셧던 어머님은 문재인을 탐탁치 않아 합니다.
저는 제가 바라는 기득권과의 타협불가와 다른분들은 아니라 말하시지만 취준생으로썬 가장 현실적인 취업정책이라 생각하는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다만, 하나 정말로 분노하는 것은 거짓임에도 불구하고 그럴싸해보이게 반복적으로 뭉쳐서 끝없이 송출하는 언론의 작태 때문에 왜 싫어하는지도 말씀울 못하시면서 지지가 바뀌신 어머님을 보며 언론의 악의에 분노합니다. 예전엔 이유가 있으셧는데 말이죠
17/04/05 18:01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의 안좋은쪽도 계승하니 그러겠죠
수능 등급제 직격타맞고 재수 실패하고 삼수한 친구들 많은데 참여정부 참자만 나와도 경기를 일으킵니다.
VinnyDaddy
17/04/05 18:28
수정 아이콘
확실히 심상치 않은 분위기인 건 맞는 거 같아요.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차이는 여론조사 오차 범위 이내로 날 것 같긴 합니다.
혜선날다
17/04/06 22:18
수정 아이콘
무슨 선악구도처럼 말씀하시네요. 저는 이런식의 얘기들이 오히려 더 불안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282 [일반] 안철수 "다자구도서 50%이상 지지로 당선시켜줄 것"…기자회견 [37] 레스터4414 17/04/05 4414
2281 [일반] 심각한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안철수측 대응방안 [50] 홍승식4209 17/04/05 4209
2280 [일반] 문재인이 이번 대선에서 진다면? [51] 마빠이6011 17/04/05 6011
2279 [일반] 주변에서 느끼는 불안한 기운 [46] 레스터3929 17/04/05 3929
2278 [일반] 안철수가 당선되면 정권교체 일까요? [114] 대우조선4313 17/04/05 4313
2277 [일반] 살아온 길을 보고 지지하면 될 것 같습니다. [21] Jun9112576 17/04/05 2576
2276 [일반] 여론조사에 있어 유선은 필요한가? [18] The Special One3781 17/04/05 3781
2275 [일반] 인터넷에 돌고 있는 충격과 공포의 YTN 여론조사 [180] ZeroOne12713 17/04/05 12713
2274 [일반] 김종인씨로 인해 의문의 1패 적립한 업체들 [12] 짱구3748 17/04/05 3748
2273 [일반] 안철수의 "4차혁명 및 미래교육" 강연 [44] 홍승식3895 17/04/05 3895
2272 [일반] 박사모 오늘 '새누리당' 창당대회..변희재·정미홍 대선 후보 경선 [21] 복타르2805 17/04/05 2805
2271 [일반] (뜬금포) 문재인 승리하자 반기문 재출마 포기? [21] 닭, Chicken, 鷄4141 17/04/05 4141
2270 [일반] 문재인의 확장성과 반문연대... [46] mmm3129 17/04/05 3129
2269 [일반] 내일신문,디오피니언 여론조사에 대한 뉴스타파 보도 [18] 순수한사랑3739 17/04/05 3739
2268 [일반] 미래 vs 과거 [150] ichigeki5355 17/04/05 5355
2267 [일반] 알앤써치 여론조사 보정한 데이터 돌려봤습니다. [37] 아우구스투스14056 17/04/05 14056
2266 [일반] 김종인 대선 출마 "3D프린터를 '삼디'로 읽는 대통령 안 돼" [102] ZeroOne6904 17/04/05 6904
2265 [일반] 안철수, 이언주에 직접 통화해 "함께 하자"고 제안 [43] ZeroOne5996 17/04/05 5996
2264 [일반]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 정치는 신앙이 아닙니다. [36] aurelius4306 17/04/05 4306
2263 [일반] 안철수에 대하여 [46] ichigeki3907 17/04/05 3907
2262 [일반] 알앤써치 여론조사... 문재인 40% 안철수 30%.. 더민주 지지율 급락 [89] ZeroOne7422 17/04/05 7422
2261 [일반] [속보] 이언주 국회의원 민주당 탈당, 국민의당 입당 예정 [72] 여망6500 17/04/05 6500
2260 [일반] 아침에 일어나서 써보는 대선 전망 [18] 레스터2590 17/04/05 259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