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3/31 13:44:36
Name Mizuna
Subject [일반] 정치를 싫어하던 자유주의자의 마지막 도전
  “미국 역사상 이제껏 한번도 이 세력들이 한명의 후보에게 이토록 대항해 힘을 모은 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만장일치로 저를 증오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들의 증오를 환영합니다.” - 프랭클린 루즈벨트 매디슨 스퀘어 가든 연설 중

  더민주 코어지지층을 자부하는 저는 최근 가능하면 정치관련 언론보도를 보지 않습니다. 너무 목적의식이 뻔히 보이는지라 개인적 스트레스가 심하더군요. 목표는 단 하나 문재인을 쓰러뜨려야 한다!!! 진보와 보수를 가릴거 없는 거의 모든 세력집단의 연합군을 바라보면 한마디 장탄식이 터져나옵니다. “빤스를 내려도 정도껏 내려야 하지 않겠는가?”

  20대 총선 이후 언론의 움직임을 복기하면 절로 헛웃음이 나게 됩니다. 대 문재인 대항마로 조명 받은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아시는지... 안철수 이재명 반기문 황교안 안희정 그리고 돌고돌아 안철수. 뭐만 하면 역풍온다!! 역풍 온다!! 무슨 비가 내릴 때 까지 한다는 인디언 기우제 합니까.

  전직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까지 된 이 판국에도 문재인을 이길 수 있는 판짜기에 올인하는 모습들. 골수친박 출신들이 안철수를 밀어서 문재인을 막아야 한다고 하는 판국이니... 세상이 미쳐 돌아가도 적당히 미쳐야지. 거의 정치판의 공적은 문재인이여. 이 양반이 뭘 했더라...

  공식 인터뷰에서도 정치는 중요하긴 하지만 정치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아니라고 선을 그어버리는 사람. 지금 이 순간에도 인생의 자유를 되찾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 88년 김영삼 대통령의 영입제안부터 시작된 정치권의 노골적 러브콜을 거부했던 사람. 정치가 싫어 히말라야로 자유를 찾아 떠났던 사람. 잘난 친구를 만나지 않았다면 그 친구의 죽음을 경험하지 않았다면 그냥 적당히 즐기고 적당히 사람을 도와주며 살았을 사람. 단 한번도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운명에 휩쓸려버린 사람. 본인이 원하지 않았던 운명임에도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버린 사람.

  단지 호남 + 운동권을 베이스로 한 복잡한 계파연합 구조에서 자유로운 정당의 기초를 만들었다는 이유. 그 정당으로 정치를 바꾸고 싶어한다는 이유. 한쪽에서는 종북 한쪽에서는 패권세력으로 공공적의 적이자 애물단치 취급받던 저 같은 깨시민이 정착할 당을 만들었다는 이유. 한때 친구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꿈을 대신 이루어 주고 있다는 이유로 그가 감내해야 하는 것들. 그 모든 것에 전 분노합니다.

  지금까지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민주당 소멸하고 문재인 은퇴하는 것이 기정사실처럼 돌아다니던 시절을 기억하면 말이죠. 훗날 그 어떤 결과물이 나온다고 해도 두려움도 아쉬움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온 과정이 모두 기적이거든요.

  문재인이라는 사람은 자신이 원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의 정치판에서 가장 큰 모험을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의 모험은 적게는 더민주의 명운 크게는 과거 선대가 그토록 바라왔던 꿈이 걸린 마지막 도전입니다. 만약 그가 실패한다면 이 모든 건 아침 이슬처럼 소멸하겠죠. 전 그래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난 끝까지 문재인과 행동을 함께 할 겁니다. 그게 그토록 정치에서 멀어지고 싶었던 자유주의자를 억지로 정치판에 끌어들인 저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해 봅시다. 과연 누가 이겨서 다음 세상을 준비하게 되는지.

ps. 빡침을 참지 못하고 갈겨쓴 쓴 글이라 오타도 있고 내용도 허술합니다. 문제가 된다면 자진 삭제 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7/03/31 13:54
수정 아이콘
누군가 막으려 모여서 그 결과가 빛을 낼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2012년에도 다들 그랬죠.
대선은 도편추방제도 아니고 1인 2표가 되는 총선도 아니죠. 누구를 막는게 아닌 누군가 지지하는게 더 클지 모르죠.
누군가 억지로 어대문을 막겠다하는데 12년 패배 후 이를 갈아온 자들, 09년 이후 참고있는 사람들, 국정농단을 겪었던 사람들보다 그 의지가 강할지 의문이네요. 정말요.

결국 대선이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VS 문재인 막기 싸움이 된다면 의지의 대립이 될텐데 어디가 더 셀지는 솔직히 뻔한 싸움이라 봅니다.
그런면에서 사실상 국민의당 후보가 될 안철수 후보는 지금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한번 더 보여야하죠. 문재인을 막기 위한 안철수 대통령이 아닌 안철수 대통령을 만들어 세상을 바꾸자고요. 사실 그런말을 안한게 아닌데 반문연대와 문에브리데이에 묻혀서 들리지 않는 상황입니다.
뭐 누가 이기던 전보다 나은게 다행이겠죠. 다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마이너스 다 쳐내고 긍정적인 부분만 본다면 2012년의 민주당 지지자 모습 보겠죠. 그렇죠.
사악군
17/03/31 13:57
수정 아이콘
인물의 선악과 관계없이 그냥 다대일 구도와 연합군의 마음가짐과 그 결과라는 측면에서..
반문연대라는 건 그게 결과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대동탁연합군과 다를 게 없지요.
다들 꿍꿍이도 다르고 입장도 다르고 제대로 뭉칠 수도 없고 원하는 결과를 낳지도 못할 것이고.. 곧 뿔뿔히 흩어져 저희들끼리 싸울 운명.

아 그나마 대동탁 연합군은 동탁이 자리라도 옮기게 했지만 그것도 안될테니 이 비유도 과분하긴 합니다.
LightBringer
17/03/31 14:02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도 분명 문제점이 있습니다.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많았고 안보나 외교 정책에서는 안철수나 유승민의 의견에 더 마음이 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에는 문재인이 추구하는 적폐청산과 공정함, 정의로운 국가가 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의 우직한 행보를 지지하며 어이없는 이유로 그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자들을 경멸합니다.
사악군
17/03/31 14:0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글쓴이는 무엇에 화를 내시는 건지 모르겠군요. 지금까지 문재인이 해온 것은 모험이지만
지금 시점에서 문재인이 하는 건 모험이 아니라 문재인에게 도전해야 하는 사람들이 해야하는게 모험이죠.
만장일치 추대라도 바라시는 건지? 현재처럼 양강구도가 아니라 다자구도에서 압도적 1위가 있는 상황에서
언론이 압도적 1위를 이기려면 무엇을 해야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서가 아닙니다. 그럼 뭘 얘기해야 합니까? 압도적 1위를 유지하려면 무엇을 해야하나 이런걸 이야기해요?
아니 솔직히..그게 재미있나요.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겠습니까?

눈에 보이는 승리를 즐기시고 혹시나 샴페인 너무 빨리 터트리지 않는 정도의 자제만 하고 계시면 될 것 같은데
왜 화가 나시는 건지를 모르겠네요. 기분이 좋으셔야 할 것 같은데.
아우구스투스
17/03/31 14:15
수정 아이콘
적폐세력과 언론이 힘을 합쳐 어떻게든 막겠다는 모습에 화가 나신거겠죠.
온갖 적폐가 드러난 상황에서도 저러니까요.
후보들이야 반기문, 안희정, 안철수로 바뀌었을 뿐 대놓고 저러는 모습이 보이죠.
17/03/31 14:06
수정 아이콘
반문에 서있는 김종인 박지원 등이 그렇게 비이성적이냐 자기 자리에 연연하느냐 저는 아니라고 봐서요. 김종인 비례대표로 얼마나 비아냥 먹었습니까 의원직 사퇴하는 양반을 뭐라 했던가.. 차치하고 반문반문 문재인지지자들에게 결의를 다질수 있겐 해주겠지만요. 반문세력중에 자유당만 있는거 아닙니다. 문재인이그리 싫으냐? 반문연대밖에 안되는것들 쯧쯧.. 도매로 넘기지 맙시다. 문재인만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아니니깐. 안희정 이재명 박원순 김종인 안철수 기타 등등을 반문으로 묶어서 무슨 정의vs구태,사악 선vs악 신vs구 프레임같아 보여요.
누가 되도 상관없는데 요즘은 진심 문재인이 대통령 한번 해봤으면 합니다. 적폐세력 청산은 최소 그들 오금저릴정도로 해주시겠죠? 우리나라 재벌들 다 해체해주시겠죠? 박근혜 사면만큼은 절대 없을거라 기대합니다.
엔조 골로미
17/03/31 14:07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른건 모르겠고 문재인에 들이대는 잣대 그래도 자기 자신 자기의 세력에 들이대봤으면 좋겠습니다. 남불내로도 정도가 있지 보다보면 짜증이 날정도에요 누구는 지지자 통제 못한다고 까이는데 당이랑 아에 다른 목소리내는 후보를 평가할땐 당잘못이고 후보는 좋은 사람이고 그래서 그 후보가 당이랑 대립각이라도 세우나요 캠프막말하는건 방치하면서 지지자들이 문자폭탄보내는거 통제 못한다고 리더쉽 없다고 까고... 이게 뭡니까 진짜...
17/03/31 14:17
수정 아이콘
아니 제가 문재인 보고 후보로 나와달라고 사정한 것도 아니고 자기가 알아서 후보 등록하고 정치한건데 제가 왜 거기에 부채의식을 가져야 합니까. 평양감사도 제 싫다면 그만인데 누가 그 앞에서 정치 해달라고 자해라도 했답니까.
17/03/31 14:29
수정 아이콘
본인이 부채 의식이 있다는 얘기지 다른 사람이 부채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는 아닌것 같은데요;;
잉곰님한테 부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하신 분이 있으면 거기 가서 말씀하시는게;;
대우조선
17/03/31 14:32
수정 아이콘
누가 댁한테 부채의식을 가지라고 명령했어요?

글 좀 제대로 좀 읽으시죠
17/03/31 14:35
수정 아이콘
그럼 안철수를 밀어서 문재인을 막아야 한다가 미쳐돌아가는 상황이라는 언급의 근거를 설명 좀 해주시면 제가 이해하기 좋을 것 같은데요.
17/03/31 14:52
수정 아이콘
본문의 워딩은 [골수친박 출신들이] 안철수를 밀어서 문재인을 막아야 한다 입니다.
[골수친박 출신들이] 는 못읽으신건가요 안읽으신건가요?
애초에 친박은 반문이 아닙니다. 그냥 박근혜 지지자에요.
똑같이 탄핵에 찬성한 안철수는 좋고 유난히 문재인만 반대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런 사람들한테 문재인을 막기 위해서 안철수를 밀어야 한다고 주문하는게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보시면 더 할말 없습니다.
17/03/31 14:55
수정 아이콘
골수친박이라는 워딩을 제가 놓친 것 같네요.
이 부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공격적인 댓글을 단 점 글쓴분과 보신 분들에게 사과드리겠습니다.
또한 제가 놓친 부분을 집어 설명해주신 mmm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읭읭이
17/03/31 14:55
수정 아이콘
그 문제는 안철수하고 문재인이 공약의 방향이 큰 차이점이 없는데 안철수가 문재인의 대항마로 떠오르니까 그런거죠.
현 보수층이 하는 행동은 문재인 잡아보겠다고 호랑이 등 위에 탄거나 똑같습니다.
17/03/31 14:55
수정 아이콘
윗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제가 흥분했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Hindkill
17/03/31 14:50
수정 아이콘
그래요
스칼렛
17/03/31 14:25
수정 아이콘
FDR 이후 (FDR을 계승한 아이젠하워 빼면) 민주당의 거의 30년 집권이 미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었죠.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이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문재인은 지난 5년간 (자신에겐 없다고 평가되었던)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했습니다. 그가 다음 5년간 나라를 운영하는 능력도 증명할 수 있길 바랍니다.
아싸리리이
17/03/31 14:27
수정 아이콘
조금 조금씩 가야죠. 저도 이 작태를 보면 화가 치밀지만 지금 칼자루는 문재인이 잡고 있으니 허허 거리면서 웃어넘여야죠.
휘두를 때 확실히 휘두를 꺼라 봅니다. 태종이 있었기에 세종이 있을수 있었 듯 이번에 문재인이 확실히 청소를 하고 넘어가길 바랍니다.
도들도들
17/03/31 14:28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든 누구든 영웅서사를 만들어서 너무 몰입하지 마세요.
정치가 인물에 종속될 때 비극이 시작됩니다.
황시연
17/03/31 15:07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태도가 가장 건전하다 생각합니다. 정치는 인간의 영역중 가장 한계지워진 영역이에요. 다음 정권 누가 잡든 정말 어려운 여건에서 시작하게 될텐데 기대가 뭉쳐진 신화의 인물로 부각될수록 그 실망감도 대단히 클겁니다. 우려되네요.
황시연
17/03/31 15:09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태도가 가장 건전하다 생각합니다. 정치는 인간의 영역중 가장 한계지워진 영역이에요. 다음 정권 누가 잡든 정말 어려운 여건에서 시작하게 될텐데 기대가 뭉쳐진 신화의 인물로 부각될수록 그 실망감도 대단히 클겁니다. 우려되네요.
아시안체어샷
17/03/31 14:30
수정 아이콘
요즘 문재인 당선이 가까워지니까..
지역감정, 계파정치로 꿀빨던 정치인들 / 권력자 나팔수 역할하던 언론 / 부패한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들..
그 외에 부당하게 기득권 유지해오던 자들이 안절부절 하면서 부들부들대는 꼴들을 보고있자니.. 통쾌합니다.
진산월(陳山月)
17/03/31 14:35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도 많을 겁니다.
아시안체어샷
17/03/31 14:42
수정 아이콘
혹시 오해하실까봐...
다른 후보 지지하는 피쟐러 분들에게 쓴글은 아닙니다.
포도씨
17/03/31 15:24
수정 아이콘
진산월님도 특정 지지자에게 한 말이 아닐거에요. 다른 많은 사람들은 어찌되건 말건 본인의 사소한 이익만을 위해서 내달리는 부도덕한 자들을 향한거죠.
진산월(陳山月)
17/03/31 15:37
수정 아이콘
굳이 오해할 말씀이 아니라 댓글을 달지 않았는데... ^^
포도씨님 말씀대로 입니다.
17/03/31 18:1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타협하지 않는 사람으로 인해 자신들이 누리던 꿀단지를 다른 이들과 공유해야 혹은 내놓아야 하는 적폐세력들을 보면 정말로 통쾌합니다.
지역감정, 계파정치로 꿀빨던 정치인들 / 권력자 나팔수 역할하던 언론 / 부패한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들.. 여기에 하나 더 붙여서 노동개혁을 부르짖던 기업인들까지.
다음 정권에선 노동개혁이 아닌 기업개혁을 했으면 합니다.
아이군
17/03/31 14:34
수정 아이콘
저는 문재인 후보가 지지받는 가장 큰 이유가 다른 사람들 보다 삽질을 덜해서 라고 생각하는 쪽이라...

대선뽕 맞아서 헤롱헤롱 대는 안희정 이재명은 차기로 넘겨야 겠고(아마 그 전에 내가 왜 그랬을까 시간 한번 가져야 된다고 봅니다..)
안철수는 총선때 총선뽕좀 맞아 봤더니 조금 낫긴한데... 일단 총선뽕 반성좀 해야 될거 같고
유승민은 일단 박근혜 부역자로서 대국민 사과 한번은 해야 된다고 봅니다.
뭐 자유한국당은 말할 것도 없구요.

물론 문재인도 삽좀 펐지만 위 사람들하고 비교하면 카레맛 카레와 카레맛 똥 수준의 차이라고 봐요-_-;;


PS. 그런데 문재인이 비호감도 1위라... 정말 한국 정치가 가야할 길은 멀고도 험하다고 봅니다.
르웰린수습생
17/03/31 14:43
수정 아이콘
문재인 호감도 47% / 비호감도 50%
안희정 호감도 56% / 비호감도 37%
이재명 호감도 39% / 비호감도 53%
안철수 호감도 38% / 비호감도 57%
심상정 호감도 31% / 비호감도 57%
유승민 호감도 22% / 비호감도 69%
홍준표 호감도 12% / 비호감도 81%

문재인 세대별 호감도 20대 63% / 30대 64% / 40대 60% / 50대 40% / 60대 16%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국갤럽 전국 정례조사 정당지지도 2017년 3월 3주
(링크: https://goo.gl/GsUxyU )


대선주자별 호감도/비호감도로 많이 인용되었던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문재인의 호감도/비호감도는 상대적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펠릭스
17/03/31 14:42
수정 아이콘
요즘 문재인 당선이 가까워지니까..
지역감정, 계파정치로 꿀빨던 정치인들 / 권력자 나팔수 역할하던 언론 / 부패한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들..
그 외에 부당하게 기득권 유지해오던 자들이 안절부절 하면서 부들부들대는 꼴들을 보고있자니.. 통쾌합니다. 2

너무 화내지 마세요. 우리는 어줍짢은 정의감이지만 졔네들은 생계가 걸린 문제입니다.

누가 열심히 하지도 않는데 140억이 공짜로 생깁니까. 다 열심히 일하니까 생기는거지요. 그 돈줄을 막겠다는데 나같아도 쌍지팡이를 짚고 나와서 문재인 반대를 외칠겁니다. 이해해 줘야죠. 그리고 짓밟아야죠. 게임은 시작하지도 않았습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그 순간이 바로 진정한 경기의 시작입니다.
compromise
17/03/31 14:46
수정 아이콘
문재인 전 대표는 아들 채용 특혜 의혹만 무사히 해결되면 아마 대통령이 되겠죠.
제 생각으로는 아들 채용 특혜 의혹이 마지막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아싸리리이
17/03/31 14:50
수정 아이콘
의혹이 해결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타진요랑 다를 바 없는 사건인데 그들에겐 뭘 어떻게 하던 의혹이 풀리지 않을껄요?
읭읭이
17/03/31 14:5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문재인 아들 채용 특혜 의혹은 감정적인 부분을 건든거라서 해명해도 별 의미기 없을 것 같네요.
17/03/31 14:53
수정 아이콘
타진요급 의혹인대 해명이 될리가요? 그냥 쭉 이대로 가는거죠.
세종머앟괴꺼솟
17/03/31 14:58
수정 아이콘
http://www.hankookilbo.com/v/febda4c417044ae09854db5ab48a1360

솔직히 저는 큰 관심없는 이슈이긴 하지만 이 기사가 꽤 정리 잘 해 놓은 것 같더군요
근데 저 정도 내용이면 고비 수준까지 될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영원이란
17/03/31 16:00
수정 아이콘
특혜 채용 의혹 자체가 일부 사람만 지속적으로 부각할려고 노력하는 상황중이라서요.
사악군
17/03/31 20:27
수정 아이콘
별로 영향없을겁니다.
푼수현은오하용
17/03/31 14:47
수정 아이콘
디매에 문재인 아들 채용 관련해서 옹호 댓글 달았더니 우병우에 최순실 옹호하는 사람 취급 받던데요 크크크크

그냥 조용히 지지나 하려구요
덴드로븀
17/03/31 14:48
수정 아이콘
취향(?)이나 정책 빼고 대통령이 될사람 중 가장 인성/언행이 정상적으로 보이는 사람은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전 문재인 뿐이라고 봅니다.

1. 안철수 : 혼자만으론 꽤 정상적인데 몸을 담은 소속정당이 구태정치/비정상의 집합체죠. 본인의 주변사람이 본인을 잘 따르지 않는다면 그건 주변사람도 문제라고 볼수있지만 대통령이라는 리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봐야겠죠. 국민의당을 버리지 못한다면 결국 불합격.
2. 안희정 : 첫인상은 참 정상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실행해봐야 정상적이지 않을게 뻔한 대연정고집에 팔랑귀에 징징대기까지...불합격.
3. 이재명 : 일단 전과부터 비정상인데 해명도 비정상, 토론태도도 비정상...불합격
4. 유승민 : ...네 다음 부역자.
nearfield
17/03/31 14:49
수정 아이콘
제가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은 시스템 공천을 정착시켰다는 데에 있습니다. 물론 그 결과로 친문 세력만 살아남았는데 무슨 시스템공천이냐 하는 비판도 있고, 정청래 컷오프 때문에 내부에서도 이런저런 말이 많이 나온것도 알고 있습니다. 모두가 수긍할만한 공정한 기준을 세우기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고, 그게 가능은 한건지도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문재인이 민주당을 혁신하려했던 방향에 대해서는 지지를 하고, 그 과정에서 생겨난 잡음들은 이해해줄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는데, 만약에 그때 정말 친문패권주의가 존재해서 자기 사람들만 살아남을수 있도록 컷오프기준을 멋대로 조작한다고 하면 저는 지지를 철회할 겁니다. 그러나 문재인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에 비춰봤을때는 개인적으로는 우려보다는 기대가 더 큰 편입니다.
르웰린수습생
17/03/31 15:01
수정 아이콘
[프레시안] 도대체 '친문패권주의'가 무엇인가?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2&aid=0002024113 )

개인적으로 정희준 교수를 좋아하진 않지만, 댓글과 연관하여 읽어볼만한 글이라 생각해서 링크해봅니다.
아싸리리이
17/03/31 15:05
수정 아이콘
제가 본 칼럼 중에서 친문패권주의에 대해서 가장 우호적으로 또는 (개인적으로는) 가장 맞아보이는 해석이군요.
진산월(陳山月)
17/03/31 15:0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노무현을 잃었지만 문재인까지 잃을 수는 없겠지요.
문재인의 등 뒤에서 힘이 되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믿을 건 국민뿐이다.
nearfield
17/03/31 15:1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추천 감사합니다 흐흐
세종머앟괴꺼솟
17/03/31 14:56
수정 아이콘
음.. 저 스스로도 꽤나 강경한 야권지지성향이긴 한데.. 이런 쪽 감성은 정말 같이 섞여들어가기가 힘들군요;
이런 말 하면 좀 그럴지 모르겠지만.. 한 쪽 방향으로 너무 경직되어 버리면 종착점만 다른 김문수가 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아싸리리이
17/03/31 15:01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이런점은 조심 또 조심해야죠. 항상 나 자신이 맞나라는 질문을 던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문재인을 지지함이 맞냐? 라고 질문을 던졌을 때는 현재로는 맞는 것 같네요.
레스터
17/03/31 14:59
수정 아이콘
방금 민주당 경선 ARS투표를 마쳤습니다.
일하던 도중 전화가 왔길래
문재인과 이재명 둘중 누구를 뽑을까 고민하다가
이재명시장이 조금이라도 득표를 더 해서 앞으로도 정치를 꾸준히하면서 서울시장에 도전할 수 있길 바라는 뜻에서
기호1번 이재명에게 투표했습니다.

어차피 본선에서는 문재인을 찍을테니까요. 글쓴이님 지송..그래도 우리는 한팀;;
푼수현은오하용
17/03/31 15:02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썰전 보고 나서였으면 1번 찍었을듯...
17/03/31 15:05
수정 아이콘
죄송하실게 어디 있나요. 각 개인이 자신만의 선택을 하는 건데.

후회없는 선택을 하셨다면 떳떳하시면 됩니다.
알트라
17/03/31 15:02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냐 뭐냐 싸우기 이전에 여론조사 결과를 믿을만하긴 한건가요? 어제 네이버에서 리얼리터를 보니 안철수 문재인 지지율이 11퍼센트 차이가 나더군요. 오늘 올라오는 여론조사를 보니 갑자기 7,8 퍼센트를 뛰었습니다. 이런 조사결과가 왜 나오는지 그것부터 따져봐야 할 것 같은데요.
-안군-
17/03/31 15:02
수정 아이콘
너무 화내지 마세요. 우리는 어줍짢은 정의감이지만 졔네들은 생계가 걸린 문제입니다. (2)
花樣年華
17/03/31 15:08
수정 아이콘
어.. 설득되고 말았습니다 크크;;;
진산월(陳山月)
17/03/31 15:17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 민주당경선 ARS투표를 마쳤습니다.

(급하지 않게) 나라의 기본을 다시한번 다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문재인후보를 선택했습니다. 대선후보가 누가 되었든 민주당후보를 찍기야 하겠지만 사람다운 세상을 만들 적임자로 문재인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을겁니다만 만약 당선이 되었을 경우 그가 겪을 고초를 생각하니 너무나 큰 짐을 지우는게 아닐까 하고도 생각됩니다. 적폐청산과 부조리 없는 상식이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주길 기대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겠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당선되기를 기원합니다.
花樣年華
17/03/31 15: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꼭 문재인이 해야 하나...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다음 대통령이 얼마나 힘들지 뻔히 아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 고생시키기도 싫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 욕먹는 거 보기도 싫고...
그나마 대안이 안철수 정도면야 "그래.... 난 이명박 정동영 문국현도 겪은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면 괜찮죠. 나쁘지 않아요.

다만 이번에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다른 건 몰라도 적어도 흔들리고 있던 PK가 확실히 야당쪽으로 넘어올 수 있고
그 여세를 다음 지방선거까지 이어갈 수 있다고 하면 그때는 진보개혁론이 이 나라의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을 테니...
그 스텝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라도 문재인이라는 카드는 사용이 되어야죠.

어찌되었든 5자구도는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데 야합이든, 정치력이든 마음대로 해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친박의 표까지 받아놓고 적폐청산은 외치지 말아야죠. 그건 할 짓이 아닙니다.
17/03/31 15:58
수정 아이콘
요즘처럼 빨리 선거하고 싶은 날이 없는듯 하네요.
빨리 투표날 왔으면 좋겠어요
뻐꾸기둘
17/03/31 16:04
수정 아이콘
의무감 하나로 하고 싶지도 않은 일 억지로 하는게 너무 보여서 좀 안타깝죠. 더 나은 사람이 있다면 다른사람을 지지함으로서 놔주고 싶은 마음이 큰데 다른 인물들이 영...

요즘같은 언론지형이면 잘 해도 욕만 오지게 먹다 끝날듯.
Ace of Base
17/03/31 16:05
수정 아이콘
과거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떠밀려 나온게 아니라 본인 의지입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은퇴 번복 후 복귀하지 않았겠죠.
분명 본인 스스로 이루고자 하는 이상이 있을겁니다.
우리는 하나의 빛
17/03/31 17:03
수정 아이콘
이틀 전인가 사흘 전인가, 인터넷 끄적대다가 녹색포탈의 부동산 카테고리를 들어가봤었는데 헤드라인들이 가관이더군요.
문재인 대통령 되면 집값 폭락한다느니, 대책이 필요하다느니.. 벌써부터 공포분위기 조성하나 싶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186 [일반] 역대 대선 한국갤럽 여론조사 추이 [15] 마빠이5720 17/03/31 5720
2184 [일반]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에 홍준표 확정 [84] ZeroOne6178 17/03/31 6178
2183 [일반] 박사모에 현역 군인 등장 [19] 바스테트6056 17/03/31 6056
2182 [일반] [뇌내망상] 문재인외 대통령당선 가능 시나리오 [28] Be[Esin]4417 17/03/31 4417
2181 [일반] 정치를 싫어하던 자유주의자의 마지막 도전 [58] Mizuna5563 17/03/31 5563
2180 [일반] 2013년 네티즌의 예지몽 ‘대통령이 감옥에 갇혀 있는 꿈’…현실 됐다! [27] 군디츠마라6022 17/03/31 6022
2179 [일반] 지금 양강구도 여론조사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92] 영원이란5936 17/03/31 5936
2178 [일반] ‘절대 투표하지 않을 후보’ 문재인 27.5% 1위 [61] 레스터6248 17/03/31 6248
2177 [일반] 안철수의 예언? [49] ZeroOne4759 17/03/31 4759
2176 [일반] 안철수는 절대 타당과의 단일화를 추진하지 않을겁니다. [85] 레스터5040 17/03/31 5040
2175 [일반]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대선 후보 지지도, 5자 가상 구도 [46] 킹보검5258 17/03/31 5258
2174 [일반] 조윤선 전 장관 근황.jpg [44] 서동북남10052 17/03/31 10052
2173 [일반] 양강구도시 여론조사... 문재인 41.7% vs 안철수 39.3% [127] ZeroOne7031 17/03/31 7031
2171 [일반] 당신이 과거로 돌아간다면 박근혜의 대통령 당선을 막겠습니까? [46] 뜨와에므와5064 17/03/31 5064
2170 댓글잠금 [일반]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13] 모여라 맛동산5769 17/03/31 5769
2169 [일반] 경축! 박근혜 구속! [125] 레스터11105 17/03/31 11105
2168 [일반] "IF"가 모이고 모여야 반대편을 이길 수 있는 반문연대 [160] 어리버리7350 17/03/30 7350
2167 [일반] 앞으로도 무수한 승리를 달성할 이해찬 의원의 명언 [37] 예루리7298 17/03/30 7298
2166 [일반] 안철수 ‘4연승’, 국민의당 TK·강원 경선 ‘72.41%’로 압승 [40] ZeroOne5576 17/03/30 5576
2165 [일반]  박근혜 정부, 역대 최대 '682조 빚' 남겼다.TXT [34] 아라가키6285 17/03/30 6285
2164 [일반] 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 근황 [19] ZeroOne9574 17/03/30 9574
2163 [일반] 너무나도 여론을 잘 읽는 대선주자 [59] 바스테트7630 17/03/30 7630
2162 [일반] 전두환 "최태민, 박근혜 업고 많은 물의…10·26後 군부대 격리" [20] 레스터5930 17/03/30 593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